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엔터 사장의 다이아수저 인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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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보이
작품등록일 :
2024.07.12 20:56
최근연재일 :
2024.09.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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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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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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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DUMMY

홍샤오핑과 김가을 전담팀은 해킹 이후 중국에서 작곡가 까지 섭외를 다 마쳤다.


전담팀은 자신들의 플랜대로 싸비의 영어가사와 멜로디만 시온것을 사용했다.


그리고 표절한 작곡가는 벌스와 브릿지만

부분부분 틀리게 고쳤고, 원곡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게 조금씩 수정했다. 솔직히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가사인것만 빼면 시온의 아이디어를 조금 씩 틀리게 변형시킨 것뿐... 김시온틱한 냄새가 가득 풍기는 곡이였다.


음악이 완성되자마자 홍샤오핑은 별로 유명하지 않은 음악블로그에 곡을 유포했고, 당연히 홍샤오핑의 해킹 실력으로 곡은 2년전에 유포 된 것처럼 곡의 발매일을 조작하였다.


* * *


하이엔드 A&R 모니터링 룸


모니터링이 끝나자 여러명의 A&R팀원들이 곡의 점수를 매겼다. 올 10점. 이건 하이엔드 창립 역사상 최고 높은 점수였다.


하이엔드 엔터 대표 김수옥은 타이틀 곡을 찾았다는 확신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운명의 장난처럼 김가을이 가장 사랑했던 원장 김수옥. 지금은 하이엔드 엔터의 수장 김수옥.


그가 눈을 감고 옅은 미소를 띄며 A&R팀장들에게 이야기한다.


“우리 다시 한번 더 들어보자!~”


“넵~”


다시 모니터링이 시작되고, 하이엔드의 모든 직원이 눈을 감고 제대로 곡을 음미하기 시작한다. 마치 일류와인을 테이스팅 하듯이..


[이곡이면 수경이가 생각하는 그림과 일치하고, 곡도 느낌이 너무 좋은데?]


“대표님! 이 곡 정말 괞찮은데요? 저희 팀에도 맞을 것 같고, 아직 조회수 1000 밖에 없는 곡이니, 중국에서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요!~”


“맞아요~ 대표님! 이곡 딱 저희 애들이 부르면 대박 칠 것 같아요!”


하이엔드 A&R팀들은 이 곡에 잔뜩 취해 있었다.


“그래요~ 다들 수고 했어요. 그럼 작곡가한테 곡을 한국에서 재발매하고 싶다고 연락하고, 곡비하고 계약서 준비해서 이메일로 연락해줘요!”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확정되면, 곡은 우리가 돈 입금하자마자 블로그에서 내리라고 전해주세요!”


“넵! 대표님!!”


대표실에 나온 수옥은 곧바로 데모 C.D를 들고 정수경을 찾아간다.


그 후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하이엔드 엔터의 아이돌 팀 “엠비셔스”의 타이틀곡 “New Start”가 탄생하였다.


처음에 곡을 들은 진석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


[이건 내가 연습하던 “Brand New Me”하고 완전 비슷한데?? 그리고 싸비는 그냥 그 곡이잖아....? 어떻게 된거지???]


그는 곡을 듣자마자 곧바로 A&R 팀장에게 이곡의 출처에 대해 물었고, 팀장은 작곡가가 중국계한국사람이고 2년전에 중국에 발매한 곡이지만 프로모션이 잘 안되서 묻혀 있던 것을 자신들이 사왔다고 이야기했다.


[아니? 그럼 시온이형이 곡을 표절한거였어?? 시온이형은 작년에 이곡을 썼다고 했는데...]


진석은 한번더 확인하고 싶어, 하이엔드

대표실로 찾아갔다.


문을 열자마자 흥분 된 목소리로 진석은 물었다.


“저!~대표님, 물어볼게 있는데요!~


“음? 우리 진석이~ 그래 무슨일인데?”


다정하게 웃으며 진석이를 대하는 김수옥 대표


“요번에 받은 타이틀곡이 2년전에 중국에서 발매 된 곡이라던데? 확실한거죠?”

“음~~ 이미 발매 된 곡이라 걱정되? 2년전에 발매된 거 다 확인했고, 발매한 원곡자들과는 저작권문제도 다 해결하고 가지고 온 곡이야~

중국에서 프로모션을 전혀 안한 곡이라, 아무도 모르는 곡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

너무 걱정 안해도된다!~”


“아..아니 그것보다도...”


