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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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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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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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차 전쟁

DUMMY

"박명수 입니다. 비상소집을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명수는 수화기를 내리고 창가로 간다. 창문에 비친 얼굴에 벌게진 얼굴이 비치고 두 주먹을 움켜쥔다. 그때 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여보~ 비상소집이야."

"내가 신청했어."

"뭐? 무슨 일인데?"

"만나면 얘기할게."


지성은 공항을 빠져나온다. 바이크에 앉은 수영이 손을 흔든다. 지성도 손을 흔들고 다가간다.


"부산은 재미있었나요?"

"하하~ 너무 좋아서 쌍코피를 흘렸죠. 서울은 어땠나요?"

"지성씨 찾는 전화가 쇄도했죠. 인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어디를 가던 이놈의 인기는 하하~."


두 사람은 바이크를 타고 달린다. 남부 경찰서에 도착하고 강력 3팀 사무실로 들어간다.


"조사는 했습니까?"


수영은 책상 서랍을 열고 서류를 지성에게 내민다.


"휴가인데 이렇게 일하다니 지성씨 덕분에 일복은 터졌네요."

"죄송합니다. 마무리는 깨끗이 해야 직성이 풀리죠."


지성은 서류를 살핀다. 수영은 의자를 끌고 지성 옆으로 와서 앉고 지성의 옆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제 얼굴에 뭐가 묻었나요?"

"부산을 다녀오더니 얼굴에 빛이 나네요."

"하하~ 그건 갈매기 덕분이죠. 아주 비싼 크림으로 얼굴 마사지를 했더니 아직 반짝 거리네. 어~ 모두 천성식품에 근무를 하는군요?"

"그래요.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그래서 학교가 엉망이죠. 부모들 빽을 믿고 아이들이 싸가지 없이 행동하죠."

"남부 경찰서에는 항의전화는 없었나요?"

"지성씨가 물리적인 행사를 한 것도 아니고 하지만 알아보니 학교에는 난리가 났어요. 교장부터 선생들까지 이번 사건으로 시달리고 있어요. 저렇게 학교에 간섭이 심하니 선생들이 학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는 어려운 현실이죠."

"알겠습니다. 제가 해결하죠. 저 때문에 휴가에도 일했으니 보상은 뭘 드릴까요?"

"호호~ 옥탑방에서 삼겹살 파티나 하죠."

"갑시다. 삼겹살 파티."



***



천자문 회장의 나이는 70을 넘겼지만 풍채는 모든 사람들을 압도한다. 두툼한 입술이 열린다.


"비상소집을 신청한 장본인 박명수 이유를 말해라."


둘째 천수녀가 벌떡 일어난다.


"아버지 이 사람 얼굴을 보세요. 완전히 원숭이 엉덩이가 되었는데 가만히 있겠어요?"


천선녀가 손으로 입을 막으며 웃는다. 천수녀는 천선녀를 째려본다.


"너는 형부가 이렇게 되었는데 웃음이 나오니?"

"그게 아니고 그냥 얼굴이 벌게졌다고 말하지. 꼭 원숭이 엉덩이를 들먹이니 웃음이 나오지."

"너는 남편이 없으니 내 마음을 모르지. 그리고 감히 천성 가족을 건드리다니 이 미친놈 아가리를 찢어야 속이 풀리는데."

"시끄럽다. 명수가 얘기해라. 자초지종을 알아야 아가리를 찢든 매장을 하든지 빨리 말해봐."

"그놈이 다짜고짜 사무실로 쳐들어와 협박을 했는데 이상한 것은 제 몸을 자기 마음대로 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천성그룹이 자기를 건드리면 한국에서 사라지게 만들겠다고 협박을 하더군요."


첫째 천필녀의 눈빛이 반짝이고 천자문을 쳐다본다.


"아버지 이건 천성그룹을 확실히 모욕하는 발언이에요. 따끔한 가르침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드네요."


