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병! 빌어먹을 헌터들이 다 내 뒤로 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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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르블랑
작품등록일 :
2023.05.10 11:14
최근연재일 :
2023.09.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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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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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6화 뿌린대로 거두리라.

DUMMY

일본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라이노블레이드가 더 이상 유일한 문제가 아니었다.


도쿄의 중심지 지요다구의 와다쿠라 분수공원.

지면에서 3층 높이의 허공에 생긴 원형의 검푸른 장막.

처음엔 눈에 잘 띄지도 않는 희미한 검은 점에 불과했다.


오전 8시.

갑작스레 옆으로 커지기 시작한 점.

마치 물에 젖은 도화지에 떨군 물감 한 방울처럼,

순식간에 넓어졌다.


반경 10미터는 될만한 커다란 장막을 뚫고 가뿐히 지상으로 뛰어내리기 시작한 괴생명체들.

출근길의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

삽시에 도쿄 시내는 발칵 뒤집혔다.


맞은편의 팰리스 호텔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던 미국의 이썬 팀.

밖으로 뛰쳐나와 쏟아져 내리는 괴생명체들을 막아섰다.


갑작스레 닥친 상황.

이미 중형종 이상들의 놈들에게 포위된 상황에도,

역시 미국 랭킹 1위 헌터의 포스가 뿜어나오는 이썬.

어깨를 당당히 펴고 결연한 눈빛으로 정면에서 공격 자세를 취하는 라이노블레이드를 응시하고 있다.


“티나, 리암. 후위를 맡아라! 대니, 올리버. 우측! 앤디와 제니퍼는 좌측!


이썬의 지시에 아직 거동이 불편한 한 명을 제외한 7명이 순식간에 몸을 낮추고 전투 태세를 취했다.


”.....쿠오오우우!!“


고개를 쳐들고 허공을 향해 포효한 라이노블레이드.

놈이 바닥에 발을 구르자,

마치 돌기둥이 땅에 박히는 진동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놈을 올려다보는 팀원 올리버.

푸른 눈의 침잠함 속에서도 공포를 완전히 감출 수는 없다.


한참을 올려다봐야 하는 놈의 크기.

체고만 최소 10미터.


기본적으로 몸집이 장대한 라이노블레이드라고 해도.

이렇게 초거대한 놈을 대적하기는커녕 들어본 적도 없다.


뒷발로 육중한 몸을 일으킨 놈이 세상 떠나가라 다시 한번 포효한다.

강철의 비늘로 온몸을 촘촘히 쌓아 무장한 놈.

빈틈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옆에 늘어서 있던 다른 괴생명체들이 바닥에 몸을 붙이고 슬금슬금 놈에게서 멀어진다.


가늘어진 눈에 불붙은 패기의 빛.

어느새 이썬의 손에 쥐어진 창대가 풍차가 돌 듯, 허공에서 힘차게 춤을 추고 있다.


”....네 놈만은 내 손에 죽여주마.“


이빨을 악문 그를 향해 놈이 먼저 돌진해왔다.


....쐐애애애애액!


놈의 산더미만 한 몸집이 마치 대포알처럼 그들의 진형을 뚫고 지나갔다.

허공으로 몸을 날린 이썬.

아슬아슬하게 놈의 공격을 피했다.

옆으로 몸을 던져 간신히 공격 범위를 벗어난 다른 네 명의 팀원들.


후위를 맡고 있던 티나와 리암은 몸을 움직일 겨를조차 없었다.

복부에 구멍이 뚫린 채, 허공으로 떠오른 리암.

처참하게 밟혀 형태도 알아보기 힘들게 되어버린 티나의 옆으로 무너져 내렸다.


순식간에 몰려든 괴생물체들.

게걸스럽게 파고드는 놈들에게 헌터들의 모습은 감추어졌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동자.

땅을 박찬 이썬의 창끝에 푸른 불길이 일었다.

허공을 날고 있는 그의 손에 쥐어진 창에서 튄 불꽃이 놈의 등을 지그재그로 폭발시킨다.

동시에 놈의 옆구리를 날렵하게 긋고 지나가는 네 명의 헌터.


”...크아아아아아아!!“


한순간 허공으로 날렵하게 떠오른 놈.

어느새 몸을 둥글게 말고 있는 놈의 온몸은 날카로운 강철 뿔들로 새까맣게 뒤덮여 있다.


....쿠쿠쿠쿠쿠쿠쿠!


