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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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최근연재일 :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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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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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과거

DUMMY

나는 그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곤 주변에 종이처럼 맥없이 쓰러진 모든 새내기 사병들에게 조심스럽게 애도를 표하고 돌아가기 시작했다. 난 수많은 시체들을 지나며 병원에 도착하자 익숙한 얼굴이 보였고 나는 그녀에게 고생했다고 말하며 병원에 있는 그녀의 상태를 묻자 그녀는 어깨를 들썩이며 옅게 한숨을 뱉곤 말했다.


"똑같아....숨은 쉬고 있는데 말이지...그래서 저기에 있는 사람들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모양이야...."

"그래....알겠어 일단 먼저 쉬고 있어 이제 내가 머물게"


그녀는 날 보곤 물었다.


"너 정말 괜찮아? 얼굴색이 조금 창백해"


나는 그녀의 말을 듣자 조금 흠칫했다. 왜냐면 그녀의 말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은 전투까지 치러서인지 피로감이 몸을 누르는 기분이 가시지 않았다. 그럼에도 나는 그녀에게 애써 괜찮다고 말하며 의지를 보이자 그녀는 그런 나를 막을 수 없다는 얼굴을 지으며 말했다.


"말릴 수 없다니까 알겠어 대신 무리하지 마 너 지금 상태 안 좋은 거 전부 알고 있으니까"


나는 그녀의 말을 한 귀로 흘리며 알겠다고 대충 답하며 병원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평소처럼 등에 붕대를 다시 감기 위해 의사들이 상의를 조금 벗기고 등을 보자 그들은 나에게 말했다.


"붕대가 피로 흥건한데요 오늘 설마 그때 싸운 건가요?"


나는 조금 머뭇거리다 어쩔 수 없다는 목소리로 그 질문에 맞다고 답하자 그 의사는 날 호통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왜 그러는 거죠 원래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몸을 원래대로 돌려야 하는데 수련에다 전투에 참여까지 하다니 이곳에서 한 달은 머무르고 싶은 생각인가요?"


나는 내가 예상한 것보다 뾰족한 가시를 드러내며 말하는 그의 말에 조금 당황하며 사과하자 그는 언제 그렇게 말했냐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잠깐 흥분했네요 어쨌든 이렇게 계속 이러면 저희도 곤란합니다 당신은 저희 지휘관님께서 특별히 관리하라고 지시하신 분이니까요"

"그게 무슨 소리야"

"말 그대로입니다 절대 뚫지 않을 거 같은 흰 구름다리의 점령에 중요한 역활을 맡고 그 역활을 정말 완벽히 수행했으니 그녀의 입장에서는 병사의 사기를 높이고 강력한 전력인 당신과 당신들의 동료가 신경 쓰이겠죠"


그는 그렇게 말하곤 붕대를 풀고 나에게 언제 그런 이야기를 했냐는 목소리로 나에게 내일은 쉬라고 강하게 말했고 나는 너무나 강한 압박에 알았다고 기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게 등에 새로운 붕대를 감고 늘 있던 그 장소로 가 그녀의 옆에 앉아 조용히 말했다.


"기다렸어?"


역시나 내 질문에 답이 오지 않아 조금 씁쓸한 느낌이 들었고 미안한 마음도 조금은 들었다. 그녀가 이렇게 된 것은 결국 내가 여행 가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라 생각했지만 아마 그녀라면 나에게 내 말에 분명히 반박했겠다고 생각했다. 처음 그녀가 나에게 연인이 되자고 제안했을 때는 무심코 분위기에 흘러 받아들인 것이지만 지금은 확실히 다르다고 말할 수 있었다. 언제였는지 나도 추측밖에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녀가 보여준 행동이 나를 변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그녀와 조금 거리를 두며 지냈다. 왜냐면 익숙하지 않았고 처음이라는 말 때문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고요히 자는 그녀가 깨어난다면 도망치던 거리를 조금 좁혀야겠다고 생각하던 순간 누군가 내 어깨를 치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 느낌에 매우 이질적인 느낌을 받으며 고개를 돌리자 그가 손을 잔잔하게 흔들고 있었다. 그는 나에게 작게 말했다.


"여 잠깐 옆에 있어도 괜찮지?"


