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킬러 순둥이 막내 형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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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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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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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화. 엘라 vs 강태식

DUMMY

올해 초.

나인은 세븐데드의 7인회 장로 중 한 명인 데카르를 3.8km 초장거리 저격 그것도 단 한방에 암살했다.


데카르는 교주의 오른팔로 조직의 정보부 수장을 맡은 핵심적인 인물이었다.


나인에게 데카르는 눈엣가시였다. 데카르가 나인을 줄기차게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나인의 조력자 얀이 데카르에게 꼬리를 잡힐 뻔한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


그 때문에 나인은 데카르를 암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문제는 데카르 정도의 거물을 암살하려면 완벽한 암살 계획과 알리바이가 필요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 계획을 짤 서퍼가 필요했다.


이번 데카르 암살은 바로 엘라의 작품이었다. 엘라가 암살 계획을 세웠고 나인이 그 계획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암살에 성공할 수 있었다.


나인은 저격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이 되었지만,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어서 용의 선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데카르가 암살당할 당시 식당에서 식사하는 나인의 모습이 CCTV에 녹화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녹화영상은 엘라가 만든 가짜 영상이었다.

놀랍게도 세븐데드의 최정예 분석팀은 그 영상이 가짜라는 걸 파악하지 못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완벽한, 불가능에 가까운 암살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나인의 실력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교주는 데카르를 암살한 범인으로 나인을 확정했고 이후 나인은 조직에 의해 제거되었다.


죽은 나인이 동생의 몸으로 깨어났을 거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 못 했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세븐데드는 엘라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암살을 계획한 서퍼가 있을 거라 확신하고 이를 조사했지만, 그 어떤 흔적도 찾을 수가 없었다.

엘라가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엘라는 나인이 조직에 의해 제거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데카르 암살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조용히 있으라는 나인의 지시대로 이탈리아 극단에서 단역 배우로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

1층 거실 탁자에 마주 앉은 나인과 엘라.


둘은 말없이 서로를 보기만 할 뿐이었다. 주방에서 이를 지켜보는 병태는 지금 상황이 그저 황당할 뿐이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지?’


미모의 외국인 아가씨가 태식이를 찾아왔다.


‘태식이가 아는 외국인이 있던가? 그것도 미모의 아가씨를?’


20년 지기 친구인 병태가 알기로는 절대 없었다.


‘김밥은 또 누구냐고?’


밥 김.

미모의 외국인 아가씨는 태식을 그렇게 불렀다.


성이 김이고 이름이 밥이라나.

눈치로 봐서 그 김밥이 태식을 말하는 것 같았다.


‘설마 여자친구는 아니겠지?’


병태가 갑자기 고개를 갸웃했다.


‘잠깐! 태식이 지금 기억상실 그거 아니었어?’


병태는 바로 고개가 저었다.


‘모르겠다.’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고 준비한 차를 가지고 거실로 향했다.



“차가 입에 맞을지 모르겠는데...”


엘라의 눈치를 보며 병태가 찻잔을 조심히 내려놓았다.


“병태야.”

“어?”

“잠시 나가 있어.”

“?”

“안경. 나가라.”


발음이 조금 서툴기는 했지만, 엘라가 한국말로 말했다.


“그, 그래.”


아무래도 병태가 낄 자리가 아닌 것 같았다.


병태는 무슨 죄라도 지은 사람처럼 아니, 둘에게서 느껴지는 강력한 포스에 꼬리를 내린 강아지처럼 뒷걸음치며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병태가 나가자 나인은 차를 들며 입을 열었다.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 찾아온 거야?”

“밥이 보낸 메일을 추적했지.”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하지 않았어?”

“응. 나 말고는 절대 추적이 불가능해.”

“...”


엘라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나인은 적지 않게 당황스러웠다.


언젠가 한국으로 데려올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동생 양부모의 죽음과 범호 그룹 문제를 해결한 후에 엘라를 데려올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불쑥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났으니, 아무리 나인이라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밥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이유가 있어서 한국에 온 거야.”