회오리바람이라도 일으키듯 헌터들을 향해 덮쳐오는 놈.

깨진 벽돌 조각과 흙더미가 삽시에 공중으로 터져 오른다.

뽀얗게 눈 앞을 가리는 먼지구름.

한순간 가시거리가 좁아진 헌터들.


”대니! 올리버!“


오른쪽으로 폭발하듯 휘둘려진 놈의 몸 위로 마치 토네이도처럼 회오리바람이 솟아올랐다.

동시에, 그 속에서 휘돌리고 있는 몸통과 분리된 다리.

시뻘건 혈흔을 허공에 뿌리며 분수대 옆 바닥으로 떨어진 건 올리버의 머리통.

초점을 잃어버린 공허한 두 눈동자.

붉은 핏물의 거품이 일고 있는 그의 벌려진 입.

허리 아래가 손실된 채 바닥에 얼굴을 박고 있는 대니.


‘.....이렇게 끝인가?’


온몸에 상처 하나 없이 말끔한 놈을 노려보는 이썬의 두 눈동자는 붉게 물들어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사로 이루어진 자신의 팀.

베스트 중에서 베스트였던 자신.

최고의 몸값을 받으며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살아 왔건만...


자신을 향해 다시 돌진하는 놈을 피해 그가 옆으로 몸을 굴렸다.

미려한 동작으로 창을 앞으로 세우고 그가 몸을 일으켰을 때였다.


시야에서 사라진 거대한 놈.


주변과 이질적인 곳을 찾는 그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이썬!!!“


제니퍼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비명처럼 터져나왔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 그가 고개를 등 뒤로 돌리는 순간.

그의 복부 밖으로 창졸간 돌출하는 희뿌연 물체.

날카로운 뿔의 표면에 덩어리져 흘러내리는 붉은 혈흔.


허공에 높이 솟아오른 자신의 몸.

푸르고 높은 하늘이 시야에 들어왔다.


다음 순간,


.....쿠쿵!

바닥에 꼬라박혀진 자신의 무쇠같이 단련된 신체.


귀에 들려오는 남은 두 헌터들의 비명소리.

입 밖으로 꿀럭거리며 쏟아져나오는 붉은 핏덩이.


마지막 숨을 그가 몰아쉬었다.


그가 본 히어로 영화의 마지막에는 이런 순간 반드시 더 막강한 지원군이 도착했건만.

그의 귀에 들려오는 것은 걸신들린 괴물들이 그의 동료들을 씹어먹는 지옥의 울림뿐이었다.


빛을 잃어버린 그의 눈동자 속에 깃들어있던 생명은 곧 사그라들어버렸다.



* * *




”..댄!“


물병을 입에 대고 크게 한 모금 마시고 있는 댄의 등 뒤에서 씰비의 커다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평소와 다르게 붉게 상기된 얼굴로 그를 향해 부지런히 그녀가 뛰어왔다.


”지금 도쿄에 난리가 났어. 모르고 있는 거야?“


”...아니, 아침에 훈련 시작할 때만 해도 잠잠하던데?“


그렇게 말한 댄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떴을 때, 댄의 눈앞에 이미 떠올라 있던 글.


‘니시가와 한을 구하라’는 13번째 미션.

이름으로 보아하니 일본인은 틀림없어 보였다.

하지만 서울에 가서 김 서방 찾기도 아니고, 무턱대고 니시기와 한을 구하라니...


다른 힌트를 어딘가에서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오전 훈련을 시작했던 댄이었다.



휴게실 안으로 먼저 들어간 씰비가 리모콘을 들고 티비를 틀었다.


화면에 나타나는,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잔뜩 덮여있는 한 남자.


”지금 보시고 계시는 곳이 바로 도쿄 시내입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헬리콥터 날갯소리 사이로 마치 악을 쓰는 듯한 리포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국의 이썬이 이끄는 해결사 팀이 전원 사망한 가운데, 어마어마한 크기의 괴물이 도쿄 시내를 활보하며 폐허로 만들고 있습니다.“


헬기에서 줌으로 확대한 화면 속에 나타나는 커다란 검은 점.

도로 위에서 옴짝달싹 못 하는 차량들을 향해 거대한 몸집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 놈의 무자비한 발에 짓밟힐 때마다 마치 빈 깡통처럼 찌그러지고 튕겨 나가는 온갖 차량들.


