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랑전(極狼傳)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KaHaL
작품등록일 :
2023.10.09 20:25
최근연재일 :
2024.09.19 18:53
연재수 :
324 회
조회수 :
148,878
추천수 :
2,629
글자수 :
2,107,291

작성
23.10.31 12:00
조회
630
추천
13
글자
15쪽

15화. 선(線) (2)

DUMMY

쿵!


달구가 내려놓은 범은 그야말로 집채만 하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았다.


“휘유! 증말 크네, 진짜.”


제갈민이 휘파람을 연달아 불며 범 주위를 빙글빙글 돌았다. 못해도 이장(약 6m)에 달하는 거대한 놈이다. 제갈민은 두어 바퀴를 빙글빙글 돌더니 달구를 위아래로 꼬나보며 물었다.


“흐흥, 댁이 잡았어요?”

“···아니, 저 자식이.”


달구가 약간 침울한 음성으로 대꾸하자, 제갈민은 입꼬리를 들었다. 골려먹기로 작정한 모양이었다.


“무송은 술에 잔뜩 취한 채로도 맨손으로 대호를 때려잡았다는데. 그렇게는 못 해요?”

“무송이 누구요?”


달구가 눈만 껌뻑이는데, 설총이 반색을 하며 말했다.


“아, 그 행자(行者) 말입니까! 그렇지요, 후후. 그런 장면이 있었지요.”

“소가주님도 그거 읽어보셨어요?”

“물론입니다, 수호전(水滸傳)! 삼국지연의와 함께 나관중 선생이 쓴 최고걸작 아닙니까? 후후, 그런 명작은 당연히 읽어봐야지요! 어찌 내버려 두겠습니까?”


인물이 조금 변한 게 아닌가 싶었지만, 설총이 흥분해서 상기된 얼굴을 보이는 것은 득구도 본 적이 거의 없는 희귀한 일이었다. 제갈민은 이참에 잘됐다는 듯 차근차근 설총의 얼굴을 뜯어보았다.


“제,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습니까?”

“아뇨, 그리 흥분하시는 건 처음 봐서요.”

“하하, 그야 좋아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니까요. 그런 상황에 멀뚱히 가만히 있는 사람이 외려 이상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후후후, 그렇군요.”

“무송이 민간인을 학살한 악인이긴 하지만, 삼완불과강(三碗不過崗)을 마시고도 경양강(景陽岡)을 올라가서 대호를 만나 맨손으로 때려잡는 장면은 그야말로 호쾌했죠. 문장이 시원시원해서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나중에는 노지심과 함께 불가에 귀의해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주 멋진 결말이었다고 봅니다.”


설총이 이리 말을 길게 하는 모습은 아마 처음일 것이다. 제갈민은 고개를 끄덕끄덕하면서 그것을 들었다. 그때 잔뜩 지친 데다 수호전이고 나발이고 관심도 없었던 고무래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기묘한 흐름을 파악하고 눈썹을 비틀었다.


“아니, 이보쇼. 기껏 목숨 걸고 범을 잡았는데, 공치사는 못 할망정 왜 염장질하십니까?”

“내가 무슨 염장질을 했다고 그러느냐?”


멍청하게 되묻는 설총과 달리 제갈민은 귀 끝이 새빨개져서 도끼눈을 뜨고 고무래를 노려보았다. 그걸 본 고무래는 대강의 상황을 파악했다.


“뭐, 무송이든 문송이든 간에, 잡아 왔잖소. 이다음은 어찌 되는 거요?”

“음, 이다음이라···.”


설총은 달구에게 다가가 옆구리를 툭, 쳤다.


“어떠냐?”

“뭐가 말입니까?”

“녀석을 보니까 어떻더냐?”

“···!”


달구가 설총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자, 설총은 그의 두 눈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제 준비가 됐구나.”

“···준비, 말이오?”

“그렇다. 근간의 너는 득구에게 호승심을 느끼면서도 녀석과의 경쟁을 반쯤 포기했잖느냐.”

“!”


달구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기실, 그랬다. 그동안은 달구 자신도 모르던 속마음이다.