“왜 또 뭐 궁금한거 있어? 진석이 이 곡 마음에 안들어?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되~“


“아... 곡은 너무 마음에 들어요 대표님~ 근데...저···아···아니..아니에요 대표님... 잘 알겠습니다... 별일 아니니 신경쓰지 마세요~“



“훗.. 싱거운 녀석 뭐 말을 하려다가 말아? 자식!~ 진석아~”


“네?”


“너는 보면 항상 자신감이 부족해!~ 앞으로 인터뷰도 해야되고, 방송매체에서 말도 많이 해야 되는데~흠...


우리 진석이!~ 오늘부터 스피치 클래스 다녀야겠다!” “내가 팀장님한테 이야기 할 테니까!~ 연습 없는 날은 스피치 클래스에가라! 알았지?”


“네....”


[정말... 이곡을 표절한건가...시온이형..]


* * *


엠비셔스의 “New Start” 의 티저가 풀리고 난 후

홍지연과 김가을은 뉴스킨바이오틱의 힘을 빌려 곡의 출처와 해킹여부 등등 여러모로 이 사태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누나... 일단 우리 리패키지 곡으로 타이틀 대채해야 할 것 같아요..”


다행히도 리패키지의 곡은 녹음, 안무까지

미리 다 준비해 놓은 상태이다.


[문제는 뮤직비디오인데... 2주만에 가능할까?]


지연은 다급히 여러 뮤비감독들에게 전화를 돌렸고, 모두에게 거절당했다. 최소한 한달의 시간은 주어야 한다는게 저들의 입장이였다.


“가을아...뮤비 때문에 2주후에 발매하는건 어려울 것 같은데...”


[흠...어떻하지...아?]


“누나 그냥 2주후에 활동을 먼저 개시하고 뮤비는 한달후에 푸는걸로 하죠!~ 대신 티저만 간단하게 만들사람 구해주세요! 20초짜리로요!!~”


“그래 알았어!~”


“그리고 누나!”


“어?”


“우린 운명 공동체이니 제가 하는 말 믿어주세요!~ 이건 정수경이 벌인 일이에요!”


“정말?”


[이 정도 스케일은 정수경 밖에 없다··· 그리고 정수경이라면 절대 우리가 법적으로 조치 못한다는 가정하에 일을 벌인게 확실하다···]


“이곡이 유출되려면 시온형의 집에 누가 잠입해서 컴퓨터를 털어야하는데, 그런 낌새도 없는걸로 보아... 분명 시온형이 말한데로 해킹이 확실한 것 같아요! 그것도 아주 전문적인 해커..“


“흠.. 일단 시온이 컴퓨터 포렌식에 들어갔고, 우리쪽에서도 고급인력들이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투입 중이니까...어느정도 밝혀지겠지..”


1주동안 포렌식 팀의 보고에 의하면, 중국계 한국작곡가는 자신이 이곡을 2년전에 쓴게 확실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시온의 컴퓨터에는 해킹의 흔적만 보일 뿐 이 곡을 해킹한

해킹범의 I.P주소는 도저히 역추적이 불가능해 보인다는 결론이다.


이메일또한 제임스의 계정을 누군가 해킹해서 해킹바이러스를 보낸 것으로 판명났지만, 이또한 역추적에서 실패했다고 한다. 포렌식팀에 의하면 전세계 해커 중 탑 5인안에 드는 실력자임에는 분명해 보인다는 소견이다.


가을은 이일이 터지고 난 후 자신의 보안을 더욱 강화하였고, 주변인물들의 보안 또한 철저히 관리하게 되었다.


* * *


뮤직 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가을은 곧 바로 시온의 집으로 향했다.


[아... 이제 데뷔까지 1주도 안남았네... 근데 시온형 괞찮을까... 지연누나 말로는 속상해서 요즘 술만 먹는다는데....하긴 나 같아도 맨탈 날아가겠지···그곡이 어떤곡인데···]


[그러나저러나 일단 시온형 설득해서 스튜디오를 학교숙소로 옮겨야겠어...용인이 컴퓨터는 안털리고...시온형 컴퓨터만 털린 걸 보면, 학교안이 제일 안전한 것 같아... 그리고 우리 학교 보안팀에는 화이트 해커도 있으니 말 다했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시온의 방에서 경쾌한 음악 소리가 들린다.


지연의 말과는 다르게 시온은 새로운 곡을 작업 중에 있었다.


“형?~”


“어~ 가을아!~”


급하게 스피커 모니터 볼륨을 줄이는 시온.


