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눈의 악마는 편안한 삶을 꿈꾼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킹킹성욱
작품등록일 :
2024.06.24 14:51
최근연재일 :
2024.09.16 12:25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687
추천수 :
0
글자수 :
723,543

작성
24.08.24 11:00
조회
7
추천
0
글자
30쪽

2부-다시 만난 동료들과 새로운 시작.

DUMMY

"지금 당장....날 가버리게 해라, 프라인드..."

"뭐?!!"

"못 들었나? 날 가버리게 하라고~"

"어? 어...어...잘...잘가라..."

프라인드의 반응에 레비아탄은 어이가 없어져, 주먹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아오 진짜!!! 너 일부로 그러는 거지?!!"

"으으우...농...농담이다...그래서...내가 너랑 한판 해주는 거랑...약이 무슨 상관이지."

그러자 레비아탄은 헛기침을 하고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크흠....! 그....네가 생각하는 약은...! 내...내가 다른 자와...성...성교를..."

"뭐? 잘 안들린다, 뭐라고?"

"에이씨...! 한판 뜨고 절정하면 나오는게 약이라고!!"

"뭐?"

프라인드가 되묻자 레비아탄은 자신의 뒤로 본모습의 환영을 보여주며 경고했다.

"너 진짜...한번만 더 물으면 죽어....? 지금 탄생이랑 죽음이 너 봐주라고 해서 많이 참고 있는 거야..."

"하하...그래서...당장 하면 되나?"

"흠...이렇게 쬐끄만 놈은 내 취향이 아닌데~뭐 상관 없나, 너 키 몇이지?"

"키? 그런걸 재는 방법도 있나?"

"하아...기다려 봐..."

레비아탄은 주머니에서 끈을 꺼내더니 프라인드의 몸 길이를 제기 시작했다.

"흠...178...정도면 나름 합격이네, 좋아! 따라와!!"

"어디로 가는 거지? 적어도 누가 보는 곳이 아니었으면..."

레비아탄은 주먹을 내질러 차원을 부수고는 프라인드와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아니 이게....."

"여기야! 아~무것도 없지."

"황량하군...."

프라인드의 말에 레비아탄은 손가락을 튕겨 자신과 프라인드의 옷을 벗겨 버리며 말했다.

"오~몸은 좋은데? 여자랑 하는 경험은 많나?"

"여자를 만족 시키는건 나보다는 훈타가 나을텐데..."

"훈타?"

"내 옆에 거품물고 기절해 있던 남자 말이다, 그놈을 데리고 해보는건 어떠냐?"

"흠...그럴까...일단은 안전하게 하는게 낫겠지? 알았어!"

레비아탄은 주먹을 다시 내질러 원래의 차원에 기절해 있던, 헌트리스를 데리고 와 흔들어 깨우며 말했다.

"야~아! 일어나~"

그러자 헌트리스가 정신을 차리고는 주위의 상황을 보며 물었다.

"으...으어어...머리야...음...프리? 왜 옷을....이쪽의 커다란 여성분은 누구..."

"난 레비아탄! 보시다시피..."

"우리가 만나려고 했던, 괴물이다."

"괴물이라니...그래도 섭섭하네, 암튼! 너!!"

"네? 저요?"

"그래 너!! 약 필요하지?! 너도?!"

"아..네...필요하긴 하죠?"

"그럼 됐다! 조금만 기다려 프라인드?"

프라인드가 원래의 차원으로 쫓겨나자, 레비아탄은 헌트리스의 옷을 찢어 버리고는 그의 물건을 보며 감탄했다.

"오~제법 실한데? 아직 세우기 전이지?"

"네? 아...네...잠깐만요..."

헌트리스는 아직 남아 있는 윗옷의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먹더니 말했다.

"후우...이제 시작하죠!"

"뭘...먹은 거지?"

"마지막 남은 코카잎 이에요."

"코카? 그게 무슨....."

레비아탄은 코카잎에 대해 묻다가 점점 커지는 헌트리스의 물건을 보며 경악했다.

"세상에...인간의 물건이 이렇게 컸나? 이거 기대 되는데? 흐흐흐~"

"그쵸? 프라인드는 좋아 했어요."

"나도 그럴거 같네~네 허리 놀림에 루나의 목숨이 달려 있으니까, 최선을 다하라고?"

"물론이죠! 저만 믿으세요!"

"하하하! 넌 재밌는 인간이구나! 어디....."

원래의 차원에 있던 프라인드는 돌아온 자신의 옷을 보며 중얼거렸다.

"이게 대체...무슨 일이야...루나는 괜찮은가...?"

프라인드는 옆에 기절해 있는 루나를 깨우며 불렀다.

"루나!! 루나!!! 괜찮나?!! 일어나 봐라!!"

