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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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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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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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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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5화 - 반격의 서막(2)

DUMMY

태민은 일찍이 경고했다.


“전투가 일어날 거야. 대비해.”


정의수호대 박진우를 만나기 직전에 한 말이었다.

하린은 그때부터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보스를 처치하다니 대단합니다!”


박진우라는 남자가 호의를 보이고 칭찬을 해도 긴장은 풀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게, 상대는 헌터 정의 연합이다.

겉으로는 친절하게 다가와도 언제 칼을 꽂을지 몰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예상은 현실이 되었다.


“죽여!”


사방에서 들려오는 고성.

하린은 검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그녀의 눈에 분노가 일렁였다.


‘용서하지 않을 거야.’


적의 생각은 뻔했다.

던전에 위험한 함정을 파두고 학생들을 위기에 빠뜨린 다음 영웅이 될 셈이다.

그 이기적이고 역겨운 발상에 구토가 치밀어 올랐다.


“잡았다!”


그때 왼쪽에서 나타난 남자가 손을 뻗었다.


[쇠사슬 속박]


순식간에 그녀의 발목을 향해 쇠사슬이 날아든다.

하지만 하린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


[마나 검기]


그녀의 분노를 대변하듯 불게 타오르는 검.

콘크리트와 철근마저 썰어버리는 힘이 담겨 있기에 이까짓 사슬쯤은 어렵지 않게 끊어낼 수 있다.


챙! 서걱-

“크악!”


하린은 쇠사슬과 남자를 통째로 잘라버렸다.

그녀의 움직임에서는 더 이상 어리숙함이나 망설임을 엿볼 수 없었다.

그동안 태민과 함께하며 수많은 빌런과 전투를 치른 덕분이다.

본래 좋은 재료가 담금질하고 제련되면서 더더욱 날카로운 검이 되었다.


“너희들, 정말 후회하게 될 거야.”


하린이 차갑게 말했다.

동시에 오른쪽에서 또 다른 공격이 날아왔다.


[화염 폭풍]


맹렬한 불길이 몰아쳤다.

과거의 하린이었다면 이런 동시다발적인 공격에 당황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수많은 전투 경험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침착해야 돼.’


태민이라면 어떻게 싸웠을까.

순간적으로 그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신속하게 몸을 날린다.

불꽃을 피하면서 상대에게로 파고들었다.


화르륵-!


그녀의 단발 머리카락이 불꽃에 살짝 그을렸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어, 어!?”


설마 불꽃 틈으로 파고들 줄 몰랐는지 당황하는 상대.


‘상대가 예상하지 못하게 움직이고, 당황을 이용한다.’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붉은 기운이 더욱 강렬해졌다.


서걱-!


남자의 목이 잘리면서 하늘로 튀어 올랐다.

사방으로 분수처럼 쏟아지는 피.

툭, 머리가 바닥에 떨어지고 주변의 빌런이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그 틈에 하린은 벌써 다음 상대를 베고 있었다.


“크악!”


하린은 마치 멈추지 않는 폭주기관차 같았다.

연속해서 ‘마나 검기’를 휘두른다.

붉은 칼날이 허공에 궤적을 남길 때마다 몸이 잘리며, 피가 땅을 적셨다.


“후우···!”


하린이 거칠어진 숨을 골랐다.

얼굴과 몸에 뜨거운 피가 잔뜩 튀어 있었다.

주변에는 쓰러진 정의수호대원들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었다.


시체와 피.

이젠 너무 익숙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여긴 정리가 됐어.’


다른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하린이 시선을 옮길 때였다.

갑자기 주변의 공기가 달라졌다.

모두의 시선이 한 곳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태민이 서 있었다.


“저건···.”


쿠구구구-!


땅이 흔들리고 결정이 휘몰아친다.

그 사이에서 태민이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


전투가 시작될 때만 해도 박진우는 쾌재를 부르고 있었다.


‘하늘이 돕는군.’


가장 중요한 타깃이었던 꼬맹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니.

이 자리에서 모조리 죽이고 던전 코어를 부수면 증거도 남지 않는다.

그야말로 절호의 기회.

하지만, 전투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무언가 잘못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끄아아아-!”

“살려줘!”


사방에서 들려오는 비명.

모두 정의수호대 대원들이 내지르는 비명이었다.


‘이것들은 뭐야···?’


단순한 학생이 아닌 건 알고 있었다.

이미 조직에서 한 번 제거하는 데 실패했고, 던전을 공략한 이력도 존재한다.

그래서 조직은 이 학생들의 실력을 C등급에서 D등급 현역 헌터 실력으로 추정했다.


그렇기에 정의수호대 나섰다.

C등급에서 D등급이면 정의수호대 대원과 비슷한 수준.

하지만 이쪽은 숫자가 20명이다.

게다가 박진우 본인은 B등급에서 A등급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실력을 지닌 상위 헌터.

결코 질 수 없는 싸움이다.

분명 그래야 했는데.


서걱! 촤앗!


