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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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최근연재일 :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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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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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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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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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사막으로(5)

DUMMY

난 잠시 잠을 자고 일어나 아직도 자는 그녀를 흔들며 말했다.


"일어나 이제 벌써 아침이야"


그녀는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깊게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네 뭐라고요..?"

"아침이라고"


그녀는 몸을 쭉 늘리며 말했다.


"벌써요..?"


그 순간 문이 열리며 먼저 일어나 준비를 시작한 그녀가 나와 그녀를 보며 말했다.


"아침부터 나는 일어나서 사막으로 갈 준비를 하는데 너네들은 뭐 하는 거냐"

"그냥 깨운 거야"

"아 어쨌든 상관없어 얼른 씻고 아침 먹고 가자"

"그러자 좀 정신이 들어?"


그녀는 벗어둔 겉옷을 입으며 말했다.


"아 네 조금은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그녀는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참 내가 전에도 말했잖아 일찍 일어나는 게 중요하다고"

"언니....그 말 충분히 들었어요..."

"알겠어 어쨌든 빨리 나와"

"알겠어"


그녀는 내 말을 듣고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그럼 이제 슬슬 우리도 준비하자"

"아 네"


나는 그녀의 답을 듣고 밖으로 나가 여관 주인에게 물었다.


"혹시 어디에서 씻지?"

"아 저쪽입니다 참고로 남자는 오른쪽입니다"

"알겠네"


난 계단에서 내려오는 그녀에게 저쪽이 씻는 곳이라고 말하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리고 서로 씻고 옷을 입고 나와 그녀를 잠깐 기다리자 그녀가 걸어 나왔다. 그녀는 날 보고 조금 놀라며 물었다.


"혹시 기다렸어요..?"

"아니 그렇게 기다리진 않았어"


그녀는 내 말을 듣고 귀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말했다.


"그...저희 얼른 밥부터 먹어요"

"그러자"


그녀는 내 말을 듣고 신이 난 발걸음으로 밖으로 나와 식당을 찾기 시작했고 곧 우린 작은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난 그곳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고 그녀와 대화를 나누려는 순간 누군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다. 난 그 사람이 단순한 취객이라 생각했지만 주변에 반응이 심상치 않아 바로 뒤를 돌았다. 그곳엔 상체의 절반이 찢겨 내장을 흘린 상태로 죽은 남자가 있었다. 그 광경을 보고 난 입맛이 뚝 떨어졌다. 그건 지금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똑같을 것이다. 그 누가 이 따끈따끈한 피와 시체 냄새 그리고 그 사람이 넘어질 때 난 기분 나쁜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밥을 먹던 도구를 내려놨다. 심지어 먹을 것을 게워 내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그 광경을 더 보기 싫어 그 시체를 피해 그녀를 데리고 나왔다. 그녀도 충격을 받은 얼굴로 말했다.


"저분은 왜 저렇게..."

"나도 모르지...확실한 건 고통스러웠겠지"

"너희들 왜 그런 얼굴이야 무슨 일 있어?"

"너 못 봤어?"

"뭘?"

"아니야...모르는 게 좋을 거야"


그녀는 우리의 표정을 보곤 말했다.


"너네 얼굴이 그렇게 말하고 있네 알겠어...그럼 밥은 먹었고..?"

"응 얼추..."

"네..."

"....알겠어 그럼 타"


우리는 그녀의 변화를 바로 알았지만 조용히 마차에 올라 출발을 기다렸다. 그리고 곧 마차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마차를 타고 움직이는 도중 나는 어두운 얼굴을 하고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괜찮아?"

".....아뇨 솔직히 조금 무서워요..만약에 저희가 저렇게 되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상상하기도 싫어요..."

"그렇게 안 될 거니까 괜찮아"

"..정말이죠?"

"그럼 우리가 얼마나 강한데"


그녀는 조금 망설이는 얼굴을 짓고 한쪽 귀를 세우며 말했다.


"그럼 조금 어린 아이 같을 수도 있는데요....약속해 주세요"

"알겠어 근데 약속이 점점 많아지는 거 같아"


내 말을 듣자 어두웠던 얼굴 그녀의 얼굴에 희미하게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하지만 이걸 못 지키면 곤란해질걸요?"

