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자 출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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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파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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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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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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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35화 불꽃 (2)

DUMMY

평소라면 동정호 곳곳에 점점이 떠 있어야 할 어부들의 배가, 소문을 들어서인지 한 척도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곽정이 모는 작은 배는 동정 군산을 멀리 돌아, 양하채 귀선이 자리했다는 곳으로 미끄러졌다.


과연 수채들이 총동원되었는지 수채의 거선들뿐 아니라, 한둘이 올라탄 작은 소선들이 무수히 떠 있었다. 일행의 배가 다가가자 날렵한 작은 배가 빠르게 다가와 소리쳤다.


"더는 들어오지 말고 나가거라."


시운학이 나가 소리친 산왕을 보자 시운학을 알아봤는지 급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더니, 신호전을 꺼내 연이어 세 대나 귀선 쪽으로 높이 올렸다. 그러자 귀선에서 붉은 연기를 내는 신호전이 올랐고, 산왕이 시운학에게 말했다.


"소인이 앞서겠습니다."


산왕은 그 말을 끝으로 빠르게 나갔다. 곽정은 소선의 속도를 따르기 어려웠는지, 팔뚝에 힘줄을 세우며 연신 노를 저어 댔다. 얼마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소선이 귀선에 대고 뭐라 하는 동안, 일행의 작은 배도 귀선에 붙일 수 있었다.


귀선에서 사다리가 내려지자, 시운학은 루주 하려려의 허리를 가만히 끌어안더니 그대로 날아올랐다. 동정어은은 시운학이 하려려를 안고도 한 번의 반동도 없이, 거의 십 장 높이의 귀선에 오르자 고개를 흔들고 사다리를 잡아 가며 올라갔다.


시운학이 오르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는지 탑탑대왕은 박수를 치며 맞았다. 시운학은 탑탑대왕과 인사를 나누고 가까이 있는 두령에게 말했다.


"타고 온 배를 부탁드리오."


두령은 시운학의 말에 즉시 아래를 내려다보며 산왕들에게 소리쳐 지시했다. 그리고 바로 돌아와 보고했다.


"졸개들이 지키고 있을 겁니다."


"감사드리오."


두령은 다시 한번 크게 허리를 숙여 보이고 물러났다. 모두 다 올라오자 탑탑대왕은 선수에 마련된 큰 탁자로 안내했다. 귀선이 워낙 커서인지 배에 있는지 육지에 있는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흔들림이 없었다.


산왕들이 낸 차를 마시고 나서야 탑탑대왕은, 시운학과 함께 배에 오른 사람들을 흥미롭다는 듯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잠시 전 신호전이 올랐으니 반 시진쯤이면 보이기 시작할 것이오."


"앞에 나가 있는 배들을 뒤로 물려 주시지요?"


시운학의 말에 탑탑대왕은 무슨 말이냐는 듯 바라봤다.


"소생이 이분들과 내기 하나를 했소이다."


"내기요?"


"겨우 상선 하나 아니겠습니까? 상선은 불태울 것이나 죽는 사람은 없게 하겠다 했소이다."


"죽는 사람이 없게 하시겠다고요?"


"그리 약조했소이다."


"시 공자님,

지금 좌우로 포진해 있는 아이들을 보시고도 그리 말씀하시오? 죽기는커녕 다치는 놈 하나 나오지 않을 것이니 그런 염려는 놓으시지요."


"대왕,

말씀드리기 뭐하나 수채 식구들이 안 다치는 것은 물론이고, 상선에 타고 있는 놈들의 목숨도 보전해 주겠다는 말씀이외다."


"그건 또 무슨 말씀이시오?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소이다."


"그놈들 모두를 사로잡아 당문으로 실어 보내겠다 드린 말씀입니다."


탑탑대왕은 시운학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 무슨 생각을 했는지 다시 물었다.


"가능하시겠소이까?"


탑탑대왕의 말은 어찌하면 그럴 수 있느냐? 그게 가능하냐? 묻고, 그게 가능하다면 어디 한번 마음대로 해 보라는 말이었다.


