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한 용병왕의 고인물 라이프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늘쓰기
작품등록일 :
2023.10.19 16:45
최근연재일 :
2023.11.03 15:43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601
추천수 :
4
글자수 :
94,854

작성
23.10.29 14:19
조회
18
추천
0
글자
14쪽

10화 두근거림은 고민거리로 다가오고

DUMMY

사면노인의 시선은 하경의 움직임에 맞추어 따라갔다. 유리벽 뒤에서 지켜보던 그의 시선은 하경이 탄 차가 멀리 사라질 때까지 이어졌다. 그저 무정한 표정으로.


집무실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들어와”


경호원이 들어와 사면노인의 곁에 다가갔다. 사면노인은 경호원을 보며 차분한 음성으로 말하였다.


“오랜만이었지, 진짜는?”


“네.”


경호원의 대답은 한결 같았지만, 담긴 감정은 깊었다. 그런 경호원을 슬쩍 바라보며 사면노인이 말을 이었다.


“요즘 가품은 진품보다도 진품 같아. 이렇게 무식한 방법을 써야 진품인 걸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야.”


“네. 그럼, 저자를 어떻게 하실 겁니까”


그 물음에 사면노인은 턱을 쓸며 잠시 고민하는 듯했다.


‘외모는 고작 성인이 될 법한데 행동거지는 완숙에 다다른 거 같단 말이야. 진짜라 그런가’


사면노인은 손을 주머니에 넣으며 유리 벽 너머를 바라보았다.


“보류다. 다 익어 보이는 단감도 한입 물면 떫을 때가 있으니까. 더 여물 때까지 기다리자꾸나.”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뼈가 자꾸 시리네. 약 좀 찾아보게”


경호원은 눈을 살짝 치켜떴다가 고개를 숙였다.


“넵.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경호원은 물러났고 사면노인은 소파에 앉아 하경을 떠올렸다.


“또 볼 수 있으려나”


정오 때쯤 상점 앞으로 차 한 대가 멈춰섰다. 정장은 입은 사내가 차에서 내리려 하자 하경이 제지했다.


“그러지 마. 또 보자고”


하경은 차에서 내렸다.

차를 보내고 하경은 목을 풀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건물은 많으나 주위에는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었다. 이곳을 오간 것은 몇 번 되지 않지만 참 썰렁한 동네였다. 하지만 하경은 오히려 이 조용함이 좋았다. 그러니 산에서 집을 짓고 살았지.


걸음을 옮겨 상점에 들어가자, 점장이 놀라며 반겼다.


“오, 걱정했었네. 힘든 점은 없었나?”


하경이 목을 가리켰다. 작은 화상 자국과 피가 흐른 흔적이 보였다.


“죽을뻔했어. 하지만”


주머니에서 금구슬, 즉 마스터키 복사본을 꺼냈다.


“물건은 얻었지”


“고생이 많았겠군. 참 괴팍한 노인이었지? 아, 그리고 이건 회복 물약이네”


“역시 점장이야.”


점장이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회복 물약을 건네줬다. 일반 회복 물약이었고 하경은 거절 없이 받아 들이마셨다.

뜨거운 고통이 온몸을 휘저었고 화상 자욱이 서서히 사라졌다.


점장은 하경을 향해 물었다.


“그런데 왜 마스터키를 얻고자 한 건가?”


하경은 태연스럽게 답했다.


“이거? 초인이 반죽은 상태로 들어 있으니까”


“뭐어!”


점장이 놀라 소리쳤다.

점장은 캡슐에 중요한 게 무엇인지 여러 가지를 생각했었지만 그게 초인, 죽어가는 초인일 줄은 상상도 못 했었다.


“빨리 꺼내게, 사람이 죽어 간다며!”


점장이 호통쳤고, 처음 보는 호통에 하경이 손바닥으로 허공을 누르며 침착하라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그리고 미니어처 캡슐과 마스터키 복사본을 맞댔다.


탈칵


두 물건이 맞물리는 감각이 느껴졌고 잡아당기자, 허공에 공간이 생겼다. 타원형의 블랙홀 같은 공간이었다.


“최상급 물약 준비해 줘. 내가 살 테니 걱정하지 말고”


점장에게 당부하고 하경이 공간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는 과정은 방에 들어가는 것마냥 별것 없었다. 하지만 몸이 다 들어온 순간 세상이 달라져 있었다. 크고 작은 돌산이 넓은 평지를 둘러쌓고, 평지에는 크기가 다양한 네모난 바위들이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었다. 바닥은 물론이고 허공에서 둥둥 떠 있는 신기한 광경이었다. 또한 푸른 하늘 아래 얕게 퍼진 어두운 구름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몇 군데만 손보면 신선이 살겠는데?”