”갑자기 도심 한복판에 나타난 괴생물들로 인해 현재 도쿄는 삽시에 아비규환의 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군은 소집할 수 있는 가능한 많은 자위대원을 급파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군인들이 소지한 무기로는 놈들을 없애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된 상태입니다. 군은 장갑차와 탱크뿐 아니라 다른 대형 무기의 사용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괴생명체의 갑작스런 출현으로 대피하지 못하고 남아있는 대다수 도쿄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시다 구미호 총리는...“


”잠시만...“


슬그머니 몸을 일으킨 댄이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휴대폰을 손에 쥔 그가 화면에 나타난 번호를 손가락 끝으로 눌렀다.


”...무슨일예요. 댄?“


그의 귓속으로 들려오는 부국장의 목소리.


”도쿄에 지금 라이노블레이드가....“


”일본 일입니다.“


냉정한 블레어 부국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알고 있습니다. 혹시 다른 곳의 헌터 협회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궁금해서요.“


”아직은요.“


”저희는 어떻게 하죠?“


”아무것도요. 전에 댄이 말한 대로 일본은 일본 정부가 알아서 지켜야죠. 우리한테는 도움 요청도 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


”그쪽도 여유가 있으니 가만히 있는 거겠죠. 신경 쓰지 말고 훈련하세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뭐죠?“


”혹시, ‘니시가와 한’이라는 이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


”글쎄요.“


그녀의 목소리에 여운이 남았다.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댄!“


통화를 종료하려는 댄을 그녀가 불렀다.


”...예. 부국장님.“


”이달 15일까지는 명분이 아직 미국 헌터관리국 한국지사라서 그쪽과 대화를 해야 하지만 혹시 도쿄로 가야 한다면 가실 건가요?“


그녀의 말에 잠시 댄이 대답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짧은 순간 여러 감정이 댄의 머릿속에서 들끓어 혼란스러워진 댄이 미간을 좁혔다.


”생각해 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통화를 끝낸 블레어 부국장이 다시 티비 화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붉은 화염에 싸여 무너져 내리고 있는 빌딩.

마치 개미들처럼 힘없이 괴생물체들에 사냥당하고 있는 시민들.

다음 순간,

헬기의 카메라에 잡히는 거대 괴조.

외마디 비명과 함께 어두워진 티비 화면.


”....지옥이 따로 없겠군.“


냉정한 눈빛으로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태블릿을 켠 그녀가 손가락으로 이곳저곳을 터치하기 시작했다.


”...니시가와 한?“


화면을 스크롤 하던 그녀의 손가락이 멈췄다.


”...흠... 이 사람이군.“


그 순간 울리는 부국장의 전화.

시선을 돌린 그녀가 손을 뻗어 휴대폰을 손에 쥐었다.


화면에 떠 있는 새뮤얼이라는 이름.

미국 헌터관리국 국장.


”예, 국장님.“


느긋한 목소리로 그녀가 전화를 받았다.


”부국장. 꼭 통화를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어서 말이야.“


그렇게 말한 국장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넘기는 희미한 소리가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왔다.


”여보세요. 블레어 부국장님?“


어색한 영어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남성의 목소리.

감정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초조한 말투로 사내가 말을 이었다.


”지금 도쿄에 큰일이 났습니다. 한국의 댄상! 댄상을 급히 보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누구시죠?“


그녀의 미간이 좁혀졌다.


”일본 헌터국 국장 다나카입니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블레어 부국장의 입꼬리에 웃음이 흘렀다.


”꼬오옥 부탁드립니다. 지금 도쿄는....“


”알겠습니다.“


마치 귀찮다는 듯, 그녀가 그의 말을 끊었다.


”그럼 댄을 보내주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댄을 설득은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일본까지 가서 놈들을 없애는데....보수는...“


”.....아! 물론 그래야죠!.....얼마나 생각하시는지....“


그의 말에 블레어 부국장의 눈이 가늘어졌다.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넙죽 무릎 꿇고 빌어야 할 도쿄의 상황이건만....‘

이런 상황에서도 흥정을 해보자는 듯 느껴져,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 그녀의 입꼬리에 비웃음이 흘렀다.


”우선 1조 원 선입금해주시죠. 다나카 국장님.“


”....예?“


”그리고 댄이 괴물들을 모두 처리하면 성공 사례금으로 1조 원 더!“


”.......“


예상치 못한 조건에 다나카 국장은 쉽게 대답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 1조 원을 선입금해주셔도 반드시 댄이 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예에?“

마치 숨이 넘어가는 듯한 다나카 국장의 목소리.


