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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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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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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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웃

DUMMY

천선녀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윤상 경정이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윤상 경정은 마이크에 입을 가까이 되었다.


"이번 나도식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천성그룹 천선녀 사장님꼐서 직접 고마움을 전달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이순신 경감."


이순신은 떨리는 마음을 안고 천선녀 앞에 섰다.


"상금 1억과 꽃다발을 천선녀 사장님께서 전달하겠습니다."


유니폼을 입은 여자가 작은 지갑과 꽃다발을 천선녀에게 건네고 천선녀는 활짝 웃으며 이순신에게 내민다. 이순신이 떨리는 손으로 지갑을 건네 받으며 놓치고 허리를 숙여 지갑을 잡고 상체를 일으키며 어색한 미소를 날린다. 차례로 지갑과 꽃다발을 받는다. 마지막 지성의 차례가 왔다.


"박지성은 민간인으로 2번의 사건을 해결하고 본인이 죽도록 하고 싶어하는 형사를 저희 남부 경찰서에서 특별 채용으로 형사가 된 사람입니다. 앞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천선녀는 지갑과 꽃다발을 내밀고 지성은 고개를 숙이고 지갑과 꽃다발을 잡는다. 당기지만 천선녀는 꽉 잡고 야릇한 미소를 날린다.


"눈이 아름답네요. 천성그룹 본사로 저를 찾아오세요. 기다리죠. 축하합니다."


지성은 아름다운 천선녀의 눈을 보고 갑자기 가슴에서 망치가 심장을 두드린다. 재빨리 뒤를 돌아 걸어간다. 천선녀는 손을 흔들고 단상에서 내려가고 취재진이 뒤를 따라간다. 3팀은 사무실로 들어오고 모두가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고 쳐다본다. 이순신은 카드에 입술을 갖다 되었다.


"이게 1억이라 아이고 예쁘고 귀엽고 미치겠네. 하하~."


모두가 눈빛을 빛내며 카드를 쳐다보고 수영이 지성에게 다가온다.


"아까 천선녀가 무슨 말을 하던데?"


지성은 긴 한숨을 내쉬고 천천히 천장을 바라보며 주먹을 꽉 움켜쥔다.


"이놈의 인기는 언제 도대체 언제까지 나를 괴롭히고 고통을 주는지. 이순신 경감님. 박철민 형사님은 절대 모르겠죠. 아~."

"그게 무슨 말이죠?"

"하하~ 잠시 미쳤다고 생각하세요. 동생에게는 얘기했나요?"

"네. 보증금 2천만원 준다고 하니까 지성씨 빨리 오라고 난리에요. 내 동생이지만 어쩌다 돈에 저렇게 미쳤는지. 정신상담을 받아야 하나? 걱정이네요."

"저번에 보니 영혼은 괜찮아요. 아마 유전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 드는데?"


수영은 손으로 지성의 옆구리를 찌른다.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면 정답 호호~."


이순신이 박수를 친다.


"자~ 조용하고 오늘 같은 날 회식을 하면 좋겠지만 5층 사건이 해결되면 하자고 내일 현장에 가서 단서라도 잡아야 하니까. 오늘은 일찍 퇴근해 수고했다."


김연아가 지성에게 다가온다.


"박지성 형사님 병원에는?"

"지금 가죠."


수영이 두 사람을 번갈아 쳐다보고 연아의 손을 잡는다.


"나도 같이 가자. 아버님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


3명은 병원에 도착하고 연아는 병실 문을 열고 들어간다. 침대에 누워있는 연아의 아버지는 뼈가 보이고 튀어나와 시체를 보는 느낌이다. 수영은 눈에 눈물이 고이고 연아는 아버지의 손을 두 손으로 잡는다.


"아빠 저 왔어요."


남자는 힘겹게 눈꺼풀을 올린다. 입을 열지만 소리는 나오지 않고 연아는 머리를 흔든다.


"말을 안 해도 다 알고 있어요. 그냥 가만히 계세요."

"어머니는 아직 안 오셨네?"

"식당 마치면 10쯤에 오세요."

"휴~ 낮에는 식당에서 일하시고 밤에는 아버님 병간호 하시니 건강이 걱정이네."

"언니 고마워요. 그동안 많이 도와주고. 언니 덕분에 여기까지 왔어요. 항상 감사해요."

"당연히 해야지. 부담 갖지 말고 지금처럼 슬기롭게 헤쳐나가자."


지성이 남자에게 다가간다.


"수영씨 커튼을 치고 잠시 기다리세요. 제가 한번 보죠."

"알겠어요, 연아야 지성씨 말대로 하자."


지성은 눈에 힘을 주고 남자를 살핀다. 표정이 굳어진다. 전체 검은 물질이 보이고 호흡을 가다듬고 두 손에 기를 뿜는다. 검은 물질이 조금씩 남자의 위쪽으로 올라온다. 눈에 힘을 더 준다. 검은 물질은 어느새 목구멍을 통과하고 남자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더니 검은 핏덩어리를 바닥에 뿌린다. 삑삑~ 소리가 울리고 지성은 커튼을 연다. 비틀거리는 지성을 수영이 부축하고 연아는 바닥에 있는 검은 핏덩어리를 본다.


"악~ 이게 뭐죠?"


간호사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어떻게 된 일이죠? 이런 피를 토했네요. 선생님 모시고 오겠습니다."


간호사는 나가고 수영과 연아는 지성을 쳐다본다. 지성은 입가에 미소를 보인다.


