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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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최근연재일 :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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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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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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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혁명의 지휘관

DUMMY

나는 그의 말을 듣자 바로 관광지를 안내하는 사람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녀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나에게 조용히 말했다.


"약간 안내원 같지 않아?"

"그러니까요...뭔가 아까랑 달라서 섬뜩한 느낌도 도는 거 같고요.."


그는 이런 대화를 나누는 우릴 곁눈으로 보곤 말했다.


"왜 그저 우리나라를 소개한 거야"

"알겠어 그럼 이제 우리가 뭘 해야 하는 거지?"

"그건 상부에서 받는 명령에 따라 달라지겠지"

"그럼 싸우라는 명령을 받는다면 싸워야 하는 건가?"

"아마도 그리고 지금 그렇게 상황이 좋진 않아서..."

"그런가..."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우리의 지휘관을 만나자 따라와"


그는 뒤를 돌며 성으로 들어갔고 우린 마차를 운전한 그들에게 가벼운 손짓을 보내고 성으로 들어갔다. 성으로 들어가자 꼭대기가 불탄 집이 여러 채 보였다. 우린 그런 집을 지나 그를 따라가기 시작했고 곧 십자가가 보이는 장소를 지나가자 그 건물에서 비명이 들렸다. 나는 그 소리에 조금 흠칫하자 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아 저건 서국에서 병원이라는 표시에요 그러니까 아마 안에서 난 소리는.."

"그런가...가자"

"네"


우린 조용히 그를 따라가기 시작했고 곧 조금 초라하지만 온전한 집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집엔 붉은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고 우린 그곳이 그가 말한 지휘관이 있는 장소라 생각했다. 그는 그 문에 노크하고 물었다.


"들어가도 괜찮습니까"


그의 말이 끝나자 문 너머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우린 조금 거리가 있어 듣지 못했지만 그가 들어가는 모습으로 우린 그 말이 들어오라는 허락이라 추측하며 조용히 따라 들어갔다. 그곳에 들어가자 무릎을 꿇은 그와 알 수 없는 종이에 무언가 그리는 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무릎을 꿇은 그에게 말했다.


"일어나세요"


그녀의 한마디에 그는 일어나며 말했다.


"말씀하신 일은 전부 끝냈습니다 그리고 오는 길에 그 사막에 출현한 괴수를 처리한 자들도 저희와 함께하겠다고 뜻을 밝혔습니다"

"왜 제가 부탁한 것 이상으로 늘 행동하죠?"

"그게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손으로 우릴 가리키며 말했다.


"만약 저자들 중에서 한 명이라도 죽으면 어떡할 생각이죠?"


그는 잠깐 고심하는 얼굴을 짓곤 말했다.


"지휘관님 지금 저희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지금 이대로면 저희가 역으로 전멸을 당합니다"

"전부 묘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저자들은 돌려보내세요"

"하지만..."


그는 크게 숨을 쉬고 말했다.


"혹시 아직도 타지인을 신뢰하지 못합니까..? 지금 저희에겐 저들이 승리의 파편이라 말입니다 지금 밖으로 나가면 바로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녀는 그의 감정이 담긴 말을 듣고 조금 주춤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그는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말했다.


"실례했습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 그녀는 책상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정말입니까?"

"네"


그녀는 푸른 머리를 흩날리며 우리에게 걸어와 말했다.


"혹사당할 각오는 충분합니까?"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는 만족스러운 얼굴을 지으며 물었다.


"그럼 가벼운 테스트만 하고 보내겠습니다"


그녀는 옆에 있는 그에게 나가라는 시선을 보내자 그는 알겠다고 말하며 내 어깨를 두들기곤 밖으로 나갔다. 그가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가자 그녀가 물었다.


"그럼 제가 몇 가지 질문을 해도 괜찮습니까?"


우린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는 시선을 밖으로 돌리며 물었다.


"그럼 왜 저희를 도우려는 거죠?"

"그야..."


내가 그 질문에 답하려는 순간 그녀가 내 말을 가로채며 말했다.


