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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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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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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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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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식이 나타났다

DUMMY

동네 파출소 문을 열고 수영은 들어간다. 지성이 입구 옆 소파에서 일어나고 수영이 다가온다.


"무슨 일이에요?"

"그게 도둑을 잡았는데 제 신분증을 요구하길래. 우선 이수영 형사님 전화번호를 알려줬죠."


경찰이 다가온다. 수영은 최대한 빨리 두뇌를 가동한다. 신분증을 꺼내고 손을 입에 갖다 된다.


"이 남자는 저희 강력반에서 비밀리에 보호하고 있는 피해자입니다. 절대 이 남자를 봤다는 말은 하지 마시고. 그럼 이만."

"잠시만 형사님 신분증 주세요. 확인을 해야 하니까."


경찰은 책상에 앉고 컴퓨터를 두드리고 고개를 끄덕인다. 수영에게 신분증을 건네고 주위를 살피고 최대한 목소리를 낮춘다.


" 중요한 피해자가 도둑을 잡고 형사님 조금 더 철저히 보호를 하세요."

"그러게 말입니다. 잠깐 맥주를 마시는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네~에? 맥주를 마셔요?"

"아니 그게. 우리 형사들은 보리차를 맥주로 말하죠. 하여튼 수고하세요."

"형사님 잠깐. 사례비는 저 분이 받아야 하는데."


수영은 지성의 팔을 잡고 문을 열고 고개를 돌려 말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기부하죠. 수고하세요."


두 사람은 파출소를 나오고 수영은 한숨을 내쉰다. 지성은 존경의 눈빛을 날린다.


"이수영 형사님 대단하네요."

"호호~ 제가 재치와 순발력은 죽이죠. 호호~."

"그게 아니라 사례비 2천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눈 한번 깜짝 안하고 내밀다니 다시 봤습니다. 하하~."



***


갑자기 수영이 100M 속력으로 파출소로 뛰어간다. 지성은 멍하니 쳐다보고 입가에 미소를 흘리며 수영이 걸어온다. 돈을 내밀다가 다시 품에 안고.


"호호~ 액수를 진작 말해야지. 휴~ 큰일 날뻔했네. 저는 억대가 넘으면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준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요. 호호~ 그리고 기억이 없으니 돈은 내가 맡고."


수영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지금은 동생이 반은 죽은 상태라 폰은 안 받을 테니. 제가 근무하는 경찰서로 가죠. 오늘 이상하게 기분이 좋네. 호호~."


두 사람은 강력 3팀 문을 열고 들어간다. 사무실 맨 끝자리에 있는 커텐을 당기자 침대 2개가 보이고 이순신 경감이 침대에서 자고 있다. 수영은 손으로 코를 막고 인상을 찌푸린다.


"아휴~ 홀아비 냄새 경감님 일어나요. 어서."


이순신은 눈을 뜨고 상체를 일으킨다. 하품을 하고.


"벌써 출근 시간이 되었나?"

"아니에요. 이분 오늘 여기서 같이 주무시게 하세요. 아침에 자초지종 설명을 할 테니."

"에잇~ 한참 마누라와 말싸움에서 이기고 있었는데 이런 길몽을. 아이고 아까워 그냥 자빠져 자라. 에잇~."


수영은 지성의 얼굴을 쳐다본다.


"여기서 주무시고 아침에 봐요. 그리고 돈 걱정은 마시고. 호호~."


수영은 사무실을 나가고 지성은 간이침대에 눕는다. 시간이 지나고 이상한 느낌에 눈을 뜬다. 이순신이 위에서 지성을 내려다 보고 있다. 지성은 상체를 일으키고.


"이봐 누군가?"

"하하~ 머리를 다쳐 기억이 없습니다. 이수영 형사가 오늘 가족을 찾아준다고 했으니 저는 신경을 쓰지 마세요."

"그렇다고 그런 촌스러운 츄리닝을 입고 한쪽 눈은 시퍼렇고 나보다 불쌍한 남자를 만나니 내 마음에 안정이 찾아오네. 나도 오늘 수염을 깎고 새 출발을 해야지. 루루랄랄~."


