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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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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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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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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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차 전쟁(8)

DUMMY

모두가 외친다.


"악마~ 악마~."


지성은 손가락으로 입을 막자 조용해진다.


"족상교의 가장 큰 재앙을 막을 방법은 십자가 그려진 식품을 멀리 하시고 가족들을 지키세요. 그러면 바바리님께서 여러분에게 문을 활짝 열고 여러분은 영생을 얻을 겁니다. 그럼 기적을 보여드리죠."


지성은 하늘을 쳐다본다. 높은 나무 위에 있던 까치 2마리가 날아와 지성의 어깨에 안착하고 지성은 주위를 둘러본다. 쓰레기통 옆에 숨어있던 고양이가 야옹~ 소리를 내자 여기저기서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여러 마리가 나타나 지성에게 다가온다. 어느새 지성의 주변에는 수십마리의 고양이들이 지성을 애워싸고 사람들은 두 팔을 들고 외친다.


"바바리~ 바바리~."

"여러분 동물들도 바바리님이 계신 곳에 가고 싶어 저에게 오는데 아직 못 믿는 죄인들이 너무 많아서 바바리님께서 문을 열지 않고 있어요. 후회를 하기 전에 저를 믿어야 합니다. 바바리~ 4시에 집회를 하겠습니다."


지성은 대문을 두드리고 나경원이 문을 열어준다. 보람이는 눈에 힘을 주고 사람들의 함성에 리듬을 타고 춤을 춘다. 나경원은 손으로 보람이의 머리채를 잡고 안으로 끌고 들어간다.


"아야~ 엄마~."


보람이는 나경원의 손을 뿌리치고 째려본다.


"엄마는 전 세계가 보는데 지금 뭐 하는 짓이고?"

"그래 모두 보고 있는데 미친 개처럼 흔들고 있으니 친척들과 주민들 얼굴을 내가 볼 수 있겠나? 아이~ 쪽팔려."


우죽순이 뒤를 돌아본다.


"뭐해? 헬기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빨리 들어와~."


모두가 2층에 모인다. 나경원이 보람의 등을 때리자 보람이는 뛰어가 방문을 닫고 동수는 손으로 입을 막고 웃는다. 나경원이 동수를 째려보자 동수는 배고픔에 굶주린 늑대의 눈빛을 보고 슬며시 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간다. 그때 전화가 울리고 나경원이 수화기를 든다.


"여보세요. 네~에?"


모두가 나경원을 쳐다보고 나경원은 수화기를 지성에게 내민다.


"지성아 대통령 비서실장이라고 하는데."


지성이 수화기를 들고 고개를 끄덕이고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수영이 다가온다.


"무슨 일이에요?"

"오늘 저녁에 대통령이 저하고 통화를 하고 싶다고 하네요."

"대통령이 무슨 일로 지성씨와 통화를 원할까?"

"지금 김인삼 대통령은 천성그룹에 밀려 힘이 없죠. 아마도 저에게 자기편에 서서 힘을 합치자고 할 겁니다. 오늘 천성식품을 공개적으로 공격했으니 대통령 눈이 번쩍 뜨였겠죠."

"김인삼 대통령은 좋은 사람이죠. 힘이 너무 없어 저렇게 계시지만 지성씨 잘 생각해보세요."

"알겠습니다. 올바른 선택을 해야겠죠."


***


시간이 흐르고 천성식품 전무 김수찬이 사장실로 들어간다. 얼굴이 벌게진 상태로 사장 윤문식을 쳐다본다.


"큰일 났어요."


윤문식이 고개를 들고 태연한 자세로 입을 연다.


"우리에게 큰일이 났다고?"

"모든 천성식품이 반품이 되어 회사로 되돌아오고 불매운동이 일어나 난리가 났습니다."


상무 이도영이 뛰어 들어온다.


"큰일 입니다. 족상교 교주가 천성식품을 쓰면 바바리 곁에 못 간다고 연설을 했어요."


윤문식이 의자에서 벌떡 일어난다.