그러자 루나가 천천히 눈을 뜨며 일어나 머리를 부여잡으며 말했다.

"으으으...머리야...이게 무슨 일이람...방금 괴물이..."

"괜찮나? 병은! 몸은 어떠냐."

"아직은 괜찮다, 그런데 헌트리스는...."

"헌트리스는 지금 네 약을 구하러 갔다, 몇시간 걸릴 테니 편하게 쉬고 있어라."

"뭐? 뭐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군..."

"일단...일단 쉬어라..하아..나도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가질 않으니......."

몇시간 후, 모닥불을 피우며 육포를 뜯고 있던 프라인드와 루나의 앞에 레비아탄이 땀에 흠뻑 젖은 몸으로 차원을 깨고 나와 헌트리스를 던지며 말했다.

"어후! 개운하다!!"

프라인드와 루나는 물건이 힘없이 축 처진 채로, 기절해 있는 헌트리스를 보며 경악했다.

"오...훈타가 이렇게 짜인건 처음 보는데?"

"그러게...얼마나 해댄거야...."

그 말에 레비아탄이 물었다.

"궁금해?"

"거, 옷이나 입고 말하시죠...."

"하하하! 그래 그래...."

레비아탄은 다시 헌트리스와 있던 차원으로 들어가더니 옷을 입고서 커다란 물방울을 가져오며 말했다.

"이거 보여?"

"오...헌트리스가 얼마나 힘을 썼는지 보여주는 건가?"

"이건...이게 무슨...거의 작은 연못 아닌가?"

"하하하! 어우...수백번은 가버린거 같아? 덕분에 오랜만에 개운해 졌어! 저 남자 마음에 드는데?"

"흥, 내꺼다...."

헌트리스를 끌어 안은 프라인드의 앞에 레비아탄이 눈을 부라리며 말했다.

"그건 강자가 정하는 거지...넌 선택권이 없어...?"

"......그래도 못 넘겨 준다...우린 부부니까."

"아, 부부야? 그럼 취소~"

"뭐?"

"내가 아무리 무법자 라도~남의 여자나 남자를 뺏는 취미는 없거든~진작 말하지."

"허....허허...그래...그럼 약은 주는 건가?"

"당연하지! 그것 뿐인가? 친하게 지내자고?"

레비아탄이 손을 내밀자, 프라인드도 손을 잡으며 말했다.

"하...하하하..그래...친하게 지내도록 하지...레비아탄...."

그리고 레비아탄은 루나를 보며 말했다.

"거기 귀쟁이."

"뭐."

"말이 짧네?"

"어쩌라고."

"하하하! 크크큭....당당해서 오히려 화가 안나는군....자! 약이다!! 워~!!!"

레비아탄은 루나의 위로 물방울을 옮기더니 족히 수백리터에 달하는 물이 루나의 머리 위로 쏟아져 내려오기 시작했다.

"업푸푸프픞업프프!! 읍!! 읍읍!!"

"하하하! 몸이 낫고 살고 싶으면 필사적으로 버텨야 할거야?!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몇분간이나 계속된 폭포수가 멈추자 루나는 숨을 헐떡이고 기침을 하며 말했다.

"허억...허억..콜록! 콜록!! 이....이, 뱀장어 년이....!"

"그래도 몸은 나았지?"

그 말에, 루나는 자신의 가슴과 목을 더듬으며 말했다.

"확실히...병에 걸리기 전보다 더 좋아진 기분이다....고맙군."

"하아...다행이다 루나...그래도 병이 나아서 다행이야...."

루나의 병이 낫자 헌트리스도 눈을 꿈뻑이다 끈적한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어우...이게...이게 무슨...얼마나 한거야..."

"오! 일어 났나?! 하하하! 기분 좋았어~?"

"하아...그래요...만족하셨다니 다행이네요..."

"너는 제법 공손하군, 말투가 원래 그런가?"

"네? 저요? 원래 이렇긴 하죠....옛날부터 쓰다보니 입에 배여서요..."

"점점 마음에 드는데...."

레비아탄은 헌트리스를 점찍고는 프라인드는 지긋이 쳐다보기 시작했다.

"뭐, 남에건 안뺏는다며..."

"맞아, 이혼하면 안되나?"

"말이 되는 소리를.....첩으로 들어 오든가..."

"오!"

"그럼 나한테 형님 이라고 해야겠지만 말이야~"

"이이이....!!!!"

"하하하!"

"하아...그럼 이제 볼일 끝났나?"

"그렇긴 하지?"

"그래? 그럼 난......."

"잠깐!"

프라인드가 레비아탄을 멈춰 세우자, 레비아탄은 그녀의 앞에 다시 멈춰 서서 말했다.

"뭐지? 허튼요구면 이자리에서 곧바로 죽이겠다."

