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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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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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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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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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유전 상어 잡다

DUMMY

쪼르도 30여명이 해안가에 모여있다. 웅성웅성~ 소란스럽다. 지성이 두 팔을 들고 나온다.


"여러분 조용하세요."


주변은 조용해지고 지성은 두 팔을 내리고 벽산을 쳐다보더니 벽산은 고개를 떨구고 지성에게 다가와서 떨리는 손으로 돈을 건넨다.


"여러분 이 돈으로 얼음을 구입하세요. 그리고 큰 상자를 만들고 밧줄을 많이 준비하시면 됩니다."


삿또는 출렁이는 배를 흔들고 나뭇가지를 들고 모래사장에 둥근 원형을 그린다. 모두가 큰 원형을 바라본다.


"이봐~ 유전 상어 크기가 이 정도야."


모두의 눈이 커지고 삿또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보인다.


"난 히로시장에서 봤지. 어마어마한 크기에 날카로운 이빨은."


삿또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순덕이를 한입에 반토막내고 삼켜버리겠지. 이런 괴물을 너희 2명이 잡겠다고 하하~ 정신차려."


순덕이가 삿또를 째려본다. 그리고 손가락을 들고 흔들었다.


"호호~ 삿또 말도 안되는 소리 이 세상에서 나를 한입에? 고래면 몰라도."

"정말이야. 엄청난 괴물이지. 저놈과 벽산이는 몰라서 그래. 유전 상어를 보면 도망치기 바쁠껄."


주민들은 다시 소란스럽고 벽산이 큰 소리로 주변을 제압한다.


"모두 조용하세요. 저도 유전 상어를 보았습니다. 삿또가 얘기한 모든 게 사실입니다.하지만 우리는 잡을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저는 전 재산을 여기에 걸었습니다. 제가 바보입니까?"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고 순덕이 찐하게 한마디 한다.


"바보 맞네"

"너 방금 뭐라고 했니?"


지성이 두 손을 흔들고 오른쪽 눈썹이 살짝 일그러졌다.


"자자~ 여러분 유전 상어는 제가 잡을 테니 여러분은 철저히 준비를 해주세요."


지성은 이영감에게 다가간다.


"부탁 드립니다. 얼음과 유전 상어를 담을 나무상자와 튼튼한 밧줄을 준비해주십시오."

"알았네. 얼음은 히로시장에서 구입해야 되니까 시간이 걸릴 거야. 행운이 두 사람에게 있길 기도 하겠네."

"감사합니다. 벽산 가자."


순덕이 뛰어오고 나무로 만든 호리병을 지성에게 건넨다.


"조심하세요. 우리 인연이 이제 시작인데 여기서 마지막 아~ 생각만 해도 하늘이 갈라지고 마음도 갈라지네요."


벽산이 옆으로 지나가며 가볍게 말을 날린다.


"니가 모세가? 하늘을 가르게."

"바보야 홍해거든. 아무튼 조심 또 조심하세요. 특히 잘생긴 얼굴은 잘 간직하시고 흑흑~."


벽산이 지성의 팔을 잡고 끌어당긴다.


"빨리 가자. 순덕이와 얘기하면 정신이 있다가 없다가 한다. 한마디로 뇌가 작동했다가 도저히 알 수 없는 불량 언어들이 들어오고 뇌는 과부하가 걸리지. 심하면 뇌사판정도 받을 거야. 가자 바다로."


돛이 달린 작은 배를 타고 힘차게 노를 젓고 앞으로 전진한다. 오늘따라 유난히 짙은 해무가 두 사람의 시야를 가리더니 지성은 뒤를 돌아본다.


"벽산 정신차려. 우리가 죽던 지 유전 상어가 죽던 결과는 나온다. 등지느러미가 2개라고?"

"그래. 유전 상어는 2개야. 지성아 남자로 태어나 목숨을 걸고 이런 일을 하다니 이제야 나도 사나이의 뜨거운 감정이 무엇인지 느껴지네. 유전 상어 붙어보자. 하하~."


벽산은 손바닥만한 조개묶음을 바다에 넣고 흔든다. 척컥~척컥 물과 조개가 부딪히고 지성은 바다 밑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그렇게 소리내어 유전 상어를 부른다고?"

