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자 출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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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파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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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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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32화 곽가촌

DUMMY

시운학이 별채를 나서 신선루 입구로 나가자 마차 두 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외총관 두자점이 마부들과 숙수로 보이는 사람에게 뭐라 일장 연설을 늘어놓고 있었는데, 시운학을 본 외총관 두자점은 하던 말을 그만두고 바로 달려와 인사했다.


"공자님,

편히 주무셨습니까?

공자님께서 준비하라 하신 음식과 술은 마차에 실어 놓았고, 가서 만들어야 하는 음식들은 숙수들이 따라가 만들 것입니다."


"루주님께 고맙다고 전하시게."


"예, 공자님.

나가시면 바로 전해 올리겠습니다."


시운학이 앞 마차에 오르자 외총관 두자점은 마부에게 다가가 작은 소리로 엄히 말했다.


"흔들리지 않게 조심하거라."


"예 총관님.

조심해서 모시겠습니다."


마부는 외총관 두자점이 얼마나 닦달했는지 걷는 것처럼 천천히 마차를 몰아갔다. 시운학은 속도를 내라 하려다가 마부가 들었을 경고에 그대로 두었다. 바쁘게 움직여야 할 필요도 없었고, 동정어은은 좀처럼 능수진을 벗어나지 않는다 들었으니, 신선루 사람들에게 더는 두려움을 주기 싫었다.


마차가 성문을 나와 관도를 따라 움직이다, 소로에 접어들자 마부의 손길이 더욱 조심스러워졌다. 호변을 따라 이어진 어촌 마을 몇을 지나고 길을 따라 능수버들이 한창 푸르름을 춤추듯 자랑하며 바람에 나부끼는 곳이 능수진이었다.


낯선 마차가 두 대나 들어오자 마을 아이들이 호기심이 동했는지 몰려나왔다. 마부는 동정어은의 집도 알고 있었는지 거침없이 마을 가운데로 들어가더니 동정어은 곽달의 집 앞에 마차를 세웠다.


"나으리,

도착했습니다."


마부의 조심스러운 말에 시운학이 마차에서 내렸다. 집 안에서 누군가 하고 내다보던 곽앵은 시운학을 잠시 살펴보다 깜짝 놀라며 다가와 인사했다.


"시 공자님을 뵙습니다."


"곽 낭자께서도 잘 지내셨소이까?"


곽앵은 시운학이 낭자라 부르며 인사하자 얼굴이 붉어지며 말했다.


"공자님,

말씀 낮추세요. 할아버님 아시면 혼납니다."


시운학은 곽앵이 맞이하고는 아무도 나오는 기색이 없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었다.


"어디들 가셨소이까?"


"예, 공자님.

새벽녘에 그물을 걷으러 가셨습니다. 돌아오실 시각이 다 되었습니다."


시운학은 동정호를 멀리 훑어가며 살폈다. 아침 안개가 채 가시지 않아 시야가 트이지 않았지만, 찰박거리는 노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시운학은 혼자 있으니 안으로 들이지도 못하고, 뭔가 난감해하는 곽앵에게 말했다.


"곽 낭자,

소생이 빈손으로 오기 뭐해서 음식을 조금 준비해 왔소이다. 차리는 것은 데리고 온 숙수들이 알아서 할 것이니 지시하시면 따를 것이오."


시운학의 말에 곽앵은 손님들이 오시면 늘 차리던 정자를 생각하고 말했다.


"지난번 모셨던 정자가 어떻겠는지요?"


"참으로 좋았던 곳으로 기억하오. 그럼 부탁드리겠소이다."


곽앵은 이미 마차에서 준비된 음식을 꺼내고 있던, 숙수와 마부들에게 정자가 어디인지 알려 주고 거기에 차리라고 했다. 숙수 둘이 뭔가 잠시 상의하고는 곽앵에게 묻자, 곽앵은 고개를 끄덕이며 부엌이 어디 있는지 알려 줬다.


