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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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리아
작품등록일 :
2023.03.19 14:37
최근연재일 :
2023.07.22 09:58
연재수 :
1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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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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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캠퍼스 러브 스토리 제11화

DUMMY

◐ 지연의 일기 ◑




수업을 마치고 다시 도서관에 온다.

뭐 곧 점심시간 이긴 했는데..

딱히 같이 밥 먹을 사람도 없고 해서

봉구 선배랑 같이 먹자고 할 예정이었다.

그나저나.. 언제부터 이렇게 친해진 거야..

이젠 당연히 같이 밥 먹는 사이가 되버린 거 같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오해 하는 거 아냐?

..................





봉구 선배는 잠시 어딜 간 모양이다.

자리에 앉아 책을 펴고 잠깐의 공부를 하고 있으니..

어느덧 12시가 다 되어간다.

아.. 이 선배는 왜 이렇게 안 와.

배고파 죽겠는데..

수업인가?

아까.. 오전엔 수업 없다고 했는데..

혹시 그 에로 비디오 보러 간 거?

하긴.. 지금 시간대에는 동아리방에 사람이 바글바글 할 테니

그건 아닌 거 같고..

아.. 어딜 간 거야 도대체..




"어.. 지연이?"


헛.. 동아리 선배인 경수 선배다.


"어머.. 안녕하세요."

"그래.. 공부하러 왔니?"

"네.."

"아.. 다음 주부터 시험이야?"

"네.. 선배님은요?"

"응.. 나도... 그나저나 밥은 먹었어? 안 먹었으면 같이 먹으러 갈까?"


아...

평소 같으면..

고마워요.. 라며.. 냅다 쫓아 갔을텐데..

지금은..

봉구 선배랑 먹어줘야 되는 상황이라..

아쉽지만.. 흑


"저.. 전 같이 먹을 사람이 있어서요.. 죄송해요.."

"아.. 그래? 아냐.. 나도 친구들이랑 먹으면 돼.."

"네.. 그럼 맛있게 드세요."


................

에효..

경수 선배의 호의를 이렇게 거절하다니..

아.. 이러다 나의 인간관계가 시궁창 속으로 떨어지는 건 아닐런지..

후....

그나저나..

빨리 좀 오지..

이러다 점심시간 다 끝나겠네..




시간은 흘러..

점심시간도 다 끝나갈 무렵..

문 쪽에서.. 봉구 선배가 들어온다.

내 뒤를 지나가는 선배의 팔목을 잡아 챘다.


"어디 갔다 와요?"

"어? 밥 먹고 왔지.."


..............


"밥이요? 혼자?"

"어.. 왜?"

"이씨.. 뭐에요 진짜.."


아.. 치사하게 혼자 밥을 먹고 와?

난 여기서 이렇게 다른 선배의 호의도 거절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너무 화가 났다.


"너.. 밥 안 먹었냐 혹시?"

"아.. 몰라요."


책을 덮어 버리고 그냥 밖으로 뛰쳐 나왔다.

아.. 나 왜 이러는 거야.. 정말..

별것도 아닌 일인데 왜 자꾸 화가 나지?

하긴.. 저 선배가 나랑 같이 밥을 먹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나 혼자 이렇게 짜증 내야만 하는 거냐고..

왜..

도대체 왜..




그냥 멍하니.. 도서관 앞 벤치에 앉아있다.

아직도 기분이 꽁기꽁기 하다.

매정하게 혼자 밥 먹고 온 봉구 선배도 밉고..

밥도 못 먹어서 이렇게 홀로 벤치 앞에 앉아 있는 내 신세도 처량하고..


뭐? 캠퍼스의 낭만?

누가 낭만 이래..

이건 완전 처절한 현실이잖아..

밥 한 끼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대학 생활이..

도대체 어딜 봐서 낭만의 캠퍼스라는 거야...

아... 꼬였네..

정말 꼬였어.. 흑..




