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각성의 주문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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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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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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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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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67. 트리플 A

DUMMY

미국이 구축한 ‘연대’에는 알게 모르게 각성계의 압박을 힘들어하던 수많은 국가들이 참여했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협력 라인에 모든 국가가 들어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 라인이 공표되면 가장 이상한 상황에 처하게 될 나라 중 하나가 한국이었다.


“그게... 미국으로부터 공조요청이 왔는데, 문제는 그들이 ‘각주’님의 존재를 언급했다는 겁니다.”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실에 있던 자들은 저도 모르게 다들 각주의 눈치를 봤다.


각주는 그저 표정 변화가 없이 듣고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대 각성계 저항연대’에 들어올 것을 제안하면서 한국의 대표로는 정확히 ‘각주’를 지정해서 나올 것을 주문했습니다.”


“뭐 그들이 저를 알고 있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죠.”


각주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도 의외군요. 이렇게 먼저 선전포고 하듯이 연대를 구축하기보다는 ‘릴리 파' 쪽에서 먼저 덮칠 줄 알았는데.”


“그 ‘신이라고 주장하는 자’ 말이십니까?”


각주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주’는 전쟁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짜 문제는... 아마도 그의 영역 안에서 그를 대항할 수 있는 자가 얼마나 있을까의 문제인데...”


잠시 말을 멈췄던 그가 다시 입을 뗐다.


“한 때 각성계의 왕과도 우위를 알 수 없었던 인물이니까 말이죠. 다만 직접 충돌한 적은 없어서 알 수는 없지만... 둘 다 서로를 겁내지는 않았죠.”


회의실 내의 다른 사람들은 쥐 죽은 듯이 앉아서 각주의 입만 쳐다보고 있었다.


결국 기다리지 못하고 대통령이 말했다.


“... 그럼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국에서는 오래 기다리지 않겠다고 압박이 들어와서...”


“거절할 자신은 있고요?”


대통령의 말문이 막혔다. 사실 미국의 요청을 거절한다? 중국처럼 큰 나라도 곤욕을 치르는 판국에 한국은 그게 어려웠다. 당장에 북한과 일본에 끼어있는 상황만 해도 쉽지 않은데.


“어차피 저보고 한국 대표를 맡으라는 의미로 오신 거 아니었습니까?”


대통령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뭐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말씀하신 한국 대표는 제가 감당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타국의 대표라고 해봤자... 별 거 없을 테니까요.”


그제야 대통령의 표정이 밝아졌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각주의 표정이 미묘했다.


“어차피 각성계와 전쟁을 해야 하는 건 우리도 마찬가지였으니 실보다는 득이 많을 겁니다. 다만... 그 이전에 싸워볼 만한 조건은 갖춰야겠죠.”


“‘왕의 유산’ 말씀이십니까?”


“그게 있으면 아마 ‘주’라고 하더라도 상대할 만할 겁니다.”


자리에 있던 수석비서관 한 명이 망설이다가 물었다.


“그런데 그 ‘왕의 유산’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말씀을 안 해주셔서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문장의 일종입니다. 아마도 현실계의 누군가에게 옮겨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그건 없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답답한 비서관이 다시 물었다.


“어떤 모양의 문장인지는 혹시 알고 계십니까?”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우리가 그 문장을 ‘사신’이라고 불렀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신이라... 알겠습니다.”


-----------------------------------


한국은 전국적으로 때 아닌 난리가 벌어졌다. 갑작스러운 전국의 조직폭력배 세력에 대한 전수조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대통령이 일을 참 잘하네.”


“그게 아니라 지금 불안한 상황이라 자리보전을 하고 싶은 거지. 옛날에 ‘범죄와의 전쟁’인지 뭔지 할 때도 인기가 떨어지니까 했었어.”


“이유가 중요해? 어쨌든 우리야 편해지면 그만이지.”


시민들 사이의 반응은 갑론을박이었지만 오히려 덕분에 지지율을 상당히 올랐다.


그리고 그 사이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국가에서 사실은 무슨 숨어있는 각성자를 찾는 거래.”


“왜?”


“그 각성자가 무슨 히어로 같은 건가 봐.”


“그래?”


나름 입단속을 시켰지만 그 수많은 조폭들의 입을 막을 수는 없었다.


당연히 문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무슨 사신모양의 문신을 찾는다던데?”


“사신모양의 문신이 뭔데?”


“자기들도 잘 모르니까 일단 비슷하면 다 데려가고 있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대놓고 그걸 인터넷 방송에서 조회 수 어그로를 끌려고 다 털어놔 버린 조폭이 생방송 도중에 잡혀가면서 그건 공공연히 사실이 되어버렸다.


“사신 모양의 문신이라니...”


설단은 갸웃거렸다.


“각주는 무슨 생각인 거지? 이걸 대통령이 했을 리는 없고...”


“누군가를 찾고 있나 본데요?”