"그래 뭐 너만 좋은 거지"


나는 그녀가 괜찮아졌다고 안심하고 있자 그녀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근데요..."


나는 내가 뭘 잘 못했는지 생각했지만 답을 나오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숨을 죽이며 그녀의 다음 말을 기다리는 것 말곤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자 그런 내 생각을 알고 있는 것처럼 그녀가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저....배고파요"


난 그 말을 듣자 김이 빠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그런 내 얼굴이 드러났는지 그녀가 물었다.


"왜 그렇게 긴장한 얼굴을 지어요?"

"아...아무것도 아니야"


난 조용히 손에 작은 상처를 내자 그녀는 내 팔을 잡곤 내 피를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 분 정도 흐르자 그녀는 배부르다고 말하며 입을 떼고 말했다.


"얼마나 더 거릴 거 같아요..?"

"모르겠어...지금 물어볼까?"

"네 그게 좋을 거 같아요"

"언니"

"왜?"


마차에 앞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얼마나 더 가야 해요?"

"아마도 몇시간은 더 걸릴 거야"

나는 그 말에 끼어들어 물었다.

"잠깐 내 기억으론 그냥 조금만 직진하면 사막이라고 알고 있는데 왜 몇시간이나 걸리는 거야"

"그야 이유는 지금 사막이 심상치 않고 무엇보다 사막을 막고 있더라"

"막고 있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모르겠어 갑자기 막고 있더라고 그래서 그 눈들을 피해서 가는 거야 그러니까 잠깐 쉬고 있어"

"너는 괜찮아?"

"나? 이미 충분히 잤고 이 정도는 익숙해 그리고 뭐야 나 걱정하는 거야? 그럴 시간의 옆에 계신 분이나 신경 써"


난 그녀의 질문에 한숨으로 답했다. 그 이후 나는 그녀에게 잠시 자라고 말하자 그녀는 알았다고 말하며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나는 그런 그녀의 행동에 잠깐 당황했지만 곧 익숙해지며 잠에 들었다. 그렇게 마차의 움직임이 사라지자 눈을 떴다. 내가 눈을 뜨고 조금 몸을 움직이자 그녀는 똑같이 눈을 뜨며 말했다.


"왜 그래요 도착했어요...?"

"그런 거 같아"


난 머리를 기댄 그녀를 떼고 뒤를 보며 물었다.


"도착했어?"

"응 일단은 도착했어"

"일단은..?"

"우선 내려봐"


우린 알았다고 말하며 조심스럽게 마차에서 내렸다. 우리가 내린 장소엔 엄청나게 넓은 것 같은 사막이 펼쳐져 있었다. 그녀는 그 사막을 보며 말했다.


"약간...사막의 모래가 붉은 거 같아요..."


나는 그 말을 부정하며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아니 히마리 말이 맞아 모래가 약간 붉어"


난 그 말에 의미를 알고 바로 검을 잡았다. 그 순간 어디서 괴성이 들렸고 모두 그 괴성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모래색 복면을 쓰고 단검을 들고 협박하는 사람들이 보였고 우린 그들이 곧 도적이라 확신이 든 순간 그녀가 말했다.


"이런 상황인데도...도적질이라니"


그녀는 말이 끝나자 바로 등에 있는 날개를 펼쳤다. 당연히 용인의 날개를 본 그들은 두려움에 떨었지만 전혀 도망갈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고 난 말했다.


"너 지금 피곤하지 않아?"

"피곤하지"

"그래 우리가 맡을 테니까 잠깐 쉬고 있어"

"알겠어"


그녀가 날개를 접자 앞에 있는 도적단들은 우리를 향해 단도를 들고달려 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런 모습에 바로 꼬리를 만들었고 난 바로 검을 뽑아 들었다. 난 빠르게 돌진하며 그들의 단도를 검으로 쪼갰다. 순식간에 단도가 부서진 그들은 당황한 기색을 들어냈지만 그들은 포기를 모르는 것처럼 다시 나에게 달려들었다. 난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고 다시 빠르게 돌진하며 검 등으로 그들의 목을 강하게 내려치자 그들은 전부 힘없이 넘어졌다. 난 여기는 끝났다는 얼굴을 지으며 그녀의 상황을 봤다. 그녀도 그 도적들은 전부 기절시킨 것 같았다. 난 그녀에게 빠르게 가서 물었다.


