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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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최근연재일 :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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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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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사막에서 하룻밤

DUMMY

내가 그 오아시스로 다가가자 옅지만 물에서 진동이 느껴졌고 난 한손으로 검을 잡으며 거리를 좁혔다. 그렇게 물을 뜨기 위해 무릎을 구부리자 마치 기다린 것처럼 물에서 오는 진동이 더 강해졌다. 나는 그 모습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검을 뽑았고 그런 내 모습을 멀리서 본 그들은 나에게 달려와 물었다.


"왜 그래요?"


나는 손으로 오아시스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에서 미약하지만 진동이 느껴졌어"


내 말에 모두 놀라며 오아시스를 봤지만 그 오아시스는 조금의 진동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조용히 떠 있는 열매의 껍데기를 보며 말했다.


"뭐야 거짓말한 거야?"

"괜찮아요..?"

"아 응...내가 예민했나 봐"

"하긴...전투가 막 끝났으니까.."

"진짜 괜찮으시죠..?"

"응 난 괜찮아 돌아가도 괜찮아"

"그래 너 그거만 하고 조금 쉬어라"

"아 알겠어"


그들이 다시 모래를 밣으며 돌아가자 다시 물에서 미약하게 움직였다. 난 그 진동을 무시하며 손을 뻗자 알 수 없는 손이 내 목을 붙잡고 날 오아시스로 끌어갔다. 나는 소리를 질렀지만 나는 이미 오아시스 안에 있었다. 나는 주변을 보기 위해 눈을 떴고 눈을 뜨자 눈에 물이 들어오며 고통이 느껴져 코에도 물이 들어왔지만 그 고통을 누르며 주변을 보자 광활한 바다처럼 넓은 공간이 있었다. 그리고 그 공간에 큰 보옥 같은 것이 있었고 그 보옥의 주위로 그 갯지렁이가 빙빙 돌고 있었다. 난 그 광경을 보고 오아시스의 밑에 그런 것이 있다는 생각에 충격에 휩싸이는 순간 무언가 날 당겼다. 나는 그대로 물고기처럼 올라갔다. 내가 다시 정신을 들어 눈을 떴을 때는 내 주위로 그들이 걱정이 가득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 난 목에 남아있는 물을 캑캑거리며 벹고 젖은 몸을 일으키자 날 간호하던 그녀가 말했다.


"아니 갑자기 왜 물로 들어갔어요..?"

"뭐..? 내가 들어갔다니?"

"네? 기억 안 나요?"

"분명 뭔가 날 당겼는데..."


그녀는 알 수 없다는 얼굴을 지으며 불을 지피는 그녀를 불렀다. 그녀는 나에게 다가온 다음 주먹을 쥐었다. 난 그 모습에 반사적으로 쫄았지만 곧 그녀는 손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누가 당겼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난 이마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모르겠어 하지만 내 기억으로는 뭔가 날 당긴 건 확실해"


그들은 내 얼굴에 확신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았는지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 나는 내가 본 그 광경이 무엇일지 생각에 빠졌고 그런 내 얼굴이 드러났는지 그들이 나에게 물었다.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어요?"

"응?"


나는 그녀가 나에게 무슨 의도로 말했는지 몰랐지만 곧 그 의미를 알았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잠시 뭔가 생각할 거리가 있어서 잠깐 생각하고 있었어"

"뭔데요?"


그녀는 바로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그녀에게 큰 목소리로 말했다.


"여기 고민거리가 있어요"


그녀는 신이 난 얼굴로 순식간에 우리에게 걸어와서 물었다.


"왜 무슨 일인데 바로 날 찾았어?"


난 그녀를 쓱 보고 말했다.


"딱 봤도 고민을 말로 해결할 거 같지는 않은 모습인데?"


그녀는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내가 얼마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세심한 사람인데"


그녀는 조심히 옆으로 눈치를 줬고 그러자 그녀가 말했다.


"..네 맞아요"

"그 미안한데 너는 연기하지 마"


그녀가 귀를 바로 세우며 나에게 물었다.


"네? 그게 무슨 소리예요"

"말 그대로지"


그녀의 귀가 바로 쳐지자 그녀가 나에게 말했다.