"너도 만족할 만한 거래니 일단 들어 봐라."

"......뭐지?"

"잠깐 귀좀...."

레비아탄이 몸을 숙여 귀를 대자, 프라인드가 거래를 제안했다.

"네가 쌓여 있을때 마다 훈타를 빌려 주지, 대신 우리를 좀 도와 다오."

"흠....제법 구미가 당기는군...그 코카잎 이라는 물건도 구할 수 있나?"

"물론, 우리의 도움을 도와준다면 몇백개든 가져와 주지....그건 네가 먹어도 되는 약이니."

"음, 마음에 든다....거래는 성립된 걸로 하지."

거래가 성립되나 프라인드와 레비아탄은 서로 악수하며 기쁘게 웃었다.

"하하하! 나중에 또 부르도록 하지!"

"언제든지! 나도 또 가져가도록 하지!"

"음! 그럼 일단....우리 부탁 하나만 들어 주겠나?"

"무슨 부탁이지? 말만 해라."

"그러니까........."

프라인드와 헌트리스, 루나가 약을 찾으러 서쪽으로 가고, 동쪽으로 향해 프로이센을 도우러 가는 커닝햄과 아카기, 프리드는 동쪽으로 달리며 무언가에 쫓기고 있었다.

"젠장...아카기! 프리드! 괜찮으 십니까?!"

"네!! 저게 대체...."

"커닝햄!!"

"프리드!! 무사 하셨군요!!"

"지금 전부 흩어졌어요!! 저희 뒤에 오는 저게 뭐죠 대체?!!"

"저도 모릅니다!! 일단 멈추지 말고 달리세요!!"

그들은 가지고 있던 병사와 부하들을 모두 잃어버린 채로, 그들을 바싹 쫓아 오는 검은 연기를 피해 달리기 시작했고, 곧 프리드의 말이 지쳐, 넘어지자 소리쳤다.

"가세요!!! 그냥 가세요!!!"

"프리드!!!"

"누나!!! 빨리 가!!! 이러다 다 죽어!!!"

"프리드.....!!!"

"가야 합니다, 그의 희생을...."

"젠장...프리드...!!! 미안해...미안..."

아카기와 커닝햄이 다시 말을 달리려 하는 순간, 뒤의 검은 연기가, 그들의 앞에 나타나 말했다.

-감히...내가 잠들어 있는 사원을 공격하고 살아 돌아가기를 바라는가....-

검은 연기가 용의 형상을 하며 독기와 악취를 내뿜으며 그들의 앞에 점점 모습을 드러냈다.

-난 슈페토...세상의 종말이자 살아있는 재앙이다...너희 같은 미천한 종족들은 이몸의 날개짓 한번에 절명할 놈들이란 말이다.....-

"슈페토...! 넌....."

슈페토는 모습을 드러내고는 아카기를 보며 말했다.

-호오...네년은...나에게 재물로 바쳐졌던...그래...네년의 대장이 나랑 재미를 좀 봤지...덕분에 날개도 하나 찢어졌고 말이야...-

"닥쳐라...네놈에게만은...그냥 죽지 않겠다.."

슈페토를 보자, 아카기는 커닝햄을 보며 말했다.

"커닝햄...제가 부탁 드릴게요...프리드를 데리고 도망쳐 주세요..."

"아카기는 어쩌실 생각 입니까."

"저는....."

아카기는 쓰러져 있는 프리드를 데리고 와 커닝햄 에게 건내주며 말했다.

"저는...시간이라도 벌어 볼게요."

그리고는 자신의 단검으로 발목과 팔목, 목에도 작은 칼집을 내고 무언가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하하하! 고작 그딴 구닥다리 비술로 나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아니....못 막는건 알고 있다...개인적인 원한이니...발버둥 치는 거지..."

-멍청하고 멍청한 루이네야...그런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잘 알지...근데, 내 기분은 나아질 거라서 말이야..."

아카기의 눈이 점점 빛나기 시작하자, 루나는 커닝햄을 보며 소리쳤다.

"어서 가세요!!!"

"아카기....죄송합니다..."

커닝햄이 떠나자 아카기는 나지막이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죄송할것 까지야....후우.....벌써 어지럽군..."

아카기가 목숨을 건 싸움을 준비를 하는 도중, 슈페토는 다시 하늘을 날아 커닝햄의 위를 날며 말했다.

-감히 나의 사원을 공격하고 도망칠 수 있을것 같으냐?!!!-

"젠장....!"

슈페토가 커닝햄의 바로 뒤 까지 날아 오르던 순간, 슈페토는 무언가에 머리를 강타당해 땅에 떨어졌다.

-크으윽...뭐냐....-

"후우...후우...후우...좋아...이제 누나랑 좀 놀까?"

