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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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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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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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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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차 전쟁(5)

DUMMY

지성은 옥탑방 앞 마루에 앉아 주변을 살핀다. 수영이 옥탑방 문을 열고 커피 잔을 들고 지성에게 내민다.


"고맙습니다. 여기는 높은 건물이 없으니 감시하기가 좋네요."


수영은 커피를 들이켜고 주변을 둘러본다.


"계획은 잡았나요?"

"네. 우선 이모가 소개하는 우죽순씨를 아침 7시까지 여기로 모셔야 합니다. 그리고 1명이 더 필요해요. 조금 멍청하다고 얘기를 해야 하나? 덜떨어진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면 안성맞춤인데."


그때 동수가 올라온다. 지성과 수영은 서로 마주 보며 입가에 미소가 피어난다.


"저 왔어요."


풀 죽은 모습으로 동수가 오더니 마루에 앉는다. 수영이 가까이 앉으며.


"왜 무슨 일이 있니?"

"오늘 회사 그만뒀어."


지성과 수영은 서로 마주 보더니.


"하하~ 호호~."


동수는 웃고 있는 두 사람을 째려본다.


"두 사람 너무 하잖아. 난 심각한데 내 마음을 이렇게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니. 난 아무래도 다리 밑에서 발견되고 입양이 된 것이 분명해. 하늘이시여 난 누구의 자식입니까?"


수영이 손으로 동수의 등을 때린다. 동수는 손으로 등을 문지르고.


"동수야 걱정 마라. 너 내일부터 직장 생겼으니."


동수는 두 눈이 커지고 수영은 지성을 쳐다본다.


"동수 월급은 얼마죠?"

"400만원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너스 1000프로에 휴가는 가고 싶을 때 마음대로 가고 퇴직금은 따로 생각하는데 집이나 자동차로 대체하고 결혼을 하면 전세기로 세계일주 80일. 덤으로 히말라야 등반. 백악관 방문. 이건 선택사항이고 돈의 여유가 생기면 우주여행도 고려하고 있어요."


수영은 손으로 입을 막고 웃는다. 동수는 눈동자가 흔들리고 몸을 떨며 입을 연다.


"세상에 내가 바라는 소원이 다 있는 회사네요. 무조건 아니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몸이 부러지고 뼈가 가루가 되어도 회사에서 일하다가 죽겠습니다. 오~ 드디어 나에게 기회가 오다니 하늘이시여 지금 가족이 제 가족이 맞습니다."



***



아침이 밝아오고 나경원의 집 앞에는 방송 관계자와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수영은 입을 벌리고 사람들 사이로 빠져나와 대문 앞에 멈춘다.


"암호를 말해라."

"암호는 무슨 암호? 이모 저 수영이에요. 문 여세요."


나경원이 문을 열고 수영이 들어오자 문을 닫는다.수영은 나경원을 쳐다본다.


"이모 너무 열심히 하네요."

"호호~ 영웅이 되려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

"수고하세요."


수영은 옥탑방에 가보니 한복을 입은 50대 여자가 지성과 대화를 하고 있다.


"이봐~ 내가 대문 안에서 얘기를 할 테니 그대로 전달하라고 그러면 지금 밖에 있는 숫자 10배로 늘어나게 해줄게. 돈은?"

"1회 출연료는 100만원 2회부터 더블 입니다."


우죽순은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좋아. 아주 좋아~ 자네는 나만 믿게. 내 주둥이 별명이 바리깡이야. 머리 손질에 으뜸이지. 그만큼 한 분야에서 최고라는 말이야."


수영이 다가오고.


"저는 여기 책임자 이수영 입니다. 이모 앞으로 잘 해주세요."

"호호~ 걱정은 저 멀리 시베리아 북서부 얼통당통 주민에게 던져버리고 나만 믿어."

"자~ 그럼 시작하죠. 동수는?"

"저 옷을 입고 도저히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어요."


수영은 걸어가 발로 현관문을 걷어찬다.


"야~ 빨리 나와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데. 문 때려부수기 전에 나와~."