"그래. 바다에는 절대 조용히 있어야지. 소리가 나면 유전 상어가 나타나 꿀꺽~."

"잠깐. 밑에 보인다."


벽산은 동작을 멈추고 지성은 뒤를 돌아본다.


"뭐해? 빨리 흔들어 놈을 여기로 유인해야지."


벽산은 온 몸을 떨고 입술이 파랗게 질려서 더듬거린다.


"못하겠어. 손이 내 말을 안 들어 미치겠네."


지성이 뒤를 오고 벽산 손에 있는 조개묶음을 뺏고 바다물에 흔든다. 그때 배가 공중으로 날아오르고 산산조각이 나며 지성과 벽산은 공중으로 날아올라 떨어진다. 두 사람은 고개를 내밀고 박살이 난 배를 쳐다보고 벽산의 표정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비친다.


"내가 여기서 죽는구나."

"너는 여기에 가만히 있어. 내가 잡아올게."


지성은 바다속으로 사라지고 벽산은 하늘을 바라본다.


"해무야 난 이제 여기서 죽는구나."


지성은 더 깊이 들어가고 주위를 둘러본다. 거대한 유전 상어가 지성에게 전력질주로 다가온다. 지성의 오른쪽 눈에서 파란 빛이 번쩍이고 유전 상어의 속력이 점점 느려진다. 지성은 유전 상어를 향해 헤엄치고 두 눈을 보며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지성이 물 위로 모습을 보인다. 유전 상어의 등에 올라탄 지성을 보고 벽산의 두 눈이 커지고 지성은 손짓을 하며 소리쳤다.


"빨리 와."


벽산은 헤엄을 치고 지성에게 간다. 벽산도 유전 상어 등에 올랐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지금 이놈은 내 명령에 따르고 있어. 가자 집으로."


유전 상어는 두 사람을 태우고 꼬리지느러미를 흔들며 앞으로 나아간다. 해안가에 민수와 민지는 뛰어다니고 민수가 걸음을 멈추고 바다를 바라보니 지성과 벽산이 바다 위를 날아오고 있다.


"아빠 벽산형이 날아오고 있어요."


민수와 민지는 뛰어가고 마을 사람들이 해안가로 모습을 보인다. 순덕이 뛰어오고 숨을 헐떡이며 바다를 보니 지성과 벽산이 유전 상어의 등에 있고 손을 흔들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함성을 지르고 지성은 유전 상어 등에서 내리고 두 눈을 쳐다보자 상어가 하얀 배를 보이고 가만히 있는다.


"빨리 밧줄을 갔고 오세요."


삿또가 밧줄을 벽산에게 건네고 벽산과 지성은 꼬리지느러미에 밧줄을 묶는다.


"자 당기세요."


모두가 밧줄을 잡고 당긴다.


"영차~ 영차~."


박자를 맞추고 당기고 유전 상어는 모래사장에 올라온다. 턱걸이 모양에 밧줄을 걸고 당기자 유전 상어는 점점 위로 올라가고 지성과 벽산이 뛰어오고 밧줄을 당긴다.


"모두 힘내세요. 조금만 더 당기세요."


유전 상어는 완전히 거꾸로 매달린 체 떠있고 남자들이 나무 상자를 들고 유전 상어 밑으로 옮긴다.


"여러분 천천히 내리세요."


상어는 점점 내려오고 상자에 들어간다.


"얼음을 가져오세요. 밧줄을 더 가져오시고."


상자에 얼음을 가득 붓고 뚜껑을 닫으며 상자에 밧줄을 싸맨다. 지성과 백두산은 모래사장에 대자로 뻗고 사람들은 두 팔을 들고 함성을 지른다. 삿또가 호리병을 들고 지성에게 내밀고 지성은 상체를 일으키더니 호리병을 입에 되고 벌컥~벌컥 마신다. 호리병을 벽산에게 건네고 삿또는 엄지를 내밀었다.


"대단하다. 정말로 존경한다."


순덕이 다가온다. 두 손을 맞잡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한다.


"얼굴은 괜찮네요. 다행이야."


벽산이 순덕을 째려보더니 파리한 얼굴로 쳐다보았다.