꼬르륵...

아.. 배고파.

아무래도 공주 식당에 가서 혼자라도 밥을 먹고 오든 해야겠다.

뭐..봉구 선배도 이럴 때를 대비해서 알려준 거니..

이용해 줘야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식당 쪽으로 향한다.



............

꽉 찼다.

단 한자리도 안 보인다..

지금 점심시간 아닌데..

왜 이렇게 자리가 없어?

혼자 밥 먹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던 거야?

후아.. 진짜 밥 한번 먹기 너무 힘드네...

그냥 좀 부끄럽더라도.. 분식집 가서 혼자 먹어야겠다.




..............

분식집에 홀로 앉아있는 느낌이란게 이런 거였구나..

옆에 앉아있는 커플. 뒤에 앉아있는 남자들. 앞쪽에 모여있는 여러 명의 남녀들..

나만 혼자다.

괜히 들어왔다.

일단 들어오긴 했는데.. 막상 주문할 엄두가 안 난다.

저 사람들.. 다 내 얘기만 하는 거 같다.

아 쪽팔려..

이게 뭐야 정말.. 흑..



* 야.. 너 어디냐? *


선배에게 문자가 왔다.

흥!! 밥도 혼자 잘 먹어 놓고.. 문자는 왜 보낸데?


* 그냥 밖이에요. 왜요? *

* 잠깐 도서관 뒤 벤치로 와봐. *

* 왜요? 저 바빠요. *

* 아 그래? 뭐 그럼 할 수 없고 *


무슨 일이길래 오라마라야..

...........

근데 뭐지?

이 선배가 문자 보낼 일이 없을텐데..

왠지 모르게 궁금해진다.


"아줌마.. 나중에 다시 올께요. 친구가 못 온다네요.."


친구랑 만나기로 한 척..

거짓말을 하고 분식집을 나온다.

그래..

어차피 저기에 앉아 있는 건 더 싫었어..


* 도서관 뒤 벤치요? 지금 갈께요 *

* 어. 빨리 와 *


할 얘기 있나?

뭔데 휴게실 놔두고 그 사람도 잘 안 다니는 으슥한 도서관 뒤에서 보자는 거야?

설마..

고백이라도 하는 거 아냐?

............

그러기만 해봐라..

확~ 발로 차버릴 테니까...




"무슨 일인데 이런데서 보자는 거에요?"

"너 밥은 먹고 다니냐?"

"당연히 먹고 다니죠.. 신경 쓰지 마세요"


퉁명스럽게 대답해 버린다.


"어? 먹었어? 그래?"

"당연히 먹었죠..어 근데 그거 뭐에요?"


선배가 뭔가를 옆구리 뒤쪽으로 슬쩍 감추는 게 보였다.

헛.. 저건?

도시락?


"아.. 난 너 밥 안 먹은 줄 알고 사 온 건데.. 뭐야.. 괜히 샀잖아.."

"진짜요?"


아.. 이 선배 정말..

뭔 도시락까지 사오고 이래..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흘러내려 버린다.

아.. 이런 모습 보이면 안돼..

성급히 눈물을 훔친다.


"줘봐요. 어차피 산 건데 먹어 줘야죠 뭐.."

"아.. 그럴래?"


그러면서 도시락을 건내는 선배..

근데 처음 보는 도시락이네..

뭔 반찬이 이렇게 화려해?

엄청 비싼 거 같은데..

도시락 집 메뉴판에서 제일 비싸 보이던 그건가?

흠.. 뭐..

오늘은 일단 이걸로 봐준다.

앞으로 혼자 밥 먹기만 해봐라..

그때부턴 절대 아는 척 안해버릴 테니까..

.........



아.. 그나저나 이거 왜 이렇게 반찬이 많은거야..

이러면 아까워서라도 안 먹을 수가 없잖아..

봉구 선배가 이상하게 생각할텐데..