미친개를 맞수로 여기고 계속 싸움을 걸어온 것이 달구의 지난날이었건만, 하남호문과 격돌하던 그날 이후부터는 그럴 수 없었다. 명백하게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 탓이다.


“정식으로 무공을 배워야겠다고 결심했던 것은 그 때문이 아니냐?”


설총의 말이 달구의 폐부를 찔렀다. 그 또한 맞았다. 비등비등하던 득구 녀석이 훌쩍 우세해지고, 갑자기 나타난 꼬마 계집은 안개처럼 사라지질 않나, 휙휙 날아다니지를 않나. 그것을 보면서 달구는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동네 양아치, 왈패로 전락하고 말 것임을 직감했다.


설총은 계속 표정의 변화를 보이는 달구를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 녀석이 득구에 대한 호승심을 회복했으니, 무공을 배우는 일에 있어서 결코 억지로 하지 않을 테다.


“그게 시작이다. 다른 누군가에게 억지로 떠밀리거나, 스승의 매가 두려워 무예를 익히는 자라면 당장 때려치우는 편이 백배 낫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아녔소. 나는···.”


설총은 달구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달구의 어깨를 짚은 채로 설총은 말을 이었다.


“무인이 언제 성장하는 줄 아느냐?”

“···언제요?”

“이전까지 대등하다 여겨왔던 맞수의 성장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지 않겠다고 다짐할 때다.”

“···그렇군.”

“자신의 한계와 마주쳤을 때, 반드시 넘어서겠다며 이를 가는 그 순간이다.”


설총은 다시 달구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말을 이었다.


“그 모든 순간을, 연단(鍊鍛)이라고 부른다.”

“연단···!”

“불에 달군 검을 두드릴 때, 그 속의 중심이 곧게 서 있지 않는다면 어찌 그 칼날이 빛을 발할 수 있겠느냐?”

“그렇군.”


설총이 입꼬리를 들었다.


“이제, 진짜 수련을 시작해볼까.”



* * *



제갈민은 범의 가죽을 벗기는 득구를 옆에서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왜요? 뭐 할 말 있어요?”

“흐흥. 있지만 지금은 안 할 거예요. 계속하세요.”

“···그건 또 뭐래. 할 말 있음 걍 지금··· 아닙니다. 편할 때 말씀하십시오.”


제갈민은 흐흥, 하고 웃으며 득구에게서 한 걸음 물러섰다. 득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이마에 흐른 식은땀을 닦았다.


“으악! 머리에 피 묻었잖아요!”

“그래서요?”

“이게 다 아가씨 때문 아닙니까?!”

“그게 왜 내 탓이야? 소협 탓이죠.”

“우와이씨···!”


득구가 억울해하든 말든, 제갈민은 빙글빙글 주위를 돌며 요리조리 자리를 옮기는 데 여념이 없었다. 그 와중에 제갈민의 눈은 오직 한곳, 범의 미간만을 향해 있었다.


“흐흥···.”

“아, 또 무슨 일이십니까요. 저 이거 빨리 해야 하는데.”

“아녜요.”

“으아아이씨이···.”

“뭐, 불만 있어요?”

“있···지만 없습니다. 괜찮습니다.”

“흐흥.”


득구가 울상이 될 때까지 그를 갈구던 제갈민이 드디어 물었다.


“소협.”

“예?”

“그 미간의 돌···. 소협이 던진 거예요?”

“예.”

“어떻게요?”


득구는 검지로 관자놀이를 긁적거리다 입을 열었다. 이 와중에 또 머리에 피가 묻어 울상을 짓고서.


“그냥 던졌는데?”

“···그걸 묻는 게 아니잖아요.”

“그럼요?”

“이거 오리홍락으로 보이는데.”

“아, 그거. 오리 다섯 마리가 아녔구나.”

“···몇 번을 말했건만!”

“으악, 이름이 이상한 걸 어째요?!”


제갈민은 미간을 찌푸린 다음 검지를 바짝 세워서 득구의 왼쪽 어깨를 가리킨 다음 물었다.


“솔직히 불어요! 아무리 봐도 오리홍락이란 말야!”

“뭘 불어요, 뭘? 으악! 찌르지 말고! 이 아가씨가 진짜? 어, 어어? 으악!”