"저 같은 사람을 더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래요"


그녀는 그 말에 놀라며 물었다.


"그게 말은 원래 이 나라에 있었다는 소리인가요?"

"네...그리고 모르시는 거 같아서 한번 이걸 봐주세요"


그녀는 옆머리처럼 접어둔 귀를 펼치자 그녀는 손으로 입을 감싸며 물었다.


"수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하지만 이 나라에서 수인이라는 소리는...."

"네 노예였어요"


그녀는 그 말을 듣고 바로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희 때문에...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렇게 염치가 없지만 저희를 도와주세요 그의 말이 사실입니다 지금 당신들의 도움이 없으면 저희는 전멸당할 게 뻔합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고개를 숙이며 부탁드리는 겁니다 저희를 위해 그리고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저희를 도와주세요"


그녀의 머리는 땅으로 향할 정도로 숙이고 있었다. 나는 그런 모습에 그녀가 방금까지 내가 본 그 지휘관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나는 조심히 시선을 돌리며 물었다.


"도울 거지?"

"네 당연하죠"


이런 분위기에 죽어가는 그녀도 조심히 눈치를 보다 말했다.


"물론이지 이왕 왔으니까 도와야지"

"전부 돕겠다고 말했어 그럼 이제 뭘 해야 하는 거지?"


그녀는 그런 우리의 모습에 조금 감동한 얼굴을 지으며 말했다.


"내일 아침에 다시 오면 제가 작전을 설명할 테니 지금은 휴식을 취해주세요 조금 초라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들은 알았다고 말하며 밖으로 나갔다. 나는 열린 문을 조심히 닫으며 물었다.


"방금 사과할 때 저희 때문이라고 말했지? 그럼 너도 귀족이라는 소리인가?"

"네 저도 인정하기 싫지만 귀족이라는 혈통을 물려 받았습니다"

"그런가...그럼 왜 여기에 있는 거지 그의 말대로라면 귀족인 너는 정부가 있는 건물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녀는 조금 짜증이 난 목소리로 말했다.


"절 그놈들이랑 같은 취급은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그놈들이 싫습니다 그저 귀가 다르다는 이유로 노예로 만들고 무자비하게 죽이는 그런 놈들이랑 저는 다르단 말입니다 그래서 다른 귀족들은 절 매우 독특하게 보더군요"

"그런가....그럼 내일 잘 부탁하지 그럼 이만 그리고 방금 의심한 건 사과하지"


내 말에 그녀는 익숙하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습니다 그런 오해는 자주 받아서 상관없습니다 그럼 잘 돌아가시길"


나는 조용히 다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자 그들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무슨 대화를 그렇게 나눈 거야?"

"그러니까요 그것도 저희를 빼고"

"아냐 그냥 가벼운 이야기 나눈 거야"


그 순간 나무에 기대고 있던 그가 일어나며 말했다.


"그런 거치곤 지휘관님이 많이 화가 난 목소리였는데?"

"네 그게 무슨 소리예요 분명 엄청 따뜻한 분위기였는데요?"


그녀는 시선을 나에게 돌리며 물었다.


"무슨 짓을 한 거야"

"그냥 조금 진지한 대화를 나눴어...


그는 회피하려는 날 잡으며 물었다.


"그래?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인데 나도 잘 듣진 못했는데 조금 알 수 있나?"

"그냥 그녀가 귀족이라는 사실이 이상해서 조금 대화를 나눴어 정말 그거뿐이야"


그는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하필 건드려도 역린을 건드리냐 겉으로는 그렇게 강하게 말하셔도 가장 고민하는 분이야 나는 조금 괜찮냐고 묻고 그럴 테니까 너희들은 저기에서 내일을 준비해"

"알겠어 가자"


그들은 알겠다고 말하며 나를 따라오기 시작했고 곧 그 집과 거리가 벌어지자 그녀가 나에게 말했다.


"나중에 그거 확실하게 사과하세요"

"응..."

"좋은 분위기였는데 왜 굳이 그래"

"미안..."

