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50,243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3.25 01:03
조회
47
추천
2
글자
9쪽

DUMMY

두 사람은 파출소로 들어간다. 경찰들이 책상에서 고개를 들고 두 사람을 쳐다보고 40대의 보통 체격에 순진하게 보이는 남자가 두 눈을 크게 뜨고 일어난다.


"오드리~."

"아빠~."


남자는 오드리에게 다가오고 경찰들이 일어난다. 오드리는 아빠의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인다.


"여기는 왜 왔어?"

"가족들 모두 걱정하고 있어요. 어떻게 지내시는지 꼭 보고 싶어 이렇게 왔죠."


오승환은 지성을 쳐다보고 지성은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서울 남부 경찰서에 근무하는 박지성 형사입니다."

"네 반갑습니다. 근데 제 딸과는 무슨 관계?"


오드리가 오승환의 손을 놓고 지성의 옆에 서고 미소를 보인다.


"어때요? 사윗감으로."


지성과 오승환은 입을 벌리고 경찰들이 박수를 친다.


"어울린다. 결혼해라."


경찰들이 외치고 오드리는 두 남자의 표정을 보더니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다.


"두 분 너무 놀라는 표정을 보니 재미있네요. 아니에요. 서울에서 비행기를 같이 타고 왔어요."


경찰들은 다시 의자에 앉고 오승환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지성은 자신도 모르게 의문의 1패를 안고.


"부산에 휴가를 왔는데 바다가 보고 싶어 왔습니다. 여기는 아는 사람도 없고 고생하시는 부산 경찰분들 격려하러."


오승환은 지성의 위아래를 살피고 인상을 찡그린다.


"보기에는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리보다 높은 위치도 아닌데 격려는 아니고 놀러 왔겠지."


지성은 의문의 2패를 안고.


"하하~ 그렇네요. 저는 바닷가에 놀면서 조용히 지내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세요."


오도리가 지성의 팔을 잡는다. 모두가 오드리의 돌발 행동에 침묵이 흐르고 긴장한다.


"여기 잘 모르잖아요. 저하고 같이 다녀요."


모두가 침을 넘기고 지성을 입에 집중한다.


"아닙니다. 바닷가 구경하면 되니까 오도리는 걱정 마세요."


모두가 다시 고개를 돌리고 오도리의 대답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내 마음이 불편해서 그래요. 여기까지 저를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왔는데."


모두가 다시 고개를 돌리고 지성의 대답을 숨죽이며 기다린다.


"둘이 뭐해? 드라마 찍나? 내~ 참~."


오승환이 두 사람 가운데에 우뚝 선다.


"자~ 두 사람 단단히 들어라. 박형사는 바다로 고고~ 오도리는 여기에 나하고 푹푹~ 푹 있으면 된다."


지성은 의문의 3패를 안고 고개를 숙인다.


"그럼 수고하세요. 저는 바다로 고고~."


지성은 파출소를 빠져나오고 시원한 바람이 모든 걱정거리를 붙잡고 같이 날아간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간다. 그때 롤러스케이트를 탄 소년이 뒤에서 지성과 부딪히고 넘어지는 걸 지성이 안고 일으킨다. 둘은 떨어지고 소년은 인사를 한다.


"감사합니다."


소년은 전속력으로 달리고 입가에 미소가 보인다. 하지만 이상하다. 아무리 애를 쓰지만 전진은 안되고 점점 뒤로 간다. 비지땀을 흘리고 다시 모든 다리에 근육을 풀 가동 시킨다. 하지만 뒤로 가는 속력이 더 빨라지고 지성이 소년의 어깨에 손을 얹고


"뭘 그리 바쁘게 가려고 하하~ 대단해. 그 짧은 순간에 안 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꺼내다니."


소년은 손에 있는 지갑을 들고 놀란다.


"아니 이게 왜 내 손에? 유레카~."


지성은 손으로 소년의 머리를 툭 친다.


"유레카는 이럴 때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지.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평생 노예로 살겠습니다. 아~ 노예는 아니고 하여튼 파출소로 가자."


소년이 갑자기 웃는다. 지성은 소년을 쳐다본다.


