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한 용병왕의 고인물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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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10.19 16:45
최근연재일 :
2023.11.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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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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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긴 밤의 시작(1)

DUMMY

한 여성이 아파트 단지로 들어섰다.

변덕이 심한 날씨 탓인가 몸은 절로 떨렸고 숨을 내쉴 때마다 하얀 입김이 퍼져나갔다.

이른 아침, 맑은 날씨를 보고 택한 얇은 스웨터는 추위를 막아주지를 못했고 그 덕에 한기가 여성의 피부를 쿡쿡 찔러왔다.


"으흐흐 추워라"


일과 회식에 의해 피곤함에 찌들은 몸은 삐걱거렸지만 곧 집에 들어가 휴식을 취한다는 생각에 발걸음은 다소 가벼운 편이었다.

걷다 보니 자신이 사는 동에 이르렀고 집이 가깝다는 생각에 피로마저 사라지는 듯 했다.

그때였다.


뚜벅뚜벅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감색의 옷을 입은 사람이 튀어나왔다. 그 옆을 지나가던 여성은 개구리처럼 펄쩍 뛰었다.


"엄마야!"


여성은 옆으로 몇 걸음 뛰다가 쭈그려 앉았다.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며 그 사람을 쳐다봤다.


"어이구, 괜찮으세요?"


그가 황급히 손에든 후레쉬를 켜며 여성에게 안부를 물었다. 여성도 그제야 경비인걸 알고 알고 한숨을 크게 쉬었다.


"아저씨, 놀랐잖아요! 아 깜짝이야······."


"아, 제가 후레쉬를 안 켜고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네? 뭐······담부턴 조심히 해주세요."


여성은 찌푸린 얼굴로 경비원은 쳐다보다 차분히 일어서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두근대는 심장 소리가 귓가에서 계속 울려댔다. 걸음을 빨리하여 엘리베이터 앞에 당도했다.


"응?"


무의식적으로 확인차 살짝 옆을 쳐다보았는데 자신을 바라보는 경비원의 빛나는 안광과 마주했고 전신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뭐야?"

다다다다


여성은 여러 번 엘리베이터버튼을 눌러댔다. 다행히 엘리베이터는 1층에 있었고 즉시 문이 열렸다.


여성은 그 문이 다 열리기도 전에 들어갔다. 그때까지도 경비원은목석처럼 여성을 주시하였고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거 같아 보이자, 고개를 들어어 아파트상층부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여성은 빠르게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겨우 안심할 수 있었으나 마음은 심란했다.


"내가 오버하는건가? 그렇겠지?"




10층에 도착하고 우연히 자신의 팔을 봤는데 닭살이 옅게 남아있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자신의 호까지 빠르게 걸어갔다.


그새 문 앞에 당도하였고 빠르게 비밀번호를 눌렀다. 잠금이 해제가 되자 손잡이를 잡았다. 그런데 그 다음 동작은 이어지지 않았다.

작은 숨소리

옷감이 비벼지며 나는 작은 소음

자신이 아니었다.

곁눈에 사람 형태에 무언가가 보였다.

방금까지도 자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던 이 공간에 누군가가 나타난 것 이었다.



꿀꺽


마른침을 삼키며 고개를 돌리자, 눈에 들어온 것은 무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경비였다.


"으악!"


여성은 손잡이를 잡은 채 바닥에 풀썩 앉았다. 손잡이를 잡고 있는 손에는 진땀이 나기 시작했다. 앉으며 당긴 손잡이에 의해 문은 열렸지만, 다리가 움직여지지 않았다.


"뭐, 뭐에요. 아저씨!"


그러자 중년의 경비원은 상황에 맞지 않게 미소를 지으며 그 여성에게 말했다.


"빨리 들어가세요"


인자한 어조였다.

교양 있는 어르신들의 인자한 어투였다.


평소라면 어땠을까


지금은 귓가를 싸늘하게 핥으며 지나가는 음산한 목소리 같았다. 이어 느껴지는 감정은 황당함이었다. 조금의 인기척도 없이 자신의 옆에 나타난 것도 의문이지만 갑자기 나타나서는


뭐? 빨리 들어가라고? 뭐 어쩌라는 거지.


