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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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최근연재일 :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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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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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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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결과

DUMMY

난 그 길을 익숙하게 앞으로 걸어갔다. 그 장소는 내 어린 기억이 잠든 장소이자 내가 스승을 처음 만난 장소였다. 수천개의 칼과 그리고 불타는 집 그리고 그 배경에서 걸어 나오는 한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가 바로 내 스승이었다. 그는 홀로 살아남은 나에게 말했다.


"혼자 살아남은 건가..?"


나는 그의 말을 알 수 없었지만 그저 본능이 그를 붙잡으라고 말했다. 난 그 본능대로 그의 옷을 붙잡자 그가 날 보며 곤란한 얼굴을 지으며 말했다.


"이거...곤란하군....부모는 어디있지..?"


나는 바로 고개를 저었고 그의 얼굴은 더 곤란해지기 시작했지만 곧 결심한 얼굴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 날 따라와라.."


난 그저 그의 옷을 잡으며 숲으로 따라갈 뿐이었다. 그 이후 난 그를 따라다니며 언어라는 것과 음식을 만드는 것 그리고 사람과 대화를 하는 방법을 배우며 지냈다. 그리고 그가 죽은 그날 그 장면이 오자 나는 바로 손을 뻗으며 안된다고 외치며 일어났다. 나는 이마를 짚으며 주변을 둘러봤고 그곳엔 밥을 먹고 온 것인지 아니면 날 두고 홀로 먹기엔 내키지 않아서 기다린 건지 언제 왔는지 알 수 없는 그녀가 있었다. 그녀는 날 보며 언제 삐졌냐는 것처럼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괜찮아요..?"


난 식은땀이 난 이마를 쓸어올리며 애써 괜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응 괜찮아....너는 언제부터 있었어..?"

"네? 저요...?"

"응..."


그녀는 조금 응어리가 진 것을 말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어떻게 제가 서방님을 두고 혼자 그래요...그리고 적어도 조금은 따라서 나오는 시늉이라도 했어야죠...분명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조금 기다렸는데 전혀 나올 기색이 없어서 들어갔더니 혼자 죽을 것처럼 숨을 쉬면서 자고 있어서 옆에서 있었죠..그냥 몸이 아프다고 말하면 제가 옆에 있어 주는데 왜 굳이 그렇게 말해요 저만 배려하다 본인의 몸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건가요?"


나는 그런 그녀의 말을 듣자 그녀에게 진정하라는 것처럼 손을 내밀며 말했다.


"아니...그게 아니라..."

"뭐가 아니라는 거죠..? 지금 그렇게 땀을 엄청 흘려서 지금이라도 죽을 것처럼 있으면서 도대체 어떡하라는 거죠 그렇게 계속 무리하다 안 좋게 되면 어쩌려고요"


나는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에 올렸다. 어깨가 찌릿하며 조금 고통이 왔지만 그 고통을 숨기며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네 말이 전부 맞지 근데 지금 이러고 있는 널 두고 가진 않을 거야 그러니까 너무 걱정마 그렇게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지 몰랐어 미안해"


그녀는 내 손을 머리로 옮기며 진정이 된 것처럼 눈을 감고 말했다.


"그거 약속하는 거죠?"

"그럼"

"빈말이 아니면 좋겠네요"

"그러게 나도 그랬으면 좋겠네"


내 말이 끝나자 열어둔 창문 사이로 마치 우리가 처음 온 그날과 다르게 밖에선 시체의 냄새가 아닌 폭죽이 터지는 화약의 냄새가 감돌았다. 그녀는 내 손을 잡으며 말했다.


"오늘 폭죽 축제네요.."

"그게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 축제죠"

"그래..보고 싶어?"

"아뇨 소리만 들어도 충분한 거 같아요"

"그래 조금 무리하지 말 걸 그랬나?"


그녀는 창문의 폭죽이 울리는 소리와 작은 창으로 보이는 불꽃에 이미 넋을 놓은 것 같았고 난 그런 그녀의 귀를 만지자 그녀가 놀라며 말했다.


"귀 귀는....말하고 만지라고요"

"미안 너무 집중하는 거 같아서"


그녀는 그리고 이제 막 생각 난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무슨 꿈을 꾸면 그렇게 땀을 막 흘려요?"