"아저씨 부산 사람 아니죠? 파출소에 가면 저를 내쫓죠. 저 같은 아이들이 해운대만 수천명이 넘어요."

"뭐? 그렇게 많다고?"

"네~."

"휴~ 그럼 학교는?"

"학교? 하하~ 배부른 소리죠. 우리는 낮에 이걸로 밥벌이를 하고 밤에는 쓰레기를 줍고 주운 양만큼 공무원들에게 돈을 받죠."

"그럼 그걸로 먹고 사는 거야?"

"아니죠. 하루 벌은 돈 절반은 삥당 형들 몫이에요. 만약 돈을 속이다가 걸리면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이 바뀝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기관총을 쏘듯이 두두두~ 양쪽 뺨을 맞는다는 말이죠."

"뺨은 내 전문인데. 그럼 삥당 형들 위에는?"

"도사들이 있고 그 위에는 물주가 있죠."

"세상에~ 너는 어디서 지내고 있니?"

"우리는 닭장이라 불리는 곳에 살죠."

"같이 가보자. 어떻게 생활을 하는지 내 눈으로 확인을 해야겠어."

"아저씨 싸움을 잘하나요? 위험한 곳인데."

"하하~ 걱정 뚝~ 남들이 나를 우주 최강이라 부르지."

"저는 책임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저씨 많이 두드려 맞으면 정신은 정상으로 돌아오겠네요."

"그래 고맙다. 내 걱정을 해주니."


두 사람은 걸어가고 5층 아파트가 보인다. 50년은 넘어 보이는 허름한 아파트 지성은 절로 한숨이 나온다.


"네가 사는 곳에 가자."


두 사람은 계단을 오르고 3층에 멈춘다. 305호 소년은 바지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고 손잡이 구멍에 넣고 돌린다. 철컥~ 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가니 안에는 깨끗하다.


"청소는 잘하네."

"이렇게 매일 청소를 해야 몰매를 안 맞으니 할 수 밖에 없죠. 아니면 병에 걸려 쓸모가 없다고 추방을 당하니까."


지성의 귀에 작은 음성이 들리고 눈에 힘을 주자 방에 사람이 누워있다.


"방에 누구냐?"

"동생입니다. 몸이 아파서 몇일 일을 못하고 있죠."


지성은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간다. 10살 정도 보이는 소녀가 누워있다. 지성은 소녀의 곁에 앉고 눈에 힘을 주고 이마에 손을 얹고 가만히 관찰한다. 다행히 심한 감기 몸살이다. 손에 기를 뿜고 소녀는 점점 얼굴이 밝아진다.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소년이 옆에 앉고 동생과 지성을 번갈아본다.


"아저씨 의사에요?"


지성은 호흡을 조절하고 안정을 찾는다.


"직업이 하도 많아서 이제는 기억 속에 희미하게 남아있네. 하여튼 동생은 이제 괜찮을 거야. 둘 이름이 어떻게 되니?"

"저는 유성이고 여동생은 유진이 입니다. 동생을 치료해줘서 감사합니다."


지성은 방을 둘러보고 지갑을 꺼내 지폐를 유성에게 건넨다. 유성은 멀뚱히 지성을 쳐다본다.


"천장에 돈을 보관하는 금고가 있네."


유성은 깜짝 놀라고 뒤로 물러난다.


"어떻게 그것을?"

"이 돈도 잘 보관해라. 그리고 너에게 부탁이 있다."


지성은 아파트를 쳐다보고 두 주먹을 움켜쥐고 뒤를 돌아 걸어간다. 마트처럼 생긴 긴 건물 앞에 걸음을 멈춘다. 정장을 입은 덩치가 좋은 남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3대의 검은 자가용이 들어온다. 남자들이 고개를 숙이고 가운데 차량에서 회색 정장을 입은 짧은 머리의 남자가 내리고 건물 입구에서 50대의 남자가 나오고 회색 정장을 입은 30대 중반의 남자에게 깍듯이 인사를 한다. 두 남자가 건물로 들어가자 많은 남자들이 건물 주위를 에워싼다. 지성은 나무 뒤에서 사라진다. 해안가를 거닐고 길가에는 가로등 밑에 수 많은 포장마차들이 보인다. 모래사장과 도로변에는 아이들이 쓰레기를 줍고 지성의 발걸음이 무겁다. 그때 익숙한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에 계셨군요."