숙수들은 마부들에게 곽앵이 가르쳐 준 정자로 음식을 옮기라 지시하고, 조리해야 할 음식 재료들은 부엌으로 옮겨갔다. 숙수들은 일의 순서가 머리에 정해지자 부지런히 움직였다. 재료를 부엌으로 옮기고는 준비된 음식들을 옮기는 마부들을 뒤따라갔다.


동정어은의 집으로 이어지는 물길은 그리 넓지 않았는데, 동정어은 가족이 타고 돌아오는 배는 작아 보이지 않았다. 어쩐지 곽앵만이 남고 곽 부인까지 나갔나 싶더니 소선으로만 여겼던 배에는 동정어은 가족뿐 아니라 어부 몇이 더 타고 있었을 정도로 컸다.


배가 물길로 들어와도 줄을 당겨야 할 곽앵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곽정이 큰 소리로 곽앵을 부르고는, 그래도 나오지 않으니 무슨 일이 났다 싶었는지, 줄을 잡은 채 날아내려 급히 나무 기둥에 줄을 매고 올라오며 소리쳐 불렀다.


"앵아~! 앵아~!"


곽정은 서둘러 올라와 보니 마차가 두 대나 있는 것을 보고는 집으로 뛰어들다, 자신을 미소 짓고 바라보는 공자를 봤다. 뛰던 걸음을 그대로 멈춰서고는 시운학을 알아봤는지 소리 나도록 두 손으로 포권하며 인사했다.


"곽정이 시 공자님을 뵙습니다."


"하하

어서 오시오. 새벽부터 나가셨다기에 기다리고 있었소이다."


"공자님,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곽정은 빠르게 기다리라 해 놓고는 물골로 달려갔다. 아마도 잡아 온 고기를 정리하느라 아직 올라오지 않는 동정어은과 부모에게 시운학의 방문을 알리고자 달려가는 것 같았다. 곽정이 달려가고 금방 동정어은과 원앙검 부부가 곽정에 앞서 올라왔다.


시운학은 얼른 다가가 인사했다.


"시운학이 동정어은 곽 대협을 뵙습니다."


시운학은 원앙검 부부에게도 몸을 돌려 인사했다.


"시운학이 곽 대협과 곽 부인께 인사드립니다."


"시 공자님,

갑자기 어인 일이신지요?"


원앙검 곽민은 시운학을 보자 바로 강호에 떠도는 수천문의 멸문을 떠올리고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일었다.


"모처럼 악양에 왔으니 뵙고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잘 오셨소이다."


인사하는 동안 곽 부인은 곽앵에게 들었는지 곽앵과 함께 돌아와 말했다.


"그냥 오셔도 되는데 이렇게 많은 음식을 마련해 오시면 어찌한답니까?"


곽민이 무슨 소린가 하고 곽 부인을 돌아보자, 곽 부인은 빠르게 동정어은 곽달과 곽민에게 설명했다. 동정어은 곽달은 곽 부인의 말에 크게 반기며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물일로 허기졌는데, 마침 잘되지 않았느냐? 차려 놓았다니 모두 함께 가자."


동정어은이 다른 소리 할 것 없다는 듯 정자로 향하자, 시운학과 가족 모두가 정자로 향했다. 넓은 정자 가운데 탁자가 올려져 있었고 탁자 가득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다. 시운학이 음식을 마련해 왔다 하기에, 어느 정도는 고급진 음식들이거니 기대도 있었다.


정자에 차려진 음식들은 기대한 것과는 너무도 달랐다. 음식이 아니라 고급 객잔 연회에서나 볼 만한 요리들로 가득했다. 시운학마저 차려진 음식을 보고는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으니, 곽씨 일가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


동정어은 곽달이 시운학을 보며 물었다.


"시 공자,

어느 객잔 음식이 이리 나오는 것이오?"


시운학은 조금 민망해하며 대답했다. 신선루라 하자니 간밤을 지낸 곳이 기루였기 때문이었는데, 그렇다고 거짓을 말하는 것도 아니라 여겨 그대로 말했다.


