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각성의 주문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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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유로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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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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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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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두 가지 인터뷰

DUMMY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의 일일 리포터를 맡은 데스티니의 스콜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바로~ 데스티니의 보금자리! 아. 숙소냐고요? 아니요. 바로 어라우절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짠!”


스콜은 나름 익숙하게 건물 앞에서 과장된 액션으로 촬영 중이었다.


데스티니는 대박까지는 아니었지만 결국 음방 1위도 찍은 그룹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왠지 모르게 약간은 신인그룹을 벗어나서 ‘중견그룹’으로 올라서는 느낌이었다.


“이제 저희 사무실을 탐방할 예정인데요. 그래도 저번에 사건이 한 번 있었지만 덕분에 리모델링이 되어서 엄청 깨끗합니다! 아마 놀라실 거예요.”


그래도 어라우절은 신생일 때에도 건물은 좋은 편이었다. 애초에 다른 목적이긴 했지만 편의시설도 나쁘지 않았다.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형태로 보여드릴 거예요. 맨 밑에는 우리 엔터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눈물의 연습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희도 데뷔 준비하던 시절부터 여기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요. 지금도 후배님들은 여기서 고생 중이실 테니 잠깐만 보고 갈게요~.”


스콜은 ‘투머치토커’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었다.


“아. 저기 우리 연습생의 홍일점! 소라가 보이네요! 소라야 안녕~!”


소라의 모습은 어색함 그 자체였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의 귀여운 동생 소라입니다~!”


스콜이 들고 있던 캠을 앞으로 뻗고 셀카를 찍는 것처럼 소라 옆에 얼굴을 들이댔다.


“소라야. 괜찮아. 편하게 해. 편하게.”


셀카를 찍는 것처럼 하면서 스콜은 조용히 소라에게 속삭였다.


“... 네.”


“너 지금 엄청 얼어있어서 어색하게 나와.”


“...”


소라가 성격이 드센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오히려 방어기제에 가까웠다. 애초에 연습생도 데스티니를 보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였다.


“우리 동생이 너무 얼었네요. 여러분 보이시나요? 너무 이쁘죠? 하얗고 뽀얀 피부에 단발이라니. 너무 사기 캐릭 아닐까요?”


스콜이 소라의 볼을 만지자 소라는 어쩔 줄을 몰라서 얼굴만 빨개졌다.


“전 언니들보다 제가 이쁘다고 생각하지만 소라를 보면 좀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 무슨 말씀이세요.”


소라는 얼굴이 달아오르다 못해서 익을 것처럼 변하고 있었다.


“제가 제일 아끼는 동생 소라였습니다!”


다행히 소라의 얼굴이 터져버리기 전에 카메라는 다른 쪽으로 돌아갔다.


“이번엔 우리 이터니티들에게는 익숙한 얼굴이죠? 우리 현우입니다!”


“안녕하세요. 진현우입니다.”


베르는 사실 백댄서였지만 무대 경험도 있었던 만큼 의외로 침착하게 카메라에 대응했다.


“현우는 우리 백댄서도 해줬던 적이 있고, 꽤 오랜 시간을 우리와 함께 연습했어요. 스캔들 한 번쯤 나도 이상하지 않을 사이입니다! 그렇지? 현우야?”


“... 전혀요. 저는 이터니티일 뿐입니다.”


정색하며 몸을 빼는 현우의 모습을 카메라가 줌을 해서 잡았다.


“자. 그럼 여기서 현우에게 돌발질문! 데스티니 세 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멤버는?”


당연하듯이 반짝반짝하며 들이대는 스콜이었지만 현우는 고개를 돌리고 대답했다.


“단디입니다.”


“헉! 충격! 아니 내가 앞에 있는데 단디 언니를 뽑는다고?”


스콜은 방방 뛰었다. 트윈테일을 팔락 거리며 뛰는 모습이 귀엽게 카메라에 담겼다.


“에... 현우는 별로 인터뷰할 게 없네요. 그냥 저런 연습생이 있는 걸로 하고 넘어갑시다.”


위트 있는 진행으로 스콜은 다른 곳으로 이동해 버렸다.


“휴우... 쉽지 않네. 왜 저렇게 자꾸 나한테 안티를 못 만드셔서 난리야.”


베르는 물론 스콜도 엄청 좋아했지만 나름 방송을 위해서 합을 맞춰준 것이었다.


“... 엄청 자연스럽게 잘하네?”


소라가 약간은 부러운 듯이 말했다.


“아니 뭐...”


베르는 아직 누군가가 자신을 칭찬하는 게 어색했다.


“방송에 나가면 알아보는 사람들이 좀 있겠는데.”


“아...”


갑자기 소라의 표정이 좀 어두워졌다.


“어? 학교에는 당연히 얘기했을 거 아냐?”


“... 그렇긴 한데 교무실에서만 알고 있는 거라서...”


신기한 일이었다. 사실 뭐 베르도 동네방네 자랑한 것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자연스럽게 학교에 다 알려지게 된 상황이었다.