"허락하셨으니 부딪기 전에 서둘러 뒤로 물려 주시지요?"


"참으로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될 것 같소이다. 어쩐지 동정어은과 함께 오셨다 했더니 그런 꿍꿍이가 있으셨소이까?"


"겨우 상선 하나에 모두 해야 이백도 되지 않을 것이니, 물에 던져진 놈들만 건져 내 주시오."


탑탑대왕은 가까이 몰려들어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두령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이놈들이 들었으면 어서 움직이지 뭣들 하느냐? 한 놈도 물에 빠져 죽는 놈 없도록 건져 내야 할 것이다."


두령들은 탑탑대왕의 호통에 담당하는 구역이 있는지, 각자 주위에 있는 소선을 모는 산왕들에게 시운학의 말을 옮겼다. 산왕들도 어이없어하는 것은 마찬가지였으나, 그래도 죽지 않을 수 있다 여겨지니 누가 더 많이 건져 올리는지를 놓고 내기를 시작했다.


앞서 나갔던 홍호채의 배들이 귀선에서 보낸 신호를 따라 돌아와 귀선 뒤로 정렬했다. 시운학의 말이 전해지고, 탑탑대왕의 명이 있었지만, 그렇다 한들 거대한 상선을 공격하는 일이 말같이 이뤄진다고는 누구도 믿지 않았다.


각 수채의 배들이 귀선 뒤에 정렬했지만 워낙 숫자가 많았으니, 동정호를 가득 채운 것처럼 보였다. 성도 상단의 상선은 앞을 막고 있는 선단을 보고 크게 놀랐는지 갑판 위에서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작은 소선들이야 그대로 치고 지나쳐도 배에 흔적도 남기지 못할 것이니 신경 쓸 필요가 없었으나, 귀선과 각 수채의 두령들이 끌고 나온 배들은 절대 만만하게 여길 수 없었다. 성도 상단주 당지는 행수들을 불러 모아 놓고 말했다.


"아무래도 조금 무리를 한 것 같구나. 그렇다 한들 지금 와서 되돌릴 수는 없으니 빠르게 치고 나가야겠다. 충돌하게 되면 쉬지 않고 나가야 하니 노꾼들을 독려하거라."


"예, 단주님."


성도 상단주 당지는 상단을 호위하기 위해 함께 움직인 독전 이 대주 당제에게 말했다.


"싸우기에는 너무 많으니 치고 나갈 것이오. 대원들에게 수적들이 걸어 대는 갈고리를 잘라내라 해 주시오. 물론 올라오는 놈들의 처리도 맡기겠소이다."


"저리 몰려 있는데 빠져나갈 수 있으시겠소이까?"


"일일이 치고 가기에는 너무 많소이다. 배에 불화살이라도 날아들면 빠져나가는 것도 어려울 수 있소이다. 무리를 해서라도 똑바로 나갈 것이니 충격에도 대비하라 전해 주시오."


"올라오는 놈들은 염려하지 마십시오. 겨우 수적들이 아닙니까?"


"막아선 배를 보니 적어도 수채 서넛은 몰려나온 듯싶소이다. 수적이라 너무 무시하지 말고 다행히 바람이 위로 부니 단혼산을 날려 보내면 효과가 있을 것이오."


"그것 참으로 좋은 계책이십니다. 너무 가까워도 안 되니 이백 장 거리에서 신호를 주십시오."


"알겠소이다. 대원들이 상하면 돌아가 가주님을 뵐 면목이 없으니 조심하시오."


성도 상단주 당지는 갑판원들과 노역장들에게 소리쳤다.


"돛을 모두 올리고 전속력으로 나간다. 중도에 멈추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전속 전진."


시운학은 성도 상단이 눈에 들어오자 상선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폈다.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속도를 높여 빠르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바람이 얼굴을 스치자 놀라며 탑탑대왕에게 빠르게 말했다.