짜증이 솟구치며 입이 열렸다.


"네? 지금, 이 상황이······."


"빨리 들어가!"


갑자기 경비원이 정색하며 낮게 소리를 질렀다. 경비원은 자신을 보고 있는듯하며 무언가 다른 것을 보고 있는듯했다.

여성의 눈에는 그저 광인 같아 보였다. 떨리는 몸을 겨우 일으켜 세워 기겁하며 들어갔고 문을 세게 닫았다. 즉시 잠금장치를 걸고 현관 바닥에 주저앉았다. 완전히 다리가 풀렸고 안전한 집에 들어왔다는 안도감에 절로 눈물이 났다.


"뭐야 저 인간!"


허나 아직은 안심할 수가 없었다. 여성은 즉시 손에든 핸드폰으로 경찰을 부르기 위해 번호를 눌렀다. 손은 덜덜 떨렸지만, 너무도 무서웠고 화가 나기도 하며 감정의 변화가 상당했다. 그렇게 통화버튼을 누르려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쾅!


"으아!"


굉음과 함께 자신이 기대고 있던 현관문의 상단이 안쪽으로 움푹 들어왔다. 놀라며 핸드폰은 땅에 떨어트렸다.

그리고



"악!"

밖에서 무언가 거센 파열음이 들렸다. 여성은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잠시 후 밖은 고요해졌고 그 조용함은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공포감이 크게 엄습해 왔고 본능적으로 다시 경찰에 전화를 걸려고 했다. 하지만 핸드폰을 떨어트렸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던 터라 없어진 핸드폰을 찾느라 허둥댔다.


그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쿵쿵쿵


"저기요! 안에 사람 있어요? 있으시면 말 좀 해보세요!"


"있으면 나와보세요!"


순간 놀랐지만, 언뜻 이웃집 사람들 같았다.

잠깐은 이것도 위험을 유도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가끔 들었던 이웃들의 목소리임을 떠올리면서 심적인 안도감이 들기 시작했다. 두근대는 심장을 부여잡고 문을 열었다.


끼이이익

타다다닥


콘크리트 조각들이 바닥에 떨어졌다.

살짝 놀람이 있었지만 빨리 사람들을 사이에 있고 싶었다. 그렇게 문을 열었고 보이는 것은 이웃집 및 같은 층의 사람들이었다. 다른 호, 다른 층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나오는 거 같았다.


사람들은 물었고 여성은 울먹이며 자초지종을 말했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얘기를 다 하려 할 때 복도 끝에서 경비 복장의 사람이 나타났고

여성은 경악하며 즉시 그를 가리켰다.


"저, 저 사람이에요! 저 경비!"


사람들은 경비를 쳐다봤다. 그러나 그 경비원은 뭔 일인가 하는 표정이었다. 마치 아무 일도 모르는 사람처럼 말이다.

그때 여성의 옆에 아주머니가 뭔가 이상하다 싶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가씨, 근데 그 경비원이 중년이라 하지 않았어?"


"네?······네!"


"근데 저분은 할아버지인데? 잠깐, 그러고 보니 우리 아파트의 그리 젊은 경비원이 있었나?"


여성은 그 말에 잠시 그 경비를 쳐다봤다. 그 경비원은 허리는 살짝 굽었고 흰 머리칼이 다분하게 있는 평범한 노인이었다. 아까 본 정정한 중년의 경비와는 다른 인물이었다.


"어? 아, 죄송해요, 제가 너무 놀라서······아무튼 그 사람은 분명 경비아저씨였어요."


한참 떨어진 인가가 없는 공장부지에서 느닷없이 큰 파열음이 울려 퍼졌다. 그 주위로 작은 크리에이터가 일어난 상태였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사람이었다. 그 여파로 입고 있는 옷이 여기저기 뜯겼지만, 그는 다른 것에 집중하고 있었다. 무언가를 잡고 땅에다가 누르고 버티는 데 집중했다.