하경은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았다. 개미 한 마리도 없는 장소였다. 그때 몇몇 부서진 바위를 발견했다.


스르르 쿠드득


주변에는 바위의 부서진 잔해들이 떠 있었고 아주 느릿하게 붙어가며 자가 수복을 하고 있었다.

바위가 자가 수복이라니.


“이거 생각보다 더 좋은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경은 이 공간이 마음에 들었다. 분명 공간이 가진 기능이 더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99호가 떠올랐다.


‘고맙다고 전하는 게 도리겠지?’


한참을 돌아다닌 하경은 초인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땅 아래는 계속 돌아다녔기에 아무도 없음을 알았다. 주위에 돌산과 허공에 떠 있는 바위만 수색하면 되리라 생각했다


즉시 높게 도약했고 바위를 디디며 제일 높이 있는 바위에 올랐다.


“후아”


아찔한 높이를 확인하며 사방을 둘러봤고 입구로부터 우측에 있는 허공 바위에서 초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즉시 다가갔다.


“으,으······.”


팔다리를 사방으로 꺾어놓고 신나게 두드린 모양새였다. 얼굴은 부어 누군지 알아보기도 힘들었고 손가락만을 겨우 까딱이고 있었다.


“으이구, 좀 주제에 맞게 좀 싸우지”


하경은 그의 바지 뒷부분을 잡았고 그 상태로 들었다. 그리고 입구를 향해 가려는데 주머니에서 물건이 하나 떨어졌다.


점장은 하경이 오랜 시간 나오질 않자, 조바심이 났다. 그때였다.


짜랑짜랑


“점장님, 저 왔어요”


가연이였다. 검은 운동복을 입은 가벼운 차림새였다.


“학교는 어찌하고 왔느냐?”


가연이 방긋 웃었다.


“오늘 체육대회잖아요. 그래서 쌤한테 말하고 간식 사러 왔어요.”


“학교 앞 매점은 어찌하고?”


“에이, 우리 상점 시그니처간식이 인기 엄청 많아요. 유럽에서 온 거라서 그런가? 더 좋아하던데요”


점장이 기분 좋은 미소를 띠었다.


“그러더냐. 미리 말해주지 그랬니. 저기 20만 원 내로 마음껏 골라가거라.”


“어,진짜요? 고마워요. 점장님!”


가연은 방방 뛰며 바구니 4개를 뽑아 들고는 상점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행동을 멈추어 점장을 쳐다봤다.


“어? 저게 뭐예요?”


가리킨 건 허공에 뚫린 검은 공간이었다. 점장이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제 봤느냐. 여기에 하경군이 들어가 있네”


“아······하경이? 무슨 사고 친 거 아니죠?”


“사고라, 일단은 나와 봐야 알겠어.”


점장이 한숨 쉬는 걸 보고는 가연은 잔망스러운 눈으로 공간을 쳐다보더니 할 일을 시작했다. 이리저리 둘러보며 간식을 골랐고 점장은 하경을 기다리다 지쳐 카운터에 앉아 엎드렸다. 가연이는 간식을 두둑히 골라와서 능수능란하게 바코드를 찍고 봉투에 간식들을 담았다. 그러고는 간식을 둔 체 공간의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거 신기하다.”


몇 번을 돌며 확인한 공간의 앞에서 가볍게 뛰며 공간 내부를 보려고 노력했다.


“이거······!”


갑자기 하경의 얼굴이 튀어나왔다. 뛰고 있던 가연과 하경의 시선이 같은 위치에서 머물렀고 둘의 동공은 크게 확대됐다.


스윽


동시에 허공에 있던 가연의 코와 하경의 코가 살짝 스쳤고 가연은 깜짝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뭐야, 왜 지금 나오는데!”


금세 얼굴이 붉어진 가연은 문 앞까지 물러나 풀썩 주저앉았다. 코를 매만지던 하경은 반쯤 감긴 눈으로 가연을 쳐다보더니 한숨을 푹 내쉬었다.


“가지가지 한다.”


하경은 끌고 온 초인의 다리를 놓았다. 점장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초인과 하경을 쳐다봤다.


“아니 다친 사람을 이렇게······.”


점장은 말을 줄이며 즉시 다가가 손에든 작은 병의 뚜껑을 열었다. 최상급 회복 물약은 물방울을 형상화한 유리병에 담겨 있었고 그 색은 아주 진한 붉은 빛을 띠고 있었다.


회복 물약을 입에 넣을 때쯤 하경이 빠르게 제지했다.