물론 소라에 비해서 백댄서 활동도 있었고, 이터니티인 친구 녀석의 영향도 컸지만.


“뭐 좋게 생각하는 게 낫지 않을까. 나도 그냥 학교에 알려졌지만... 딱히 달라진 것은 없으니까. 아. 오히려 이전보다 편해진 부분은 더 많고.”


“... 그래.”


전혀 위로가 안 된 것 같군.


-----------------------------------


소라의 걱정이 무색하게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잠시 협조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뭐...”


설단은 난감한 상황이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 김지희 씨가 여기 직원이었던 게 맞죠?”


“네.”


“실종되었다는 것은 알고 계십니까?”


“... 무단결근 중이라서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행선지가 회사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 이후로 찾을 수가 없어요.”


“저희도 소식이 궁금한 상황입니다.”


“회사 CCTV에서 김지희 씨 출입 기록을 협조해 주실 수 있죠?”


“네.”


다행히도 CCTV는 이미 손 써둔 상태였다. 그 난리가 났으니 경찰이 한 번 조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바넘과 설단은 이런 종류의 위기를 겪는 게 처음은 아니었기에 의연하게 대응했다.


“GPS 내역을 살펴봤는데 마지막 송신지가 회사였다가... 그다음 송신지가 주택가로 나왔거든요. 그것도 한밤중에.”


“네? 어디로요?”


이것만큼은 설단도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다.


“지금 그 주택으로도 일단 형사가 가긴 했는데... 연결 지점이 그 집 자녀가 여기에서 연습생으로 지내고 있다고 하더군요.”


“연습생이요?”


어라우절의 연습생은 고작 3명뿐이다. 그리고 아마도 그것은...


“네. 진현우라는 연습생 집에서 한밤중에 갑자기 신호가 잡힌 부분이 있어서 저희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혹시 진현우 연습생과 김지희 씨는 어떤 관계가 있었습니까?”


갑자기 대응해야 하는 난이도가 확 올라갔다. 설단은 등 뒤로 식은땀이 한 방울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당연히 서로 아는 관계였습니다. 진현우 연습생이 누나처럼 잘 따르는 관계였는데요...”


어차피 이 부분은 다른 직원들을 조사하면 나올 부분이었다. 둘러대느니 정면 돌파를 택했다.


“그럼 혹시 사귀거나 그런 사이는 아니었습니까? 또는 최근에 다투거나 어떤 문제가 있던가요.”


“사귀거나 그런 건 없었습니다. 저희도 나름 철저히 연습생 관리를 하니까요. 진현우 연습생은 평소에도 다른 누나들과도 사이가 좋은 편이라 딱히 특별히 문제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좋습니다. 다른 직원의 말에 의하면 김지희 씨가 얼마 전에 몸이 좀 안 좋아서 쉰 적이 있었다고요.”


“네.”


“그때 어떤 병으로 쉬었는지는 혹시 알고 계십니까?”


“아니요. 몸이 안 좋다고 해서 그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경험이 많은 설단이지만 긴장하면서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대표님. 솔직히 저희가 의심하고 있는 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지막 GPS가 회사에서 꺼진 이상 저희는 회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지금 진현우 씨의 집에서 GPS가 잠시나마 등장했다는 건 적어도 김지희 씨가 거기 있었거나 아니면 김지희 씨의 물건이라도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형사는 담담한 어투로 이야기하면서 설단의 얼굴을 살피고 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1차 용의자는 진현우 씨죠. 그런데 문제는 진현우 씨가 과연 회사에서 아무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김지희 씨에게 접근할 수 있었을까에 대한 부분입니다. 만일 둘이 연인관계였거나 또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을 경우는 가능하겠죠.”


진실을 모른다면 모를까. 설단은 진실을 알고 있기에 더 답답했다. 그나저나 대체 한밤중에 베르의 집에서 GPS가 켜졌던 이유는 뭘까?


“혹시 위의 추측에 대해서 의심 가거나 연관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바가 없습니까? 아무 거나 좋습니다. 간단한 거라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아는 한 진현우 연습생은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일단 말씀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김지희 씨와 현우는 회사에서의 동료로서 친했을지는 몰라도 서로 사적인 연락도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건 아마 형사님이 통화내역이나 이런 걸 조회해 보시면 아시겠죠.”


“일단 대표님은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다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형사는 잠시 뒤적뒤적하더니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혹시 김지희 씨에게 다른 친한 사람은 없었습니까?”


“... 동료들에게 묻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요? 저는 아무래도 대표라서 직접적으로 만날 일이 적었으니까요.”


“그것도 그렇군요. 실례 많았습니다.”


형사가 나가고 나서 설단은 소파에 몸을 뒤로 눕히며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었다. 겨우 한숨 돌리고 나니 베르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아니 대체 한밤중에 왜 GPS가 거기서 켜진 거야?”


사실 이전에 각성자들이 실종되던 시절만 해도 GPS 추적이니 뭐니 이런 게 거의 없던 시절이었다. 각성계로 들어가 버리면 GPS가 어떻게 되는지 알게 뭐란 말인가.