그는 경비 복장을 입고 있던 경비원이었다.


투명한 존재, 이허가 몸부림을 쳤다.

보이지 않았지만, 꿈틀거릴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목숨이 달리자 인간의 섭취를 포기하고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었다. 비늘 형태의 피부를 가진 모습을 드러내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족히 2m의 거한의 가까운 이족보행체였다.


코모도도마뱀이 인간 형태를 가지면 이러한 모습일까. 거기에 머리에는 코뿔소의 뿔을 달고 있었다. 섭취한 동물들의 모습이 조합돼 있는 모습이 눈을 찌푸리게 했다. 모습을 드러내자, 가진 힘이 강해지며 몸부림은 점차 강해졌고 당장이라도 빠져나갈 기세로 날뛰었다.

그러나 경비원이 입을 질끈 물더니 팔 전체에 힘줄이 팽창하며 바닥을 뚫을 기세로 짓눌렀다.


"이것아, 내가 조용히 살래야 살 수가 없다."


경비원은 손아귀에 힘을 실었다.


우지끈


손가락이 이허의 머리를 파고들었고 검붉은 피가 흘러나왔다.


"궤에에에!"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러대는 이허.


콰직


머리가 박살이 나며 피와 뇌수가 사방으로 튀었다. 괴생명체가 몸을 부들부들 떨다가 그대로 움직임을 멈추었고 경비원은 손을 털며 일어섰다.




작게 한숨을 쉬며 핸드폰을 꺼내 들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나야. 몸뚱어리 멀쩡한 게 있으니, 공장용지로 와서 처리해 가"


상대방이 알겠다는 표시를 했는지 경비원은 핸드폰을 끊고는 짧게 한숨을 쉬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멋지다."


"······."


무미건조하고 탁한 음성이 들렸고 경비원은 목소리의 주인을 쳐다봤다. 검은 롱코트를 입은 창백한 피부의 붉은 머리 남성.

정체가 무엇이든 흉흉한 기운은 확실히 느껴졌다. 하지만 자신은 초인인데 무엇이 두려우랴.


붉은 머리가 천천히 다가오며 입을 열었다.


"잘 잡았네······뿌듯하겠어"


"뭐?"


경비원은 걸리적거리는지 상의를 벗어 던졌다.

달빛 아래에 멋들어지게 단련된 근육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붉은 머리가 뭐하냐는 투로 쳐다봤다.


"싸우자고?"


"그러자고 내 앞에 나타난 게 아니었나?"


"자신 있어?"


붉은 머리로부터 탁한 살기가 스멀스멀 기어 나오기 시작했고 경비원은 반응하여 눈썹 한쪽이 위로 올라갔다.


"어쭈? 살기 봐라. 말투 하며 뿜어내는 살기 하며 어린놈이 아주 매를 버는구나!"


그 말을 들은 붉은 머리는 순간 표정이 일그러졌다.

곧이어 입안에서 무언가를 씹었다.


으직



피와 섞인 침이 바닥에 뿌려졌다. 그의 입안은 피로 범벅이 돼가고 있었다. 그 모습에 경비원이 황당한 웃음을 지었다.


"혀를······씹어? 제정신이 아니구나"


"애 취급당하니 기분 거지 같네"


"하아, 소문의 그것들인가 본데, 다치기 싫으면 꺼지거라"


"말이나 줄여"


그 말에 답하듯이 경비원은 그를 향해 진중한 걸음걸이로 다가갔다. 그러자 붉은 머리는 코트 안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경비원과 거리가 가까워지자, 검은색의 구슬을 꺼냈다. 붉은 머리의 입가에는 어색한 미소가 피어났고 고여있던 피가 턱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찝찝할 만도 한데 개의치 않은 채 경비원에게 말하였다.


"이게 뭘까"


손을 앞으로 쭉 뻗어 그를 향해 검은 구슬을 보여주었다. 경비원은 검은빛을 은은히 뿜어내는 구슬을 지켜보며 눈을 찡그렸다.