“기다려 봐”


하경은 손수 만져가며 초인의 뼈를 맞추었다. 능수능란하게 뼈를 맞추는 모습을 바라보던 점장은 자연스레 하경에게 물약을 건넸고 하경은 그대로 물약을 먹였다. 그리고 잠시 후, 초인이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으······으으!”


최상급 물약이 주는 고통은 보통 물약의 열배이상이었다. 그만큼 효력은 있었지만 지금, 이 상태의 초인은 버티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못 버티겠어.”


하경은 손을 뻗어 초인의 몸에 갖다 댔다. 초인의 몸에 쌓여있던 고통이 물꼬를 튼 거마냥 흘러들어왔다. 생각 이상의 고통이 흘러들어오자, 하경은 갑자기 열이 뻗쳤다.


‘99호 이것을 그냥!’


99호에게 일방적인 구타를 당하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멈출 수는 없었다. 최소한 호흡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어느새 시간은 꽤 지났고 가연도 다가와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됐다”


하경은 손을 떼며 이마에 난 땀을 훔쳤다.

최상급 회복 물약과 하경의 고통 흡수로 인해 초인은 안정적인 호흡을 보였다. 얼굴의 부기도 가라앉아 알아보는 수준까진 회복되었다.


“수고했네, 수고했어. 이거라도 먹으며 쉬게”


점장은 양갱을 건네주었고 하경은 그걸 받고는 말없이 받아 바닥에 앉았다. 그리고 물었다.


“누군지 아나?”


점장은 유심히 초인을 바라보려다 진열대에 담요를 꺼내와 상의를 덮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살펴봤다.

초인들을 많이 봐서 알 것도 같았지만 쉽게 정체를 유추할 수 없었다. 그때였다. 하경이 자신의 주머니에서 카드 지갑을 꺼내며 말했다.


“이거 그 사람 뒷주머니에서 떨어진 거야”


“어이구, 그걸 왜 이제야”


점장이 카드 지갑을 받아 신분증을 꺼내 확인했다. 그러고는 눈을 번뜩 뜨며 하경을 쳐다봤다.


“이 사람, 구무길드 소속 초인이네”


점장은 즉시 폰을 꺼내어 전화를 걸었다.


‘구무길드?’


하경은 궁금했고 멀뚱히 앉아있는 가연을 향해 물었다.


“구무길드는 어떤 곳이냐?”


그러자 가연이 고개를 벌떡 들고는 눈을 몇 번이나 깜빡이더니 답했다.


“음, 우리나라 4대 길드일걸. 서울에 있는 백각길드와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길드인데, 공적도 엄청나게 쌓아서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나 뭐라나”


“아, 그럼······.”


‘이게 웬 떡이냐“


“그럼 뭐”


‘저거 머리 돌아가는 소리 들리는 거 같아’


가연이의 불만 섞인 시선을 무시하며 하경은 좋은 생각이 났는지 입가에 미소가 주욱 올라갔다. 그런데 그때였다. 뭔가가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두근두근두근


갑자기 심장이 강한 반응을 띄었고 잡아당기는 느낌은 강하게 구현되어 갔다.


“왜 또!”


슈우욱


그대로 하경은 공간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가연과 점장은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그 장면을 바라보았고 서로 마주 보며 무언의 대화를 나눴다.


‘무엇이냐’


‘뭘까요’


공간에 빨려 들어간 하경은 누가 뒤를 잡아 들고 가는 형태로 멈출 기세 없이 이동했고 결국 거대한 네모 바위에 부딪히며 움직임을 멈추었다.


둔탁한 충격이 등으로부터 전해져왔고 불길함에 즉시 몸을 움직였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육체가 미완성 상태지만 무시 못 할 완력을 뿜어낼 수는 있었는데도 이 상황에서 항거할 수 없었다.


콰드득


등에서는 바위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고 하경은 침착히 생각했다. 순전한 육체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다는 걸 깨닫고는 묵해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Dabble in]


“어?”


발을 담글 묵해가 느껴지지 않았다. 정확히는 무언가 하경과 묵해를 강제로 단절시키고 있었다. 그것이 심장에 자리 잡은 미지의 힘인걸 깨달았고 육체의 힘을 빼며 신경을 곤두세운 채로 가만히 대기했다.


콰드득


바위가 부서지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렸고 10분여가 지나자, 그 소리가 사라지며 몸을 다시 움직일 수 있었다.

즉시 돌아보자, 바위는 사라진 상태였고 바위의 잔해만이 널브러져 있었다. 그리고 하나의 문제가 생겼다.


‘몸이 더 무거워졌어.’


