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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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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무아
작품등록일 :
2024.04.16 13:29
최근연재일 :
2024.05.01 12:49
연재수 :
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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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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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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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부글보글

DUMMY

유적지 앞에서


오이 요전에 새로운 유적지가 발견되었다면서 1이2에게 말했다. 나두 바보상자에서 그소식을 듣고는 흥분되었지~ 그곳에 뭐가 있을까? 상기된 얼굴로3에게 말했다. 인어들이 있으면 좋겠어 겁탈하고 데리고 놀기에 딱이잖아. 벌써상상한 얼굴로 2가 말했다. 그래도 중심쪽으로 들어가지 않는게 좋을거야. 우리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몬스터가 있을 수 있어.


이런 겁쟁이 너만 감당 안 되겠지. 난 요새 잘나간다고 저번에 앵키를 나 혼자서 잡았단만이야! 1이 말했다. 그거 누가 상처 입혀놓은 앵키 아니었어? 그걸 몰래 가로챈 거고~~ 4는 눈치 없게 진실을 밝히듯이 내뱉었다.


“뭐라고 상처를 입든 아니든 잡았다는 게 중요하지! 잡아 보지도 않은 놈들이 말이 많아!“


1은 흥분해서 어조를 높였다. 알았어. 알았어. 마지못해 다들 인정해 주었다. 왜냐면 1은 한번 흥분하면 감당하지 못할 만큼 주위 사람들을 괴롭히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다. 고약한 성격이다. 앵키는 중하위급 몬스터로서 나름 위험도가 높은 몬스터다. 더구나 남자 헌터가 혼자 잡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에 조금 높은 포인트의 점수를 얻을 수가 있다.


1이 4를 윽박지르고 갈구고 있을 때, 야야 저기 봐! 쟤 새가슴 아니야? 3이 저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유적지 앞에서 그들은 경비병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남주를 본 것이다.


오 ~~ 이게 누구야? 그 유명한 새가슴 아니야~~!

아직 살아 있었네~~ 1은 잘 걸렸다는 듯이 말을 이어 갔다. 몬스터를 잡겠다고 떠벌리고 그 난리를 치더니 아직도 잡고 계시는가? 234는 뒤에서 웃었다.


어, 오랜만이네~ 그 모습을 보니 헌터가 되었구나. 남주는 그들이 헌터가 된 것을 예전에 알고 있었다. 처음에 그 소식을 접하고는 자괴감과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하지만 알고 있었다는 것을 내비치고 싶지 않아서 이제 안듯이 말했다.


1은 별거 아니야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될 수 있는 건데, 넌 능력이 안 될 뿐이고 안 그래? 남주는 할 말이 없었다. 시비를 거는 1의 낯짝을 뭉개버리고 싶었지만,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겠냐, 속으로 생각하며 한번 참기로 했다. “어 그렇긴 해···. 그래도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어. 아무튼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다. 난 바빠서 이만 가야 될 것 같아.


이야 오랜만에 봤는데 이렇게 금방 헤어지려고, 그렇게 바빠 보이지 않는데. 1은 남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말했다. 야 야 옆에 깡통 로봇 좀 봐봐! 3은 신기한 것을 본 것 마냥 큰소리쳤다. 그들은 깡통 로봇을 보고는 깔깔거리며 미친 듯이 웃었다. 고물상에서 일한다더니 이거 고물 주워다가 만든 것 아냐? 하하하하하하하!


3은 깡통 로봇을 안에 뭐가 들어 있나 궁금해 툭툭치고는 남주에게

“너 친구 아니야? 꼬질꼬질 하고 더러운 게 너랑 많이 닮았는데~~ 크핫하하하!”

깡통 로봇은 이때 삐리리 삐리리라고 음파를 내었다. 이거 말도 할줄아네 다들 배꼽 잡듯이 웃었다. 남주는 얼굴이 새빨개졌다. 여기서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남주는 마침 뭔가 생각이나 자존심을 굽히고 그들에게 부탁했다. 갑자기 웃음이 끊기더니 모두 잘못 들은 거로 생각했다. 라디오 수신음을 찾기라도 하듯이 남주의 머리를 툭툭 치면서 “뭐라고? 다시 말해봐, 이상한 말을 한 것 같은데..”


“부탁이 있어 유적지 안에서 델타 코어를 찾아주면 안 되겠어. 찾아준다면 평생 은혜를 잊지 않을게."

"뭐? 델타 코어···. 그 귀한 것을 왜 우리가 찾아다 주겠어~ 우리도 어디에 있는지 모를 귀한 아이템을. 예나 지금이나 엉뚱한 소리는 잘해.”

깡통 로봇에 낙서를 하고 일어서며 3이 말했다.

"야 시간 아깝다. 어서 몬스터 잡으러 가자구. 새가슴 데리고 놀기도 재미없어! 이 멍청한 깡통 로봇에 더러운 냄새 나서 머리 아프다."