"그게 무슨 소리야? 그놈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 뭐? 하필 천성식품은 왜?"

"저도 모르죠. 제 아내도 집회를 갖다 와서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를 다니라고 눈이 뒤집혀 얘기를 하는데 무슨 완전히 미쳤어요. 이대로 가면 회사 무너지는 건 한순간입니다."


사장 윤문식은 떨리는 손으로 수화기를 든다. 마동탁이 복도를 뛰어가고 비서가 일어나 인사를 하지만 그냥 지나치고 회장실로 들어간다. 천회장 아들 천지용이 소파에 앉아있고 천회장은 얼굴색이 어둡다. 마동탁이 소파에 앉는다.


"이게 무슨 말인지? 천성식품이 위험하다니?"


천지용의 무거운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천성식품 사장이 저에게 방금 연락이 왔는데 심각합니다."

"그동안 뭐했나? 처남이 관리하는 회사잖아?"


천회장이 손으로 테이블을 두드린다.


"모두 조용해~ 지용이가 차근차근 얘기해봐."

"지금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많은 사람이 누군지 두 분은 알고 있나요?"


두 사람은 지용을 쳐다본다.


"제가 보기에는 족상교 교주 입니다. 그 사람 한마디에 천성식품이 박살 났어요."


천회장은 상체를 곱게 세우고 눈을 반짝인다.


"자세히 얘기해봐라."

"족상교 교주가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천성식품을 먹으면 안된다고 오늘 연설을 하고 사람들이 들고 일어났죠. 한국은 이미 불매운동이 일어났고 수출 길도 막혔습니다. 한마디로 끝났어요."


천회장은 손으로 테이블을 내리친다.


"쾅~."


마동탁은 두 눈동자가 흔들린다.


"회장님 큰일 입니다. 박지성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공격을 할 줄 꿈에도 몰랐는데 어쩌죠?"


천지용이 두 사람을 번갈아본다.


"아니 두 분은 박지성이 천성식품을 공격하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마동탁은 고개를 흔든다.


"아니 몰랐다. 이렇게 빨리 커서 우리를 공격할 줄 몰랐어.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할 수 없다. 천성식품에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반값으로 출시하고 안 받는 곳은 천성과 거래를 못한다고 압력을 넣어라. 우선 천성식품을 살려야 하니까."

"아버지 엄청난 손해가 납니다."

"그러면 이대로 무너지는 걸 쳐다보고 있니? 내 말대로 해."


지성과 일행은 TV 보다가 지성과 수영은 손바닥을 부딪친다.


"이제 천성식품은 끝났습니다. 수영씨 여기서 가까운 천성그룹 뭐가 있죠?"

"울라라 패션이 있어요."

"연아에게 울라라 패션 정보를 알아오세요. 다음 목표입니다."


그때 전화가 울리고 나경원이 수화기를 든다.


"여보세요. 네~에?"


나경원은 수화기를 지성에게 내민다.


"지성 이번에는 백악관이다."


모두가 나경원을 쳐다본다. 동수는 배를 잡고 넘어간다.


"이모~ 농담도 그렇게 못합니까? 하하~."


나경원이 일어나 발로 동수의 엉덩이를 걷어차고.


"진짜야 지금 농담이 나오겠나?"


지성이 수화기를 들고 고개를 끄덕이고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모두가 지성의 얼굴만 쳐다본다.


"백악관 맞네요."


모두 두 눈이 커지고 우죽순은 두 손을 떨고.


"내 연설문에 반해서 전화가 왔나 보네."


나경원이 우죽순의 손을 잡고 기뻐한다.


"내 친구 입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먹히는 주둥이를 가졌어. 난 진작 너의 주둥이를 알아봤지. 다른 사람들은 오리 주둥이 낙타 혓바닥이라 놀렸지만. 난 항상 너를 믿었어. 언젠 가는 너 입이 세상을 밝게 비춰주는 등대가 된다는 것을."

"이모 그게 아니라 수영씨는 혹시 알고 있나요? 조 바리톤 딸이 식물인간 상태로 있는 것을."