“?”

“나 한국 아이돌 오디션 붙었어.”

“아이돌?”



데카르 암살한 후, 나인은 엘라에게 최대한 조용히 지내라고 지시했다.


엘라는 나인의 지시대로 조용히 지냈다고 한다. 그러다 한 달 전, 이탈리아에서 한국 아이돌 오디션이 열렸다고 한다.


한국 연예 기획사 GX 엔터에서 주최한 오디션으로 최종합격하면 한국에서 아이돌 연습생으로 활동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국 문화 특히 아이돌 문화는 압도적으로 인기가 높았다. 그 인기만큼이나 한국에서 아이돌이 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는 사람이 많았다.


GX 엔터에서 주최한 오디션은 재능있는 친구들을 뽑아 한국에서 연습생으로 훈련 시키고 이후에 아이돌로 데뷔까지 시키는 일종의 오디션 프로젝트였다.


엘라도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노래는 물론이고 한국 드라마를 즐겨 봤는데, 자막 없이 드라마를 보려고 한국어를 배웠을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참고로 엘라는 5개 국어를 능통하게 한다.


어쨌거나 극단에서 같이 일하던 친구가 그 오디션에 참가한다고 해서 따라갔다고 한다. 그리고 오디션 관계자의 권유로 얼떨결에 엘라도 오디션에 참가하게 됐고 예선을 통과했다고 한다.


친구는 떨어지고 따라간 엘라가 붙는 아주 흔한 레퍼토리였다.


이후 최종 오디션까지 합격했지만, 엘라는 한국행을 포기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냥 재미 삼아 참가한 오디션이었고 무엇보다 킬러(서퍼)에게 아이돌은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었다.


그런데 연락이 없던 나인에게서 메일이 왔고 이를 추적한 결과 나인이 한국에 머물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행을 포기하지 않고 아이돌 연습생으로 한국에 입국했다고 한다.


다만, 아직 GX 엔터와 정식으로 계약한 건 아니라고 했다. 한 달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GX 엔터 연습생 생활을 경험한 후에 정식 계약을 한다고 했다.


한마디로 한 달 후 계약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허...”


엘라의 이야기를 들은 나인은 황당해서 말 문이 막혀버렸다.


‘이것도 우연일까?’


우연이라기보다는 의도된 계획처럼 보였다.


범호를 상대해야 하는 나인에게 가장 필요한 건 서퍼다.

엘라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마치 우연처럼, 그것도 한국 연예 기획사와 엮이면서 자연스럽게 엘라가 한국에 입국했다.


‘이게 우연이라고? 아니다.’


나인이 식물인간이 된 동생의 몸에 들어온 게 신의 실수가 아니 의도된 거라면, 엘라의 등장 역시 신이 의도한 계획일 가능성이 컸다.


“나도 뭐하나 물어봐도 돼?”


엘라가 물었다.


“그래.”


엘라는 나인을 빤히 보다가 입을 열었다.


“당신 누구야?”


엘라의 표정과 눈빛이 변했다.




한편, 마당에서는.


병태는 마당 한쪽에서 거실을 살펴보고 있었다.


“선화가 난리 칠 것 같은데.”


선화가 태식이 주변으로 여자가 꼬이지 않게 감시하라고 했는데, 지금 이 상황을 보고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었다.


아직 어떤 관계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선화에게 연락는 건 좋을 것 같지 않았다. 다만, 둘의 관계로 평범하게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선화보다 더 예쁜 것 같다.”


선화의 미모는 사촌인 병태도 인정했다.


그런 선화 못지않게 엘라의 미모도 상당했다. 아니, 병태의 눈에는 엘라가 더 예뻐 보였다.


그때 병태의 핸드폰이 울렸는데, 선화였다.


“어. 선화야.”

“태식이 지금 바빠?”

“왜?”

“문자 보냈는데, 읽지 않아서.”

“태식이 형사야. 사건 수사하다 보면 늦게 볼 수도 있지.”