단정한 모습의 이순신이 사무실로 들어오고 지성에게 다가온다.


"우선 아침 식사부터 해결하지. 따라오게."


지성은 이순신을 따라 가고 해장국 식당으로 들어간다. 빈 자리에 두 사람은 자리를 잡고 이순신이 주방을 쳐다본다.


"어이~ 숙자야 해장국 2개."


주방에서 거대한 덩치의 50대 아주머니가 걸어온다. 두 눈에는 살기를 번쩍이고 돼지멱따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순신 똥개야. 외상값은 언제 주는데?"

"그~참 아침부터 똥개가 뭐고? 걱정 말아라. 마누라와의 전쟁에서 기필코 승리를 쟁취 할 테니. 그러면 이자까지 서비스로 줄께."

"이자는 됐고. 이번 달까지 안 갚으면 차압에 들어간다. 알겠나?"

"내 더러워서 갚는다. 해장국이나 도."


숙자는 지성의 위아래를 훑어 보더니 뒤로 물러난다.


"어메~ 눈깔이 봐라. 야~ 이순신 이런 흉악범을 가게에 데려오면 다른 손님들이 안 들어온다."

"범인 아니다. 뇌가 멈추고 작동을 못해 바보같이 보여서 그렇지.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면 결례야. 해장국 퍼뜩 가져와."


식당에 경찰들도 들어오고 제법 손님이 가득하다. 해장국이 나오고.


"많이 먹어. 그리고 공기밥은 공짜니까 맘 놓고 먹게."

"고맙습니다."


지성은 밥이 눈으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서 다시 콧구멍으로 나오는 느낌이다. 이렇게 초라한 느낌으로 먹는 식사는 처음이다.

두 사람이 사무실로 들어가자 3명이 쳐다본다. 수영이 일어난다.


"어디 갔다가 이제 오는 거에요?"

"밥 먹고 왔지."


수영은 지성에게 다가오고 투명한 필름을 내민다.


"여기에 손바닥 전체를 갖다 되고 꾹 눌러요."


지성은 필름에 손바닥을 누른다. 수영은 필름을 들고 형광등에 비추고 고개를 끄덕인다.


"됐어요. 금방 나올 겁니다."

"아마도 안 나올 겁니다."


그때 윤상 경사가 들어오고 박수를 친다.


"부라보 사이코우 따봉 1년 5개월 만에 범인 체포. 하하~ 이수영 형사 수고했네."


모두가 수영을 쳐다본다. 수영은 손을 흔들고.


"저 아닙니다."


손으로 지성을 가리킨다.


"이분이 도둑을 잡았죠."


모두가 다시 고개를 돌리고 지성을 쳐다본다.


"하하~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윤상 경사는 지성 앞으로 걸어오고 위아래를 살핀다.


"누구지?"


수영이 앞을 나선다.


"지금 머리를 다쳐 아무것도 기억을 못합니다."

"그럼? 머리를 다친 사람이 범인을 잡고 멀쩡한 형사들이 1년 5개월 동안 놀고 먹고 하~ 세상이 희한하게 돌아가네. 아이고 머리야. 자네 혹시 알바 생각이 없는가?"

"그게 뭡니까?"

"내가 보기에는 여기 있는 형사들 보다 자네가 더 형사 같으니 한번 생각해보게. 아이고 머리야~."


윤상은 사무실을 나가고 김연아 순경이 지성에게 다가온다.


"크크크~ 제가 강력 3팀에 들어와서 범인을 잡은 사람은 처음 보네요. 너무 멋있어요. 와~하하 호호~."


이순신이 손으로 책상을 두드린다.


"야~ 김연아 그만 웃어. 아니면 웃음 소리를 한 가지로 통일을 하든지. 여자가 무슨 웃음을 광견병 걸린 푸들처럼 웃고 있어."

"부모님께서는 재미있다고 박수 치고 웃는데. 왜 경감님은 저를 이렇게 구박을 하세요. 미워요 흑흑~."