-네년.....!!! 네년은 곱게 죽지 못할 것이다!!!!-

"그거 나쁘지 않네...덤벼!!!!"

슈페토와 아카기가 서로 격돌하려는 순간, 둘은 무언가 섬짓한 살기를 느끼고 자리에 걸음을 멈췄다.

-그만.-

-이건.....-

"뭐야....발이...안떨어져..."

그리고 그들의 사이로 거대한 레비아탄이 하늘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말했다.

-오랜만이네? 반송장....-

-레비아탄...!!!! 네년이 왜 인간들의....!!!-

"레...레비아탄..? 저게? 저건 무슨...."

아카기는 자신의 눈에 보이는 하늘 전체를 휘감고 있는 레비아탄을 보고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은 채로, 그저 지켜만 보고 있었다.

"저...저게....크으윽...이성이...안돼..멈춰...야...하는..ㄷ..."

-레비아탄!!!!!-

슈페토가 광분하며 레비아탄에게 달려들었지만, 곧 레비아탄의 작은 머리에 찢겨지며 형태도 남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레비아탄의 거대한 본체 머리가 뿜어내는 불길에 그을려 잿더미로 변해 사라졌다.

-클클...이걸로 끝은 아니다...날 죽이는 방법을 모르는군....다시 만나는 날을 기대하지.....-

-흥, 뭣도 아닌 다죽어 가던 반송장 놈이......반신이 되었다고 기고만장 해져서는...여전히 기분나쁜 놈이군...-

레비아탄은 자신의 머리 위에 올라타 있는 친구들을 내려 주고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말했다.

"음, 이제 되었나?"

레비아탄의 머리에서 내린 프라인드는 그녀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말했다.

"정말 고맙다 레비아탄...덕분에 빨리 왔어."

"뭘...저기 저게 네 친구인가?"

레비아탄이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키자 그곳에는 아카기가 호박색의 눈을 번뜩이며 달려오고 있었다.

"근데 저거...괜찮은 거야? 기뻐서 저런 표정으로 달려 오는거 맞지?"

"저건...루나, 저거 아카기 아닌가?"

"흠...맛이 갔는데? 비술인가? 큰일인데...."

그순간, 아카기의 검이 레비아탄의 팔을 강하게 내리쳤지만, 레비아탄은 상처 하나 없이 검을 막으며 말했다.

"쓰읍...! 그만."

레비아탄의 살기를 품은 한마디에 아카기의 이성을 지배하고 있던 비술이 풀리며 아카기가 말했다.

"어? 난 방금 까지.....커다란 괴물과...."

"뭐야, 얘 기억도 못해?"

"저...누구..."

"이거나 놓고 말하지?"

레비아탄의 말에 아카기는 검을 거두며 말했다.

"죄...죄송합니다, 제가 그만...."

레비아탄은 사과를 하는 아카기를 보고는 루나를 불러 말했다.

"야, 귀쟁이!"

"음? 뭐지?"

"이 꼬마한테 뭘 가르친 거냐."

"뭐....잠깐 순혈 렌트의 힘을 사용하게 하는 비술이다."

"미친년....그걸 사용하면 죽는다는거 모르나?"

"그래서 항상 내가 곁에서 감시를 하는데....아카기?"

"죄...죄송합니다 대장....아까는 정말 급해서..."

"뭐, 사정은 있겠지...프리드랑 커닝햄은 어디에 있나."

"둘은 제가 시간을 버는 동안 도망쳤습니다."

"흠...엇갈려 버린 건가...아쉽게 됐어."

그러자 레비아탄이 아카기를 보며 말했다.

"근데 너 움직임이 제법 날카롭다? 루이네야?"

"아, 네....'카토-아카기' 라고 합니다."

"흠...역시 루이네군...그럼 순혈의 비술을 쓰면 귀쟁이 너보다 강하겠어?"

"장담하지, 나보다 강하다...루이네가 신체 능력은 좋으니."

"그럼 이제 어떻게 할거야? 네 친구들과는 엇갈려 버렸는데?"

"뭐....찾으러 가야지, 너한테 또 신세를 지기에는...프라인드도 원하지 않아 할테고, 헌트리스도 몸이 버티질 못할 거다."

그녀의 말에 뒤에 있던 헌트리스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마...맞아요...두번 하면...저 진짜 죽어요..."

"봤지? 프라인드?"

"흠....그래, 그럼 여기서는 걸어 가는 걸로 하지, 신세 많이 졌다 레비아탄."

"음? 난 끝났다고 한적 없는데?"

"뭐?"

"더 도와주도록 하지! 나도 심심했던 차거든...인간들은 어떻게 치고받고 싸우는지 궁금해서 말이야."

"흠...네가 있으면 든든하긴 하지, 그럼 최대한 손을 빌리지 않는 걸로 하고...일단 우리를 좀 태워다 주겠나?"