"치료가 잘 되었습니다. 이제 괜찮으니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세요.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연아는 두줄기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정말인가요? 아빠 병이 다 나았다는 말이?"


지성은 고개를 끄덕인다. 연아는 아빠를 쳐다보며 오열하고 의사가 들어온다. 의사는 남자의 눈동자를 살피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피를 이렇게 많이 흘렸는데 눈동자는 너무 맑군요. 지금 검사를 해보죠. 이간호사 환자를 옮기세요."


세 사람은 복도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다. 연아는 두 손을 맞잡고 기도를 한다. 수영은 손으로 연아의 어깨를 두드리고 고개를 돌려 지성의 옆 모습을 바라본다. 위대한 남자의 얼굴에는 빛이 나고. 지성은 두 눈을 감고 기를 온몸으로 돌린다. 너무 많은 기가 빠져나갔다.

문이 열리고 의사가 나온다. 연아와 수영은 일어나고 의사의 흥분된 표정을 쳐다본다.


"이건 기적입니다. 치명적인 암세포가 사라졌어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의사는 두 손을 보니 덜덜 떨고 있다.


"보고도 믿을 수가 없네요. 아버님 퇴원 수속을 잡으세요. 이럴 수가."


수영과 연아는 고개를 돌리고 지성을 쳐다본다. 지성은 어느새 잠을 자고 있다. 지성과 수영은 가로등이 앞길을 비추는 골목길을 걷고 있다. 수영은 두 팔을 최대한 위로 올렸다.


"아~ 시원하다. 오늘 돈도 벌고 연아 아버님 병도 저 멀리 확 날아가고 기분이 하늘을 날아가는 느낌이네요. 지성씨 고마워요."

"하하~ 수영씨가 기분이 좋으니 저도 좋습니다."


두 사람은 걸음을 멈추고 앞을 쳐다본다. 40대 남녀와 중학생으로 보이는 소녀 그리고 동수가 손을 흔들고 있다. 동수가 다가왔다.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동수는 뒤를 돌아보고.


"이분들은 여기 집주인 되시고."


여자가 다가오고.


"난 나경원이고 여기 주인이죠. 이번 황씨 부부 도둑을 잡았다고 하던데?"

"그렇게 되었습니다."

"호호~ 정말 잘 왔어요. 동수도 누나가 형사라서 믿고 옥탑방에 머물게 했지. 이제 든든하고 믿음직한 남자가 왔으니 안심이 되네. 여보 이리 와서 인사해야지."


비쩍 마른 남자가 다가와서 손을 내민다.


"안녕하세요. 박문수 입니다."


나경원은 뒤를 돌아본다.


"너도 이리로 와라."


중학생으로 보이는 소녀는 잔뜩 화난 표정으로 말한다.


"난 이제 됐지? 귀찮아 죽겠네. 무슨 연예인이 온 것도 아니고 밤에 이게 무슨 추태를 부리는지 들어간다."


소녀는 씩씩 거리며 들어간다. 나경원은 큰 소리로 말한다.


"내일 아침밥은 없다. 알겠나? 호호~ 미안해요. 제 딸 박보람 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리고 들어가세요."


그렇게 지성과 수영은 겨우 옥탑방에 올라간다. 작은 마루에는 족발과 맥주가 보인다. 수영의 두 눈이 커졌다.


"이게 무슨 일이고? 천하의 짠돌이가 이런 진수성찬을?"

"하하~ 나도 돈을 풀면 이렇게 비싼 족발 정도는 새발의 피야. 앞으로 형이라 부르겠습니다. 형 앉으세요."


세 사람은 먹고 마시고 즐거운 시간이 흐른다. 나경원이 수육을 들고 나타난다.


"지금 했는데 이것도 맛을 보세요."


지성은 일어나 수육이 담긴 접시를 받는다.


"감사합니다."

"호호~ 앞으로 우리집 잘 지켜주세요. 그리고 제가 시장에서 가지고 온 족발은 어때요?"


지성과 수영은 동수를 쳐다본다. 동수는 엄지를 내민다.


"죽입니다. 다음에도 부탁해요. 하하~."

"그래 알았다. 잘 자요."


나경원은 내려가고 수영은 동수의 등을 때린다.


"그럼 그렇지. 네가 족발을 준비하다니 의심이 들었는데."

"아무나 가져오면 되지. 내가 가져오면 더 맛있나? 다 똑같아 어메~ 맛있다."

"근데 주인 아주머니가 너무 친절하네요."


수영은 한숨을 쉰다.


"5년 전에 강도가 들어와서 가족들을 위협하고 금품을 들고 도망갔어요. 아직 범인은 못 잡았고 그 트라우마로 저렇게 형사들을 반기시고 좋아하죠."

"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나라가 엉망이네."

"그나마 서울은 괜찮은데 부산처럼 지방은 더 심각하죠. 형사 대접도 못 받고 후~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언제 좋은 세상이 올까요?"

"곧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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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재벌 2차 전쟁(3) 23.03.28 52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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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1 23.03.25 47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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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가자 부산으로 +1 23.03.19 55 1 9쪽
148 나도식이 나타났다 23.03.19 47 1 9쪽
147 다른 세상 +2 23.03.18 65 2 9쪽
146 안녕 23.03.18 49 2 9쪽
145 위대한 전쟁 +1 23.03.18 44 2 9쪽
144 카오장 경기 +1 23.03.17 56 2 9쪽
143 장성 +1 23.03.17 4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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