"뭐야 기절시킨 거야?"

"아...네"

"어떻게 한 거야 네가 싸우는 방식이면 전부..."

"아니거든요"

"알았어"

"그럼...우선 묶자"

"네"


나는 뒤에서 가만히 쉬고 있는 그녀에게 외쳤다.


"너 묶을 수 있는 거 있어?"

"아 있어"


그녀는 마차로 걸어가 밧줄을 들고 나오며 말했다.


"전부 묶으면 끝나는 거지?"

"응"

"히마리 사람들 데려오자"


그녀는 알았다고 답하며 나와 사람들을 데려오자 그녀가 두 명씩 묶기 시작했다. 그렇게 전부 묶자 그녀가 한심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런 상황인데도 저러고 있네 분명히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을 텐데"

"그러니까요...."

"우선 전부 묶은 거 맞지?"

"그럼 웬만하면 절대 못 풀어"

"그럼 우선 일어날 때까지만 기다릴까?"

"일단 나는 찬성이야"

"저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 그럼 잠깐 들어가자"


내 말이 끝나자 그들은 바로 마차로 들어갔다. 나는 그런 그들의 뒤를 따라 천천히 들어갔다. 난 마차로 들어가 그들에게 말했다.


"지금 가방에 생명수 있는데 먹을까?"

"그런 좋은 게 있으면 말했어야지"


난 그 말에 답하지 않고 가방을 열어 그 열매를 꺼내 그들에게 나눠주자 언제 그렇게 짜증스럽게 말했냐는 것처럼 그 열매를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열매를 전부 먹자 그녀가 말했다.


"아 이제 조금 살 거 같네"

"그러니까 히마리 너는 모자라지 않아?"

"아 괜찮아요 오면서 먹은 것도 있으니까"

"하긴..."

"뭐야 너네 데리고 갈 동안 뭘 한 거야"

"응 그냥 배고프다고 말해서 뭐 좀 먹인 거야"

"네 맞아요"


그녀가 우리를 의심의 눈으로 보고 있는 순간 밖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우리는 직감적으로 그 도적단이 깨어난 것이라 생각하며 밖으로 걸어 나갔다.


작가의말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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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마지막 작전 24.06.09 7 0 11쪽
47 일주일 동안 그녀가 경험한 일 24.06.07 6 0 11쪽
46 그의 과거(1) 24.06.03 7 0 13쪽
45 그의 과거 24.06.02 7 0 10쪽
44 그녀가 잠든지 일주일 24.05.31 4 0 12쪽
43 새로운 검 24.05.29 5 0 11쪽
42 그녀의 폭주와 서국의 과거 24.05.27 5 0 11쪽
41 완벽한 호흡 24.05.26 5 0 12쪽
40 잠깐의 여유 24.05.24 8 0 11쪽
39 작전 설명 그리고 그녀가 있던 일 24.05.22 8 0 11쪽
38 이 혁명의 지휘관 24.05.20 5 0 10쪽
37 신과 마법의 나라 레불 24.05.19 6 0 10쪽
36 서국에서 생긴 일 24.05.17 7 0 10쪽
35 마력 확인과 기습 24.05.15 6 0 10쪽
34 기분나쁜 꿈 24.05.13 8 0 10쪽
33 잠깐의 힘 24.05.12 6 0 10쪽
32 흔들리는 모래 24.05.10 6 0 10쪽
31 사막에서 하룻밤 24.05.08 8 0 9쪽
30 사막의 괴수 24.05.06 7 0 10쪽
29 의문의 여자 24.05.05 7 0 10쪽
» 사막으로(5) 24.05.05 7 0 10쪽
27 사막으로(4) 24.05.01 8 0 9쪽
26 사막으로(3) 24.04.29 6 0 11쪽
25 사막으로(2) 24.04.28 9 0 10쪽
24 사막으로(1) 24.04.26 7 0 10쪽
23 사막으로 24.04.24 8 0 10쪽
22 그녀의 반지 24.04.22 7 0 11쪽
21 반지와 그녀의 의심 24.04.21 7 0 10쪽
20 멸망한 나라 24.04.19 9 0 11쪽
19 무리한 결과 24.04.17 8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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