"악양에 와 신선루 별채에 거처를 마련하고, 거기 총관에게 준비해 달라 청했더니 이리 준비한 모양입니다."


신선루가 워낙 유명한 주루였는지 곽 부인이 눈을 흘겼고, 곽앵의 고개가 숙여졌다. 원앙검 곽민은 전에도 시운학 일행이 신선루에 머물렀던 것을 생각해 내고는 얼른 말했다.


"지난번에도 그곳 별채에 머무셨지요?"


"예, 본 문과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시운학의 말에 곽정과 곽앵은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것 같았지만, 어른들은 바로 알아들었다. 구파일방이 문하에 속가 제자들을 두고 사업을 하듯, 신선루도 수천문이 벌이는 사업채 가운데 한 곳이라는 말이었으니, 이리 요란하게 음식을 보낸 것이 단번에 이해됐다.


모두 자리에 앉자 숙수들이 따로 준비한 밑접시와 잔을 내고, 시운학 곁으로 다가와 조용히 물었다.


"나으리,

술은 어찌해야 하는지요?"


시운학이 동정어은 곽달을 바라보니 동정어은 곽달은 음식을 보고 당연하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내오거라."


숙수는 더 말하지 않고 정자 아래 두었던 궤짝에서 술 호로들을 꺼내와 탁자 한 곁에 두었다. 호로마다 불룩한 곳에 술 이름이 붉은 종이에 쓰여 있었다. 숙수가 올려놓을 때마다 작은 감탄이 터져 나왔다.


소주의 명주 '소홍주',

항주의 명주 '봉래춘',

강소의 명주 '쌍구대곡'과 '양하대곡',

안휘의 명주 '고정공주'


천하 명주들 가운데서도 명성이 높아 구하기도 어려운 명주들이 줄을 지었다. 탁자 위에 올려진 호로 외에도 자리가 부족해 올리지 못한 호로가 더 많았다.


호로를 열고 잔이 채워지자 모두가 잔을 비우며 감탄했다. 보아하니 음식들도 모두 올려진 것도 아닌 듯하자, 동정어은 곽달은 생각났다는 듯 곽앵에게 말했다.


"음식이 넉넉하니 네가 선부들에게도 내주고 오거라. 오늘 잡은 고기는 선부들이 나눠 가라 하고, 술은 배에도 있으니 마음껏 꺼내도 된다 하거라."


곽앵이 일어나기 싫은지 곽정을 보자 곽정은 슬그머니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에 동정어은 곽달이 가볍게 혀를 차고 과정에게 함께 다녀오라 하자, 곽정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벌떡 일어나, 올려지지 않은 음식들 가운데 들고 가기 편한 몇 가지를, 빈 바구니에 담더니 재빠르게 달렸다.


곽앵은 곽정이 달려가자 도로 자리를 지켰다.


동정어은 가족들과 시운학은 그저 악양루에서 있었던 옛이야기를 하고, 간간이 천하 무림대회를 거론하며 구파일방의 출문을 화제에 올렸지만, 수천문이 멸문했다는 이야기는 의도적으로 피했다.


능수진을 좀처럼 나가는 일이 없다더니 천하무림대회도 구경 가지 않았던 것 같았다. 하지만 소문은 듣고 있었는지 시운학이 천하무림대회 말미에 보인 신공절기는 바로 곁에서 본 듯 자세히 알고 있었다.


구파일방이 개최한 천하무림대회 이야기가 어느 정도 끝을 보이자,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사이의 상관관계를 거론하며, 천하무림대회에 오대세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두고 또 긴 이야기가 이어졌다.


올려졌던 술 호로가 모두 비어 남겨졌던 술 호로가 다시 올려졌을 때가 돼서야, 거나하게 취한 동정어은 곽달이 차마 수천문의 멸문을 입에 담지 못하고, 포구에 나붙은 결의문을 거론하며 물었다.


"시 공자,

양하채를 다녀오셨다고요?"


"그건 어찌 아셨습니까?"