“불라구! 불어! 언제 훔쳤어? 언제?!”

“으아악! 진짜 살 뜯겼다고! 그만, 으악?!”


득구가 한참을 굴러다닌 후에야 거리를 좀 벌리게 된 두 사람은 기묘한 자세로 대치 상태를 유지했다.


득구는 왼팔을 감싸 쥔 채, 마치 천수관음이라도 빙의한 양 오른팔을 펼쳐 들고 이리저리 움직였고, 제갈민은 양손의 검지를 단검처럼 세워 들고 코오오, 하는 날숨과 함께 매의 눈으로 득구를 노려보는 것이다.


“지금 뭐 하십니까?”

“신경 꺼!”

“신경 끄시죠!”


무심코 물었다가 머쓱해진 고무래가 설총과 달구가 기다리는 뒷마당으로 사라지자, 두 사람은 다시 잔뜩 긴장했던 조금 전으로 돌아갔다.


마치 황량한 대지 위로 둥근 짚 뭉치가 툭툭 굴러다니는 가운데 목깃을 잔뜩 부풀린 목도리도마뱀과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검은 꼬리 몽구스가 대치하고 있는 듯한 비장함이 흐르는 와중에 검은 꼬리 몽구스, 아니 제갈민이 입을 열었다.


“솔직히 말해요. 심각한 문제로 만들진 않을 테니까.”

“그러니까 뭘 말하라구요?”

“오리홍락을 어떻게 쓴 거죠?”

“···아, 말했잖아요! 그냥 던졌다구!”

“거짓말! 그냥 던져서 저 각도가 어떻게 나와?!”

“에이, 진짜! 보여줘요?!”


득구는 눈썹을 거꾸로 세우더니 주변에서 되도록 둥그런 돌멩이를 다섯 골라 들었다.


“잘 봐요.”


손가락에 끼운 돌멩이 다섯이 순식간에 허공을 격하고 날아 아름드리 참나무에 박혀 들었다.


퍽, 퍼퍼퍽!


“봤죠?! 됐죠? 걍 던졌다니까?”


얼빠진 표정으로 득구가 던지는 것을 멍하니 쳐다보던 제갈민은 잠시 득구와 참나무를 두리두리 번갈아 보더니, 참나무로 다가가 나무에 박힌 돌멩이를 만져보았다. 두 개는 박혔는데, 나머지 셋은 돌끼리 부딪히며 박살이 났다.


멍하니 그것을 살피던 제갈민이 갑자기 뒤돌아섰다. 그리고 득구에게 달려들었다.


“그니까, 어떻게 썼냐구우우!”

“으아아악?!”


제갈민이 득구의 멱살을 쥐고 짤짤 흔들어대자, 득구는 결국 양손을 들었다.


“캑, 캑! 뭐, 뭐를! 구체적으로 뭐를 말하라는 검까, 예?! 크악, 이것 좀 놓고!”

“···끄응.”


제갈민은 끝까지 득구의 멱살을 쥔 손을 놓지 않았다. 날카로운 눈으로 득구를 째려보면서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니까, 어떻게 썼는지! 공력은 어떻게 운용했으며, 투로는 어떻게 잡았는지! 하나하나 일일이 다 설명해봐요!”

“···에, 그러니까.”


득구는 손가락을 꼽아 들고 울상을 지었다.


“뭐라구요?”

“이런, 씨···!”

“뭐부터 설명하면 좋겠습니까?! 그만 찌르고 말을 해요, 말을!”

“큼···!”


득구가 저자세를 보이자, 성질을 좀 죽인 제갈민이 가늘게 뜬 눈으로 말했다.


“우선, 투로부터 설명해봐요.”

“투로요?”

“그래요. 방금 날린 것도 그렇고, 범의 미간의 상흔을 봐도···. 그건 명백하게 오리홍락의 투로였어요. 어떻게 한 거죠?”

“···그냥 전에 본 대로 던진 건데요.”

“···본 대로?”


제갈민의 미간에 다시 주름이 잡히려 하자, 득구가 필사적으로 설명했다.


“아니, 정말, 진짜! 하늘에 맹세코! 진짜로! 걍 본 대로 던졌다니까요? 예?”