”진정성을 가지고 먼저 그렇게 정성을 보여주세요. 그러면 제가 가능한 댄을 설득을 해보겠습니다. 그래도 본인이 절대로 가지 않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


”워낙 일본이 방송에서도 댄을 한국 헌터라는 이유로 터무니없이 까 내려 대서 말이죠.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나 있는 상태입니다. 일본 말로 ’기스‘라고 하나요?“


”....저 블레어 부국장님..“


”아, 그리고 티비 방송을 통해서 ’기시다 구미호‘ 총리님이 ’존경하는 한국의 해결사이신 ‘댄’사마가 도쿄를 구해주시길 일본 수상으로서 공식적으로 부탁드린다‘고 방송을 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도쿄에서 전투의 지휘권도 저희에게 넘겨주시고요.“


”.......“


”그럼, 모든 조건을 수락하시고 행해주신다면 아마 댄의 마음이 움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댄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국장님께 이미 정확한 팩트로 확인 받으셨겠죠?“


”.....예에...“


마치 신음하는 듯한 다나카 국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국 헌터 협회 공식 계좌는 미국측도 알고 있습니다. 결정하시는 대로 연락주세요. 그럼....“


상대방의 대답을 듣기 전 블레어 부국장은 전화를 끊었다.


회심의 미소를 띠며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시 스튜디오에서 시뻘게진 얼굴로 눈물지으며 방송을 하고 있는 앵커를 흘끗 본 그녀가 다시 휴대폰을 손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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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7화 균열너머 세상으로 잠입(2) +1 23.07.06 196 6 11쪽
67 66화 균열너머 세상으로 잠입(1) +2 23.07.05 189 7 13쪽
66 65화 위기의 시작(2) +4 23.07.04 206 9 12쪽
65 64화 위기의 시작(1) +5 23.07.03 199 7 10쪽
64 63화 네뷸로리안의 등장 +1 23.07.02 193 6 12쪽
63 62화 진정한 헌터로 거듭나기 +1 23.07.01 199 8 12쪽
62 61화 단일팀으로 움직이다. +1 23.06.30 211 8 14쪽
61 60화 체인 리액션 +2 23.06.29 204 8 13쪽
60 59화 드림팀의 모습이 갖추어지다 +5 23.06.28 208 10 11쪽
59 58화 너희들 중 누가 뭐라고 했냐? +2 23.06.27 207 11 15쪽
58 57화 니시가와 한 +1 23.06.26 208 12 13쪽
» 56화 뿌린대로 거두리라. +1 23.06.25 211 11 13쪽
56 55화 돌을 피하는 놈은 바위로! +4 23.06.24 214 10 14쪽
55 54화 발등을 대라! 도끼가 기다리고 있다! +2 23.06.23 225 11 12쪽
54 53화 미래를 선택하는 자 +4 23.06.22 219 10 12쪽
53 52화 드리워지는 검은 그림자(2) +2 23.06.21 223 11 10쪽
52 51화 드리워지는 검은 그림자(1) +2 23.06.20 225 10 12쪽
51 50화 네버 앤딩 스토리 +2 23.06.19 230 11 11쪽
50 49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시작 +2 23.06.18 234 13 12쪽
49 48화 현실을 직시하라고! 이 자식들아! +1 23.06.17 236 12 14쪽
48 47화 드러나는 외계 지성체 한 종족(2) +1 23.06.16 225 10 14쪽
47 46화 드러나는 외계 지성체 한 종족(1) +1 23.06.15 235 11 16쪽
46 45화 터지기 시작하는 재난(3) +1 23.06.14 219 10 12쪽
45 44화 터지기 시작하는 재난(2) +1 23.06.13 232 11 12쪽
44 43화 터지기 시작하는 재난(1) +2 23.06.12 244 11 12쪽
43 42화 또 다른 종의 출현(4) +3 23.06.11 231 10 10쪽
42 41화 또 다른 종의 출현(3) +2 23.06.10 238 10 12쪽
41 40화 또 다른 종의 출현(2) +2 23.06.09 234 11 11쪽
40 39화 또 다른 종의 출현(1) +2 23.06.08 235 9 13쪽
39 38화 푸른 대나무 숲의 노래(2) +2 23.06.07 245 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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