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엔터 사장의 다이아수저 인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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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보이
작품등록일 :
2024.07.12 20:56
최근연재일 :
2024.09.12 11:10
연재수 :
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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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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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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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조직

DUMMY


달리는 차 안에서 홍지연은 흥분된 목소리로 임지수 대표에게 보고 중이다.


"대표님~ 지금 미국 쪽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러게요, 나도 거짓말이겠지 하고 안 믿었는데, 남편이 전화로 사실이라고 하니···"


비욘드의 인기는 아시아를 넘어 현재 미국까지 흔들고 있었다.


미국 음악 전문 채널 MTV가 가을이의 "문워크" 캠 영상을 해외 토픽으로 소개했고, 뒤이어 비욘드의 뮤비를 틀어주었다.


미국에서 전혀 홍보도 하지 않은 이들의

음악과 뮤비는 그 뒤 빌보드 탑 100 에서 80위로 랭크되었고, 또한 미국 고등학교 점심시간에 이들의 음악과 함께 문워크 추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났다.


"대표님, 아무래도 미국 쪽 홍보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카피톨 레코드와 잘 아는 스폐셜리스트 대동해서 미국 다녀와 볼까요?"


"가을이는 뭐라고 그래요?"


"도련님은 현재 리패키지 준비와 봄이양을

챙기느라, 해외 프로모션은 제가 알아서 진행하라고만..."


"그래요~ 그럼! 해외쪽은 실장님이 알아서 잘 추진해 주세요~ 그건 그렇고..가을이가 참 대견해요... 그 나이에 가수일에 경영에...ㅎㅎ 봄이까지 챙기니...“


"나도 요즘 골치 아픈일이 있어서...가정에 신경을 통 못썼어요...애미가 되가지고.. 봄이가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골치 아픈 일이라 함은··· 팔라스의 신상

세포자가 수복크림 때문이겠지···]


팔라스의 정수경은 홍샤오핑을 이용해 김시온의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뉴스킨바이오틱의 주력 상품인 수복크림의 중요기술 또한 함께 훔쳤었다.



계속되는 팔라스의 도둑질은 심증만 있을 뿐 정확한 증거를 하나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진석을 빼내어간 일은 확실했기에, 뉴스킨바이오틱 정보팀과 보안팀은 팔라스와의

전면전을 이미 시작하였다.










* * *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임슬기의 이름을 쓴 푯말을 흔들고 있는 30대 초반의 남자가 보인다.


[저 사람이 홍샤오핑?]


홍샤오핑은 슬기를 보고 악수를 청한다.


홍샤오핑은 유창한 한국어로 슬기를 반갑게 맞이한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홍샤오핑입니다!"


"네! 만나서 반가워요! 먼저 저희와 계약한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하하 그런 조건이라면 당연히 해야죠!~"


"자 이쪽으로 오시죠!~"



임슬기의 짐을 자신의 차 트렁크에 얼른 싣고 출발한다.


"상하이의 봄 날씨는 한국하고 비슷하네요!~"


"네 여름은 한국보다 습도가 높아 더 덥게 느껴지지만 봄, 가을, 겨울은 생각보다 지낼 만

합니다!~"


"와···. 한국말을 근데 왜 이렇게 잘하세요?"


"흐흐 사실 저희 부모님 중 한 분이 한국 사람이에요!~"


"네?? 아···. 그럼, 한국계 중국인이세요?



"아···. 이야기하자면 긴데···. 사실 전

말레이시아계 한국인이에요...본명은 "자말 민" 이고, 홍샤오핑은 중국에서 쓰는 이름이에요!~"


"네? 정말요?? 몰랐어요... 아.. 항상 중국에

계셔서...중국분 인줄 알았어요."


"흐흐 여기는 아직 화이트 해커들이 많이

없어서, 저같은 사람에게는 천국이에요~ 비자도 발급이 쉽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벅스도 들어왔고~ ㅎㅎ”


2002년 중국은 빠른 경제 성장을 위한 국제적인 개방정책으로 인해 외국인들에게는 사업하기 너무도 좋은 나라였다..


홍샤오핑 (자말 민) 그는 중국에서 I.T사업가로 변장한 세계 탑 5위안에 드는 해커이다.


미국과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사업 겸 해킹일을 주업으로 하던 그는 20대 때 중국으로 넘어와 자신의 사업체를 확장하며 영향력을 떨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사업보다는 해킹과 해커 양산에 매력을 느낀

자말민은 중국에 오자마자 자신만의 비밀조직 “블랙클라우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조직은 지금 세력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었다.




처음 블랙클라우드는 중국에서 화교들의 한국진출을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한국이민에 필요한 서류조작, 한국 이민국 컴퓨터에 들어가서 보류중인 이민 서류들을 조작하여 최종 승인되게 돕는 것이 그들의 주된 업무였다.


이 때문에 자말과 블랙클라우드는 한국에

거주중인 힘 있는 화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불리우고 있었고, 자말은 화교중심의 플레이어들을 구축하여 한국 또한 그들의 두 번째 플레이 그라운드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었다.