"내가 전쟁고아였을 시절에 스승님한테 거두어지는 순간부터 스승님이 죽는 그 순간을 꿨어..."

"아....미안해요..."

"아냐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 근데...불꽃이 이쁘네"

"그러게요"


나는 그 불꽃을 그녀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보기 위해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녀가 물었다.


"갑자기 왜 일어나요?"

"밖에서 보자"

"네? 제 말 안 들었어요?"

"들었지만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잖아?"

"그쵸..."


난 고개를 숙인 그녀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 나와 그녀는 여관 밖으로 나와 폭죽이 터지는 장면을 보기 시작했다. 나는 넋을 잃고 다시 구경하는 그녀에게 말했다.


"어때 밖으로 나와서 보는 기분은..?"


그녀는 감탄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런 광경은 처음에요...만약 안 나왔다면 이걸 보지 못했겠죠?"

"너 여기에서 살지 않았어..?"

"그땐 안에서 그저 보기만 했죠 이렇게 밖으로 나온 건 처음이에요 그리고 뭔가 한 소리 하니까 편해진 거 같아요"


난 그런 그녀를 보며 농담하는 목소리로 팔짱을 끼며 말했다.


"나는 오히려 불편해진 거 같은데"


내 말에 그녀는 놀란 토끼처럼 귀를 움찔하고 말했다.


"네? 왜요?"

"그야...말대로 하면 난 전혀 못 싸우는데?"


내 말을 들은 그녀는 곤란한 얼굴을 드러내자 난 그런 그녀를 보며 웃었다. 그제야 그녀는 내가 한 말이 농담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부끄러움과 조금 삐진 것 얼굴이 오묘하게 섞이며 말했다.


"진짜...이번에 몸이 안 좋으니까 봐 드릴게요"

"그래 무섭네"

"너무 감정이 없어요"

"그래?"


그녀는 내 질문에 망설이지 않고 그렇다고 답하자 난 그녀에게 말했다.


"너무 망설임이 없는 거 아니야?"

"이건 사실이니까요"


그 순간 중항에 진행인이 외쳤다.


"자 이제 마지막 폭죽입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 벌써 축제가 끝나는 것의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곧 사그라들고 마지막 폭죽이 터지기를 기다렸다. 그 순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커다란 공이 날아올랐고 그 순간 아름다운 불꽃이 하늘에 퍼졌다. 난 그 광경에 잠시 감탄하며 조심히 눈길을 옆으로 돌렸다. 그녀는 조금 입을 벌리며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그 불꽃을 보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불꽃보다 더 집중해서 보고 있었고 그 내 시선을 알았는지 그녀는 옆으로 눈을 돌리자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날 보자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왜 갑자기 그렇게 봐요...?"


그녀의 말에 답을 하려는 순간 몸에서 다시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난 그녀에게 손을 뻗자 눈앞이 조금씩 어둠으로 잠기기 시작했다. 그런 내 모습을 보며 그녀는 뭐라 외쳤지만 희미해지는 의식에선 들리지 않았다. 난 그렇게 그저 무리했다는 이유로 죽는다고 생각하며 눈을 뜨자 눈앞엔 신사가 있었다. 나는 그 신사를 보자 죽었다고 생각이 들지 않고 그저 몸이 피로를 견디지 못했거나 그저 쓰러진 것이라 생각하며 걸어갔다. 역시 땅이 울리며 목소리가 들렸다.


"음...내가 뭐 문제를 일으킨 건 아니겠지...?"

"아 아주 거하게 일으켰네"

"아니 언제..."

"혹시 내가 쓰러진 이유가 자네 때문에?"


그는 쉽게 답하지 못했고 이유는 그라고 생각하며 다시 물었다.


"자네가 이렇게 한 건가?"


그는 바로 인간으로 변해 무릎을 꿇고 말했다.


"그...미안하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불러들여서.."

"알겠어 그럼 왜 불렀지?"


그는 내 질문에 답하지 않고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그...사실은 원래 저녁에 부르려고 했지만...예상보다 몸이 견디지 못해서..."


나는 죄인처럼 엎드린 그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알겠으니까 왜 불렀지?"


그는 조금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부른 이유는...서쪽의 기류가 이상하네"

"그게 무슨...소리지?"

"말 그대로 하지만 확실한 것은 서국에서 무언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네"

"그럼...서둘러서 움직여야..."