***


김연아는 울면서 사무실을 나가고 박철민 형사는 조용히 앉고 서랍을 열더니 빵을 꺼낸다. 이순신은 고개를 떨구고 의자에 앉아있다.


경감님 저~ 잠시 감식반에 갔다 올게요."


사무실의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지성은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생각을 되짚어본다. 시간이 흐르고 수영이 들어오고 지성의 팔을 잡고 사무실을 나간다. 남부 경찰서 입구를 지나 자동 자판기 앞에 서고 수영은 음료수를 꺼낸다. 뚜껑을 따고 마시고 벤치에 앉는다. 지성도 옆에 앉고 수영의 옆 얼굴을 쳐다본다.


"사실대로 말을 해주세요. 일치하는 지문이 한국에는 없으니까?"


지성은 음료수를 들이켜고 내려놓는다.


"저는 다른 세상에서 왔어요. 당연히 같은 지문은 없겠죠. 이제 저를 어떻게 하실 겁니까?"

"휴~ 저도 모르겠어요. 그럼 아는 사람도 없겠네요?"

"당연하죠. 여기와서 처음 만난 사람이 당신이니까."

"우선 제 동생 집에서 지내세요. 지성씨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사실 모릅니다."


수영은 고개를 떨구고 긴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지성의 얼굴을 천천히 살핀다.


"저하고 비슷한 나이로 보이네요."


그때 경찰 승합차가 입구에 멈춘다. 남자들이 뛰쳐나오고 승합차에 오른다. 차는 빠르게 출발하고 수영은 벌떡 일어난다. 지성도 일어나 수영의 얼굴을 보니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강력 1팀이에요. 무슨 일이 일어났는데."


김연아 순경이 입구에서 수영을 발견하고 뛰어온다.


"언니 강력 1팀에 있는 제 동기 이소라 순경이 말하는데 나도식이 나타났어요."

"어딘지는 모르고?"

"네. 소라도 몰라요."


수영은 빈 캔을 휴지통에 던진다.


"이런 제길 강력 1팀이 나도식을 잡으면 우리 3팀은 남부 경찰서에서 짐을 싸야지. 제길~."


세 사람은 사무실로 들어간다. 수영은 이순신 책상 앞에 다가가고 이순신이 수영을 쳐다본다.


"지금 강력 1팀이 나도식을 잡으러 갔어요."


이순신은 벌떡 일어나고 박철민 형사는 빵을 책상 위에 내려놓는다.


"정말이야?"

"방금 출동 하는 걸 봤어요."


이순신은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친다. 쾅~


"이제 이 자리도 마지막인가?"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다시 원점에서 조사를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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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재벌 2차 전쟁(6) +1 23.03.29 66 1 9쪽
163 재벌 2차 전쟁(5) 23.03.28 45 1 9쪽
162 재벌 2차 전쟁(4) +1 23.03.28 60 1 9쪽
161 재벌 2차 전쟁(3) 23.03.28 53 1 9쪽
160 재벌 2차 전쟁(2) +2 23.03.26 66 2 9쪽
159 재벌 2차 전쟁 23.03.26 57 2 9쪽
158 통쾌 +1 23.03.25 49 2 9쪽
157 +1 23.03.25 47 2 9쪽
156 휴가 +1 23.03.24 48 1 9쪽
155 영화 23.03.23 44 1 9쪽
154 검거 +1 23.03.23 42 1 9쪽
153 특별한 능력 +1 23.03.22 47 1 9쪽
152 새로운 이웃 +1 23.03.22 49 1 9쪽
151 천선녀 23.03.21 52 1 9쪽
150 변화를 꿈꾸며 +1 23.03.20 52 1 9쪽
149 가자 부산으로 +1 23.03.19 55 1 9쪽
» 나도식이 나타났다 23.03.19 48 1 9쪽
147 다른 세상 +2 23.03.18 65 2 9쪽
146 안녕 23.03.18 49 2 9쪽
145 위대한 전쟁 +1 23.03.18 45 2 9쪽
144 카오장 경기 +1 23.03.17 57 2 9쪽
143 장성 +1 23.03.17 4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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