"그럴 때는 모른 척하면서 아 잘했다 이래야지"

"아니 솔직하게 이야기해 줘야지 그리고 애초에 네가 지금 온 이유는 다른 이유잖아"

"아 그러네 그래서 뭐 때문에 아까부터 그런 근심이 가득한 얼굴인지 물어보자"

"아...그냥 물에 빠졌을 때 본 거 때문에..."

"물에 빠졌을 때?"

"뭐가 있었는데요?"


난 궁금한 얼굴로 접근하는 그들을 손으로 오지 말라는 것처럼 팔을 젓고 말했다.


"너무 가까우니까 부담스럽다 조금 떨어지고 이야기하자"

"아...미안"


그녀는 머리를 만지며 거리를 조금 벌렸지만 그녀는 아직도 내 앞에 있었다. 난 그런 그녀를 보며 물었다.


"그...부담스럽다니까?"

"전 이미 평소에도 가깝게 지내서 상관이 없는데요?"

"알겠어...너는 맘대로 해.."

"왜 쟤만 허락하는데 이건 불공평하지"


난 그런 그들의 모습에 포기한 목소리로 말했다.


"알겠어 그냥 가까이 들어"

"오 이걸 기대한 건 아니지만 사양하지 않을게"


그녀는 당장 이야기를 시작하라는 얼굴을 짓고 내 앞에 앉고 말했다.


"자 그럼 어디 그 물에 뭐가 있었는지 들어보자"


어느새 내 옆에 앉은 그녀도 나에게 얼른 이야기를 시작하라는 것처럼 귀를 세우고 반짝이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난 알았다고 말하며 방금 오아시스에서 있었던 일을 전부 자세히 말하자 그들은 바로 나에게 물었다.


"하지만 저 오아시스엔 아무것도 없어 그리고 상식적으로 오아시스가 네가 말한 것처럼 깊지 않아"

"언니 말이 확실히 맞아요 오늘도 한번 쓰러졌잖아요"

"그건 더워서 쓰러진 거야"

"그래 그럼 그건 납득한다고 말하면 이번에는 어떻게 설명할 거야?"

"그건...."

"맞아요 최소한 왜 그런 건지 알아야 마음이 편할 거 같아요"


나는 이마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미안 아마 요즘 잡생각이 많아져서 그런 거 같아 오늘은 안전한 곳에서 야영하면서 쉬자 난 쉬는 겸 머리도 정리하고"


그녀는 그 말을 듣고 싶었다는 표정을 숨기며 나에게 말했다.


"그럼 결정한 거죠?"

"응 일단 안전한 장소부터 찾자 만약에 밤에 그게 올 수도 있으니까.."


팔짱을 끼고 내 이야기를 듣던 그녀가 나에게 말했다.


"어차피 오기 전에 진동이 강하게 울리는데 굳이 그런 수고를 해야겠어?"


나는 그런 그녀의 말에 답하지 않고 조용히 시선을 옆으로 흘깃하자 그녀는 곧바로 납득한 얼굴을 지으며 말했다.


"알겠어 그럼 어디가 좋을 거 같아?"


나는 이 대화에 끼지 못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


"넌 생각하는 장소 있어?"

"네? 아...음 바위는 어때요?"

"바위?"

"네 그거라면 아마 그 괴물도 못 삼키지 않을까요?"

"그..아마 우리가 이 바위에서 잔다면 우리는 괴물한테 먹히기 전에 푹 삶아질 거 같은데?"

"네? 그렇게 뜨겁다고요..?"

"손 올려볼래?"

"그...아뇨"


나는 웃으며 말했다.


"아니 도대체 얼마나 뜨거우면 그러는데"


그녀는 내 말에 웃으며 말했다.


"그럼 올려봐"


난 여유롭게 그 돌에 올라간 그녀를 보며 별로 뜨겁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손을 대려고 돌로 가져가는 순간 엄청난 열기가 느껴졌다. 난 바로 손을 떼자 옆에서 구경하는 그녀가 물었다.


"왜 그러세요?"

"너 저 바위에 잠깐 손 올려봐"

"네..? 아 네"


그녀는 조심히 바위로 접근하다 그 뜨거운 열기에 놀란 것처럼 귀가 세워지며 물었다.


"언니 안 뜨거워요?"


나는 그녀의 말에 맞장구치며 물었다.


"그러니까 너 어떻게 올라가 있어"


그녀는 바위에서 내려오며 말했다.


"그야 용인이니까 그렇지?"

"아마 우리가 그 말을 들었다면..."

"아마도 맛있게 익었겠죠.."