"포구는 좁은 곳이외다. 점소이에게 양하채 산왕을 찾아 달라셨으면, 포구 사람들을 모아 놓고 큰 소리로 말씀하신 것이나 다름이 없지요."


"하하,

그런 겁니까?"


"뭐라 하셨기에 결의문까지 내걸었을까요?"


"보시지 않으셨습니까?"


"듣기는 했소이다만, 당문이 주도했다 여기신 건지요?"


"그랬다면 지금 사천이 불타고 있겠지요?"


"아니라는 말씀이신데, 그럼 어찌하여 당문을 지목하신 겁니까?"


"전후는 모르나 쓰인 독은 당문에서 나온 것이 분명하니까요."


"수채 산왕들의 숫자가 많아도 당문의 상단을 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을 두고 말씀드리는 것은 옳지 않을 듯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멈추시면 안 되겠습니까? 말은 산왕이라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가족들이 있는 인근 마을 사람들이외다."


시운학도 그 점은 익히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서로 지키지 않으면 당하는 일이 많다 보니 뭉쳐 움직이고, 뭉쳐 움직이니 관청은 뭉쳐진 무리를 수적이라 하고, 그렇게 가까운 마을 몇몇이 모인 것이 수채였다.


곽정과 곽앵은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강호 무림을 알아가는 데 큰 배움이 되었다. 심지어 원앙검 부부도 강호를 논하고 천하를 말하는, 동정어은 곽달과 시운학의 이야기 속에서 느끼고 얻는 바가 컸다.


아침 일찍 시작한 자리는 오후 늦게까지 길게 이어졌다. 음식 접시가 비면 어느새 숙수들이 새로운 음식을 채워 넣곤 했으니, 누가 본다면 지금 막 연회를 시작하는 것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동정어은은 어떻게 해서라도 시운학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지만, 시운학은 답을 주지 않았다. 동정어은 곽달은 결의문이 붙었다는 소식을 들고 온 사람에게 들은 말을 전했다.


"남궁 세가의 박주 상단의 상선이 어제저녁 포구에 들었다, 결의문이 붙은 것을 확인하고는 평소와 달리, 포구에 머물지 않고 그대로 나갔소이다. 박주 상단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이틀 안에 사천으로 돌아가는 성도 상단의 상선이, 악양을 지나칠 것이라 하더이다."


"······."


"성도 상단은 이번 일을 예상하지 못해 호위를 가볍게 태우고 있지만, 만에 하나 성도 상단의 상선에 피해를 입게 된다면, 사천을 나오는 당문의 준비는 성도 상단과는 비교할 수 없을 거외다. 잠시 승리해도 지켜내긴 어렵다 드리는 말씀이외다."


"역시 듣던 바와 같이 동정어은 곽 대협께서는 의협이십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향민들을 이리 아끼시니 그 마음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모두들 회천맹이 수천문을 도모한 일을 두고, 비급이나 기진이보를 먼저 말하지, 회천문의 행위가 강호 도의를 망친 것은 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구파일방도 오대세가도 마찬가지지요. 누구도 그들의 망동을 탓하지 않으니 그들이 기고만장하여 개파대전을 열겠다 천하에 선언하는 것 아니겠는지요? 소생이 무림맹을 통해 강호로 돌려놓은 비급만 해도 수백입니다.


비급 때문에 이러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비급이야 다시 적어 엮으면 만들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선 소생은 당문이 당문의 독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죄를 물으려는 것입니다.


당문이 수천문을 도모하는 것처럼 독들을 관리한다면, 강호에 살아남을 문파와 세가가 있겠는지요? 그런 까닭에 당문의 죄를 물어 장강 출입을 막으라 한 것입니다. 당문이 스스로 뉘우치고 장강을 떠나면, 소생이 죄를 물으려 한들 달리 방도가 있겠습니까?"


"당문더러 장강을 쓰지 말라 하면 죽으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다는 말씀이시오?"


"잘못을 저질렀으면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지요?"