아.. 그만 먹어야 돼~

딱 한입만 더 먹고.. 그만 먹어야지..

............

아.. 아쉬운데..

................

에이 몰라..



"근데.. 너 엄청 잘 먹네.. 밥 먹었다면서? 배 안 불러?"

"............."








◐ 봉구의 일기 ◑




그녀가 수업에 들어갔다.

흠.. 지금 들어가면 점심시간에 맞춰 끝난다는거네..

과 친구들이랑 밥 먹고 오려나?

아무래도 오늘 점심은 혼자 먹어야겠다.


몇 번 같이 밥을 먹어 버릇 했더니

이젠.. 혼자 먹는 것도 뭔가 어색해져 가는 거 같다.




"이모.. 저 왔어요"


역시나 공주 식당에 왔다.


"어.. 어서 와.. 그런데 그 친구는 어디 두고 혼자와?"

"누구요?"

"있잖아.. 그 이쁘장한 친구.."

"아.. 지연이요? 수업 갔어요."

"그래? 여자 친구야?"

"여자 친구는 무슨.."


.............

요즘 여기저기서 지연이가 여자 친구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

자주 붙어 다니다 보니.. 다들 오해 하는 듯..

그래도 기분은 좋군..


"한번 사겨보지 그래?"

"네? 뭘요?"

"그 학생이랑 말야.. 이쁘고 착해 보이던데.."

"에이.. 착하진 않죠.."

"어머 그래? 착해 보이던데.."


착한가?

흠.. 아직 자세히는 모르겠다.

딱히 나쁜 애 같진 않은데..

뭐 그렇다고 착해 보이지도 않는 그녀다.


"뭐.. 전 여자친구 만들 생각 없어요."

"호홍.. 그 학생이 사귀자고 해도?"


............

이모님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오버해?


"하하.. 제 취향 아니에요!"

"어머.. 그래? 이쁜거 싫어하는구나 봉구 학생은.."


............


"뭐 그런 건 아니지만.. 암튼.. 아.. 밥 안 줘요?"

"알았어..알았어..후훗.."


뭐야.. 저 다 알고 있다는 듯한 표정은..

................




간만에 두 그릇이나 먹었더니 배가 터지겠다.

남산만하게 부풀어 오른 배를 부여잡고.. 도서관으로 들어간다.

흠.. 그녀도 와있다.

커피나 한잔 하자고 해볼까나?

아.. 일단 배 좀 꺼뜨린 다음 해야겠다.

자리에 가서 10분만 쉬고 마시자고 해야지..

조용히 그녀를 지나쳐 자리로 향하려 했다.

헛..

순간.. 내 팔목을 잡는 그녀..


"어디 갔다 와요?"


얘 표정이 왜 이래? 화난 일 있나?


"어? 밥 먹고 왔지.."

"밥이요? 혼자?"

"어.. 왜?"

"이씨.. 뭐에요 진짜.."


엥?

얘 혹시 밥 안 먹었나?

이건 지금 나 혼자 밥 먹고 왔다고 투정 부리는 거 같은데?


"너.. 밥 안 먹었냐 혹시?"


그녀를 향해 묻는다.


"아.. 몰라요."


그러더니 책을 덮고 밖으로 나가는 그녀다.


...............

맞네.. 밥 안 먹었구만..

뭐야..

괜히 혼자 먹고 왔잖아..

그냥 기다려 볼걸..




창밖으로 내다보니..

그녀가 벤치에 홀로 앉아있다.

지금 내가 밥 같이 안 먹어줘서 삐진 거 같다.

불쌍한 그녀..

나 같은 놈 때문에 저러고 있는 그녀를 보니

사람 팔자도 참 기구 하다는 게 느껴진다..

마음만 먹으면 이 남자 저 남자들한테 이끌려

돈 한푼 안 쓰고도 밥 얻어 먹으며 살 인생 같구만..

어쩌다 저런 비련한 인생을 사는 건지..