"좋아! 어서 타!"

레비아탄은 다시 거대한 본래의 모습으로 변하자, 아카기는 그 크기에 압도되어 자리에 주저 앉았다.

"이...이게 무슨 크기야...."

-하하하! 어때?! 대단하지? 이것도 본체는 아니야~그러니 너무 겁먹지 말고! 어서 타!-

모두가 레비아탄의 머리에 올라타고 마지막으로 아카기가 다리를 후들거리면서 레비아탄의 머리에 올라탔다.

"이...이거 괜...괜찮은 거죠....?"

"괜~찮다니까~아카기도 의외로 겁이 많구나?"

"으...으으아! 손...손 놓지 마세요! 프라인드!"

"하하하! 자! 이제 됐지?!"

-다 탔나? 출발 한다!-

레비아탄이 빠른 속도로 출발하자, 아카기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순식간에 프리드와 커닝햄이 달리고 있던 초원의 앞으로 도착했다.

"이게 무슨....."

"커닝햄! 저거 누나 아니에요?!"

"흐음...자세히 보니...저희 친구분들이 전부 있군요...이게 어찌된 일인지..."

-안녕! 너희가 프리드랑 커닝햄인가?-

"그...그렇습니다, 거대한 용이여."

-음, 너는 제법 예의가 바르군, 여기 네 친구들 받아라.-

레비아탄의 머리에서 프라인드와 친구들이 내리자, 커닝햄은 그녀에게 다가가 사과했다.

"죄송합니다.....병사들을 그만...."

"전부 잃었나?"

"모릅니다, 중간에서 부터 산개 명령을 내려서..."

"무슨 일이 있었나?"

"파이렌이...저희가 차린 임시 진영을 찾아버렸습니다, 그래서 퇴각을 하다가 그만...슈페토를 모시는 사원을 건드린 탓에, 병사들은 전부 흩어지고 도망치던 중이었습니다."

"그렇군...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하랄도...사하탄도...의무병도, 기병대도...무엇 하나...우리의 손에 잡히지 않고 있군..."

"정말 드릴 말씀이...."

프라인드는 침울해 하는 커닝햄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아니, 그놈들 이라면 자기들 끼리 모여서 터전을 꾸리고는 미련하게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다...너도 그렇고."

"사령관님....."

"그리고...자네가 이런 일을 당했으면, 나는 더 심한 꼴로 도망치고 있었겠지, 자네라서 이정도로 끝낸 걸세."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자네 가족은 어디에 있나?"

"그것도...하랄이 챙긴다고 하고는 떨어져 버러서...소식을 알 수 없습니다."

"저런...다시 여기에 올 이유가 생겼군."

"예?"

"우린 프로이센 에게서 군대를 받은 후에...다시 이곳으로 온다, 이번에는 루나의 치료가 목적이면...다음번은 자네의 상봉을 목표로 하지."

"사령관님....."

"군대도 없는데 사령관은...그냥 이름으로 불러~"

"예...프라인드...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아내는 강인한 사람이니 분명히 어떻게든 살아남을 겁니다."

"후우...그러기를 바래야지...일단 우리에게 남은 물자라고는..."

"말 한필에, 사람 둘..."

"렌트 둘에 데빈 둘...그리고...."

프라인드와 커닝햄이 레비아탄을 바라보며 동시에 말했다.

"괴물 난봉꾼."

"전설의 마수..."

"야!! 누가 괴물 난봉꾼이야!!"

"아우...왜...맞는 말 인데..."

"그래...맞아 볼래?!! 칵! 그냥...."

"그..그만..일단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해보자."

"그럴 필요가 있나? 그....프로이센 이라는 놈에게 가면 되는건데."

"그게 여기서 멀기 때문이다, 말을 타도 거의 한달은 가야해..."

"흠....그런가....."

레비아탄은 곰곰히 생각 하더니 허공에 주먹을 내질러 차원을 깨더니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 하나를 끄집어 내며 말했다.

"아닌거 같은데? 이거 너희가 말한 그놈 아냐?"

"뭐...뭐냐! 이건!!"

"어?"

"어?"

프라인드와 커닝햄이 당황하자, 프로이센은 그들을 보며 반갑게 인사했다.

"오오...! 프라인드!! 오랜만이군! 커닝햄!! 자네 아직 살아 있었나?!! 소식이 끊겨서 내가 얼마나...."

"어이! 말할거면 나와서 해!"

레비아탄이 프로이센을 끄집어 내려 하자, 반대쪽에서 누군가 프로이센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어딜 가시는 겁니까! 왕이시여!!"

"뭐야 저건 또...야, 너도 같이 와."

"뭐?! 네년은 누구냐! 으...으아악!!"