동정어은 곽달은 강호의 도리를 따지면, 시운학의 말이 옳은 것이야 누가 모르겠는가마는, 당문이 스스로 죄를 인정하는 것은 불가한 일이고, 당문은 오히려 힘으로 누르려 들 것이 분명했다. 그러니 시운학이 마음을 돌리지 않으면, 모두가 큰 참화를 불러올 것이 뻔히 보였으니 답답하기만 했다.


시운학은 동정어은 곽달의 인의함에 마지못한 절충안을 말했다.


"죄는 묻되 목숨은 거두지 않으면 되겠습니까?"


시운학의 말에 동정어은 곽달뿐 아니라, 원앙검 부부도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는 듯 시운학을 바라봤다.


"일이 벌어지면 소생 곁에 계시면서 지켜보시지요, 만일 소생이 한 말을 지키지 못하면 결의를 철회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정어은 곽달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여겼지만, 그나마 혈겁을 막을 구실은 벌었다 여겨지자 얼른 받아들였다.


"지금 하신 약조를 지키셔야 할 것이외다."


시운학은 밤이 늦어서야 신선루로 돌아왔다. 몇 번이고 약조를 강조하던 동정어은은 시운학이 돌아간다 하자, 무슨 생각에서인지 시운학의 심부름이라도 하라며 곽정을 따라 보냈다. 곽앵의 생각에 심부름을 하라니 무조건 안 간다 할 줄 알았던 곽정은, 동정어은 곽달의 말에 오히려 반기며 서둘러 마차 어좌석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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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154화 혼례 (1) +1 23.10.09 2,381 26 14쪽
153 153화 일비 사왕 일선자(一秘 四王 一仙子) +3 23.10.08 2,372 26 13쪽
152 152화 깨달음 +2 23.10.07 2,388 25 14쪽
151 151화 고뇌(苦腦)하는 사람들 +2 23.10.06 2,400 24 14쪽
150 150화 광인방을 멸(滅)하다 +2 23.10.05 2,548 25 13쪽
149 149화 전화위복(轉禍爲福) +3 23.10.04 2,458 25 13쪽
148 148화 아비규환(阿鼻叫喚) +2 23.10.03 2,462 24 13쪽
147 147화 만금전장(滿金錢場) +1 23.10.02 2,478 25 16쪽
146 146화 무림맹의 변신 23.10.01 2,499 25 14쪽
145 145화 은창 유성 화경에 들다 +2 23.09.30 2,640 24 12쪽
144 144화 마무리는 단호하게 +2 23.09.29 2,532 24 14쪽
143 143화 시작은 가볍게 +1 23.09.28 2,512 22 19쪽
142 142화 탐화랑(貪花郞) 23.09.27 2,582 24 15쪽
141 141화 풍우지절(風雨之節) +1 23.09.26 2,670 21 14쪽
140 140화 당소소 (2) +1 23.09.25 2,748 26 14쪽
139 139화 당소소 (1) +1 23.09.24 2,674 23 15쪽
138 138화 협상 23.09.23 2,671 22 17쪽
137 137화 개파대전 +1 23.09.22 2,662 25 13쪽
136 136화 불꽃 (3) +1 23.09.21 2,652 21 15쪽
135 135화 불꽃 (2) +2 23.09.20 2,667 23 15쪽
134 134화 불꽃 (1) +1 23.09.19 2,651 24 17쪽
133 133화 무상검결(無常劒訣) 23.09.18 2,664 25 12쪽
» 132화 곽가촌 23.09.17 2,677 23 15쪽
131 131화 매가 약이다 23.09.16 2,702 21 13쪽
130 130화 동정풍운(洞庭風雲) +2 23.09.15 2,784 24 14쪽
129 129화 혼돈지절(混沌之節) +1 23.09.14 2,741 23 16쪽
128 128화 전화위복(轉禍爲福) 23.09.13 2,750 21 13쪽
127 127화 운룡설산(雲龍雪山) (3) 23.09.12 2,740 24 13쪽
126 126화 운룡설산(雲龍雪山) (2) 23.09.11 2,747 2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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