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서 맴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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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무아
그림/삽화
예무아
작품등록일 :
2024.04.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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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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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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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서 맴도는

DUMMY






회전력, 힘, 중력, 에너지, 인력, 장력, 척력···. 어쩌면 인식, 바라봄은 세상이 나뉜다는 것이고, 너와 나, 밖과 안의 경계가 세워진다. 생긴다. 경계가 생긴다는 것은 모을 수 있고 가두어 에너지를 압축 증폭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인식, 바라봄을 힘에 둔다면 힘이 모일 것이고 경계가 생긴다는 것은 모을 수 있고, 모은다면 담을 수 있고, 담긴 것을 압축해 힘의 정수를 뽑아낼 수 있다.



웬지 질것같지 않은기분이다. 이렇게 격하게 움직였는데도 지치지가 않는다. 새삼 놀라웠다. 내가 이렇게 뛸수가 있다니 감격스러웠다.  


자신의 약한 체력을 최대한 보완할 수 있는 나만의 스미스와 함께라면 뭐든지 가능할 것 같다. 보기에는 그닥 멋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성능만큼은 가히 최고라고 생각한다. 드디어 자신의 성과를 테스트받을 수가 있게 된 것이다. 과연 한 발짝 그녀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아니면 여기서 멈추어 서야 하는지되는지··· 긴장감이 온몸을 감싸왔다. 



어느새 타스리가 나를 향해 덤벼들었다. 제대로 피하지 못하고 빗겨맛았다. 꼬리가 휘둘러지면서 앞면을 강타했다. 대검을 들어 막기는 했지만, 몸은 날려져 바위에 부딪혔다. 하지만 그닥 충격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거 해볼 만 하겠는데 남주는 무기를 꺼내 들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군용헌터 아머와 다르게 이 슈트는 스피드에 신경을 많이 썼다 델타 코어의 막강한 에너지가 온몸을 부여잡고 캐리하기 시작했다. 한 발짝 더 빠른 스피드로 몬스터를 압박해 들어갔다.



서로 마지막 순간이라는 것을 느꼈는지 잠시 응시했다. 먼저 달려든 것은 내 쪽이었다. 왜냐면 몬스터가 그르렁그르렁 소리를 내면서 배에 힘을 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입에서 비눗방울을 토해내면 골치가 아프다. 나오기 전에 일격을 가해서 쓰러뜨려야 한다. 타이밍을 잡고서 순간적으로 오른쪽으로 점프했다. 그쪽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발판 삼아 덤벼들었다. 


꼬리가 휘어져 들어오면서 힘을 모아두었던 오른팔을 부숴버렸다. 다행히 손은 잘리지 않고 아머만 부셔버린것이다. 제기랄 승산이 떨어졌다. 영리하고 강한 몬스터이다. 어떻게 이런 몬스터가 여기에 나타난 거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보글보글은 그르렁 거리거리더니 비눗방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저것에 부딪히는 순간 난 살아남을 리가 없었다. 빠르게 비눗방울을 피했다. 피할 수 없는 것들은 아까 넘어졌을 졌을 때 주워놓았던 돌멩이를 던져서 터뜨렸다. 아슬아슬하게 피하긴 했지만 아머가 상당 부분 녹아버렸다. 이대로는 승산이 없다. 결정적으로 숨이 차오르고 있었다. 아무리 개선했다고는 해도 한계가 다가온 덕이다. 나에게 남은 기간은 일 분 남짓이다. 커다란 입을 벌려서 나를 씹어먹기 위해 달려들었다. 덥석 물어서 아작을 내기 위해 위아래로 흔들어 댔다.



그녀는 유적지에 위치한 실험실 안에서 가치 있는 것을 발견했다. 눈앞에는 작은 크기의 반투명한 유리 소재로 만들어진 큐브가 놓여있었다. 이 큐브는 그림자 속에서도 알록달록한 빛깔이 은은하게 빛나는 신비한 아름다움을 지녔다. 그녀가 손에 든 이 작은 큐브를 빠져들듯 살펴보기 시작했다. 하얗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섬세하게 큐브의 표면을 탐색하며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냈다. 이 전류는 큐브와 상호작용을 통해 그 안에 숨겨진 정보를 추출하려 했다. 그녀의 안드로이드 뇌 회로는 초당 수백만 번의 연산을 처리해 복잡한 암호를 해독해 나갔다. 그녀의 손끝이 표면을 탐색하며 만지길 여러 번 반복하자, 수많은 정보가 담긴 듯한 색채의 농도가 그녀의 손길에 스며들어 갔다.