천자문 회장은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리고 침묵이 흐른다. 고개를 들고 박명수를 쳐다본다.


"누군가?"

"남부 경찰서 박지성 형사 입니다."


천선녀가 벌떡 일어나 박명수를 쳐다본다.


"확실하나요?"

"그래 알아보니 확실해."

"그 사람이? 그렇게 할 사람이 아니에요."


모두가 천선녀를 쳐다본다. 천수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의심의 눈초리로 천선녀를 째려본다.


"네가 아는 사람이구나? 혹시 이 모든 것이 너 때문에 일어난 일은 아니겠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럼 내가 여기에 관련이 되었다는 말투네?"

"이상하잖아. 한국에서 천성그룹 가족의 뺨을 개같이 때리는 남자가 있다고 상상도 못했다. 미친놈이 아니면 누가 사주를 했는지 모르지 안 그래?"

"그럼 내가 사주라도 했다는 말이야?"


천자문이 손바닥을 내리친다. 쾅~


"모두 조용히 못하나? 박지성이 무엇을 협박 했는데?"

"그게 길거리에 있는 아이들 학교에 보내고 앞으로 복지를 개선하라는 협박입니다."

모두가 박명수를 쳐다본다. 갑자기 첫째 사위 마동탁이 고개를 뒤로 제치고 웃는다.

"하하~ 협박의 이유가 그게 뭐야? 아이들을 돌보라고 자네를 그렇게 때렸다고? 이건 상식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 얘기인데."

"형부 제가 들어도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정확히 얘기를 하세요."


박명수는 벌게진 얼굴로 천자문 회장을 쳐다본다.


"회장님 중요한 사실은 천성그룹을 협박한 사실입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가장 큰 적이 될 겁니다."

"형부 1명이 무슨 그룹에 가장 큰 적이라니 말도 안돼."

"처제 그 놈은 초능력을 가졌어.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아주 위험한 놈이야."

"모두 입 다물어. 내가 직접 박지성을 만나 판단한다."


천자문 회장이 일어나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천자문이 회의실을 나가자 천수녀는 천선녀를 째려본다.


"너 그 남자에게 관심이 있구나? 남자라면 발톱에 있는 때보다 더 싫어하더니."

"그래. 지성씨에게 관심이 있어. 그러니 함부로 건드리면 나도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 거야."

"처제 그 놈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데 그놈 편을 들다니 씁쓸하네."


마동탁이 손으로 박명수의 등을 툭 친다.


"천하의 천성그룹에 누를 끼치면 누구든 처벌을 받아야지. 가족이라도."



***



옥탑방에 모여서 삼겹살을 굽고 나경원은 삼겹살을 가위로 자르고 접시를 지성 앞으로 내민다. 동수의 손이 다가오자 나경원은 손으로 동수의 손을 때린다. 동수는 깜짝 놀란다.


"이모 같이 먹자고 삼겹살 파티를 하는데 왜 형에게만 삼겹살을 주나요?"

"너는 고기를 가져왔나 야채를 가져왔나 가만히 있다가 고기를 구워주면 입만 벌리고 모든 것을 집어넣고 양심에 가책도 못 느끼고 네가 무슨 병아리 새끼가? 내가 입만 벌리고 있는 너에게 갖다 바치게."

"형은 고기를 싸왔지만 나도 여기 옥탑방 마당을 허락 했잖아요. 돈으로 따지면 내가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


수영이 상추로 동수의 머리를 때린다.


"시끄럽다. 내 동생이지만 너 때문에 쪽팔려서 하늘을 보며 얼굴을 못 들고 다닌다. 구두쇠에 게으름뱅이 아~ 미래가 걱정이야."

"그래도 음식 가지고 차별하는 건 세상에서 제일 나쁜 버릇이야."


보람이 접시에 삼겹살을 들고 동수 앞에 놓는다.


"오빠 이거 먹어."

"역시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보람이 뿐이야. 하하~ 잘 먹을게."