수치로 변환하면 저번과 합쳐 20kg은 증가한 듯했다. 이대로 만약 계속해서 증가한다면 앞으로의 활동에 큰 무리가 갈 것이 뻔했다.


“큰일 났네”


두근두근두근


심장이 반응했다.

하경은 이상함을 감지했고


“설마, 심장아 내 말 알아듣냐?”


두근두근


하경은 그대로 자리에서 굳었다. 모든 사고회로가 멈추고 동태 같은 눈으로 심장을 바라봤다.


“서, 설마. 진짜 알아들어?”


아니길 바랐다.


두근두근


심장은 밝게 인사하는 듯했다.


“지······랄”


하경은 하늘의 검은 구름을 보며 먼 곳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글귀 하나가 떠올랐다.


불원천 불우인(不怨天 不尤人)

군자는 하늘을 원망하지도, 남을 탓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하경은 빠르게 받아들였다.

눈을 꼭 감으며 심장 부근을 쓰다듬었다. 이게 앞으로 뭐가 될지, 무슨 일을 일으킬지는 모르지만 받아들였다.


받아들이지 않아도 방법이 없는 게 현실······.

하경은 맘을 비우고 걸음을 내디뎠다. 그런데 그때였다.


두근두근두근


“안돼”


또 당겼다.

버텼다.

끌려갔다.


상점 안에서는 점장과 가연이 공간을 이리저리 쳐다보며 서 있었다.


“가연아 들어가 볼 테냐?”


“무서워요. 막 끌려들어 갔잖아요. 그런데요······.”


“그런데 왜?”


“아, 아니에요”


‘풉, 표정이!’


가연은 하경이 그렇게 놀라는 표정을 처음 봤다. 그렇게 대화하고 있을 때쯤 공간에서 손이 뻗어 나왔다. 둘은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손의 주인은 하경이었다. 지치다 못해 질색하는 표정을 지으며 나와 바닥에 엎드렸다.


“하악, 이제 더는 안 들어가!”


하경이 하는 말의 의미를 알지 못한 채 점장이 물었다.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하경은 손을 들어 흔들었다.


“아니야, 아무것도”


끌려다니며 돌을 먹방하는 모습은 누구에게도 알려주기 싫었다. 겨우 숨을 고르고는 일어섰다. 그런데 가연이에 표정이 이상했다. 멀뚱히 하경의 엉덩이 부근을 쳐다보고 있었다.


“어딜 보냐?”


가연은 시선을 그대로 둔 채 답했다.


“너, 꼬리가 있는데”


“뭐?”


점장도 쳐다봤고 눈을 찡그리며 이상한 것을 목격한 눈빛으로 하경을 바라봤다.


“자네 정체가 수인이었나?”


“뭐라는 거야”


하경은 자기 엉덩이를 손으로 만졌다.


스르르 물컹


부드러운 털의 감촉과 함께 따듯한 한 무언가가 만져졌다.


“뭐지?”


즉시 잡았다.


“어웅”


어웅?


하경은 부드럽게 어루만져 그것을 떼어냈다. 그것의 정체는 처음 보는 생명체였다. 슬라임처럼 동그란 몸체에 보드라운 하얀 털이 전신을 감쌌고 동그란 두 눈과 조그마한 입을 가진 애완동물 같은 생명체였다.


“어웅”


하경의 심장이 두근거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환생한 용병왕의 고인물 라이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프롤로그와 1화의 내용을 대폭 수정하였습니다. 23.11.03 3 0 -
공지 제목을 변경하였습니다. 23.10.31 13 0 -
15 14화 테스트(4) 23.11.03 12 0 14쪽
14 13화 테스트(3) 23.11.01 13 0 14쪽
13 12화 테스트(2) 23.10.31 14 0 13쪽
12 11화 테스트(1) 23.10.30 20 0 19쪽
» 10화 두근거림은 고민거리로 다가오고 23.10.29 19 0 14쪽
10 9화 바쁜와중에도 인연은 생기다 23.10.28 18 0 13쪽
9 8화 부탁(2) 23.10.27 22 0 14쪽
8 7화 부탁 (1) 23.10.26 33 0 14쪽
7 6화 긴 밤의 시작(2) 23.10.24 33 0 14쪽
6 5화 긴 밤의 시작(1) 23.10.24 34 0 13쪽
5 4화 한 걸음 내딛을때 23.10.23 47 2 14쪽
4 3화 새로운 환경(2) 23.10.22 47 0 19쪽
3 2화 새로운 환경 23.10.21 72 1 14쪽
2 1화 조선제일 용병 죽다 23.10.20 96 1 18쪽
1 프롤로그 23.10.19 122 0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