레비아탄이 잡아 당기자, 프로이센은 자신을 반대편에서 잡고 있던 포메른과 함께 프라인드의 앞으로 떨어졌다.

"아야야...이게 무슨 짓이냐...."

"프로이센? 포메른?"

"응? 뭐야 이건...넌...."

"오랜만이군 포메른..."

"누구냐?"

"뭐?"

"누구냐고, 내가 포메른은 맞는데...넌 누구지?"

"아니...그..."

프라인드가 당황하며 고개를 뒤로 돌려 루나를 보며 말하자, 루나가 앞으로 나와 말했다.

"난 기억 나겠지? 널 구하러 왔던 암살자인데?"

"넌...음....아...그...기억날려 하는데....이름이 뭐였지? 루포?"

그러자 루나가 도끼를 들고 달려들려고 하는 것을 프라인드가 필사적으로 막으며 말했다.

"야!! 너 다 알고 그러는 거지!!"

"하! 정말로 몰라서 그런다! 네놈들은 누구냐!"

"아니...하아...."

"놔라...프라인드....나를 그런...회색 털뭉치랑 비교해...?"

"왜, 같은 암살단 아닌가? 루나?"

"이게...다 알고 있네!!!"

"하하하! 당연하지....왕비에 어울리는 농을 했을 뿐이다, 내 어찌 그대들을 까먹겠나, 프라인드...루나, 옆에는 아카기와 헌트리스...커닝햄 경 까지 계시는군."

"반갑습니다 왕비님."

"자넨 언제나 예의 바르군...음 그리고...."

포메른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프리드를 번쩍 들어 올리며 말했다.

"넌...귀엽군, 어떠냐...내 궁에 애완동물이 필요하던 참인데...나와 함께 가겠느냐?"

그러자 이번에는 아카기가 단검을 들고 자신의 손목을 그으려 하자, 루나와 프라인드가 말리며 포메른 에게 말했다.

"야!! 그만 해!!"

"맞아!! 너 그러다 진짜 죽는다?!!"

그러나 포메른은 여전히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며 답했다.

"하! 감히 왕비인 이몸에게 대항 하다니! 죽는건 네놈들일 것이다!"

"뭔...."

"무슨.....에휴...가라~아카기...가서 물어!"

"뭐? 자..잠깐! 으아악!!!"

겨우 아카기를 떨쳐낸 포메른이 끙끙대며 프로이센에게 다가가자 프로이센은 즐겁게 웃으며 모두에게 말했다.

"하하하! 오랜만에 다들 모이니 시끄럽긴 하군!"

"으윽...왕이시여...여긴 어딘지 아시옵니까..."

"음! 모른다! 여기가 어디지? 프라인드?!"

"나도 모른다, 서쪽의 어딘가 겠지."

"그렇다는군..."

"하아..."

포메른이 한숨을 쉬자, 레비아탄이 그들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말했다.

"내가...마지막으로 도와 주도록 하지!"

그녀의 말에 프라인드가 한숨을 쉬며 물었다.

"하아...정상적인 거 였으면 좋겠는데...뭐지?"

"내가 이놈 끄집어 낸 곳으로 다시 문을 열어줄게! 거기로 가!"

그러자 프로이센이 당황하며 말을 얼버부렸다.

"어...음...혹시, 다른 곳은 안되나? 내...왕궁 이라던가...집이라던가..."

"쓰읍...! 이게 어디 쉬운줄 알아? 난 다른 신들처럼 차원을 여는게 아니라...부숴서 비집고 들어가는 거라고!"

"그게 더 어려워 보인다만...."

"아냐 엄청 쉬워? 필요한건...힘과 속도, 잘...봐...이렇게!"

레비아탄이 주먹을 내지르자 차원이 깨지면서 어디론가 연결 되었고, 레비아탄은 그 균열을 두손으로 비집고 열면서 말했다.

"으그그극....!! 들어가!! 빨리!!"

"아...알겠네...아이씨...이럼 안되는데..."

프로이센이 머리를 긁적이며 차원의 틈으로 들어가자 프라인드와 친구들도 뒤따라 들어갔다.

"뭐야 여긴....왕궁이 아닌데?"

프라인드가 당황하며 주위를 둘어보자, 프로이센이 식은땀을 흘리며 프라인드와 친구들에게 설명했다.

"아..하하하..그게...사실은 내가 적들에게 잡혔네."

"뭐?!!"

프라인드와 친구들이 모두 넘어가자 레비아탄은 닫히기 시작하는 차원을 통해 마지막으로 말했다.

"잘 지내! 나중에 내가 꼭 필요해 지면 돌아올게!"

차원이 닫히고, 프라인드와 포메른을 남은 사람들이 모두 둘러싸며 말했다.