깡통로봇이 삐리리 삐리리 라고 소리내었다. 어이 이거 뭐라고 말하는거야? 3이 남주에게 물었다. 남주가 말했다. 좆밥 꺼져 라는데~. 뭐라고? 부숴 버려야겠어!! 3은 해머를 꺼내 내려치려고 하자 남주가 빠르게 말했다. 델타 코어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 그것도 2개나, 정보를 가리켜 주는 대신에 하나는 너희가 갖고 하나는 나에게 갖다주면 공평한 거래 아니야?


델타 코어는 상당히 귀한 아이템이라 고가에 거래되는 아이템이다. 그 이유는 좀 더 좋은 품질의 에너지와 지속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급 장비의 핵심 코어로 사용된다.


모두 그 얘기에 혹했다. 23은 그거 괜찮은데, 그렇게 하자. 하지만 1은 남주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는 말했다.

“거짓말, 그것을 어떻게 믿지? 다른 헌터에게 부탁해도 되잖아?”

“그거야 그렇다고는 해도 생전 모른 사람보다는 너희들이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어차피 믿어도 손해볼것은 없잖아. 그것이 있으면 나희들은 쉽게 돈을 버는 거고, 없으면 너희들은 나를 쥐어팰수 있는 명분이 생기는 거잖아. 나는 그걸 감수하는 거고."

남주는 1을 자라보며 말했다.

"그래? 너의 정보가 사실이라는 너의 의지를 보여주면 그거래 받아들이도록 하지.”

"어떤 의지를 말하는 거야?”

"간단해 개처럼 기어서 내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면 부탁을 들어주지!”.





부글보글


조심해 대형 몬스터 인 데도움직임이 너무 빨라서 맞추기가 힘들어. 몬스터의 기동력을 떨어뜨려야 승산이 있어! 섬광으로 잠깐 시간을 번 다음 고무고무 탄을 장착해서 다리 쪽을집중적으로 공격해. 성공하면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거야! 이고무탄은 특수 고무나무의 액체를 조합해서 만든 특수 탄이라서 웬만한 대형 몬스터라도 쉽게 움직일 수 없게 만들 수 있다. 고무탄이 터져서 한번 들러붙게 되면은 웬만한 몬스터들은 힘을 못 쓰고 잡히게 된다. 더욱더 몬스터가 버둥거리면 버둥거릴수록 더욱더 강력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포획할 때 자주 사용된다. 뭐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서 돼지 목의 진주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전투 경험과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최대한의 효율성을 뽑아낼 수가 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고무고무탄에 다리가 잡혀버린 부글보글은 움직일 수 없었다.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부글보글은 잠시 그르렁 그르렁거리며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듯했다. 모두 자신의 무기를 최대 파워로 만든 다음 일격을 가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달려드는 헌터를 향해 부글부글은 포효했다. 마치 멈춰 다가오지 마! 라고, 울부짖는 것것 같았다.


놀랍게도 부글 보글 입에서 비눗방울과 같은 방울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모습은 빛에 산란되어 아름다운 모습이다. 모두 처음 본 광경에 어리둥절해져서 잠시 공격을 멈추었다. 이게 뭐지···. 비눗방울들이 주위에 가득해졌다. 햇빛을 머금은 비눗방울 하나가 헌터앞으로 날라왔다. 헌터는 호기에 만져보았다.


순간 터진 비눗방울이 갑옷에 튀었다. 순간 헌터의 갑옷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강력한 산성 비눗방울이다. 순식간에 주위는 비명에 지옥으로 변했다. 또한 비눗방울은 자기를 붙잡고 있었던 고무고무도 녹여내고 있었다. 모두 피햇! 비눗방울에 닿지 마! 뒤로 후퇴!!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버렸다. 상황은 순식간에 역전되어 헌터들은 사냥당하고 있었다.


비눗방울에 녹아버린 헌터들을 짓밟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그들을 종잇장 찢듯이 난도질했다. 강력한 헌터들이 맥없이 쓰러져 갔다. 남주는 다리가 후들거렸다. 이 상황을 벗어날 장법이 보이지 않았다. 가만히 있어도 도망을 쳐도 자신의 생명은 보장되어 보이지 않았다. 부딪히는 수밖에 없었다. 아니 선택 사항이 없었다. 남주는 아까 빼앗긴 델타 코어를 찾았다. 얼른 구른 다음 손에 쥐었다. 깡통 로봇을 소리쳐 불렀다. 깡통 로봇은 천천히 걸어왔다.


자기의 일이 아닌 양 아니 오히려 침착해 보이기까지 했다. 남주는 속으로 다짐했다. 여기서 살아 나가 제일 먼저 저 녀석부터 업데이트해 버리겠다고, 남주는 달려들어 깡통 로봇의 가슴에 델타 코어를 삽입했다. 순간 깡통 로봇의 눈이 하얗게 번쩍이더니 몸이 반쯤 열리고, 남주에게 입혀지고 있었다. 멀리서 보면은 깡통 로봇이 남주를 잡아먹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깡통 로봇과 그는 하나가 되었다. 깡통 로봇의 몸은 남주의 아머가 되었고 슈트가 되었다. 그동안 그가 심혈을 기울인 슈트를 장착했다.