“···흐흥.”


제갈민은 눈을 흘겼다. 사실 득구를 못 믿어서 이러는 것이 아니다. 눈으로 보고도 못 믿을 일이 일어나서 이러는 것이다.


‘신기천성의 소리비도’는 제갈세가에 속한 이들에겐 최후의 보루나 다름없는 비전 중의 비전인 무공이다. 그중에서도 오리홍락은 최후의 절초. 그야말로 구명절초다. 이 비도술(飛刀術)에 담긴 묘리가 그만큼 탁월하다는 뜻이다. 그것을 고작 두 번 보고서 이렇게 완벽하게 펼친다고? 개중에 한 번은 뒤에서 날아들어 스치고 지나쳤을 뿐인데?


“좀 더 자세히 말해봐요. 어떻게 봤다는 거죠?”

“···그게.”

“제대로 설명을 못 하겠어요?”

“그, 말입니다요.”

“찬찬히 말해봐요. 어떻게든 잘 알아먹을 테니까.”


득구는 한숨을 폭, 내쉬고 더듬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음···. 그러니까 제가 좀 위험해지면. 어, 그래, 뒈지기 직전까지 몰리면 허공에 뭐가 약간 보이거든요? 헛것을 보는 건 아니구, 뭐랄까. 줄? 선? 아무튼 그런 게 좀 보이거든요. 그게 또 그냥 아무렇게나 보이는 건 아니고, 그, 뭐랄까. 살기? 어, 그래, 살기나 투기가 흘러가는 그 길이 보인달까, 투로가 그려진달까···.”


듣고 있던 제갈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금 득구가 말한 내용이 진실이라면, 제갈민은 지금 천무지재··· 아니, 무신이 그 몸에 강림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그게 보인다구요?”

“예.”

“언제부터요?”

“그게, 보였다, 안 보였다 해서 잘 몰라요. 근데 꽤 어렸을 때부터 보인 것 같은데.”

“그게 지나가면 흔적이 보이는 건가요?”

“뭐가요?”

“투로를 따라서 검이나 비수가 지나가면, 그 흔적이 보이냐구요.”

“아니 뭐, 그렇기도 한디, 조금 더 집중하면 앞으로 지나갈 길도 좀 보이고···.”

“···!”


검을 들어 적을 치기 위해 마음을 먹었을 때 일어나는 살기는, 그 무예가 고강해질수록 그 목표가 뚜렷해진다. 하수는 그 목표가 흐릿하기에 싸움에 임해도 향방 없이 검을 마구잡이로 휘두르게 되는 것이다.


초식을 연마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 고수라면, 살기(殺氣)와 투로(鬪路)가 일치한다. 즉, 마음먹은 대로 검을 휘두르는 것이다. 이것을 신기합일(身氣合一)이라 부른다. 마음으로 그린 길을, 몸으로 정확히 그려내는 것이다.


살기를 눈으로 본다는 뜻은, 무공을 펼친 자 스스로도 볼 수는 없는 ‘마음’을 본다는 뜻이다.


‘···말도 안 돼. 그런 게 진짜로 가능하다면, 이 소협 앞에서 무공을 펼치는 족족 파훼 당하거나 무공을 빼앗긴다는 뜻이잖아?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하지만 실제로 지금 일어나고 있었다.


‘아냐! 생각해봐. 분명히 광운과의 일전에선 그놈의 차크람을 파악하지 못했다구!’


제갈민은 앙칼지게 물었다.


“소협 말대로 투로를 눈으로 볼 수 있다면 광운의 차크람은 어째서 파훼하지 못했죠? 말을 해봐요!”

“···그때 말했잖아요.”

“뭐를요?”

“그게 전부 다 보여서, 뭐가 진짠지 모르겠다고. 말 안 했나?”


제갈민은 입을 떡, 벌렸다. 아직은 추정이지만, 광운은 백련교의 대호법이다. 그런 자의 기예였기에 실초와 허초를 구분하지 못했다면 이해가 간다. 그렇다면 정말로 살기를 눈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단 말인가?


“정말, 정말로 다 보인다는 건가요?”