"이게...무슨 일이지? 여긴 어디고."

"하하...그...해명할 기회를 주게..거 참..."

"하아...넌 볼때마다 감옥이군..."

"어허! 감옥이라니...비록 적들에게 잡히긴 했지만! 저들은 나를 왕으로서 대우를 해준다네!"

"그래....넌 왕이지만 우리는 대우를 해줄지 모르겠군...교수대로 가는거 아닌가?"

"그럴리가! 모두가 나의 신하거늘...내 잘 이야기 해 보도록 하지."

잠시 후, 소란을 듣고 누군가 프로이센의 감옥으로 와 감옥 안의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라 말했다.

"어이..또 망상병이....뭐...뭐냐?!!"

"하하하! 왔나? 어서 꺼내 주도록 하게, 자네들을 구해줄 사람이니까!"

"뭔....너희들은 또 어디서 왔냐! 하나...둘...많기도 하군..."

"어서 꺼내 주게나! 자네 대장도 나를 알지 않나!"

"닥쳐라! 곧 교수대로 갈 놈이 뭐가 그리 말이 많아..."

"교수대가 아니라 왕좌 이거늘...어서 꺼내거라!"

"좀 닥쳐!!!"

간수가 프로이센과 말다툼을 하는 동안 뒤에 있던 루나는 아카기 에게 조용히 명령했다.

"아카기, 저기 구멍 보이나?"

".....네."

"가서 프리드를 집어 넣어라, 프리드 정도면 나갈 수 있겠군."

"네."

아카기는 그들의 뒤에 조용히 숨어서 프리드를 불렀다.

"프리드, 뒤 돌아보지 말고 고개만 끄덕여...알겠어?"

프리드가 고개를 끄덕이자, 아카기는 그의 손에 단검을 하나 쥐여주며 말했다.

"뒤에 개구멍이 있어, 너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니까, 그곳으로 가서 저놈을 죽이고 우리를 꺼내줘."

프리드는 고개를 끄덕이고 슬며시 뒤로 향해, 개구멍으로 들어갔다.

"어허! 어서 자네 책임자를 데려 오도록! 내 보상은 후하게 해 줄테니!!"

"아니 하...내가 왜 이런 놈이랑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지?"

"그야...왕과 대화를 할 기회가 잘 없으니까! 기회를 잘 잡아야지~"

"하아...기다려라 내가 가서.....크악!"

간수가 힘없이 철창에 몸을 부딪히며 쓰러지자, 그의 뒤에서 프리드가 검은 눈을 번뜩이며 나타났다.

"프리드? 아니 언제...."

당황한 프라인드 에게, 루나가 다가와 여유롭게 말했다.

"내가 저기 뒤에서 개구멍을 발견했거든~그래서 프리드를 보냈지, 잘했어 꼬맹이!"

"하하...잘 했어 프리드...어서 감옥 문을 좀 열어줄래?"

"어어...알았어, 잠시만..."

프리드는 간수의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어 감옥의 문을 열고 그들을 꺼내자, 포메른이 프리드의 겨드랑이에 팔을 집어 넣고 들어 올리며 말했다.

"정말 유능한 애완동물 이구나! 어떠냐, 나와 함께 하겠느냐?"

"네? 아...아뇨...."

"흠, 왜지? 저 부랑자 같은 렌트 보다 더 나은 대우를 해주지."

"아뇨...저는 그..."

"괜찮으니 거절의 이유를 말해 보거라."

"아줌마...부담스러워서 싫어요..."

그러자 뒤에서 아카기가 포메른을 조롱하기 시작했다.

"하하하, 아이들은 솔직하다고 하더니....딱 맞는 말이네요...그쵸 대장?"

"어? 어어..그...그렇지?"

"아...아줌마...나 아직 이십대 중반인데..."

아카기는 포메른의 품에서 프리드를 빼와서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누나가 더 낫지?"

"응....."

아카기가 포메른을 보며 눈을 흘기자, 포메른은 부들대며 프로이센 에게 말했다.

"왕이시여! 저 간악한 역적을 당장 처벌해야 합니다!"

"하..하하 포메른..진정하고, 다른게 있지 않겠나? 응?"

"흠....알겠습니다, 이번만 넘어가도록 하죠."

"잘되었구만! 그럼 이제 어떻게 할텐가?"

프로이센이 프라인드를 바라보자, 그녀는 잠시 생각 하더니 한가지 방법을 말했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니..일단은 흩어져서 정보를 수집하는게 낫지 않겠나? 제법 큰 도시 같아 보이는데."

"흠...그럴싸 하군, 그럼 나와 함께할 자는 누구인가?!"

그러나 프로이센의 부름에 대답한 자는 아무도 없었다.

"커닝햄 자네마저...."

"크흠...죄송합니다 전하...신과 함께 가시지요."