보기에는 그다지 멋있어 보이지 않지만, 성능만큼은 가히 최고라고 생각한다. 드디어 자신의 성과를 테스트받을 수가 있게 된 것이다. 과연 한 발짝 그녀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아니면 여기서 멈추는지... 긴장감이 온몸을 감싸왔다. 어느새 부글보글은 헌터들을 다 쓰러뜨리고는 나를 향해 덤벼들었다. 제대로 피하지 못하고 빗겨 맛있다. 꼬리가 휘둘러지면서 가슴을 강타했다.


손을 올려 막기는 했지만, 몸은 충격에 날아가 바위에 부딪혔다. 하지만 그닥 충격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거 해볼 만하겠는데, 남주는 무기를 꺼내 들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군용헌터 아머와 다르게 이슈트는 스피드에 신경을 많이 썼다. 델타코어의 막강한 에너지가 온몸을 부여잡고 캐리하기 시작했다. 한 발짝 더 빠른 스피드로 부글보글을 압박 해 들어갔다.


강력한 앞발 공격이 예상되었다. 역시 앞발 공격이 들어왔다. 공격한 힘을 역이용에서 앞발을 살짝 회피한 다음 잡아서 들어 던져 버렸다. 커다란 바위벽에 꽂아 버린 것이다. 부글보글은 충격을 받았는지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이때 달려들어 얼굴에 어퍼컷을 날리고 점프한 다음 날아 차기를 얼굴에 먹였다. 송곳니 하나가 부러졌는지 바닥에 툭하고는 박혔다.


부글보글은 옆으로 쓰러지고는 재빠르게 일어났다. 거의 반사적이었다. 다리가 살짝 떨리는 모습이 보였다. 왠지 질 것 같지 않은 기분이다. 이렇게 격하게 움직였는데도 지치지 않는다. 새삼 놀라웠다. 저놈만 처치하면은 나도 헌터시험에 응해서 최고의 헌터가 될 것이다. 나는 마지막 일격을 가하기 위해 델타 코어의 힘을 최대로 끌어 올렸다. 에너지를 오른쪽 주먹에 모으기 시작했다.


서로 마지막 순간이라는 것을 느꼈는지 잠시 응시했다. 먼저 달려든 것은 내 쪽이었다. 왜냐면 주글보글이 그르렁그르렁 소리를 내면서 배에 힘을 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입에서 비눗방울이 나오면 골치가 아프다. 나오기 전에 일격을 가해서 쓰러뜨리고 싶었다. 타이밍을 잡고서 순간적으로 점프를 오른쪽으로 했다. 오른쪽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발판으로 삼아서 힘을 모아서 덤벼들었다.


꼬리가 휘어져들어오면서 힘을 모아두었던 오른팔을 부서버렸다. 다행히 손은 잘리지않고 아머만 부서졌다. 제기랄! 승산이 떨어졌다. 영리하고 강한 몬스터다. 어떻게 이런 몬스터가 여기에 나타난거지? 이해가 되지않았다. 부글보글은 그르렁거리더니 비눗방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저것에 부딪히는 순간 난 살아남을리가 없다. 빠르게 비눗방울을 피했다. 피할수 없는것들은 아까넘어 졌을때 주워놓았던 돌멩이를 던져서 터뜨렸다. 아슬아슬하게 피하긴했지만 아머가 상당부분 녹아버렸다. 이대로는 승산이 없다.


아무리 슈트를 개선했다고 해도 한계다. 나에게 남은 시간은 일 분 남짓. 부글보글은 커다란 입을 벌려서 나를 씹어먹기 위해 달려들었다. 덥석 물고는 아작을 내기 위해 위아래로 흔들어 댔다. 나는 비상탈출을 해서 바닥에 나뒹굴었다. 깡통 로봇은 산산조각이 나서 사라지고 있었다. 그토록 애써왔던 꿈이 사라져갔다. 여기까지인가~? 후회가 밀려왔다. 좀 더 강해질걸. 가슴이 두근거렸다. 심장이 터질 것처럼 조여왔다. 뜨거운 열기가 나의 몸을 태워 버릴 것 같았다. 그때 유적지의 땅이 흔들리기시작했다. 윙~~~~거리면서 나는 정신을 잃어버렸다.


주인공이 내뿜는 화염 같은 붉은 기에 산성 비눗방울이 기화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남주의 손에 붉은 기가 모여들어 주먹이 이글이글 불타올랐다. 손으로 벌레 잡듯이 내려친다. 부글보글의 손바닥이 뚫리고 그가 날아올라 얼굴을 발로 차 목을 부러뜨린다. 유적지가 우웅... 계속 흔들린다. 전투가 끝나자 남주도 쓰러지면서 유적지의 공명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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