굳이 미모의 외국인 아가씨와 같이 있다고 말할 필요는 없었다.


“아는데. 왠지 감이 안 좋아서.”

“감?”

“응. 여자의 감이라고 할까?”


갑자기 선화가 무서워지는 병태였다.


“별, 별일 없어. 금방 답장할 거야.”

“알았어. 아, 그리고 태식이 주변에 여자 꼬이지 않게 잘 감시하고 있지?”

“어. 잘하고 있어.”


거짓말했다고 나중에 두들겨 맞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친구와의 의리를 선택한 한 병태였다.


“알았어.”

“근데 선화야. 넌 언제 돌아와.”

“다음 달 말쯤 갈 것 같아.”


다행히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다.




다시 거실에서는.


“그게 무슨 뜻이야?”


나인이 물었다.


“당신 밥 아니, 나인이 아니지?”


평소 엘라의 모습이 아닌 킬러의 표정과 눈빛을 하고 있었다.


“내가 나인이 아니라고?”

“응. 얼굴하고 목소리는 분명 나인인데, 표정과 분위기가 달라.”

“어떻게?”

“나인은 여자 꼬실 때 빼고는 늘 차갑고 또 나쁜 놈 분위긴데, 당신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착한 사람 느낌이야.”


팩트라 나인은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평생을 착하게 살아온 동생의 표정과 분위기는 아무리 나인이라도 바꿀 수가 없었다. 그보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눈치채지 못할 이 차이를 단번에 알아챈 엘라가 더 신기했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문제는 지금 나인의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었다.


나인은 잠시 고민하다가 핸드폰에서 사진 한 장을 찾아 띄웠다. 그리고 엘라에게 내밀었다.


핸드폰을 건네받은 엘라가 사진을 확인했다.


“어? 쌍둥이네.”


엘라가 보고 있는 사진은 나인과 동생 태식이 보육원에서 함께 찍었던 사진이었다.


“맞아. 오른쪽이 엘라가 아는 나인이고 그 옆이 동생 강태식이야.”

“... 그럼, 그쪽은?”

“나인이면서 강태식이야.”

“?”

“엘라.”

“응?”

“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 아마 믿기 힘들 거야. 그래도 일단은 끝까지 들어.”


엘라에게 어정쩡한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


믿든 안 믿든 사실 그대로 말할 생각이었다.


“알았어.”


나인은 길게 숨을 들이쉬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처음에는 좀 막막했는데, 막상 말이 시작되자 막힘없이 술술 나왔다.


한국에 입국한 첫날 조직 세븐데드에 의해 살해된 사실부터, 형사였던 쌍둥이 동생이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사실, 그리고 그 동생의 몸으로 깨어난 일과 동생 양부모의 억울한 죽음 등등.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모두 이야기했다.


이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엘라는 진지한 표정으로 들어주었다.


“믿든 안 믿든 상관없지만 모두 사실이야.”


엘라는 말없이 나인의 얼굴을 조목조목 뜯어 보다가 입을 열었다.


“한 가지만 물어볼게.”

“그래.”

“나인이 믿는 유일한 조력자가 누구야?”

“난 사람을 믿지 않아. 그리고 조력자라면 다이어 얀 딱 한 명뿐이지.”


나인이 대답하자 엘라가 미소를 지었다.


“진짜 나인 맞네.”


엘라의 표정이 평소처럼 돌아왔다.


다른 건 몰라도 얀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나인과 자신뿐이었다.


“처음에는 나도 믿기 힘들었지만, 모두 사실이고 현실이야.”


나인의 말에 엘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머리는 나인이고 심장은 동생 강태식이라는 뜻이네.”

“그렇다고 볼 수 있어.”


엘라는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나인.”

“?”

“그럼, 지금은 킬러가 아니라 형사야?”

“한동안은.”

“세븐데드는 어떻게 할 거야?”

“변함없어. 교주와 장로들 모두 암살한 후에 완전히 무너트릴 거야. 다만 무대가 유럽이 아닌 한국으로 변한 거지.”