“각성자의 왕 말고 다른 사람을 찾을 일이 있나?”


설단이 베르를 쳐다봤다.


“베르 너 사신 모양의 문신을 가지고 있니?”


“아뇨? 사신 모양의 문신이...”


말을 하던 베르가 갑자기 뭔가 떠올랐다. 베르는 왼팔을 들어 올렸다.


“어... 사신 모양은 아니지만 문신이 있긴 하죠.”


“아. 페이가 있었지.”


여전히 왼팔은 붕대로 가리고 다니기 때문에 문신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 그걸 찾나 본데?”


“이게 왜 사신이에요...?”


말을 하다가 베르는 깨달았다.


“아...”


“왜?”


“... 그러고 보니까 페이가 예전에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은 기억이...”


“뭐라고 했는데?”


“자기가 예전에 ‘사신’이라고 불렸다던가 했었는데.”


설단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맞나 보군. 각성계 왕의 유산을 찾으려는 건가.”


“... 그런데 왜 조직폭력배를...”


“왜냐니. 누가 평범한 고등학생이, 그것도 연예인이 문신을 그렇게 하고 다닌다고 생각하겠어?”


베르도 자신이 직접 문신을 새긴 건 아니라서 억울했다.


“한동안 조심해야겠군. 외부 활동도 좀 줄이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그리고 그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현실이 되었다.


-----------------------------------


‘대 각성계 저항연대’


Anti Arousal-area Association.


통칭 '트리플 A'라고 불리게 되는 세력이 탄생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각성계의 세력에 대한 저항을 천명하면서 다수의 선진국들을 포함한 수많은 나라들이 연대에 참여했다.


당연하게도 한국은 그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가장 위협이 되는 세력은 기본적으로 ‘Fake god’ 즉, 스스로 신으로 칭하고 있는 세력입니다. 여기서는 줄여서 FG로 칭하겠습니다.”


각국의 담당자 또는 대표가 참석한 자리였다. 중요성만 따지면 대통령 또는 국무장관급이 오는 자리였지만 기본적으로 대 각성자 부서를 미리 설립한 국가들은 담당기관의 수장이 참석했다.


“릴리 일파를 일단 위협으로 보는 거군요.”


“안 그래도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각국은 알게 모르게 독자적인 정보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 어떤 방식으로든 각성계의 인물과 연결되어 정보를 취득하고 있었다.


“그 이외의 세력들도 현실계에 대해서 그다지 호의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페이지 13부터 이어지는 자료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들 자료를 걷어서 보기 시작했다.


“지금 현재 그들의 구체적인 전력이나 작전 등의 자료에 대해서는 저희 미합중국에서 최대한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토대로 숨김없이 동맹국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인류 전체에게 위협이 되기 때문이죠.”


시큰둥한 그들에게 CIA의 담당자가 영상을 틀었다. 바로 CIA 한국 지부를 습격한 어라우절 일행에 대한 영상이었다.


“영상에 나오는 각성자들은 FG 소속인 겁니까?”


“아니오. 그들은 ‘각성계의 왕’을 따르는 무리들입니다.”


“CIA 지부는 어쩌다 그들과 문제가 생긴 거죠?”


편집된 CCTV영상은 이춘봉의 움직임을 완전하게 잡아내지 못했다.


“저건 어떻게 하고 있는 거죠?”


“총알을 튕겨내고... 영상으로 따라가기 힘든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것 치고도...”


몇몇 담당자들이 눈을 찌푸리고 자신의 부관과 말을 주고받고 있었다.


“인정하긴 싫지만 영상에 나온 각성자들은 대다수의 각성자들을 상회하는 인물들이 아닐까 싶군요. 어느 나라인들 마찬가지겠지만 저희가 접촉했던 각성자들도 저 정도는 아니라서요.”


CIA담당자가 쓰게 웃었다.


“저희도 그렇기에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접촉했던 것인데...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 저기 날뛰는 저 자가 각성자의 왕인가요?”


“나이도 적당히 들어 보이고... 그런 건가?”


그들이 말하는 이는 이춘봉이었다.


“아닙니다. 저 사람은...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현실계 각성자’입니다.”


지금껏 별 반응이 없던 사람들이 술렁거렸다.


“저게 현실계 각성자라고요?”


“그럴 리가...”


각성계가 열리고 각성자의 존재가 밝혀지자마자 각 나라들은 현실계에 있는 각성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주력했다.


그래서 수많은 나라들이 현실계의 각성자들을 데리고 있었고, 그들의 능력이 신기한 구석은 많았지만 저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저자의 소속은 어딥니까?”


“한국입니다.”


회의장의 시선이 ‘각주’에게로 쏠렸다.


각주는 왜 자신이 참석하기를 바랐는지 알아차렸다. 그는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잠시 턱을 쓰다듬다가 말했다.


“네. 저 사람들은 한국사람들이 맞습니다.”


“그럼 한국 정부에서 저들을 통제하고 있는 겁니까?”