"네~ 유명한 얘기죠. 그 일 때문에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으니 왜요?"

"자기 딸을 한번 만나 달라고 애원을 하네요."


모두 침묵이 흐른다. 지성은 창가로 다가서고 밖에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을 바라본다. 수영이 다가오고 지성의 옆에 선다.


"어떻게 하실 거죠?"

"글쎄요. 지금 천성그룹을 공격하기 딱 좋은 시기인데. 미국으로 가면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됩니다. 하지만 미국에 가면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오겠죠. 생각을 더 해봐야겠네요."


우죽순이 손을 든다.


"난 미국에 가는데 찬성 공짜로 왔다 갔다 얼마나 좋은 기회고."


나경원이 손을 든다.


"나도 미국에 찬성 대통령 딸을 고치면 지성이는 진짜 신이 되는 거야. 여기는 사기꾼이 모였지만 미국에서 성공하면 얘기는 달라지고 우리도 영웅이 되는 거야."


동수는 두 팔을 번쩍 든다.


"맞네. 사기 전과자가 내 머리를 괴롭혔는데 형이 미국 대통령 딸을 살리면 난 진짜 역사에 이름을 올리는 영웅이야. 영웅이라고 하하~."


지성은 고개를 돌리고 수영을 쳐다본다.


"기자들 모두 부르세요. 중대 발표가 있다고 좋습니다. 미국에 가죠."


모두가 두 손을 들고 함성을 지른다. 동수가 지성에게 다가온다.


"나도 같이 가는 거지?"


다른 사람들도 지성에게 모여든다. 두 눈을 껌벅이고 지성만 쳐다본다. 우죽순의 목구멍에 침이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고 긴장감에 보람이는 몸을 비튼다.


"아저씨 빨리 대답하세요. 화장실이 급하니."

"좋습니다. 모두 같이 가죠."

"와아~."


거실에는 서로 부둥켜 안고 즐거워한다. 동수는 뛰어가며.


"빨리 챙겨야지. 무엇부터 가져가야 하나?"


보람이는 화장실로 가고 우죽순이 지성의 손을 잡는다.


"태어나서 미국은 처음 가네. 돈은 물론 공짜겠지?"

"네~ 전용기를 보낸다고 하네요. 그냥 비행기 타고 가시면 됩니다."


우죽순은 뒤를 돌아 나경원의 손을 잡는다.


"우리 미국 같이 간다. 친구야~."

"죽순아~ 사랑한다."


두 사람은 울고불고 지성은 머리를 흔들고 창가로 간다. 같이 간다고 말은 했는데 왠지 모르는 불안감은 심장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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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재벌 2차 전쟁(4) +1 23.03.28 60 1 9쪽
161 재벌 2차 전쟁(3) 23.03.28 52 1 9쪽
160 재벌 2차 전쟁(2) +2 23.03.26 65 2 9쪽
159 재벌 2차 전쟁 23.03.26 57 2 9쪽
158 통쾌 +1 23.03.25 49 2 9쪽
157 +1 23.03.25 47 2 9쪽
156 휴가 +1 23.03.24 48 1 9쪽
155 영화 23.03.23 44 1 9쪽
154 검거 +1 23.03.23 42 1 9쪽
153 특별한 능력 +1 23.03.22 47 1 9쪽
152 새로운 이웃 +1 23.03.22 49 1 9쪽
151 천선녀 23.03.21 52 1 9쪽
150 변화를 꿈꾸며 +1 23.03.20 51 1 9쪽
149 가자 부산으로 +1 23.03.19 55 1 9쪽
148 나도식이 나타났다 23.03.19 47 1 9쪽
147 다른 세상 +2 23.03.18 65 2 9쪽
146 안녕 23.03.18 49 2 9쪽
145 위대한 전쟁 +1 23.03.18 44 2 9쪽
144 카오장 경기 +1 23.03.17 56 2 9쪽
143 장성 +1 23.03.17 4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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