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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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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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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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차 전쟁(11)

DUMMY

군병원에 도착하고 애슐니 바리톤의 병실에 지성은 들어간다. 조용히 자고 있는 모습에는 환자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조 바리톤은 딸의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인다. 지성은 통역사에게 말한다.


"모두 나가세요."


모두 병실을 나간다. 지성은 눈에 힘을 주자 파란빛이 번쩍인다. 밝은 영혼이 아닌 빛이 없는 영혼이 보인다. 호흡을 가다듬고 기를 내뿜는다. 애슐니 바리톤의 영혼이 점점 밝아지고 창백한 얼굴에는 붉은색의 물감이 그려진다. 입에서 차가운 공기가 빠져나오고 심장이 활기차게 율동을 시작한다. 지성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힌다. 애슐니 바리톤의 손가락이 움직이고 이를 지켜보는 조 바리톤은 몸을 휘청인다. 통역사가 부축하고 지성은 뒤로 물러나고 뒤를 돌아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조 바리톤은 병실을 들어오고 딸의 얼굴을 보더니 무릎을 꿇고 어깨를 들썩이며 오열을 한다. 지성은 병실을 나가고 보좌관이 지성의 등을 두드린다. 애슐니 바리톤이 눈꺼풀을 힘겹게 들어 올린다. 입은 열지만 말은 나오지 않고 조 바리톤의 눈물이 두 볼을 타고 끊임없이 흘러내린다. 지성은 발길을 돌리고 일행이 있는 병실로 들어간다. 나경원과 우죽순은 잠을 자고 수영이 지성을 발견하고 손을 흔든다. 근데 보람이와 동수의 모습이 안 보인다.


"수영씨 몸은 어때요?"

"전 괜찮아요. 이제 안정을 찾았네요. 휴우~."

"동수 보람이는 어디에 있나요?"

"배 고프다고 식당에 갔어요."

"하하~ 나이는 무시 못하네요. 이모 둘은 배도 안 고픈지 주무시고 계시네요."


수영이 상체를 일으킨다.


"어떻게 되었나요?"


지성이 윙크를 날린다. 수영은 박수를 치고 얼굴이 활짝 핀다.


"잘되었네요. 정말 수고했어요. 아~ 이제야 저도 마음 놓고 한숨 잘게요."

"그래요. 푹 쉬어요."


지성은 일어나 두 이모들 곁에 다가간다. 나경원은 코골이를 하고 우죽순은 몸을 떨고.


"뭐야 죽고 싶어. 허허~ 무섭지?"


잠꼬대를 하며 웃다가 울다가 지성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병실을 나오고 복도에 있는 긴 의자에 앉는다.


"휴우~ 모두 죽다가 살았네.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 천성그룹을 무너뜨려야 한다. 아니면 테러는 계속 되니까."


동수와 보람이 웃으며 걸어온다. 지성을 발견하고 옆에 앉는다.


"형 배고프면 식당에 가봐. 맛있네."

"아저씨 가보세요. 역시 미국 음식이 다르네요."

"난 됐다. 엄마는 걱정 안되니?"

"호호~ 엄마는 괜찮은데 죽순 이모가 걱정이네요. 너무 놀라서 헬기에서 실례까지 하던데."


그때 보좌관과 통역사가 빠른 걸음으로 지성에게 다가온다.


"지성씨 지금 가보셔야 합니다. 애슐니 바리톤 상태가 이상해요."


지성은 벌떡 일어나 뛰어간다. 병실에 들어가니 애슐니 바리톤이 몸을 떨고 있다. 지성은 눈에 힘을 주고 살핀다. 뇌에 검은 이물질이 보인다.


"이런 뇌에 문제가 있네요. 뇌종양 같은데?"


조 바리톤이 비틀거리고.


"우리 조상들 중에 뇌종양으로 많이 돌아갔습니다. 어쩌죠?"

"한번 해봅시다. 모두 나가세요."


모두 병실을 나가고 지성은 눈에 힘을 주고 몸에서 기를 끌어올린다. 두 손을 머리에 얹고 검은 이물질을 끌어당긴다. 점점 밑으로 내려오고 눈에 힘을 더 주자 코와 입에서 검은 핏덩이가 튀어나오고 사방으로 튄다. 지성의 얼굴에도 피가 뿌려진다. 지성은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난다. 사람들이 들어오고.


"의사를 부르세요. 진정을 시켜야 합니다."


지성은 쓰러진다. 코코가 걸어와서 혀로 지성의 얼굴을 핥고 지성은 눈을 뜬다.


"코코야~."


지성은 고양이를 안고 웃는다.


"보고 싶었다."

"지성. 난 언제나 너의 마음속에 있었어. 힘을 내라. 넌 우주를 지켜야 해. 공간이 깨어지고 모든 것이 변하고 있어. 흐름이 변하면 이 우주는 다시 영원한 어둠 속으로 사라지겠지. 지성 너만이 할 수 있는 사명이야. 힘내라."


지성은 눈을 번쩍 뜬다. 수영이 얼굴을 내밀고.


"괜찮아요?"


지성이 고개를 끄덕인다. 수영은 눈빛을 반짝이고.


"모든 것이 잘되었어요. 애슐니 바리톤의 종양도 깨끗이 해결되고 휴우~ 정말 다행이에요."


지성은 상체를 일으킨다.


"저도 괜찮습니다. 이모들은?"

"아직 자고 있어요. 생각보다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죠. 미국 간다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죽다가 살았으니 충격이 오래 갈 겁니다."

"동수와 보람이는?"