"대왕,

바람이 이쪽으로 부니, 놈들이 독을 날리면 당할 수밖에 없소이다. 진형을 좌우로 크게 벌려 독을 날려도 피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십시오."


탑탑대왕도 상대가 당문이었으니 독을 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상대는 상선 한 척이고 이쪽은 워낙 대선단을 이루고 있어 잠시 잊고 있었다.


"수기를 올려 진형을 넓게 펼치라 하거라."


"진형을 넓게 펼치라신다."


산왕들이 수기를 올려 몰려 있던 배들에게 진형을 넓히라 전했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배들에게는 큰 소리로 알렸다."


탑탑대왕은 진형이 벌어지자 소선들의 위치가 애매해진 것을 보고 다시 명령했다.


"소선들을 전장 밖으로 내보내고 상선이 함락되면 들어오라 해라."


시운학은 진형을 넓히라는 말에 조치하는 탑탑대왕을 보며 감탄했다. 단번에 앞으로 벌어질 상황을 알아내 진형을 움직이니, 탑탑대왕의 조치로 수적들의 안전은 보장된 셈이었다.


성도 상단주는 앞을 막고 있던 수적들의 움직임이 부산해지더니, 간격을 크게 넓히는 것을 보고 놀랍다는 듯 말했다.


"양하채 군사 놈을 귀제갈이라 한다더니, 재주가 있는 놈인가 보다. 차라리 잘되었다. 간격을 저리 넓혔으니 그대로 빠르게 지나간다."


독전 이 대주 당제가 상단주 당지의 명에 얼른 물었다.


"단혼산은 어찌하면 되겠소이까?"


"귀한 단혼산을 뭐 하러 뿌린다는 말씀이시오? 저리 넓게 퍼졌으니 갖고 있는 것 모두를 뿌린들 무슨 효과를 보겠소이까?"


독전 이 대주 당제는 반발하지 못하고 그대로 물러났다. 조금 전에야 달리 방도가 안 보이니 단혼산을 쓰려 했지만, 당문의 칠보단혼산은 당문에서도 귀한 물건이었고, 그 가치는 황금보다 높았다.


거대한 귀선이 상선이 지나갈 길을 막고 있었지만, 성도 상단주는 백 장 거리를 유지한 채 그대로 뚫고 지나치려 했다. 두 배가 조금만 움직여도 교차 시점에는 거의 붙어 지나치게 될 것이라 여겼지만, 귀선도 비슷한 크기의 상선과 부딪치면 피해가 클 것을 아니, 직접적인 충돌은 피하려 들 것이라 짐작했다.


성도 상단의 상선은 귀선과 백 장 거리를 유지한 채 그대로 지나쳤고, 귀선이 다가서지 못하는 것을 본 상단 사람들은, 예상과 달리 쉽게 빠져나가게 된 것에 안도하고 환호했다. 모두들 상단주의 결단이 통했다며 상단주 곁으로 모여들어 칭송을 늘어놓았다.


시운학은 성도 상단의 상선이 스치듯 지나칠 때 귀선의 가장 높은 돛대 꼭대기 감시탑에 올라가 있었다. 상선이 지나칠 때 그대로 날아 성도 상단의 상선으로 옮겨 갔다. 시운학은 상선의 돛대로 내려앉자, 돛을 묶은 줄들을 모두 잘라 버렸다.


돛이 무너져 내리자 갑판에 있던 선부들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시운학은 돛을 옮겨 다니며 상선에 세워진 돛 세 개를 모두 잘라 버리고 갑판으로 내려섰다. 상선은 물길을 거슬러 가고 있었으니 돛이 모두 떨어져 내리자 속도를 잃었다.


노꾼들이 제아무리 힘을 써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았다. 독전 이 대주 당제가 시운학을 보고 가장 먼저 움직였다. 그저 젊은 공자로 보였으니 암기를 쓸 생각도 없었는지 검을 빼 들고 달려들었는데, 시운학에게 채 다가서지도 못하고 마혈을 짚여 쓰러졌다.