잠시 후

기억날 듯 말 듯 한상황에서 기억을 박박 긁어내듯이 휘젓자 구체가 무엇인지 떠올랐다.


"치사하구나!"


경비원은 망설임도 없이 폭발적으로 그를 향해 쇄도했다.


"치사는 무슨"


그는 손가락을 튕길듯한 손 모양을 잡다가 뭔가를 발견했는지 어두운 부지의 밖을 바라봤다.


그 순간

다가온 경비는 낮게 자세를 취하며 돌진했다. 그때까지도 먼 곳을 바라보던 붉은 머리는 시선은 그대로 두고 뒤로 뛰며 발을 다시 디뎌 몸을 틀었다. 경비는 놓치지 않고 지나치며 팔을 펼쳐 허리에 걸었고 붉은 머리의 뒤로 이동하여 허리를 부여잡고 들어 등 뒤로 메다꽂았다.


콰앙


후두부에 강한 충격을 받은 붉은 머리는 그대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신세가 되었다. 경비원은 멈추지 않고 잡은 채로 일어나 다시 등 뒤로 메다꽂았다. 폭음과 함께 먼지가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퍼져나갔다.


“아직 한번 남았다.”


붉은 머리를 잡은 채로 일어난 경비는 땅을 강하게 밀어내며 공중으로 도약했다. 11m이상의 높이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붉은 머리의 정수리를 아래로 둔 체 묵직한 하강을 가했다.

그 순간 붉은 머리가 경비의 두 손을 잡았다.


우드득


“으악”


손가락이 부러지는 소리가 나며 허리를 옭아매던 손이 풀렸고 둘의 거리가 멀어지자

붉은 머리가 허리를 틀며 몸을 회전시켰고, 다리를 뻗어 허리를 걷어찼다. 경비는 날아가다 몸을 웅크려 낙법을 하여 땅을 굴렀고 붉은 머리는 한발로 땅에 착지하여 코트를 털더니 검은 구슬을 꺼냈다.


“무식하긴”


얼얼한 뒤통수를 어루만지더니 손가락을 튕겼다. 정신을 차리며 일어서던 경비와 붉은 머리는 일순간에 공장부지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얼마 뒤

정체 모를 두 명의 사람이 관하나를 들고 그 부지에 나타났다. 그들은 죽은 이허와 경비원의 상의를 발견하였지만 경비원이 보이지를 않아 수분을 기다리다가 어딘가에 연락하고는 이허를 담았다.

그리고 주변을 깔끔히 정리하고는 자리를 벗어났다.


"저 붉은 것이랑 자주 마주치네"


부지 주변에 쌓여있는 철근 자재 뒤에서 하경은 기지개를 켜며 몸을 일으켰다. 사용되는 구슬을 보니 나름 신기했다.



"자 그러면 기다려 볼까"


두 명의 초인이 사라진 장소에서 바닥에 자리를 잡았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띄워진 보름달을 바라보며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희미하게 보이는 별들을 새어 나갔다.


인가가 없는 부지다 보니 주변에 야생동물들도 몇 번이나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람을 보고는 경계하다 바로 앞까지 다가와 모습을 감상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자연과 동화되어 시간을 보냈고 달이 눈에 띄게 움직였을 때쯤


파악


허공에 공간이 열리며 붉은 머리의 사내가 모습을 드러냈다. 얼굴에 핏방울이 몇 개 튀어있는 걸 제외하곤 아주 멀끔한 모습이었다. 그는 바닥에 발을 내딛다가 앉아있는 남자를 확인하고는 경계하며 뒤로 물러섰다.


"뭐야 넌"


하경은 몸을 일으켜 코앞까지 다가갔다.


"뭐긴. 지나가던 행인이지"


여유로운 웃음을 띠며 붉은 머리와 마주 보았다.


작가의말

잠이 줄고 계속 글을 쓰게 되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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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화 한 걸음 내딛을때 23.10.23 47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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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화 새로운 환경 23.10.21 71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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