문이 조심스럽게 열리고 동수가 나온다. 반짝이는 밤 무대 가수 의상을 입고 얼굴에는 진한 화장을 했다.


"이게 뭐야? 반짝이 의상에 빨간 립스틱 완전히 미친 놈 같은데. 쪽팔려~."

"눈에 띄어야 뭐든 먹혀. 잔말 말고 마네킹 발이나 들고 있어."

"형은 그래도 흰 옷을 입으니 목사처럼 보이는데. 난 완전 또라이 복장이라니. 이씨~"

"어제 얘기 들었지. 월급 휴가 보너스등 그 정도 받으면 그 만큼 고생해야지. 자~ 내려갑시다."


모두가 내려가고 나경원이 대문을 연다. 지성이 두 팔을 들고 나가고 동수가 마네킹 발을 들고 나간다. 수영이 나가자 나경원이 문을 닫고 우죽순과 함께 대문에 바짝 달라붙는다. 함성이 울리고 카메라가 지성에게 향한다.


"오늘 여러분에게 족상교를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모든 자연의 이치는 땅에서 시작해서 땅으로 마무리가 되고 사람의 발은 가장 먼저 땅을 밟고 땅의 기운이 발을 통해서 심장으로 그리고 뇌까지 돌고 다시 심장을 통해 발로 가는 이것이 족상교 자연의 이치죠."


앞에 있는 50대 여자가 손을 들고 외친다.


"그럼. 네발짐승이 사람보다 유리하네요."


지성은 순간적으로 당황하고 문 쪽에서 우죽순이 말한다.


"그럼 니는 짐승이 부럽나?'


지성은 차마 입에서 말이 안 나온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말이다. 뒤에서 앙칼진 목소리가 지성의 뒤통수를 때린다.


"빨리 말해라."

"에헴~ 그럼 니는 짐승이 부럽나?"


갑자기 분위기가 조용하고 지성은 고개를 떨군다. 그때 갑자기 함성이 울리고 사람들이 두 팔을 들어 올린다. 지성도 두 팔을 들고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는지 머리속이 뒤죽박죽이다. 그때 뒤에서 우죽순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제 바바리님 능력을 보여주마."


그때 지성은 살기를 느끼고 고개를 돌린다.200M 지점 5층 빌라 옥상에 총이 보인다. 지성은 눈에 힘을 주고 기를 끌어올리더니 손끝으로 기를 날려 보낸다. 저격수는 총이 갑자기 머리와 부딪히고 쓰러진다. 지성은 수영을 쳐다본다.


"수영씨 저기 5층 건물 보이시죠."

"네. 왜요?"

"저격수가 쓰러져 있을 겁니다. 체포하세요."


수영은 빠져나가고 지성은 두 팔을 들고 외친다.


"이제 바바리님 능력을 보여주마."


지성은 눈에 힘을 주고 50대 여자를 쳐다본다. 여자는 몸이 공중으로 떠오른다. 모두가 입을 벌리고 기자들이 달려오고 카메라와 공중에 있는 여자를 쳐다보며.


"지금 시청자 여러분 보이십니까?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사람이 공중에 떠 있습니다. 저도 너무 놀라운 광경에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지성이 눈에 힘을 빼자 여자는 내려오고 지성은 두 팔을 다시 들더니.


"바바리~ 바바리~."


모두가 외친다.


"바바리~ 바바리~."

"오늘 오후 4시에 다시 여기서 신비로운 체험을 하겠습니다. 바바리~."


지성은 들어가고 사람들은 바바리를 외친다. 모두가 옥탑방에 들어가고 동수는 윗옷을 벗어 던진다.


"이게 뭐고? 카메라도 많이 왔는데. 이 꼬라지로 방송에 나오다니. 에잇~."

"너는 그래도 가만히 있었지만 난 연설을 한다고 정신이 없다."


우죽순이 손을 내민다. 지성은 머리를 흔든다.


"계좌번호 남기세요. 돈은 거기로 보내죠."


우죽순은 손을 내리고 지성을 째려본다.