그런데 이번일로 여러 가지 실험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베르는 말 그대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다.


“네? 누구요?”


“김지희 씨 말입니다.”


처음에 바로 머콘을 떠올리지 못했던 베르는 곧 머콘이라는 것을 떠올렸다.


“아. 알고 있습니다.”


표정 관리를 하고 싶었지만 머콘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표정관리가 힘들었다. 형사가 표정을 살피더니 물었다.


“두 분이 어떤 관계셨죠?”


“네? 직장 동료... 였는데요.”


형사의 눈에는 충분히 의심할만한 대답이었다. 망설이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도 그럴 것이 베르에게는 각성자들이 단순한 ‘동료’는 아니었다. 그래서 머콘을 그저 ‘직장동료’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베르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설단이었다.


“중요한 전화인가 봐요?”


전화를 확인하는 베르의 표정을 보고 형사가 넌지시 물었다.


“아. 대표님 전화요.”


“받으셔도 됩니다.”


“그럼 잠시만...”


다행히도 형사는 자리를 뜨는 것을 이해해 주었다.


“네. 대표님.”


“혹시 형사들이 갔어?”


“네.”


“이런. 그럼 길게 통화 못 하겠군. 침착하게 잘 이야기해. 다른 건 알아서 하고 하나만 묻자. 한밤중에 너네 집에서 머콘의 GPS가 켜진 적이 있다는데 짐작 가는 게 있니?”


“네? 언제요?”


“너도 모르는 거지? 그럼 그냥 모르겠다고 잘 말해라. 야. 이거 좀 골치 아프네... 아무튼 잘하고 나중에 보자. 형사한테는 내가 조사받아서 네가 걱정돼서 전화한 걸로 잘 전달해.”


“대표님? 대표님?”


설단은 전화를 끊어버렸다. 아니 그런데 한밤중에 GPS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대표님이 뭐라고 하시던가요?”


“경찰 조사를 받으셨다고 저한테도 혹시 왔냐고 물으셔서 받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다른 말씀은 없으셨고?”


“한밤에 GPS가 잡힌 적이 있다는 게 무슨 소리냐고 하셔서 저도 들어본 적 없는 말이라 모르는 이야기라고 하셨더니 알았다고 하고 끊으셨습니다.”


아직 베르는 경찰이 껄끄러운 나이였다. 그래서 형사가 물어보는 것에는 최선을 다해서 대답하고 있었다.


“그래요. 그럼 그것부터 물어봅시다. 김지희 씨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날은 어라우절 엔터에 폭발이 있던 날입니다. 그날 김지희 씨를 봤어요?”


“아마 낮에 봤던 것 같아요. 저는 그날 일찍 집에 가버려서...”


“김지희 씨의 핸드폰 GPS가 그날 저녁에 어라우절 엔터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2일 후 한밤중에 진현우 씨 집에서 잠시 켜졌다가 사라집니다. 그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건 저도 모르겠는데요. “


베르의 입장에서도 그건 미치고 팔짝 뛸 일이었다. 다만 그와 동시에 예측 가능한 부분이 하나는 있었다.


‘머콘이... 실제로 서큐버스로 방문했던 것인가? 그럼 어디까지가 꿈이었던 거지?’


머릿속이 복잡해 보이는 베르를 보면서 형사는 베르가 뭔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다만 거짓말의 동기가 죄를 숨기거나 어떤 죄책감에 의한 것은 아닌 걸로 보였다.


”위증을 하시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습니다. 신중하게 대답하세요. “


”어... 저는 그 사무실에 문제가 생긴 날 일찍 집에 가 버려서 정말 모르는 일인데요. 그리고 GPS 건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일이라서... “



형사는 현우의 태도를 보고 직구를 던져보기로 마음먹었다.


”진현우 씨는 김지희 씨를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습니까? “


그 말에 베르는 말문이 막히면서 얼어버렸다. 최근에 가장 많이 했던 고민 중에 하나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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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59. 드러나는 정체 23.04.01 114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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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3. 경계의 붕괴 +1 23.03.26 119 4 12쪽
53 52. 요동치는 각성계 +1 23.03.25 119 4 13쪽
52 51. 갈등 또는 갈증 +1 23.03.24 109 4 13쪽
51 50. 그래비티 23.03.23 122 4 13쪽
50 49. 결심 +2 23.03.22 117 4 13쪽
49 48. 목자 구출 23.03.21 113 4 13쪽
48 47. 세대 교체 23.03.20 112 5 13쪽
47 46. 변화 23.03.19 108 4 13쪽
46 45. 충격적인 복귀 23.03.19 114 4 12쪽
45 44. 고백도 안 했는데요 +1 23.03.19 117 5 14쪽
44 43. 뜻밖의 고백 +1 23.03.18 121 4 14쪽
» 42. 두 가지 인터뷰 23.03.17 126 4 14쪽
42 41. 서로 다른 이유로 23.03.16 135 4 15쪽
41 40. 악성민원인 23.03.15 122 4 14쪽
40 39. 돌파 23.03.14 127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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