미스테리 하면서도 한편으론 눈물 겨웠다.


그래.. 도시락이라도 사다 주자..

같이 공주 식당 이라도 가줄까 했지만..

너무 많이 먹어서.. 도저히 같이 못 먹을 거 같다.

식당 이모가 괜히 또 이상한 소리 할 것 같아 신경도 쓰였고..




"아줌마 저기 제일 비싼 거 얼마에요?"


도시락을 사 들고.. 그녀가 있던 벤치로 갔다.

.............

텅 빈 벤치..

흠.. 다시 도서관에 들어간 모양이네..

나오라고 문자나 보내봐야겠다.

아..

근데 여긴 사람들 많이 다녀서 밥 먹기는 좀 민망하려나?

인적 드문 뒷 편 벤치로 가야 될 거 같다.




* 야.. 너 어디냐? *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냥 밖이에요.. 왜요? *


엥? 밖이야?

도서관 안에 있는 줄 알았더니..

근처에 있어야 할텐데..


* 어.. 잠깐 도서관 뒤 벤치로 와봐.. *

* 왜요? 저 바빠요. *


..........

이런..

도시락 괜히 사온 거 같다.


* 아.. 그래? 뭐 그럼 할 수 없고.. *


에휴.. 싼 걸로 살걸..

배불러서 먹지도 못하겠는데..

...............

놔뒀다가.. 저녁때 먹어야겠군.


* 도서관 뒤 벤치요? 지금 갈께요 *


헛..

그녀에게 다시 문자가 왔다.

온단다..

휴.. 다행이네..

근데 설마 밥을 먹은 건 아니겠지?

지금 설마 밥 먹고 있던 거 아냐?

................

아.. 그냥 물어보고 사줄걸 그랬나?




"무슨 일인데 이런데서 보자는 거에요?"


그녀가 왔다.


"너 밥은 먹고 다니냐?"


제발 안 먹었어야 될텐데..


"당연히 먹고 다니죠. 신경 쓰지 마세요"


..............

아까 혼자 밥 먹은 것 때문에 아직도 나한테 삐진 모양이다.

이제 좀.. 봐주지 않으련?


"어? 먹었어? 그래?"


아.. 그나저나 이 도시락은 결국 저녁때나 먹어야 되겠네.

조용히 옆구리 뒷 쪽으로 감추고 만다.


"당연히 먹었....죠.. 어 근데 그거 뭐에요?"


헛.. 들켰네.. 젠장..


"아.. 난 너 밥 안 먹은 줄 알고 사온 건데.. 뭐야.. 괜히 샀잖아."


...............

에휴.. 이런 맘 들키는 거 참 싫은데..

부끄럽다..

밥이라도 안 먹은 그녀라면.. 이렇게까지 민망하진 않을텐데..


"진짜요?"


내가 도시락을 사왔다는 사실에 잠시 놀란듯한 그녀..

근데.. 얘 지금 잠깐 눈물 보인 거 같은데..

잘못 본 건가?

아니면 그냥 눈에 뭐 들어간 거였나?


"줘봐요.. 어차피 산 건데 먹어 줘야죠 뭐.."


아..

이렇게 고마울 때가..

민망하던 도시락이 다행히 값어치는 하게 되는구나..

배고플 때 먹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비싼 거라 더 아쉽다..

그래도 먹어주는게 어디냐..

가끔 보면 얘도 좀 착한 구석이 있는 거 같다.

나 민망해질까봐 이렇게 배려도 해주고..




그나저나 얘는 식성이 보통이 아닌거 같다.

밥 먹고 왔다는 애가.. 뭐 이렇게 잘 먹어?

누가 보면 몇 일 굶은 애인줄 알겠네..


"근데.. 너 엄청 잘 먹네.. 밥 먹었다면서? 배 안 불러?"


하지만 아무 말 없이..

그 엄청난 양의 도시락을 다 먹어 치우는 그녀였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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