대원들이 추풍낙엽처럼 휩쓸려나간다.

단발머리에 칼을 쓰는 소녀는 피에 미친 살인귀처럼 대원을 베어 넘겼다.


“이년 마총이···. 컥!”

“조심해! 총이다!”

풍! 풍!


긴 머리칼에 특별해 보일 것 없던 소녀 역시 갑자기 마총을 꺼내더니 대원들의 머리통에 구멍을 냈다.


“바닥을 조심해! 손이다!”

“몸에서도 나와!”


그리고 대원들을 전체적으로 방해하는 그림자 손.

결정적인 순간에 다리를 붙잡거나 몸을 흔들어서 전투를 방해했다.

심지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몰랐기에 전혀 대응이 안 됐다.


하지만 이 모든 것보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최우선 타깃이던 소년 남태민이다.


‘저게 19살이라고···?’


감정이 없는 무표정한 얼굴.

살육을 위해 태어난 기계처럼 보였다.


피슉, 푹, 촤앗-!


최소한의 움직임.

극도로 정제된 간결한 동작으로 숨통을 끊는다.

심지어 쓰러진 상대를 돌아보지도 않았다.

즉사했다는 걸 확신하는 것이다.

그렇게 눈 깜짝할 사이 여섯 명의 대원이 당했다.


‘이대로는 안 돼.’


박진우의 심장이 격렬하게 뛰었다.

그동안 수많은 전투를 겪어왔지만, 이처럼 냉정하고 살벌한 상대는 처음이었다.

박진우는 직감적으로 알았다.

자신이 이 소년을 막지 못한다면, 자신은 물론 정의수호대도 모두 끝장날 것이라는 것을.

더 나아가 조직의 미래와 대업까지 위태로워질 수도 있었다.


‘단번에 숨통을 끊어야 해.’


기회를 엿보던 박진우가 기습적으로 스킬을 사용했다.


[대지 분쇄]


구구구구-!


땅이 갈라지고 거대한 바위들이 솟아오르며 태민을 향해 돌진했다.


‘됐다!’


이건 피하지 못한다.

등 뒤에서 정확하게 스킬이 적중했다.

하지만, 그런 박진우를 비웃기라도 하듯 갑자기 태민이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뭐야!?”


어느덧 코앞에서 나타난 태민.

그의 반격은 신속했다.

수정으로 만들어진 검이 빠르게 날아들었다.

박진우는 마찬가지로 검을 휘두르며 맞대응했다.


쿵!

[충격파 발산]


분명 검을 막았음에도 전신에 충격이 전해졌다.

온몸이 뒤틀리는 기분이었다.


“큭!”


박진우가 뒤로 밀려났다.

충격으로 가슴이 조여들었다.

그는 이를 악물며 고통을 참아냈다.


“이제 시작이다!”


[중력 강화]


주변의 공기가 무거워지며 주변을 짓누르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주저앉는 태민.


‘이번에야 말로 끝낸다!’


박진우가 검을 강하게 내리그었다.

그의 검 역시 중력 강화의 힘으로 더 강해진 상태.


쐐애액-!


순간 허공에 보호막이 나타났다.


‘이깟 허접한 보호막 따위!’


박진우는 검에 마나를 한층 더 강하게 실었다.


서거걱!


찢어발겨지는 마나 보호막.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어느새 보호막 아래에 수정으로 만들어진 보호막이 추가로 형성돼 있었다.


쾅!


검과 수정 보호막이 부딪히며 폭발한다.

순간적으로 가려지는 시야.

박진우의 얼굴에 당혹감이 번졌다.

식은땀이 등을 타고 흘렀다.


‘이 애새끼 도대체 스킬이 몇 개야!?’


당장 확인된 것만 4개다.

19살에 스킬 4개라니.

어디 재벌 자식이라도 된단 말인가.


번쩍-!


어느새 옆에서 검을 휘둘러오는 태민.

박진우는 다급히 검을 들었다.


쿵!


힘겹게 막아냈으나, 이번에도 충격이 몸을 강타했다.

스킬 발동에는 필연적으로 마나가 느껴지는데, 워낙 은밀하고 급작스러워서 대응이 거의 불가능했다.


‘무슨 귀신도 아니고···!’


단순히 스킬이 다양하기만 한 게 아니라, 이해도와 활용 능력이 남다르다.

앞에 있다 싶으면 옆에 있고.

공격이 적중했다 싶으면 어느새 전혀 다른 곳에서 예상치 못한 공격을 해온다.


쐐애애액-!


그 순간 예고 없이 주변을 휘몰아치는 작은 결정.

또 다른 스킬이다.

박진우는 재빨리 스킬로 맞대응했다.


[중력 강화]


순간적으로 강해진 중력에 결정들이 바닥에 우스스 떨어진다.

하지만, 진짜 공격은 결정이 아니었다.


“이런···!”


어느새 머리 위에서 떨어지고 있는 바위덩어리.

심지어 그가 사용한 중력 강화로 인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이건 피할 수 없었다.