그녀는 몸에 박힌 작은 돌을 털며 말했다.


"일단 그럼 여기는 기각 그럼..."

"그냥 오아시스에서 자기엔...그런가?"

"네...저희가 방금 본 거 때문에 그닥..."

"알겠어...아 맞아"


나는 시선을 돌리며 물었다.


"너 전에 히마리 데리고 잔 적이 있지 않아?"

"그랬지"

"그때 어디에서 잤어?"


그녀는 발로 땅을 밣으며 말했다.


"여기"

"이 모래에서 재웠다고?"

"아니 그냥 재웠겠어 바닥에 깔아주고 이불도 깔고 불도 지피고 해줬지"

"음...."


나는 그대로 앉아 모래를 만지며 말했다.


"여기 말고 없는 건가..?"

"아마도.."

"주변에 오아시스도 있으니까 여기가 괜찮을 거 같아요"

"하지만 저녁에 만약에 그 놈이 나타나면..."

"뭐 안 나타나기를 빌어야지 아니면 불침번이라도 할까?"

"그것도 좋긴 하지만..."

"아"


나와 그녀는 동시에 우리의 대화를 듣는 그녀를 보자 그녀는 귀를 내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왜요..?"


나는 그녀에게 바로 물었다.


"너 혹시 저녁에 깨우면 일어날 수 있어?"

"네? 아뇨.."

"역시..."

"그럼 우리 둘이 돌아가면서 해야겠는데?"

"그러는 게 좋을 거 같아"

"네 둘이서 뭘 하시려고요"


그녀는 우리를 의심이 가득한 눈으로 보자 그녀는 장난을 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녁에 좀 놀아볼까?"


그녀는 그 말에 얼굴이 붉어지며 나와 그녀의 사이로 끼어들며 말했다.


"아뇨 저 저녁에 일어날 수 있어요 그러니까..."


그녀는 걸렸다는 얼굴을 숨기며 말했다.


"알았어 근데 막 피곤하다고 다시 자면 안 된다"

"당연하죠"

"그럼 여기로 정한 거야?"

"아마도?"

"그럼 그 천을...아...없구나.."

"그러네..."


우리가 다시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하려는 순간 그녀가 외쳤다.


"좋아 그럼 우선 목을 축이고 천부터 구하자"


나와 그녀는 알았다고 말하며 목을 천천히 축였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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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마지막 작전 24.06.09 7 0 11쪽
47 일주일 동안 그녀가 경험한 일 24.06.07 6 0 11쪽
46 그의 과거(1) 24.06.03 7 0 13쪽
45 그의 과거 24.06.02 6 0 10쪽
44 그녀가 잠든지 일주일 24.05.31 4 0 12쪽
43 새로운 검 24.05.29 5 0 11쪽
42 그녀의 폭주와 서국의 과거 24.05.27 5 0 11쪽
41 완벽한 호흡 24.05.26 5 0 12쪽
40 잠깐의 여유 24.05.24 7 0 11쪽
39 작전 설명 그리고 그녀가 있던 일 24.05.22 7 0 11쪽
38 이 혁명의 지휘관 24.05.20 5 0 10쪽
37 신과 마법의 나라 레불 24.05.19 6 0 10쪽
36 서국에서 생긴 일 24.05.17 7 0 10쪽
35 마력 확인과 기습 24.05.15 5 0 10쪽
34 기분나쁜 꿈 24.05.13 8 0 10쪽
33 잠깐의 힘 24.05.12 6 0 10쪽
32 흔들리는 모래 24.05.10 6 0 10쪽
» 사막에서 하룻밤 24.05.08 8 0 9쪽
30 사막의 괴수 24.05.06 7 0 10쪽
29 의문의 여자 24.05.05 7 0 10쪽
28 사막으로(5) 24.05.05 6 0 10쪽
27 사막으로(4) 24.05.01 8 0 9쪽
26 사막으로(3) 24.04.29 6 0 11쪽
25 사막으로(2) 24.04.28 9 0 10쪽
24 사막으로(1) 24.04.26 7 0 10쪽
23 사막으로 24.04.24 7 0 10쪽
22 그녀의 반지 24.04.22 7 0 11쪽
21 반지와 그녀의 의심 24.04.21 7 0 10쪽
20 멸망한 나라 24.04.19 9 0 11쪽
19 무리한 결과 24.04.17 8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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