"사과는 저랑 언니한테 하지 말고 그 분한테 사과하세요"


우리가 그런 대화를 나누는 사이 우리는 어느새 그가 말한 작은 집에 도착했다. 나는 그 집을 보며 물었다.


"이 집이 맞지?"

"네..아마도요"


나는 문을 잡고 조심히 열며 들어가자 조금 오래된 침대 세 개와 책상 그리고 촛대가 있었다. 난 그 촛대를 보며 말했다.


"너 저기에 불 좀 지펴줄 수 있어?"

"응 가능하지"


그녀는 작은 불을 손에 만들곤 촛대에 붙였다. 그녀가 불을 지피자 주변 시야가 확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바로 침대에 누우며 말했다.


"나 이제 잘 건데 괜찮지?"

"응 먼저 자"

"그래 내일 아침에 깨울게"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눈을 감았다. 나는 뒤를 보며 그녀에게 물었다.


"너도 잘 거야?"

"아니요 조금 이야기하고 잘까요?"

"무슨 이야기?"

"음....앞으로 일정이나 아니면 이 일이 끝나면 뭐할지 그런 거요"

"일정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뭐할지는 너무 미래의 일이 아니야?"

"그런가요 그래도 가끔은 너무 미래의 일도 생각하는 게 좋아요"

"그래..?"

"그래서 나중에 뭐 생각해 본 거 있어요?"

"음....그닥 없지 아마 계속 여행을 다니지 않을까..?"

"제 의견은요"

"응?"

"제가 계속 돌아다니기 싫다고 말하면 어떡하려고요"

"어차피 가정이잖아 그런 건 그때 정해도 늦지 않아"

"하긴...맞는 말이네요"

"그런데 너는 언제부터 날 좋아한 거야?"


그녀는 여우 같은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물었다.


"과연 언제일까요?"

"음....적어도 동국에서 쇼군이랑 싸운 이후일 거 같은데...맞아?"

"얼추 맞아요 더 자세히 이야기해 드릴까요?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는 알았다고 말하며 나에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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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마지막 작전 24.06.09 7 0 11쪽
47 일주일 동안 그녀가 경험한 일 24.06.07 6 0 11쪽
46 그의 과거(1) 24.06.03 7 0 13쪽
45 그의 과거 24.06.02 7 0 10쪽
44 그녀가 잠든지 일주일 24.05.31 4 0 12쪽
43 새로운 검 24.05.29 5 0 11쪽
42 그녀의 폭주와 서국의 과거 24.05.27 5 0 11쪽
41 완벽한 호흡 24.05.26 5 0 12쪽
40 잠깐의 여유 24.05.24 8 0 11쪽
39 작전 설명 그리고 그녀가 있던 일 24.05.22 8 0 11쪽
» 이 혁명의 지휘관 24.05.20 6 0 10쪽
37 신과 마법의 나라 레불 24.05.19 6 0 10쪽
36 서국에서 생긴 일 24.05.17 7 0 10쪽
35 마력 확인과 기습 24.05.15 6 0 10쪽
34 기분나쁜 꿈 24.05.13 8 0 10쪽
33 잠깐의 힘 24.05.12 6 0 10쪽
32 흔들리는 모래 24.05.10 6 0 10쪽
31 사막에서 하룻밤 24.05.08 8 0 9쪽
30 사막의 괴수 24.05.06 7 0 10쪽
29 의문의 여자 24.05.05 7 0 10쪽
28 사막으로(5) 24.05.05 7 0 10쪽
27 사막으로(4) 24.05.01 8 0 9쪽
26 사막으로(3) 24.04.29 6 0 11쪽
25 사막으로(2) 24.04.28 9 0 10쪽
24 사막으로(1) 24.04.26 7 0 10쪽
23 사막으로 24.04.24 8 0 10쪽
22 그녀의 반지 24.04.22 7 0 11쪽
21 반지와 그녀의 의심 24.04.21 7 0 10쪽
20 멸망한 나라 24.04.19 9 0 11쪽
19 무리한 결과 24.04.17 8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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