보람이 눈치를 보며 수영에게 다가온다.


"언니 저러다 삐치면 밤새도록 달을 보며 울어요. 시끄러워서 공부에 방해도 되고 그냥 먹여요. 그래야 내가 편안하니까."

"에구~ 알았다."


모두가 즐겁게 먹는다. 지성은 보람이에게 삼겹살을 건네고.


"학교는 어떻게 하려고?"

"아버지가 다른 학교를 알아보고 있어요."


나경원이 술잔을 지성에게 내민다. 지성도 술잔을 들고 부딪히고 들이켠다.


"캬~ 지성은 신경쓰지마. 지금 학교보다 더 좋은 곳으로 다니면 돼."

"보람이 학교 문제는 제가 깨끗이 해결 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모두가 지성을 쳐다본다.


"왜? 무슨 방도가 있나?"

"학교 교장과 선생님들 모두 학부모들에게 시달리고 있죠. 제가 교장에게 내일 불만 있는 학부모 모두 학교에 오라고 했으니 내일 결판을 내겠습니다."


보람이 몸을 떨고.


"아저씨 무서워요. 저 때문에 이렇게 되었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저 사람들이 잘못을 했지. 보람이 너는 아무런 잘못이 없어. 내가 깨끗하게 정리를 할게. 삼겹살이나 어서 먹어."



***



이른 아침 지성은 츄리닝을 입고 동네를 뛰어다닌다. 멀리 옥탑방이 보이고 속력을 늦추고 걸어간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들고 있는 수건으로 문지르고 대문 앞에 정장을 입은 남자 2명이 지성을 쳐다본다. 지성은 남자들 앞에 멈춘다.


"박지성씨 천성그룹 천자문 회장님께서 오늘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하하~ 벌써 제 얘기가 회장님 귀에 들어갔네요. 주둥이가 깃털보다 가벼운가 보네. 저녁에 시간이 된다고 전하세요. 그럼 이만."


지성은 대문을 열고 들어간다. 2명은 지성의 뒷모습을 한참 쳐다보고 폰을 꺼낸다.


"회장님 저녁에 약속을 잡았습니다. 보통 놈이 아닙니다."


오늘 따라 동수가 콧노래를 부르고 일찍 일어나 설친다.


"동수야 오늘 무슨 좋은 일이 있어?"

"하하~ 첫 소개팅 나갑니다. 그것도 빵빵한 집이죠. 루루~."

"그 여자가 빵집 하나?"

"형님은 그게 아니고 천성호텔에 근무하는 여자죠. 제일 잘나가는 원더우먼도 아닌 슈퍼우먼이죠."

"그여자 천성호텔에 슈퍼마켓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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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재벌 2차 전쟁(4) +1 23.03.28 60 1 9쪽
161 재벌 2차 전쟁(3) 23.03.28 52 1 9쪽
160 재벌 2차 전쟁(2) +2 23.03.26 65 2 9쪽
» 재벌 2차 전쟁 23.03.26 57 2 9쪽
158 통쾌 +1 23.03.25 49 2 9쪽
157 +1 23.03.25 47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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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영화 23.03.23 44 1 9쪽
154 검거 +1 23.03.23 42 1 9쪽
153 특별한 능력 +1 23.03.22 47 1 9쪽
152 새로운 이웃 +1 23.03.22 48 1 9쪽
151 천선녀 23.03.21 51 1 9쪽
150 변화를 꿈꾸며 +1 23.03.20 51 1 9쪽
149 가자 부산으로 +1 23.03.19 55 1 9쪽
148 나도식이 나타났다 23.03.19 47 1 9쪽
147 다른 세상 +2 23.03.18 65 2 9쪽
146 안녕 23.03.18 49 2 9쪽
145 위대한 전쟁 +1 23.03.18 44 2 9쪽
144 카오장 경기 +1 23.03.17 56 2 9쪽
143 장성 +1 23.03.17 4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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