나는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데 방해한 그가 조금 불편했지만 애써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나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내 옆에 앉았다. 그와 나는 앉고 서로 아무런 대화도 없이 가만히 그녀를 보고 있었고 그런 어색함을 참지 못한 건 그가 아닌 나였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근데 왜 굳이 찾아온 거지..?"

"그야....."


그는 잠시 머뭇거리다 그냥 머리를 만지며 장난치는 목소리로 나에게 역으로 물었다.


"아 그런데 저기에 누워있는 사람은 애인인가?"


나는 그 말을 듣자 바로 흠칫했고 그는 그런 내 작은 움직임을 봤는지 조용하게 웃으며 말했다.


"정말이야?"


나는 더 숨겨봤자 귀찮아질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에게 말했다.


"응 사실이야"


그는 머리를 만지며 나에게 말했다.


"이 나라에서 태어났으면 많이 고생했겠는데?"


"그러게..."


"부럽다 부러워"


그는 내가 전혀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작게 말하며 한숨을 쉬며 망토에서 작은 흰색의 막대를 꺼내며 말했다.


"불 있냐?"

"아니 그리고 그건 뭐야"


그는 그런 내 질문에 놀란 표정을 짓곤 나에게 모르냐고 물었다. 난 당연히 모른다고 말하며 어깨를 들썩이자 그가 그 막대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의 말로는 그 막대엔 식물이 있고 그 식물은 동국의 복숭아와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걸 쓰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든다며 덧붙여 말했다. 그는 설명이 끝나자 나에게 그 막대를 하나 꺼내며 말했다.


"너도 서국에 온 기념으로 하자"


나는 그런 그의 제안을 거절하며 말했다.


"혹시 잠깐 나간 사이 일어날 수도 있어"


그는 내 말에 순순히 그것을 집어넣고 말했다.


"나랑 비슷하지만 다르네"

"그게 무슨..."


내가 당황하자 그는 나중에 말하겠다고 말하며 나에게 평소에 같이 다니던 다른 일행의 위치를 물었고 난 그녀의 위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고 그는 나에게 감사를 전하곤 자리에서 일어나 사라졌다.난 그가 사라지자 다시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잡고 조용히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제발....일어나줘"


내가 그렇게 그녀의 손을 잡고 잠시 시간을 보내자 그는 오늘 병원에서 날 처음 봤을 때 한 것처럼 어깨를 두들겼다. 나는 그제야 그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며 급하게 손을 떼며 물었다.


"언제부터 있었어"


그는 내 질문에 답하지 않고 말했다.


"정말 나랑 비슷한 느낌이 드네..."


난 그런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얼굴을 짓고 있자 그가 아까와는 다른 분위기로 말했다.


"예전 이야기를 할 건데 조금 들어줄 수 있어?"


나는 갑자기 진지하면서 우울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를 보며 조용히 고개만 끄덕였다. 그는 내 끄덕임을 봤는지 이야기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우선 설명해야겠네"


그는 망토를 조금 치워 팔을 보이게 만들고 긴팔로 덮은 팔을 거두자 여러 문신이 보였지만 뭔가 일반적이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굳이 느낌을 비유하면 지금 내 옆에서 자고 있는 그녀의 노예문과 비슷한 느낌이다. 나는 그에게 노예문이냐고 묻고 싶지만 굳이 저렇게 크게 그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며 말을 아꼈다. 내가 말이 없자 그는 허리에 있는 총을 꺼내고 그 안에 있는 무언가를 꺼내 나에게 보여줬다.


"이건...."

"이건 나처럼 마탄을 쓰는 사람에겐 필수적인 물건인 탄피야..."

"마탄?"

"그래 그거부터 이야기해야 하는구나"


그는 손에 있는 탄피라는 물건에 집중하자 그 탄피에 끝에 그녀가 해방했을 때랑 비슷한 느낌의 붉은 기운이 감돌았다. 나는 그 광경을 매우 신기하게 봤고 그런 내 시선을 본 그는 나에게 다른 탄피를 내밀며 말했다.


"너도 해봐"


난 말 대신 그에게 탄피를 받고 그가 한 것처럼 똑같이 하자 약간 조금 흰색의 기운이 감돌았다. 그는 그 광경에 놀라며 물었다.


"잠깐...바람..? 약하지만...신기하네"


그는 바로 그걸 가져가 신기한 눈으로 보곤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이제 원래 이야기가 생각났다는 얼굴을 지으며 말했다.