"아니 지금 서두르면 서국에 가지도 못하고 개죽음당할 것이다"

"그럼 도대체..."

"조금 그 시대의 이야기를 잠깐 하지 자네 혹시 이 사국의 중앙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나?"

"당연히 알고 있지 사막이 있지 않나?"

"틀렸네"


난 그 말을 듣자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고 싶었다. 그런 내 표정이 보였는지 그는 곧 말한다는 듯이 손을 젓고 말했다.


"그 사막은 원래 본래 바다였네"


나는 그 말을 듣자 말도 안된다고 말했지만 그는 그런 내 반응을 예상한 것처럼 주변을 바꿔서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변에 푸른 바다가 펼쳐졌고 그곳엔 사람들이 물고기를 낚는 모습이 보였다. 난 그 광경을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보고 있자 그가 말했다.


"믿을 수 없을 걸세 어찌 생각하며 당연하지"

"이게....그 전에 모습 그럼 어째서.."

"정답은 알고 있을 터..."

"역시 그 시대의 영향인가..."

"맞네"

"그럼 왜 그런 황폐한 사막으로 변했지..?"

"그건..."


그는 마치 시간을 조절하는 것처럼 손을 움직이자 점점 시간이 매우 빠르게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떤 여자가 공중에 있는 시간으로 왔다. 하지만 난 바로 알 수 있었다. 이 사막을 만든 원인을 그런 내 얼굴을 보고 그가 말했다.


"자네도 느껴지나?"

"분명 여기에 있지 않지만 느껴지는 강력한 마력....이건 도대체"

"이유는 알거라 생각하네"


그가 손을 조금 더 움직이자 엄청나게 큰 불덩이가 보였다. 그리고 그녀는 그 불덩이를 푸른 바다에 던졌다. 그러자 바다는 부글거리며 점점 모랫바닥을 보였고 곧 사막으로 변했다. 난 그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자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녀는 이 바다를 사막으로 바꿨지"

"이유는 뭐지..?"

"나도 그건 모르네"

"그런가 그럼 그 기류의 원인이 그곳에 있다는 소리인가?"

"예리하군.."

"그럼...뭐가 있다는 거지..."

"본론은 지금부터 시작이네..."


나는 긴장하면서 그의 말을 듣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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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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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마지막 작전 24.06.09 7 0 11쪽
47 일주일 동안 그녀가 경험한 일 24.06.07 6 0 11쪽
46 그의 과거(1) 24.06.03 7 0 13쪽
45 그의 과거 24.06.02 6 0 10쪽
44 그녀가 잠든지 일주일 24.05.31 4 0 12쪽
43 새로운 검 24.05.29 5 0 11쪽
42 그녀의 폭주와 서국의 과거 24.05.27 5 0 11쪽
41 완벽한 호흡 24.05.26 5 0 12쪽
40 잠깐의 여유 24.05.24 7 0 11쪽
39 작전 설명 그리고 그녀가 있던 일 24.05.22 7 0 11쪽
38 이 혁명의 지휘관 24.05.20 5 0 10쪽
37 신과 마법의 나라 레불 24.05.19 6 0 10쪽
36 서국에서 생긴 일 24.05.17 7 0 10쪽
35 마력 확인과 기습 24.05.15 5 0 10쪽
34 기분나쁜 꿈 24.05.13 8 0 10쪽
33 잠깐의 힘 24.05.12 6 0 10쪽
32 흔들리는 모래 24.05.10 6 0 10쪽
31 사막에서 하룻밤 24.05.08 7 0 9쪽
30 사막의 괴수 24.05.06 7 0 10쪽
29 의문의 여자 24.05.05 7 0 10쪽
28 사막으로(5) 24.05.05 6 0 10쪽
27 사막으로(4) 24.05.01 8 0 9쪽
26 사막으로(3) 24.04.29 5 0 11쪽
25 사막으로(2) 24.04.28 9 0 10쪽
24 사막으로(1) 24.04.26 7 0 10쪽
23 사막으로 24.04.24 7 0 10쪽
22 그녀의 반지 24.04.22 7 0 11쪽
21 반지와 그녀의 의심 24.04.21 7 0 10쪽
20 멸망한 나라 24.04.19 8 0 11쪽
» 무리한 결과 24.04.17 8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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