큐브의 표면은 빛의 방향에 따라 알록달록한 색깔이 바뀌며, 그 안에는 끝없이 흘러가는 데이터의 흐름이 있었다. 그녀의 녹색 눈동자는 빛나며 큐브의 외부와 내부 구조를 빠르게 해킹해 숨겨진 정보를 뽑아내고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두뇌는 놀라운 속도로 정보를 처리하며, 눈앞의 큐브가 감추고 있는 비밀을 차츰 밝혀냈다.


분석이 진행됨에 따라, 큐브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 속에서는 유려하게 흐르는 암호와 코드들이 지능을 자극했다. 그녀는 큐브가 단순한 보물이 아니라, 과거 유적지의 역사와 그 안에 감춰진 비밀, 그리고 이 세상과 다른 차원에서 온 고대 기술의 적용을 알 수 있었다. 이 작은 큐브는 상상을 초월하는 귀중한 지식과 힘이 담겨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가 큐브의 신비로운 세계를 탐험하며 그 안에 있는 정보들을 이해하고 통합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안드로이드 뇌는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더욱 정교해졌다. 이제 그녀는 이 큐브에 담긴 놀라운 기술과 지식을 이용해 전에 없던 새로운 능력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이 큐브를 이용해 유적지의 역사를 되살려, 그 지식을 세상에 공유하려 결심했다. 그녀는 또한 큐브에 있는 고대 기술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면 인류의 발전을 이끌어갈 혁신적인 발견을 지속해서 이루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큐브가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점차 깨닫게 된 그녀는 과거의 유물을 통해 미래의 기술을 창조하는 데 있어서 선구자가 되어 인류에게 큰 영감을 불어넣고자 다짐했다. 이 큐브 덕분에 인류는 새로운 시대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느 날, 리카와 그들은 평소와는 다른 느낌의 무서운 곳에 도착한다.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공기도 무거운 느낌이 든다. 그들은 길을 잃게 되고, 그 덕분에 정체불명의 포식자들에게 습격당한다. 리카는 동료들과 함께 신속하게 전략을 짜고, 그들을 무력으로 물리치기 시작한다. 전투 중 그녀가 안드로이드 능력을 활용해 적들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리카에게 중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이러한 정보 덕분에 적들을 쉽게 대응해 나갔다.


그러나, 포식자들의 공격은 예상보다 더 강력했다. 리카와 그들은 이들의 맹렬한 공격에 점점 지쳐갔다. 리카가 무기를 휘두르며 포식자 몬스터들을 격퇴하다가 한 동료에게 외쳤다.


"잭, 너 좌측을 조심해! 거기 한 놈이 달려 들어오고 있어!"


잭은 리카의 경고에 빠르게 반응하며, 차가운 눈빛으로 몬스터를 응시한다.

"알았어, 리카! 고마워!"

그리고는 대검을 휘두르며 몬스터를 날려 보낸다.


이때, 안드로이드가 리카와 동료들에게 외친다.

"제가 포식자들의 움직임을 분석했어요! 우리가 이길 확률이 높아졌어요. 포식자들이 집단 공격을 할 때, 그들의 취약한 곳이 드러나요!"

리카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 마로다! 그럼, 다들, 포식자들이 집단 공격할 때를 기다려. 그때가 기회야!"

라며 모두에게 지시한다.

그들은 포식자들이 다음 집단 공격을 시작할 때까지 빈틈없이 방어하며 기다린다. 그리고 그 순간이 찾아오자, 리카는 큰 소리로 외친다. "이제다! 다들 공격해!"

리카와 결사대는 공격을 시작하며, 포식자들의 취약한 부분을 명중한다. 그들은 몬스터들을 하나둘씩 제압하며 전투의 승리로 가까워진다. 마침내, 리카와 결사대는 마지막 몬스터를 무찌르며 숨을 돌린다.

리카는 땀을 닦으며 동료들에게 웃으며 말한다.

"우리가 이겼어! 수고했어, 다들. 마로다, 너도 정말 대단했어. 고마워."





유레인, 마로다와 함께 낡은 서재로 들어섰다. 수천 년 동안 먼지와 곰팡이에 시달린 책들이 가득한 선반들이 무수한 지식의 증거처럼 서 있었다. 이곳은, 그들이 찾던 고대 유적지 중심부에 위치한 금지된 지식의 서재였다. 그들은 조심스럽게 책들을 둘러보았다. 이곳의 책들은 인간의 이해를 초월한 글자와 상징들로 쓰여 있었다. 마로다는 그녀의 안드로이드 능력을 이용해, 이 글자들이 담고 있는 비밀을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이 서재에는 대단한 비밀이 숨겨져 있어,"

마로다가 중얼거렸다.