독전대원들이 놀라 몰려들었고 시운학은 독전대원들보다 더 빨리 독전대원들을 덮쳐 갔다. 간간이 날아드는 암기는 검으로 쳐 내고, 가까이 다가선 독전대원들을 연신 마혈을 짚어 쓰러트렸다.


갑판에 우왕좌왕 움직이는 행수들은 그나마 무기라도 꺼내 들었지만, 선부들은 무기도 없는지 이리저리 달아나기 바빴다. 시운학은 누가 되었든 간에 모두 마혈을 짚어 쓰러트리며 지나쳤다.


이각(30분) 정도 돌아다니고 나니 서 있는 사람이 없었다. 시운학은 아래로 내려가 노꾼들에게 갑판 위로 나오라 했다. 노꾼들은 짧은 잠방이만 걸치고 있었는데, 무려 백 명 가까이 됐다. 아마도 교대로 노를 저으려니 숫자가 많았던 것 같았는데, 시운학은 노꾼들도 한 명 빼지 않고 나오는 대로 마혈을 짚어 한쪽에 뉘어 놓았다.


더는 사람이 안 보이자 시운학은 큰 소리로 말했다.


"배에 불을 지를 것이다. 숨어 나오지 않으면 불타 죽을 것이니 나오거라."


숨어 있던 선부 몇 명과 행수 몇 명이 고개를 숙인 채 짐 속에서 나왔다. 시운학은 그들이 누구인지 확인하지 않고, 모두 마혈을 짚어 노꾼들과 함께 두었다. 시운학은 다시 한번 큰 소리로 외쳤다.


"배가 불탈 것이라 분명하게 말했다. 나오지 않아 죽게 된들 원망하지 말거라."


선창 아래 어두운 구석에서 살려 달라는 소리가 들리더니 어린 선부 한 명이 나왔다. 시운학은 그마저도 마혈을 짚어 던져 놓고, 시운학이 무슨 일을 어떻게 벌이는지 지켜보고 있던 귀선을 향해 소리쳤다.


"모두 제압했으니 서둘러 끌어 내리시오."


탑탑대왕은 어이가 없었는지 뭐라 말도 못 하고 헛웃음만 지었다. 수채 산왕들도 시운학이 모두 제압했다는 말을 듣고서도,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서로를 바라보기만 했다. 시운학이 재차 재촉해 와서 끌어 내리라 하고서야 곳곳에서 환호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귀선이 다가서자 시운학은 귀선으로 돌아왔다. 시운학은 귀선에 올라 여전히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탑탑대왕에게 말했다.


"상선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제압했소이다. 무공을 익힌 자들도 최소한 몇 달은 운기 하지 못할 것이니, 가리지 말고 모두 객선에 실어 사천으로 보내주셨으면 하외다. 그리고 상선에 제법 많은 물건이 실려 있으니 물건은 대왕께서 처리하십시오."


탑탑대왕이 군사 귀제갈을 보자 귀제갈이 두령들에게 지시하고 서둘러 움직이라 재촉했다.


시운학은 모여 있는 일행들에게 가려다 탑탑대왕에게 다시 말했다.


"상선은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불태우셔야 하외다."


시운학이 다짐받듯 강하게 말하자 탑탑대왕은 그제서야 크게 웃으며 답했다.


"하하하

보면서도 도저히 믿기지 않아 꿈인가 했소이다.

태워야지요.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태워야지요.

날도 이리 어두워 졌으니 포구에서도 보일 것이외다."


"거두면 요긴하게 쓰일 것을 알면서도 들어 주시니 감사하오."


"무슨 말씀이시오. 시 공자께서 거두셨으니 시 공자의 뜻에 따르는 것이 당연하지요."


탑탑대왕은 들었느냐는 듯 주위를 돌아보자, 모두 '예'하고 큰 소리로 대답하며 움직여 갔다.


여전히 선수에 마련된 자리에 모여 있던, 동정어은 가족들은 시운학이 다가서자 그제서야 모여들어 시운학을 귀신 보듯 살피고는 치하했다.