"내가 아니었으면 개판이야. 알겠나? 내가 말을 하면 빨리 전달을 해야지. 뭘 멍하니 있는지. 답답해 죽는 줄 알았네. 다음부터 자네 머리로 판단하지 말고 바로 말을 하라고 1차 경고야. 한심한 에고~ 오후에 다시 올게."


우죽순은 나가고 지성은 모든 것이 허망하다. 내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말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 아~ 나도 답답하다. 동수가 지성 옆을 지나며 마지막 숨통을 끊어버린다.


"형~ 사이비 종교지만 말솜씨가 유치원 아이도 아니고 내가 입고 있는 옷보다 형이 말할 때 더 쪽팔렸어요. 미리 메모를 하시던지 무슨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래도 형을 아끼는 동생이 드리는 충고입니다. 에잇~ 옷도 쪽팔리고 연설도 쪽팔리고 도대체 얼굴에 철판을 몇 개 갖다 붙여야 벗어나지."


그때 전화가 울리고 지성은 수화기를 든다.


"네. 알겠습니다. 동수야 2층으로 가자."


지성과 동수가 옥탑방에서 나오고 사람들이 지성이 보이자 함성을 지른다. 지성은 손을 흔들며 2층으로 들어간다. 거실에 큰 밥상이 있고 여러 음식이 보인다. 나경원은 밥그릇을 들고 온다.


"자~ 많이 먹어라."

"고맙습니다. 우와~ 솜씨가 장난이 아니네요."

"호호~ 솜씨는 타고났지. 하지만 아무나 이렇게 차려주지는 않아. 남편하고 보람이는 밥에 김치 땡~ 왜? 내 말을 잘 듣고 집안 일도 열심히 하면 이런 밥상을 차려주지. 보람이는 1등만 하니 미워서 그렇고."


지성과 동수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나경원을 쳐다본다.


"이모 여기 옥탑방에 이사 오고 보람이가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지 몰랐어요."


나경원은 손가락을 흔든다.


"아니 뒤에서 1등 한다고 맨날 꼴찌를 하니 내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이렇게 말하지. 자~ 먹고 힘내."


구수한 냄새가 지성의 마음을 녹인다. 내 고향의 냄새가 지성을 과거로 돌려보낸다. 앞을 보니 부모님이 웃고 있고 옆을 둘러보니 형도 있고 친구들도 지성을 보며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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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재벌 2차 전쟁(8) +1 23.03.30 62 1 9쪽
165 재벌 2차 전쟁(7) 23.03.30 49 1 9쪽
164 재벌 2차 전쟁(6) +1 23.03.29 67 1 9쪽
» 재벌 2차 전쟁(5) 23.03.28 46 1 9쪽
162 재벌 2차 전쟁(4) +1 23.03.28 60 1 9쪽
161 재벌 2차 전쟁(3) 23.03.28 53 1 9쪽
160 재벌 2차 전쟁(2) +2 23.03.26 66 2 9쪽
159 재벌 2차 전쟁 23.03.26 57 2 9쪽
158 통쾌 +1 23.03.25 49 2 9쪽
157 +1 23.03.25 48 2 9쪽
156 휴가 +1 23.03.24 48 1 9쪽
155 영화 23.03.23 44 1 9쪽
154 검거 +1 23.03.23 42 1 9쪽
153 특별한 능력 +1 23.03.22 47 1 9쪽
152 새로운 이웃 +1 23.03.22 50 1 9쪽
151 천선녀 23.03.21 52 1 9쪽
150 변화를 꿈꾸며 +1 23.03.20 52 1 9쪽
149 가자 부산으로 +1 23.03.19 55 1 9쪽
148 나도식이 나타났다 23.03.19 48 1 9쪽
147 다른 세상 +2 23.03.18 65 2 9쪽
146 안녕 23.03.18 49 2 9쪽
145 위대한 전쟁 +1 23.03.18 45 2 9쪽
144 카오장 경기 +1 23.03.17 57 2 9쪽
143 장성 +1 23.03.17 4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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