“그럼 됐어.”

“뭐가?”

“그래야 재밌으니깐.”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그래도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었다.


엘라가 지금 이 상황을 믿지 않고 또 의심했다면, 이를 이해시킬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일들이 모두 꼬이게 되는데, 다행히 그럴 일은 없어 보였다.


“그리고 나인.”

“여기서는 태식이라고 불러.”

“어. 태식.”

“왜?”

“나 여기서 살래.”

“어?”

“이 집 맘에 들어. 딱 내 스타일이야. 나 여기서 살 거야.”

“그 연예 기획사에서 숙소 정해주지 않았어?”

“있는데. 난 여기서 살래.”


엘라의 표정을 보니 이미 마음을 굳힌 듯 보였다.


생각해 보면 그편이 좋을 수도 있었다. 유럽에서야 세븐데드의 감시 때문에 엘라를 멀리했지만, 한국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나인은 고개를 돌려 거실 창문을 바라봤다.

마당에 서 있는 병태가 보였다.


엘라가 집에 살게 되면 병태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게다가 다음 달에 선화도 귀국하는데, 선화에게는 또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째 산 넘어 산 같았다.


분명한 건 지금은 범호 그룹과 유창호 회장이 문제가 아니다.


엘라가 서포터 해준다면 범호 그룹과 유창호 회장을 터는 건 일도 아니다. 그냥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러니 당장은 엘라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것 같았다.


작가의말

2년간의 킬러 훈련과 이탈리아에서의 1년간 실전 덕에 많이 터프해진 엘라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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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2화. 범호그룹 장녀 유지선 +3 24.04.04 1,091 30 10쪽
51 51화. 김석진 비서실장(2) +8 24.04.03 1,189 33 11쪽
50 50화. 김석진 비서실장(1) +6 24.04.02 1,269 33 11쪽
49 49화. GX 엔터(5) +3 24.04.01 1,363 38 11쪽
48 48화. GX 엔터(4) +6 24.03.31 1,423 35 12쪽
47 47화. GX 엔터(3) +2 24.03.30 1,480 35 11쪽
46 46화. GX 엔터(2) +3 24.03.29 1,536 34 11쪽
45 45화. GX 엔터(1) +4 24.03.28 1,658 36 12쪽
» 44화. 엘라 vs 강태식 +3 24.03.27 1,670 33 13쪽
43 43화. 정직 +5 24.03.26 1,684 35 12쪽
42 42화. 서유복 감찰팀장 +6 24.03.25 1,689 35 12쪽
41 41화. 족구 +4 24.03.24 1,719 38 12쪽
40 40화. 부산 +5 24.03.23 1,802 37 12쪽
39 39화. 유창호 회장 +5 24.03.22 1,850 45 11쪽
38 38화. 사기꾼 조상범 +8 24.03.21 1,909 49 12쪽
37 37화. 엘라(3) +3 24.03.20 1,955 45 12쪽
36 36화. 엘라(2) +6 24.03.19 2,015 48 11쪽
35 35화. 엘라(1) +6 24.03.18 2,087 45 12쪽
34 34화. 서퍼 +9 24.03.17 2,147 45 12쪽
33 33화. 판결은 사형(2) +6 24.03.16 2,143 59 12쪽
32 32화. 판결은 사형(1) +8 24.03.15 2,162 51 12쪽
31 31화. 살악귀(2) +6 24.03.14 2,153 52 13쪽
30 30화. 살악귀(1) +7 24.03.13 2,155 40 12쪽
29 29화. 사이코패스 +5 24.03.12 2,150 44 11쪽
28 28화. 범호의 후계자 +5 24.03.11 2,180 42 12쪽
27 27화. 한선화 +5 24.03.10 2,207 45 12쪽
26 26화. 이기명 실장 +4 24.03.09 2,180 40 13쪽
25 25화. 김광수 비서 +7 24.03.08 2,193 41 12쪽
24 24화. 모쏠 강태식? +6 24.03.07 2,193 4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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