"시 공자께서 거듭 약조를 확인해 주셨어도, 이 늙은이는 믿지 못했소이다. 어찌나 놀랬는지 입이 떨어지지 않아 감사의 인사도 늦고 말았으니 용서하시오."


"용서라니 무슨 말씀이신지요. 곽 대협의 인의한 말씀이 안 계셨으면, 저들 모두는 오늘 밤 동정호 물고기 밥으로 변했을 겁니다. 저들이 살아남은 것은 모두 곽 대협의 인의함 때문이니 소생이 감사드려야지요. 진정 감사드리겠습니다."


동정어은 곽달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동정어은 곽달은 식구들이 모두 바라봤지만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


"시 공자님,

죽어도 오늘 밤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동정어은 곽달의 말에 가족 모두가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댔다. 모두가 놀라고 놀랄 큰일이 있고 보니 틈을 얻지 못한, 신선루주 하려려는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었다.

시운학은 하려려에게 다가가 빙긋이 미소 지어 보이고 물었다.


"보시니 어떻소이까?"


"한 마리 백학이 날아갔다 날아든 것밖에는 보지 못해,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하하하

루주 말씀이 맞소이다. 모두들 본 것처럼 말하지만, 아무도 아무것도 보지 못했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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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155화 혼례 (2) +1 23.10.10 2,361 23 13쪽
154 154화 혼례 (1) +1 23.10.09 2,382 26 14쪽
153 153화 일비 사왕 일선자(一秘 四王 一仙子) +3 23.10.08 2,372 26 13쪽
152 152화 깨달음 +2 23.10.07 2,388 25 14쪽
151 151화 고뇌(苦腦)하는 사람들 +2 23.10.06 2,400 24 14쪽
150 150화 광인방을 멸(滅)하다 +2 23.10.05 2,548 25 13쪽
149 149화 전화위복(轉禍爲福) +3 23.10.04 2,459 25 13쪽
148 148화 아비규환(阿鼻叫喚) +2 23.10.03 2,462 24 13쪽
147 147화 만금전장(滿金錢場) +1 23.10.02 2,478 25 16쪽
146 146화 무림맹의 변신 23.10.01 2,499 25 14쪽
145 145화 은창 유성 화경에 들다 +2 23.09.30 2,641 24 12쪽
144 144화 마무리는 단호하게 +2 23.09.29 2,533 24 14쪽
143 143화 시작은 가볍게 +1 23.09.28 2,512 22 19쪽
142 142화 탐화랑(貪花郞) 23.09.27 2,582 24 15쪽
141 141화 풍우지절(風雨之節) +1 23.09.26 2,670 21 14쪽
140 140화 당소소 (2) +1 23.09.25 2,748 26 14쪽
139 139화 당소소 (1) +1 23.09.24 2,674 23 15쪽
138 138화 협상 23.09.23 2,671 22 17쪽
137 137화 개파대전 +1 23.09.22 2,663 25 13쪽
136 136화 불꽃 (3) +1 23.09.21 2,652 21 15쪽
» 135화 불꽃 (2) +2 23.09.20 2,668 23 15쪽
134 134화 불꽃 (1) +1 23.09.19 2,651 24 17쪽
133 133화 무상검결(無常劒訣) 23.09.18 2,665 25 12쪽
132 132화 곽가촌 23.09.17 2,677 23 15쪽
131 131화 매가 약이다 23.09.16 2,703 21 13쪽
130 130화 동정풍운(洞庭風雲) +2 23.09.15 2,784 24 14쪽
129 129화 혼돈지절(混沌之節) +1 23.09.14 2,741 23 16쪽
128 128화 전화위복(轉禍爲福) 23.09.13 2,750 21 13쪽
127 127화 운룡설산(雲龍雪山) (3) 23.09.12 2,740 24 13쪽
126 126화 운룡설산(雲龍雪山) (2) 23.09.11 2,747 2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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