"이곳에 있는 책들은 고대의 신들이 사용했던 마법과 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어. 그러나 이 비밀을 밝혀내려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코드와 상징들을 풀어내야 해."

유레인은 집중하며 서재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때, 그는 벽에 걸린 대형 도면을 발견했다. 도면에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빛나는 글자와 기하학적 모양들이 그려져 있었다. 마치 그것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였다.

"여기 이것 좀 봐!"

유레인이 외쳤다. 마로다는 유레인이 가리키는 도면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이건 놀라운 발견이야, 유레인. 이 도면은 이 서재의 비밀을 풀어내는 열쇠가 될 것 같아."

그녀가 말했다. 그들은 도면을 꼼꼼히 분석하며, 고대 신들의 비밀이 담긴 금지된 지식에 접근할 방법을 찾아내려 했다. 이것이 그들의 모험의 핵심이자, 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힘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이었다.





"저녁에는 정말 귀여운 저렴이 김밥을 먹었어요. 이게 작은 사이즈라서 '아기 김밥'이라고 해요. 옆에는 간장과 와사비가 조금 있어요. 이걸 만드는 게 생각보다 정말 쉬웠어요. 일반 김밥보다 더 쉬워요. 작기 때문에 그런 거겠죠. 좋은 거 같아요."


"오늘 저녁에는 아빠가 저녁을 만들어 주었어요. 포조라는 이름의 버섯 볶음밥이에요. 볶음밥 속에는 냉장고에 남아있던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있어요. 맛이 좋아 보이네요."


"오늘 저녁, 난 조금 자유스러운 분위기로 요리했어요. 김치 두부 채소면을 만들었어요. 사실 냉장고에 남아있는 모든 채소를 넣어봤어요. 맛있을 거 같아요. 먹어보죠. 큰 팬에서 볶을 때 즐거운 토푸면을 많이 사용했어요. 이런 토푸면은 한국의 유튜브에서 자주 보여주던 걸 봤었고, 한국 마트에서 처음 보았을 때 기뻤어요. 네 개나 샀어요. 이건 확실히 시라타키면보다 나은 대안인 것 같아요. 이런 면은 시라타키 면보다 맛을 더 잘 흡수하는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하고 싶었어요. TikTok 레시피를 시도해 보았어요. 이건 하트 모양의 햄 조각과 파프리카 조각이 있는 말린 오믈렛이에요."



사건의 지평선에 잡아먹힌 빛처럼,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망자처럼 에어 파로스의 부름을 받아 중심으로 끌려갔다. 향했다. 나아갔다.


시험 삼아 모든 세상의 물체에 순금으로 도금한 듯한 시간대에 수채화 붓에 샾그린 물감을 흠뻑 적셔 어미 새가 아기 새의 주둥이에 먹이를 넣어주듯이 애정어린 본능적인 하얀 캔버스에 점을 찍다.


팔에 박힌 칼로 검을 막아내다. 


삼선 츄리닝에 삼선 슬리퍼 삼손의 후예라도 되나 보지 머리를 깎아보면 알겠지.



남주 성에서 도망치다 잡히는 부분


"어떻게 여기 있는 줄 알았지.. 젠장! 

좀만 더 가면은 성을 벗어날 수가 있어”

남주는 몸을 낮추고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골목을 돌아서고는 마지막 결승선을 향해 뛰어가듯 달려 나갔다.

그때 불쑥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 남주와 쿵 하고 부딪혔다.

“이 씨··· 앞을 똑바로 못 보고 다녀!”

남주가 소리쳤다. 

앞을 보니 검은 두건을 쓴 남자 둘이 여자 한명을 부축하면서  

"다치신 데는 없으세요?”

"아.괜찮아.”

“저 자식을 제가 처리할까요?”

험악한 눈빛으로 남주를 바라보며 가드가 말했다. 남주는 부딪힌 여자의 미모에 벌떡 일어나 냉큼 손을 잡고서는

“어디 다치신 데는 없는지? 시간 괜찮으시면 저랑 놀이터에 가서 그네를 타며 이야기 좀 할까요?”

아차 싶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싸늘한 분위기를 피부로 견디어 내며 남주는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자며 서둘러 발길을 돌렸다.

“ 저기요.”

그녀가 불러 세웠다.

"인연은 연락처를 알아야 만들어 가죠. 손 좀 내밀어 보세요. 전번 적어 드릴게요.”

남주는 한순간의 망설임이 없이 기쁜 마음에 손을 내밀자 온몸이 감전되어 정신을 잃고서는 바닥에 쓰러졌다.

“ㅋㅋㅋ 멍청한 놈, 계획대로 잘 처리 되었다. 이놈을 경비대에게 넘겨라.”

그녀가 손을 수건으로 닦으며 가드에게 말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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