"어쨌든...이야기를 계속하지 원래라면 이런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만 가능한 거야 하지만 내 두 번째 주인이라는 놈은 내가 견딜 수 없는 주문 문양을 그리고 날 병기로 키우려고 했어"

"그럼 그게 실험의 흔적이라는 뜻인가..?"

"맞아 그래서 나는 다른 마탄사랑 다르게 굳이 방금 했던 행위를 안 하고 총을 잡는 것만으로 마력이 자동으로 흘러가지"

"그럼 반대는?"

"아 반대를 순수한 노력이라고 말해야 하나...?"

"그건 또 무슨..."

"말대로야 그냥 수련으로 이 문양 없이 가능한 경지에 이른 거야"


나는 밝고 무슨 일이든 대충이라는 얼굴을 짓는 그의 모습을 다시 보곤 믿을 수 없는 얼굴을 짓자 그는 아까 흐르던 기색이 많이 죽은 상태로 말했다.


"뭐 처음에 지휘관님도 그런 얼굴을 지었으니까 뭐 익숙하네"

"그런가....어쨌든 도대체 뭐가 닮았다는 거지?"


그는 침대로 손가락을 향했고 난 그런 그에게 물었다.


"여우 수인이 주변에 있었나?"

"아니"

"그럼 뭔데?"


그는 이마에 손을 올리곤 말했다.


"눈치가 없는 거야 아니면 서국이라 생각을 못하는 거야?"


나는 그 말에 잠깐 흠칫하자 그는 나에게 웃으며 말했다.


"뭘 안 얼굴이네"


나는 사실 그런 그의 말을 전혀 모른다 그저 조금 고개를 들었을 뿐이다. 단지 그거뿐이다, 하지만 분명히 내가 이번에 답하지 않으면 그가 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진심이냐고 한번 묻고 내가 진심이라는 것을 안 그는 조금 좌절한 얼굴을 지었지만 곧 원래대로 돌아오며 말했다.


"넌...아니지 옆에 누워 계신 분이 존경스럽네"

"왜"

"이렇게 눈치가 없는 사람이랑 교제하다니..."

"뭐?"

"그냥 말할게"

"그래"

"근데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


나는 그의 말에 조금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얼른 이야기나 시작하라고 부추겼다. 그는 어깨를 들썩이며 알겠다고 말했다. 그는 크게 숨을 쉬고 입을 열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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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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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마지막 작전 24.06.09 7 0 11쪽
47 일주일 동안 그녀가 경험한 일 24.06.07 6 0 11쪽
46 그의 과거(1) 24.06.03 7 0 13쪽
» 그의 과거 24.06.02 7 0 10쪽
44 그녀가 잠든지 일주일 24.05.31 4 0 12쪽
43 새로운 검 24.05.29 5 0 11쪽
42 그녀의 폭주와 서국의 과거 24.05.27 5 0 11쪽
41 완벽한 호흡 24.05.26 5 0 12쪽
40 잠깐의 여유 24.05.24 7 0 11쪽
39 작전 설명 그리고 그녀가 있던 일 24.05.22 7 0 11쪽
38 이 혁명의 지휘관 24.05.20 5 0 10쪽
37 신과 마법의 나라 레불 24.05.19 6 0 10쪽
36 서국에서 생긴 일 24.05.17 7 0 10쪽
35 마력 확인과 기습 24.05.15 5 0 10쪽
34 기분나쁜 꿈 24.05.13 8 0 10쪽
33 잠깐의 힘 24.05.12 6 0 10쪽
32 흔들리는 모래 24.05.10 6 0 10쪽
31 사막에서 하룻밤 24.05.08 8 0 9쪽
30 사막의 괴수 24.05.06 7 0 10쪽
29 의문의 여자 24.05.05 7 0 10쪽
28 사막으로(5) 24.05.05 6 0 10쪽
27 사막으로(4) 24.05.01 8 0 9쪽
26 사막으로(3) 24.04.29 6 0 11쪽
25 사막으로(2) 24.04.28 9 0 10쪽
24 사막으로(1) 24.04.26 7 0 10쪽
23 사막으로 24.04.24 7 0 10쪽
22 그녀의 반지 24.04.22 7 0 11쪽
21 반지와 그녀의 의심 24.04.21 7 0 10쪽
20 멸망한 나라 24.04.19 9 0 11쪽
19 무리한 결과 24.04.17 8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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