"음! 자네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두렵지 않지!"

"그럼 나는 아카기와 프리드와 움직이겠다, 괜찮겠나 꼬맹이?"

"네!!"

루나의 말에 프라인드는 헌트리스를 보며 말했다.

"우린 우리끼리 갈까?"

"좋아요!"

프라인드는 프리드와 작게 포옹을 하며 작별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

"프리드...다시 또 해어지는 구나...누나는 항상 너를 기다리고 있으니 걱정 마렴..."

"나도 걱정 마! 아카기 누나 있으니까!"

"얼씨구? 야 꼬맹이, 난?"

"어....루나도 있으니까!"

"난 누나도 안붙여 주나....서운한데.."

"하하하! 그럼...어디서 만난다..."

프라인드의 말에 프로이센이 다가와 말했다.

"하하! 이 감옥이 있는 왕국의 외곽에 작은 폐가가 있네! 거기를 거점으로 삼는게 어떤가?"

"오...웬일로 쓸만한 생각을 하는거지?"

"웬일 이라니! 난 원래 똑똑한 사람이라네!"

"어, 그래."

프라인드는 프로이센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는 동료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다들 들었지? 어떻게든 잘 빠져 나가서 프로이센이 말한 곳에서 만나자고?"

그녀의 말에 그녀의 동료들은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했고, 헌트리스는 프라인드와 단 둘이, 남아있었다.

"음...또다시.."

"둘만 남았네요..?"

"하하, 그렇군...자...이제 어디로 간다...친구들이 가지 않은 길로 가려면..."

"프로이센은 정문으로...루나는 하수구로...그럼 남은 곳은..."

"뒷문이군, 그럼 갈까?"

"네! 어서 가요!"

"하하, 활기차서 좋군, 가자!"

그렇게 다시 둘만 남은 프라인드와 헌트리스는 감옥의 뒷문을 향해 어두운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검은 눈의 악마는 편안한 삶을 꿈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본 작품의 리메이크 결정. 24.08.28 5 0 -
62 2부-[메이아-헌트리스]갱단-다시 만난 의무병. NEW 15시간 전 1 0 23쪽
61 2부-[메이아-헌트리스]갱단-그리운 어머니... 24.09.15 4 0 24쪽
60 2부[메이아-헌트리스]갱단-서쪽 크레이그의 새로운 보스. 24.09.14 5 0 23쪽
59 2부[메이아-헌트리스]갱단-잠깐 동안의 휴식. 24.09.13 6 0 22쪽
58 2부[메이아-헌트리스]갱단-새로운 식구? 24.09.12 6 0 24쪽
57 2부[메이아-헌트리스]갱단-연회의 뒷풀이 24.09.11 6 0 22쪽
56 2부-[메이아-헌트리스]갱단-연회의 시작. 24.09.10 6 0 21쪽
55 2부-[메이아-헌트리스] 갱단-연회 준비. 24.08.28 6 0 24쪽
54 2부-[메이아-헌트리스] 갱단-사업 시작. 24.08.27 5 0 24쪽
53 2부-[메이아-헌트리스] 갱단. 24.08.26 8 0 25쪽
52 2부-새로운 왕국. 24.08.25 10 0 27쪽
» 2부-다시 만난 동료들과 새로운 시작. 24.08.24 8 0 30쪽
50 2부-프라인드의 죽음과 레비아탄. 24.08.23 8 0 31쪽
49 2부-짧은 평화(완)-뜨거운 마음의 효심. 24.08.22 8 0 24쪽
48 2부-짧은 평화(2)-용납할 수 없는 결과. 24.08.21 10 0 20쪽
47 2부-짧은 평화.(1)-인기투표. 24.08.19 8 0 24쪽
46 2부-또다른 데빈 마을(완) 24.08.18 9 0 29쪽
45 2부-또다른 데빈 마을(3) 24.08.17 9 0 26쪽
44 2부-또다른 데빈 마을(2) 24.08.16 7 0 23쪽
43 2부-또다른 데빈 마을(1) 24.08.15 8 0 25쪽
42 2부-진영의 마스코트. 24.08.14 8 0 25쪽
41 2부-다시 만난 자매. 24.08.13 8 0 29쪽
40 2부-다가오는 두 운명, 24.08.12 8 0 29쪽
39 2부-기구한 운명의 데빈족. 24.08.11 6 0 27쪽
38 2부-기구한 운명의 또다른... 24.08.10 9 0 26쪽
37 2부-브리텐 섬으로. 24.08.09 8 0 26쪽
36 2부-각자가 살아 오던 삶. 24.08.08 9 0 27쪽
35 2부-마족 과의 전투. 24.08.07 9 0 24쪽
34 2부-돌아온 사령관. 24.08.06 10 0 2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