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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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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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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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차 전쟁(2)

DUMMY

지성은 학교 앞에 서 있다. 남자 선생이 지성을 발견하고 냅다 도망친다. 지성의 입꼬리가 올라가고 안으로 들어간다. 강당 문을 열자 20여명 학부모들이 모여있고 교장은 비지땀을 흘리고 말을 하고 있다.


"저 학부모님들 잠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몸에 명품 옷을 입은 뚱뚱한 여자가 고함을 친다.


"오늘 내 자식을 괴롭힌 그 놈.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내 혈압수치가 내려간다고 아니면 당신 학교생활 끝나게 할 테니."


교장이 문에 서 있는 지성을 발견한다.


"어어~ 저기 왔네요."


모두가 고개를 돌리고 지성을 쳐다본다. 그리고 지성에게 몰려간다.


"야~ 네가 뭔데 우리 아들을 괴롭혀 빨리 무릎 꿇어."

"하하~ 이러니 자식들이 싸가지가 없지."


지성이 눈에 힘을 주자 학부모들 모두 두 팔을 든다. 지성이 문을 열자 모두 밖으로 나간다. 운동장에 도착하고 지성이 뒤를 돌아 학부모들 얼굴을 노려본다.


"지금부터 썩어빠진 정신 상태를 재 무장한다. 오늘 계기로 모두 새롭게 태어나길 간절히 바란다."


모두 두 팔을 들고 운동장을 뛰기 시작한다. 학생들이 학교로 들어오기 시작하고 휴대폰을 꺼내 촬영을 한다. 점점 학부모들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학생들은 웃고 지성은 박수를 친다.


"하나 둘 하나 둘 잘하고 계십니다. 딱 100바퀴만 돌겠습니다. 그래도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이 안타깝게 발생하면 다음에는 1플러스1 200바퀴 예약을 하겠습니다. 자~ 열심히 뛰어요."


학부모들은 이마에는 땀 눈에는 눈물 코에는 콧물 입에는 침이 줄줄 흘러내리고 열심히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


지성은 남부 경찰서에 들어와 강력 3팀 문을 열고 들어간다.


"반갑습니다."


이순신은 손을 흔들고 철민은 급히 빵을 목구멍에 넘기고 손을 흔든다. 연아는 의자에서 일어나 지성에게 다가오더니 손에 있는 작은 네모난 상자를 내민다.


"이게 뭐죠?"

"엄마가 감사하다고 직접 손수건을 만들었어요. 또 아버지는 제일 아끼던 훈장을 박형사님께 꼭 전해 달라고 하셨고."


지성은 뚜껑을 열자 하얀 천에 예쁘게 수놓은 해바라기가 보인다. 손수건을 들추자 금빛이 반짝이는 훈장이 보인다.


"이건 전쟁에 참전해서 받은 귀한 훈장을 저에게."

"아니에요. 아빠가 회사 다닐 때 야유회에서 1등 기념으로 받은 상품이죠. 아빠가 제일 아끼는 물건인데 박형사님은 이걸 간직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눈물을 글썽이고 말씀하시는데 저도 옆에서 같이 울었죠.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아파오네."

"하~하~ 귀한 것은 맞네요. 부모님께 감사히 받겠다고 전해주세요."


수영이 다가오고 손뼉을 친다.


"어머~ 예쁘다. 훈장도 멋있고 지성씨 가슴에 달고 다니면 끝내 주겠네요."

"하하~ 수영씨 취미도 독특하네요."


그때 윤상 경정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얼굴에 난감한 표정이 보인다.


"이봐 박형사. 무슨 짓을 했길래 아침부터 기자들이 몰려와서 자네를 찾는가? 도대체 무슨 일이야?'

"여기로 들어 오라고 하세요. 좋은 일이니까."


윤상의 표정이 밝아진다.


"그래? 그럼 불러야지."


윤상은 나가고 모두가 지성을 쳐다본다.


"하하~ 아침부터 선행을 했더니 소문이 금방 퍼지네요."

기자들이 들어온다. 서로 밀치고 고함을 치며 아수라장이다. 지성은 두 팔을 들고

"자자~ 소란을 피우면 인터뷰를 못합니다.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세요."

그제서야 기자들은 몸싸움을 멈춘다. 카메라가 지성을 비추고 기자들이 손을 든다.

"거기 남자분 얘기하세요."

"TC 기자 앙드레 김입니다. 동촌 중학교에 일어난 사건을 듣고 싶습니다."

"부모들이 자식을 바른 길로 키우지 못하고 이제야 반성하고 뉘우치며 눈물을 흘리고 체력단련을 했죠. 아직도 깊은 감동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KS 허영만 기자입니다. 저번에는 선생님과 학생도 그런 의미인가요?"

"선생님과 학생들이 먼저 솔선수범 하고 그런 모습을 본 부모들이 이번에 나섰죠. 모두 대단합니다."

"SS 나인패스 기자입니다. 이해가 잘 안되는데 박지성 형사께서 어떻게 하셨나요?"

"아~ 나인패스 기자님 얼굴이 잘 생긴 만큼 안목이 예리하네요. 간단히 아주 짧게 설교를 했는데 그 분들이 깊은 감명을 받았나 보네요. 이번 계기로 문제가 있는 학교는 어디든 제가 가겠습니다. 한국을 위해 이 한 목숨 기꺼이 불사르겠습니다. 여러분 믿어주세요."


갑자기 침묵이 흐르고 지성은 눈치를 본다. 나인패스 기자가 옆에 있는 허영만 기자를 보더니.


"마지막 대사는 빼는 것이 맞겠지?"