콰광-!


박진우가 머리와 몸에 큰 충격을 입고 휘청였다.


“큭···!?”


뜨거운 통증에 내려다보니 어느새 옆구리에 수정 단검이 돋아나 있다.


“으아아아아-!”


박진우는 미칠 것 같았다.

사실 이 모든 건 환상이 아닐까.

자신은 허상과 싸우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이놈은 괴물이야···. 내가 상대할 수준이 아니라고···!’


그 순간, 섬뜩한 느낌에 고개를 돌렸다.

어느새 다가오는 거대한 수정 해머.

대응하기엔 이미 늦었다.

박진우는 눈을 감았다.


“씨발···.”

퍽-!


머리통이 울리는 충격과 함께 박진우의 의식이 끊어졌다.


*


주변이 정적에 휩싸였다.

살아남은 정의수호대원들은 공포에 질린 채 태민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눈에는 더 이상 싸울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


태민은 무표정한 얼굴로 쓰러진 박진우를 내려다봤다.

그리고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남은 적들에게 시선을 향했다.

그 차가운 눈빛에 모두가 전율했다.


“무기를 버려.”


그 말에 남은 정의수호대원들이 반사적으로 검을 내려놓았다.


“이걸로 묶어둬.”

“어···.”


하린과 김민혁이 남은 적들을 포박하기 시작했다.

포박에는 정의 수호대가 지니고 있던 구속 장비를 활용했다.

그 사이 세경은 만일을 대비해 총으로 대원들을 계속 겨누고 있었다.


“후아! 오랜만에 제대로 날뛰었네.”


하린이 개운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제 어떡할 거야?”

“정보를 얻어야지.”

“정보?”

“헌터 정의 연합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해.”


지금까지 모은 자료는 대부분 균형자들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본체는 헌터 정의 연합인 만큼 그들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특히 헌터 정의 연합의 대표 최재훈.

그의 약점이 될 만한 정보를 알아내야 한다.


“이 녀석들이 쉽게 입을 열까?”


세경이 구속된 대원들을 바라봤다.

태민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밖에 없게 만들어야지.”


전생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을 수없이 겪었다.

사로잡은 빌런에게서 정보를 얻어야 하는 일.

이런 분야에서는 태민은 나름 전문가라고 자부할 수 있었다.


“너희는 잠시 저쪽에서 기다려.”


갑작스러운 태민의 말에 세경과, 하린, 김민혁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기다리라고? 저쪽에서?”

“애들이 보기에 좋은 광경은 아니라서.”

“참나, 너도 그 애들이든?”


태민이 어깨를 으쓱였다.


“굳이 보고 싶다면 말리진 않아. 대신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셋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손에 피를 묻혔고 수많은 시체와 피를 봤다.

여기서 더 충격을 받을 게 뭐가 있단 말인가.


하지만, 잠시 후.

셋은 자신들의 선택을 후회할 수밖에 없었다.


“끄아아아아아아-!”


마치 지옥에서 끌어온 듯한 비명이 숲을 채운다.

그리고 옆에 있던 하린과, 김민혁이 입을 틀어막은 채 고개를 숙였다.


“우욱···!”


생전 처음 보는 광경.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죽여줘! 죽여줘!”


차라리 죽여달라고 비는 적도 있을 정도.

지옥도의 한 공간을 옮겨놓은 이곳에서.

유일하게 세경만이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아니, 그녀는 되려 이 광경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호오, 그런 방법도 있구나.”


기묘한 감탄사를 내뱉으며 그녀가 지켜보는 와중.

마침내 태민이 모든 작업을 끝냈다.

그가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어내는 데는 채 20분이 걸리지 않았다.


서걱- 촤앗-!


쓸모가 없어진 빌런들을 모조리 죽이고, 그대로 흡수한다.


[사체를 포식합니다.]

[사체를 포식합니다.]

[사체를 포식합니다.]

[사체를 포식합니다.]

···.


20명에 달하는 빌런을 모조리 먹어치운 태민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가자.”


이제 남은 것은 던전 코어를 부수고 나가는 것.

그리고 헌터 정의 연합 대표, 최재훈의 숨통을 끊는 것뿐이다.


작가의말

회귀한 천재의 빌런 사냥법


제목 변경 예정입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항상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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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화 - 암시장, 그곳은 만남의 장소(2) +5 24.09.09 8,071 236 12쪽
53 53화 - 암시장, 그곳은 만남의 장소(1) +9 24.09.08 8,308 248 12쪽
52 52화 - 탐욕의 격(2) +8 24.09.07 8,576 238 12쪽
51 51화 - 탐욕의 격(1) +13 24.09.06 8,800 233 14쪽
50 50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4) +15 24.09.05 9,229 238 12쪽
49 49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3) +6 24.09.04 9,576 264 12쪽
48 48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2) +8 24.09.03 9,976 260 13쪽
47 47화 - 뱀의 덫에 걸린 사냥꾼들(1) +8 24.09.02 10,407 26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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