그 질문에 각주는 어이없다는 듯이 질문자를 쳐다봤다.


“저희 통제 하에서 CIA 지부를 박살 냈으면 저희가 여기와 있을까요? 미국이랑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데?”


“그럼 한국에서 활동하는 이레귤러 집단이라는 겁니까?”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주는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제가 여기와 있다는 것은 한국 정부 역시 각성계의 현실계에 대한 침공 문제를 우려하고 있으며, 그에 대해서 직접적인 대응을 위해서 현실계에서도 ‘각성자’들이 뭉쳐야 한다는 의지를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각주는 화면을 가리키며 말했다.


“방금 보셨다시피 각성자들은 그들의 능력을 어떻게 더 발전시키느냐에 따라서 저 정도의 능력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각주의 말은 느리지만 또렷했다.


“그래서 이미 꽤나 많은 나라들이 비밀리에 각성자들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를 포함해서 말이죠.”


“... 그래서 한국 정부에서 저들에 대한 것이 파악되어 있다면 어떤 조치를 취한 게 있나요?”


일본 대표의 물음에 각주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 저들을 건드리는 것은 ‘타초경사(打草警蛇)’의 우를 범하는 일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군요.”


그 말에 조용히 있던 러시아 대표가 말했다.


“그럼 미국은 저렇게 얻어맞고는 손 놓고 있는 거로군요.”


CIA 담당관의 눈이 불을 뿜을 것처럼 빛났다.


“미국은 가만히 있을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지금 인류의 위기 앞에서 미국만의 복수를 위해서 움직이지 않고 있을 뿐입니다.”


말다툼이 길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자 각주가 조용히 손을 들어 발언했다.


“그들은 현재 현실계에 머물고 있지만 충분히 각성계와 손잡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처럼 말이죠.”


러시아 대표가 말 꼬투리를 다시 잡았다.


“미국이 FG와 손을 잡은 것을 처음에 공표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했던 거 아닐까요?”


“그때는 정보가 없었으니 신중하게 접근해야 했던 거죠!”


“그럼 이젠 정보가 충분한 겁니까?”


“정보가 모인 양보다 사안의 중요성이 더 커진 거라는 이야기를 이해를 못 하시는 겁니까? 러시아는 겁이 나면 빠지시죠?”


“전화해서 나오라고 불러낼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빠지라고요?”


러시아 대표는 뭔가 불만이 있는 듯했다.


“그리고 인류의 위기인데 세계 인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어디 있습니까? 인류의 위기라면서 미국과 사이가 안 좋다고 빼버린 건 아니겠죠?”


“중국에도 연락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군사적 협력에는 관심이 없다고 못을 박아서 같이 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때 프랑스 대표가 중재에 나섰다.


“그 정도만 하시죠. 일단 핵심적인 주제에서 너무 벗어난 것 같은데... 여기 참여하신 국가들은 전부 ‘각성계’가 인류에게 위협이 될 거라 생각해서 참여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소.”


러시아 대표는 못 마땅해 보였지만 고개를 끄덕거렸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지금 종말론과 ‘심판의 날’에 대한 사이비가 심상치 않게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후로 의심되고 있는 게 FG죠. 우리가 상대해야 할 것이 단순하게 ‘각성계’라고 생각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프랑스 대표가 잠시 좌중의 반응을 살폈다.


“어차피 현실계의 각국도 나름대로 각성계에 접촉한 인물들이 있을 겁니다. 우호적인 인물들에게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었을 수도 있고요. 그럼 제가 질문을 한 가지 드리겠습니다. 과연 우리가 각성계와 전쟁을 한다면 무엇을 목표로 전쟁을 해야 할까요? 어떤 상황이 되면 그것을 전쟁이 끝나고 인류를 지켜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그 질문에 다들 일시적으로 침묵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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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6. 보호 23.03.29 106 4 13쪽
56 55. 결코 다시 +1 23.03.28 111 4 14쪽
55 54. Phase 2 23.03.27 116 4 13쪽
54 53. 경계의 붕괴 +1 23.03.26 119 4 12쪽
53 52. 요동치는 각성계 +1 23.03.25 117 4 13쪽
52 51. 갈등 또는 갈증 +1 23.03.24 109 4 13쪽
51 50. 그래비티 23.03.23 122 4 13쪽
50 49. 결심 +2 23.03.22 116 4 13쪽
49 48. 목자 구출 23.03.21 113 4 13쪽
48 47. 세대 교체 23.03.20 112 5 13쪽
47 46. 변화 23.03.19 108 4 13쪽
46 45. 충격적인 복귀 23.03.19 114 4 12쪽
45 44. 고백도 안 했는데요 +1 23.03.19 117 5 14쪽
44 43. 뜻밖의 고백 +1 23.03.18 121 4 14쪽
43 42. 두 가지 인터뷰 23.03.17 124 4 14쪽
42 41. 서로 다른 이유로 23.03.16 135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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