"식당에 갔어요. 배고프다고."

"대단하네요. 이런 상황에 벌써 2번을 가다니."


시간이 흐르고 지성과 조 바리톤은 악수를 한다. 조 바리톤은 지성의 손을 두 손으로 잡고 눈물을 글썽인다.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헤어지는 것이 아쉽네요."

"저희 일행이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어쩔 수 없네요. 다음에 다시 오죠."


조 바리톤은 지성을 포옹하고 손으로 등을 두드린다. 모두 군용기를 타고 날아간다. 지성은 우죽순을 보니 멍하니 아직 제정신이 아니고 나경원도 두 눈을 감고 앉아있다. 동수와 보람이는 웃고 떠들며 미국 여행을 만끽하고 수영을 보니 긴장이 풀렸는지 곤히 잠든 상태다. 지성도 한숨을 쉬고 잠을 청한다. 공항에 도착하고 대형 버스를 갈아타고 도로를 달린다. 사람들이 길가에서 손을 흔들고 동수와 보람이도 손을 흔든다. 집에 도착하고 경찰들의 호위를 받으며 걸어간다.


"교주님. 나인패스 기자입니다. 교주님~."

"아~ 잘생기고 의젓한 기자님."

"하하~ 이제야 진면목을 보시는군요. 애슐니 바리톤이 깨어나고 뇌종양까지 완쾌되었다고 세상이 교주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정말 훌륭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궁에 조만간 갑니다. 특별히 제가 초청하죠."

"감사합니다. 바바리~."


지성은 들어가고 2층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다. 수영이 소파에 앉아있다.


"다 어디 갔나요?"

"이모들은 1층으로 들어가고 동수와 보람이는 컴퓨터만 쳐다보고 있어요."

"수영씨도 쉬어요. 저녁에 다시 모여서 의논을 하죠."


***


천성그룹 본사.

긴 테이블에 15명이 앉아있다. 울라라 패션 바비킴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으로 문지르고 눈치를 본다. 천회장이 입을 연다.


"지금 상황은?"

"그것이 회생 불가능입니다. 죄송합니다."


다른 임원도 두 눈동자가 흔들린다. 사위 박명수가 입을 연다.


"회장님. 만약 박지성이 천성호텔을 공격하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천성제지 박억수는 떨리는 손으로 안경을 바로 잡고.


"박지성 교주 한마디에 한국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천성그룹을 유지 하려면 협상을 시도하는 게."


천회장이 박억수를 째려보자 박억수는 고개를 떨군다.


"천성그룹은 한국에서 1등 기업이야. 그리고 천성전자가 흔들리면 한국이 무너진다. 누구도 우리를 간섭 못해."


그때 여비서가 들어오고 마동탁에게 가서 속삭인다. 마동탁의 얼굴색이 벌게지고 두 눈이 커진다.


"회장님 박지성이 미국 조 바리톤 딸을 치료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고개를 돌리고 마동탁을 쳐다본다. 천지용이 두 눈을 크게 뜬다.


"아니 식물인간이 어떻게?"


마동탁은 긴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깨어나서 발작을 했는데 알고 보니 뇌종양 말기라고."


천지용이 벌떡 일어난다.


"그럼 박지성이 뇌종양까지 치료를 했다는 말인가요."

"그래. 완쾌가 되었다고 하는군."


갑자기 어수선한 분위기에 천회장은 주먹을 움켜쥐고 테이블을 내리친다. 쾅~


"모두 조~용~ 입을 여는 놈은 찢어버릴 테니."


장내는 순식간에 찬물을 끼얹은 천회장의 한마디에 발밑에 개미가 기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천회장의 충혈된 눈동자가 임원들을 째려보고 모두 부동자세로 가만히 앉아있다.


"잘 들어라. 절대 협상은 없어. 누구라도 입에서 협상 얘기가 나오면 바로 한국에서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 매장을 시켜주지. 박지성을 때려잡을 방법을 생각해. 아니면 너희들 모두 내 손에 죽을 테니. 모두 나가~."


마동탁과 천지용은 사무실로 들어간다. 천필녀와 천선녀가 두 사람을 쳐다본다. 두 사람도 소파에 앉는다. 천필녀가 상체를 내밀고.


"어떻게 되었나요?"

"회장님 생각은 확고부동이야."

"방금 뉴스에서 나왔는데 조 바리톤 딸 뇌종양까지 고쳤어요. 그럼 미국까지 박지성과 손을 잡고 움직이면 어떻게 되는 거죠."


천지용이 등을 소파에 기댄다.


"박지성을 이길 사람 아니 나라는 이제 없다는 말이지. 선녀야 다시 박지성 만나 설득해봐."


천선녀는 머리를 흔든다.


"소용없어. 우리가 천성그룹을 포기하면 개인 재산은 최대한 지켜준다는 약속을 하는데 모두 어떻게 생각해?"


침묵이 흐른다. 마동탁이 입을 연다.


"우리에게는 천성전자가 있어. 천성전자가 무너지면 한국도 무너지는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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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33 gr*****
    작성일
    23.04.03 11:25
    No. 1

    발 밑에 개매가 기어가는 소리.... ㅋㅇ 신선한 표현이네요 암튼 잘 읽고 즐감하다 갑니다. 즐겁고 해피한 한 주간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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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나도식이 나타났다 23.03.19 47 1 9쪽
147 다른 세상 +2 23.03.18 65 2 9쪽
146 안녕 23.03.18 49 2 9쪽
145 위대한 전쟁 +1 23.03.18 44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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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장성 +1 23.03.17 4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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