"나는 나는 괜찮냐? 어째 세상이 아무리 얼굴 위주로 돌아가지만 그래도 너하고 나하고 10년을 매일 보는 이웃인데 너무하네."

"됐고 매일 보니 지겨워 죽겠는데 그보다 살아 있을 때 히로시장에서 팔아야지."


지성은 벌떡 일어나고 주민들에게 말한다.


"여러분 빨리 배에 싣고 히로시장에 가야 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유전 상어는 크레인에 매달려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감탄을 한다.


"우와~ 이게 말로만 듣던 유전 상어라고 정말 크고 저 이빨 봐라. 무시무시하네."


그때 오토바이의 요란한 굉음이 들리고 모두가 뒤로 물러난다. 청바지에 검은 가죽자켓을 입은 10여명이 몰려온다. 등에는 해골이 입에 칼을 물고 있는 그림이 있다. 대머리에 온 몸이 근육질의 남자가 유전 상어를 바라본다. 눈에서 빛이 반짝이고 주위를 둘러본다.


"누가 잡았지?"

"내가 잡았다."


모두가 지성을 쳐다본다. 대머리의 남자는 어깨를 으쓱이고 지성의 위아래를 훑어본다.


"못 믿겠군. 유전 상어를 네가 잡다니 아마 유전 상어가 미쳤나봐. 하하~ 나에게 넘겨라."

"얼마를 줄 거냐?"

"100만원."


그때 여자의 날카로운 소리가 울린다.


"110만원."


모두가 소리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린다. 귀엽게 생긴 여자가 미소를 보이며 지성에게 손을 흔든다. 대머리의 남자는 표정이 일그러진다.


"뭐라? 여자가 겁대가리 상실했나? 200만원."


귀여운 여자는 앵두같은 작은 입술을 벌리고 나지막히 외친다.


"300만원."


대머리 남자는 여자에게 달려간다. 옆에 있던 긴 생머리의 여자가 남자의 팔을 잡는다.


"그만해. 벌칸 시장님 딸이야."


대머리 남자는 씩~ 웃는다.


"오늘은 내가 참지. 하지만 우리 아리랑 공격대는 시장님을 무서워하지는 않으니 앞으로 조심해라."


모두가 바이크를 타고 요란한 소리와 함께 떠난다. 벽산이 지성에게 고개를 돌린다.


"무서운 놈들이지. 돌연변이 죽이고 머리당 나라에 10만원에 받고 살아가는 공격대야. 저 대머리가 대장인데 라이라고 지성아 다음에 저놈들 만나면 피하는 게 상책이지."


귀엽게 생긴 여자가 지성에게 다가온다. 예쁘고 큰 두 눈을 껌뻑이고 지성의 눈을 보며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렇게 잘생긴 얼굴과 매력적인 눈은 처음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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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사랑이 뭘까 23.02.25 86 1 9쪽
103 동반자 +1 23.02.24 91 1 9쪽
102 금지구역 +1 23.02.23 96 2 9쪽
101 반군 23.02.22 99 2 9쪽
100 돌연변이 출몰 +2 23.02.21 98 2 9쪽
99 안녕 쪼르도 +1 23.02.20 93 2 9쪽
» 유전 상어 잡다 +1 23.02.19 105 3 9쪽
97 쪼르도 삶 +4 23.02.17 112 3 9쪽
96 또 다른 지구 +1 23.02.16 103 4 9쪽
95 전쟁의서막 +2 23.02.14 117 4 9쪽
94 1차 공격 +3 23.02.13 118 4 9쪽
93 납치 +1 23.02.12 109 4 9쪽
92 거래 +1 23.02.10 110 4 9쪽
91 우리는 가족 23.02.09 125 4 9쪽
90 광수야 반갑다 +2 23.02.08 119 4 9쪽
89 절대 포기 못해 23.02.07 119 3 10쪽
88 어려운 과제 +1 23.02.06 133 3 9쪽
87 사랑 저 멀리 23.02.05 136 3 9쪽
86 다짐 +1 23.02.04 137 4 9쪽
85 이사 +2 23.02.03 129 5 9쪽
84 도박 +1 23.02.02 123 5 9쪽
83 첫사랑 +1 23.02.01 161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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