“아, 진짜. 몇 번을 말해야 돼요? 진짜라니까.”

“···.”


득구에게 그런 말도 안 되는 것이 가능하다면 이대로 10년, 아니 5년만 제대로 무공을 익히고 난 후에는 천하에 적수가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세상에···.


“···천검.”


불현듯, 잊고 있던 이름이 떠올랐다. 천검. 천검도 강호에 출두했을 때 약관을 갓 넘은 애송이였다고 했다. 그러나 1년이 채 다 지나기도 전에 천하삼절과 같은 반열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그렇다면 정말로···!


“소협.”

“예?”

“어디 가서 절대로 방금 했던 이야기를 하면 안 돼요.”

“왜요?”

“그···.”


제갈민은 있는 그대로 말을 해줘야 하나를 잠시 고민했다.


“강호행을 하는 자는 셋을 드러내고 일곱을 감춰야 한다는 말이 있어요.”

“오, 들어본 거 같어. 맞아요, 들어봤어요.”

“말하자면 소협이 살기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인데, 그 장점을 남들에게 다 까발리면 어떻게 되죠?”

“그야, 장점이 아니게···. 아, 그래서?!”


득구가 오오, 하고 존경하는 눈빛을 보내자, 제갈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니까 절대로 말하면 안 돼요. 절대로.”

“히히. 뭐, 그쯤이야.”


득구가 속 편한 웃음소리를 내자, 제갈민은 한숨을 내쉬며 그를 쳐다보았다. 걱정이 컸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부디 선작을 부탁드립니다. 추천과 댓글 모두 제게 아주 큰 힘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극랑전(極狼傳)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8 15화. 선(線) (4) +1 23.11.01 637 10 16쪽
57 15화. 선(線) (3) +1 23.11.01 627 10 14쪽
» 15화. 선(線) (2) +1 23.10.31 631 13 15쪽
55 15화. 선(線) (1) +1 23.10.30 690 13 15쪽
54 14화. 암구명촉(暗衢明燭) (2) +1 23.10.29 676 10 15쪽
53 14화. 암구명촉(暗衢明燭) (1) +2 23.10.28 672 9 14쪽
52 13화. 발톱 (7) +1 23.10.27 671 9 13쪽
51 13화. 발톱 (6) +2 23.10.27 646 8 15쪽
50 13화. 발톱 (5) +2 23.10.26 656 8 15쪽
49 13화. 발톱 (4) +1 23.10.26 668 8 11쪽
48 13화. 발톱 (3) +1 23.10.26 688 10 12쪽
47 13화. 발톱 (2) +1 23.10.25 701 10 14쪽
46 13화. 발톱 (1) +1 23.10.24 758 7 12쪽
45 12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듯 (5) +2 23.10.23 739 14 14쪽
44 12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듯 (4) +2 23.10.22 760 14 15쪽
43 12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듯 (3) +2 23.10.22 761 13 12쪽
42 12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듯 (2) +2 23.10.22 763 13 13쪽
41 12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듯 (1) +2 23.10.21 809 14 12쪽
40 11화. 독(毒) (2) +2 23.10.21 856 16 15쪽
39 11화. 독(毒) (1) +2 23.10.21 870 13 16쪽
38 10화. 단서 (2) +2 23.10.20 886 14 14쪽
37 10화. 단서 (1) +2 23.10.20 930 13 15쪽
36 9화. 승냥이가 도당을 짓는다 하여 (5) +2 23.10.20 916 13 15쪽
35 9화. 승냥이가 도당을 짓는다 하여 (4) +2 23.10.20 916 12 16쪽
34 9화. 승냥이가 도당을 짓는다 하여 (3) +2 23.10.19 876 16 14쪽
33 9화. 승냥이가 도당을 짓는다 하여 (2) +2 23.10.19 907 15 15쪽
32 9화. 승냥이가 도당을 짓는다 하여 (1) +2 23.10.19 936 14 15쪽
31 8화. 수면 아래는 은은하며 (6) +2 23.10.19 959 18 15쪽
30 8화. 수면 아래는 은은하며 (5) +2 23.10.18 942 11 16쪽
29 8화. 수면 아래는 은은하며 (4) +2 23.10.18 952 14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