오승환과 오드리는 고개를 돌리고 지성을 쳐다보고 오도리는 일어나 지성 앞에 선다.


"어디에 있었어요? 해안가 주변을 다 뒤졌는데."

"아~ 잠시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근데 저는 왜?"

"저도 여기에는 아는 분이 드물죠. 여기 앉아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오승환은 못마땅한 표정이다.


"모처럼 딸과 데이트를 하는데 자네는 눈치가 없으면 코치라도 있어야지."

"하하~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기 계산은 제가 하죠."


오승환은 고개를 끄덕이고 점잖게 박수를 친다.


"그래도 코치는 있네. 우리도 방금 도착했네. 먹고 싶은 음식은 있나?"


지성은 천막 입구에 걸려있는 메뉴를 쳐다본다.


"저는 디스코 추다 잠든 낙지로 하겠습니다."


오드리가 감탄사를 터트린다.


"저와 생각이 같네요. 우리 다음에 점집에 가보죠. 닮은 점이 너무 많아요."


오승환이 콧방귀를 뀌고.


"둘 다 모르는군. 여기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것이 바로 내 앞다리 돌려도 게무침이지. 아줌마~ 맛있게 해주소."


시간이 흐르고 지성은 핸드폰을 오승환에게 내민다.


"여기 영상에 있는 남자들을 아시나요?"


오승환은 화면을 보고 표정을 찌푸린다.


"천성수산 박명수 사장과 여기 해운대 시장 차태현이야."


오드리는 지성을 쳐다본다.


"천성수산 모르세요? 천성그룹에 있는 둘째 사위 박명수가 사장이죠. 부산은 박명수 세상인데."


오승환이 주위를 살피고 오드리를 쳐다본다.


"말조심 해라. 이 사람 입김이면 우리가 어디로 사라져도 아무도 모르지. 무섭고 대단한 사람이야."


지성은 낙지 대가리를 깨물고 씹는다.


"역시 대가리를 뜯어야 제 맛이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2 친구들 +1 23.04.04 61 1 9쪽
171 재벌 2차 전쟁(13) 23.04.04 76 1 9쪽
170 재벌 2차 전쟁(12) +1 23.04.03 57 1 9쪽
169 재벌 2차 전쟁(11) +1 23.04.01 97 2 9쪽
168 재벌 2차 전쟁(10) 23.04.01 62 2 9쪽
167 재벌 2차 전쟁(9) +1 23.03.31 52 1 9쪽
166 재벌 2차 전쟁(8) +1 23.03.30 62 1 9쪽
165 재벌 2차 전쟁(7) 23.03.30 49 1 9쪽
164 재벌 2차 전쟁(6) +1 23.03.29 66 1 9쪽
163 재벌 2차 전쟁(5) 23.03.28 45 1 9쪽
162 재벌 2차 전쟁(4) +1 23.03.28 60 1 9쪽
161 재벌 2차 전쟁(3) 23.03.28 53 1 9쪽
160 재벌 2차 전쟁(2) +2 23.03.26 66 2 9쪽
159 재벌 2차 전쟁 23.03.26 57 2 9쪽
158 통쾌 +1 23.03.25 49 2 9쪽
» +1 23.03.25 48 2 9쪽
156 휴가 +1 23.03.24 48 1 9쪽
155 영화 23.03.23 44 1 9쪽
154 검거 +1 23.03.23 42 1 9쪽
153 특별한 능력 +1 23.03.22 47 1 9쪽
152 새로운 이웃 +1 23.03.22 49 1 9쪽
151 천선녀 23.03.21 52 1 9쪽
150 변화를 꿈꾸며 +1 23.03.20 52 1 9쪽
149 가자 부산으로 +1 23.03.19 55 1 9쪽
148 나도식이 나타났다 23.03.19 48 1 9쪽
147 다른 세상 +2 23.03.18 65 2 9쪽
146 안녕 23.03.18 49 2 9쪽
145 위대한 전쟁 +1 23.03.18 45 2 9쪽
144 카오장 경기 +1 23.03.17 57 2 9쪽
143 장성 +1 23.03.17 49 1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