"응~ 무슨 대통령 선거도 아니고. 그냥 빼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지성은 두 팔을 내리고 고개를 떨구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곳을 다녀서 이제는 내 정신도 체력단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우친다. 기자들이 빠져나가고 강력 3팀 사무실은 평온하다. 시간이 흐르고 지성은 야구장에 들어간다. 아직 운동장에는 선수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관중석에 흰 머리의 풍채가 남다른 70대 남자가 앉아있고 주변에는 수십 명의 남자들이 서 있다. 지성이 다가가자 남자들이 지성 앞을 막는다. 그때 굵직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내 손님이다."


남자들이 고개를 숙이고 비켜준다. 지성이 천회장 앞에 멈춘다. 천회장은 고개를 돌리고 지성의 얼굴을 쳐다본다. 입꼬리가 올라가고.


"옆에 앉게."


지성이 옆자리에 앉는다.


"나를 보고 이렇게 태연한 사람은 처음이야. 여기 야구장은 내가 자네 나이에 짓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들로 뽑았지. 지금까지 한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네. 내 판단이 맞았다는 증거야."

"과연 그럴까요? 아직 많은 시간이 있고 끝을 알 수 없는 미래가 있죠. 회장님께서는 대통령보다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한국을 바르게 살피고 이끌어가야죠."

"허허~ 내 미래를 걱정해줘서 고맙네. 하지만 자네는 아직 모르는 것이 있지.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 절대 포기는 못해 그게 사람이야. 자네는 가진 것이 없으니 편안하게 말하지만."

"저도 회장님이 번 돈만큼 벌어봤죠. 못 믿겠지만 저는 이대로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습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리지. 하지만 그건 작은 웅덩이야. 여긴 내 바다고 미꾸라지 한 마리가 어림도 없는 소리지."

"미꾸라지인지 고래인지 한번 만나보시죠. 저 선수들 가운데 누가 제일 잘 던집니까?"

"야곱이지. 시속 165Km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네."

"제가 회장님께 첫 번째 선물을 드리죠. 야곱 부르시죠."


지성은 그라운드에 내려가고 야구방망이를 들고 휘두른다. 흑인 선수 야곱이 마운드에 오르고 천회장은 입가에 미소를 보인다.

야곱이 고개를 끄덕이고 왼쪽 다리를 하늘 높이 들고 내리며 공을 던진다. 공은 바람의 영향을 벗어나 총알처럼 날아오고 지성의 눈이 파란빛으로 번쩍이고 방망이를 휘두른다. 깡~ 모두가 뒤로 돌아서고 공은 야구장 넘어 사라진다. 천회장은 두 손을 떨고 지성은 야구방망이를 땅바닥에 던지며 운동장을 빠져나간다.

지성은 남부 경찰서에 도착하고 강력 3팀 사무실로 들어간다. 이순신은 책상에 다리를 걸치고 자고 있고 철민은 여전히 빵을 먹고 있다. 수영과 윤아는 잡담을 나누고 지성은 걸어가며 손으로 책상을 내리친다. 쾅~ 이순신은 의자와 함께 넘어지고 철민은 일어나고.


"켁켁~ 물~물."


연아가 생수통를 철민에게 갖다 준다. 수영은 놀란 토끼 눈으로 지성을 쳐다본다. 이순신은 일어나고 손으로 엉덩이를 문지른다.


"뭐고? 수영이 네가 그랬나?"

"아닙니다. 접니다. 자~ 회의실로 모이세요."


지성은 회의실로 들어가고 이순신은 인상을 찌푸린다.


"방송에 나간다고 위아래도 없나? 이거 서러워서 눈물이 나오려 하다가 안 나오네."


수영이 지나가며.


"가봐요. 무슨 큰 사건이 터졌네요."

"그런가?"


모두가 지성의 눈치를 살핀다. 지성은 두 주먹을 움켜쥐고 말한다.


"이제 전쟁을 할 겁니다."


이순신이 두 눈을 크게 뜨고.


"어느 나라와 전쟁 하는데?"

"한국입니다. 정확히 천성그룹이죠."


4명은 입을 벌리고 수영이 머리를 흔들고 지성을 쳐다본다.


"그게 무슨 말이죠? 천성그룹이라니?"

"방금 천성그룹 천회장을 만나고 오는 길입니다. 전쟁을 선포했고 저는 하겠다고 답을 드렸으니 이제 전쟁이죠."


이순신은 자세를 바로잡는다.


"미쳤나? 천성그룹은 나라에서도 건드리지 못하는 존재야. 우리가 상대를 한다고? 제 정신이 아니군."

"우리가 죽느냐 천성그룹이 죽느냐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났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말이죠."


모두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철민은 손에 든 빵을 입에 억지로 집어넣는다. 무거운 침묵이 흐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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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3.03.26 17:10
    No. 1

    깡~ 저건 홈런이 아니지요,ㅎㅎ 즐거운 시간 고맙습니다.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3 gr*****
    작성일
    23.03.27 09:39
    No. 2

    천성구룹과의 전쟁...기대됩니다. 오늘도 휘리릭 여러 편 재밌게 즐감하고 갑니다. 봄날 즐겁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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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재벌 2차 전쟁(3) 23.03.28 52 1 9쪽
» 재벌 2차 전쟁(2) +2 23.03.26 66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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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가자 부산으로 +1 23.03.19 55 1 9쪽
148 나도식이 나타났다 23.03.19 47 1 9쪽
147 다른 세상 +2 23.03.18 65 2 9쪽
146 안녕 23.03.18 49 2 9쪽
145 위대한 전쟁 +1 23.03.18 45 2 9쪽
144 카오장 경기 +1 23.03.17 57 2 9쪽
143 장성 +1 23.03.17 4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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