“나! 절대 표절 아니야! 나 정말 억울해!!”


“형! 그런 말 하지마요! 저는 그 곡 형이 쓴거 확신해요! 그러니 제 앞에서는 그런 말 절대 하지마세요!”


“누가 뭐래도 전 형을 믿어요!“


”큭··· 고맙다 가을아~ 흑흑“


”그나저나 형? 이곡은 뭐에요?“


”아··· 너무 마음이 심란해서··· 술먹다가 잠시 잠들었는데···꿈에서 악상과 함께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고··· 그래서 끄적이던 중이였어~ 흐흐“


“한번 들려줘봐요 형~ ”


“아···아직 트렉만 만들었는데··· 다 만들고 정식으로 들려주면 안될까?”


[하긴 데모곡 완성도가 원곡을 쳐바르는 사람인데.. 뼈대만 만든걸 들려줄리가 없지···]


“네 알았어요~ 형~ 그래도 형이 빨리 기운차린것 같아 다행이에요~히히”


“뭐~ 아직 완전히 다 회복된건 아닌데··· 내 곡 훔친놈들 생각하면 속에서 천불이 올라와서···

주체가 안되···근데 희한하게 음악만 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달가?”


[천상 작곡가다 이형은···]


”형 사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형을 보자고 한 이유는···“


가을은 현재까지 밝혀진 자초지정을 시온에게 설명했다.


”해킹이라는 심증은 있는데 확실한 증거도 없고 해커가 누군지 알수 없을 뿐더러···

표절한 작곡가는 당당한게 자기곡이라고 우긴다는 거지?“


”네 형··· 제 생각이지만 아마 형의 초기파일들을 해커와 함께 조작해서 자신이 작업한것 처럼 다 셋팅해놓았을 가능성이 커요··· 그러면 법정으로 갈 경우···“


”아니야~ 가을아~ 난 괞찬다! 우리 그냥 이일 빨리 잊어버리자~“ “곡은 뭐 다시 쓰면되지!”


“난 Brand New Me 보다 더 좋은 곡 쓸 자신이 있거든!!”


”그래도···저도 너무 분해서 그래요···”


시온은 내 머리를 쓰담으면서 말했다.


“가을아 괞찬다! 이 형 하키 선수라 멘탈관리는 대한민국 탑 3안에 들걸? 흐흐 그러니 너도 넘 걱정말고 용인이 곡에 올인해줘~”


“네···.”


[그래도 형! 제가 몇년이 걸리더라도 그 해커 녀석 꼭 잡아서 형한테 사죄하게 만들거에요! ]


”그나저나 뮤직비디오 티져는 잘 찍고 있어? 지연이가 총괄 잘 하고 있지?“


”네~ 지연이 누나도 열받아서 그러신지 평소보다 더 열정적이세요~ 근데···저는 형이 이렇게 빨리 털고 일어나실줄 몰라서···“


”아냐 아냐··· 너한테 이렇게 쿨한척 했지만···내상이 깊어서 ··· 그리고 어차피 두번째 곡은 지연이가 총괄 하기로 했잖아~ “


”네 그렇긴하죠.. 아 형 그리고 보안문제 때문에 그런데···“


가을은 시온의 숙소를 학교로 옮기자고 제안했고,

시온은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 들였다.



* * *


씩씩대는 정수경 앞에 남수혁 본부장과 임슬기는

열중셧 자세에 고개를 푹숙인채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


“남본부장! 쟤내들 티저 봤어요?“


”아니요 대표님··· 저도 오늘 소식들어서 급히 달려 왔습니다.“


서류책을 임슬기 머리에 던지며 소리지른다.


”야 너는 일이 이렇게 되도록 뭐한거야! 내가 쟤내 최대한 우리보다 두달은 늦게 나와야 된다고 했어 안했어?”


“네···했습니다..”


“곡만 뺐는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고! 무조건 우리가 오리지널이고 쟤내는 우리 따라하는 짭퉁 컨셉으로 지금 우리 기획팀들하고 언론팀 다 준비 하고 있는데! 우리하고 같은 달에 나와 버리면 그 총알 다 버려야 되잖아!!!“


”죄송합니다 대표님··· 면목이 없습니다.“


”빨리 김수옥대표한테 이야기해서 이번주안으로

데뷔하라고 하세요!“


”네 대표님 알겠습니다.“


[그래도 저놈들은 후속곡을 미는거나 다름없으니··· 음방과 인지도에서 밀리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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