몇일 후, 상해에서 조금 떨어진 충밍 섬에서

홍샤오핑과 슬기는 중국 간부들 과 미팅을 가졌다.


중국정부의 간부 중 한명이 슬기와 홍샤오핑을 못 마땅한 눈으로 쳐다보며 말한다.


"이곳에 팔라스의 R&D 센터를 짖고 싶다는 말인가요?"


슬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유창한 중국말로

말한다.


"저희 정수경 대표님이 충밍 섬에 짖기를 원하십니다! "


“다들 상하이 중심구에 센터를 짖고 싶어하는데... 팔라스는 의외군요?”


“압니다~ 저번주에 IBX쪽도 상하이 중심부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대표님은 충민 섬에 반하셔서~ 그 곳을 원하십니다!”



“알겠소... 뭐 이만한 투자와 기술을 전수 하겠다는데...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소.”



“저희 대표님이 만약 저희 제안들을 모두 들어주신다면 추가로 4000만달러 더 투자 하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럼 긍정적인 검토 부탁드립니다!~”


슬기의 말에 중국간부들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회견장을 떠났다.



그리고 3일 뒤 팔라스와 협약식 일정을 잡자고

중국간부 측에서 연락이 왔다.






* * *



일주일 후 한국으로 돌아온 임슬기는

의기양양하게 팔라스 E&M 정수경 대표실 문을 두드린다.


똑.똑.똑


"대표님! 임슬기입니다!~ 저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들어와~!"


정수경은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꼰채 책상에 발을 올려 놓고 있고, 그 뒤에 김수옥 대표는

창밖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고 있다.


"대표님, 일정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아! 마침 잘왔어!~ 여기 앉아봐~"


"아...저 대표님 혹시 김대표님과 이야기 중이시라면 제가 조금 있다가 다시 들릴까요?"



"아니~ 아니야...나는 곧 약속이 있어서..,

두 분이서 편하게 이야기 하세요!..."


김수옥 대표는 슬기에게 손 인사 하며 자리를 비켜 준다.


수옥대표가 나가자 마자 정수경은 심기가 불편한지 혀를 끌끌 찬다.


"하여튼 저 양반은 마음이 저래 약해가지고...쯪쯪"


"아~ 슬기씨~ 중국가서 일 잘 해결하고 왔다면서?"


"네~ 대표님~ 중국에서 저희 쪽 요구사항을

거의 다 들어줄 것 같은 눈치입니다~~"


"호호호 오랜만에 좋은 소식이네~~

그래? 그래서 협약식은 언제 하제?"


"이번달 29일입니다~ 대표님!“


"오호 그래??


"그래고 말입니다~ 대표님, 본부장님 한테

들었는데, 앨범 판매량하고 생방송 인기투표에서 계속 져서 2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맞아... 비욘드 그 쉬x들 때문에... 아...이름만 이야기해도 짜증나네.. 그놈들 때문에 우리가 전력으로 키운 하이엔드까지 엔터 브랜드 이미지 2위로 추락했어!....악~! 짜증나!"


"대표님, 이번에 여기 한국에 거주하는 화교들 이용해서, 생방송 투표 조작 한번 해보는게 어떨까요?"


"오호... 투표조작이라? 들키지 않게 잘 할 수 있겠어!?"


"그럼요~ 대표님~! 이미 홍샤오핑이 중국지사 돈 중 일부를 자금 세탁해 한국에 있는 자신의 심복들 한테 보냈습니다~"


[역시 슬기 요년 일 처리는 빨라~ ]


"그리고 두달만 시간을 주시면 저희 쪽 사람들하고 화교들 대동해서 100만장 정도

사재기 해보겠습니다~ "


"두달은 너무 길어... 지금부터 한달! 딱 한달만에 1위 탈환 가능하겠어?"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게 저희 전담팀 아니겠습니까?"


"그래요! 그럼 추진해봐요! 돈 걱정은

하지말고!"







* * *



자! 뮤직은행 이제 1위 결과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오늘도 여전히 비욘드와 엠비셔스 두팀의 대결입니다!~


7주째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비욘드 그리고

그 뒤를 바짝 쫒는 엠비셔스~ 대망의 1위는~~


두두두두두두두두둥!


"와 오늘은 주인공이 바뀌었네요!! 엠비셔스 축하드립니다!~~" "1위 소감 부탁드립니다!~"


엠비셔스 멤버들이 무대로 올라온다. 몇 명은 이미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다.


엠비셔스의 리더 차용길은 눈물을 참으며 마이크를 건내 받는다.


"아..."


복받치는 감정에 잠시 긴 쉼 호흡을 한다.


"허험...먼저 저희를 이렇게 까지 믿어주시고

도움주신 정수경 대표님과, 김수옥 대표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팬덤 "보이스비!~ 너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는거 알지? 사랑한다!!!"


옆에서 울고 있던 이진석도 마이크를 잡는다.


"정수경 대표님,..흑...그리고 김수옥 대표님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흑흑 그리고 "보이스비" 사랑해!!!~~"


T.V를 보고 있던 정수경은 입고리가 히죽히죽 올라간다. 옆에 있던 남수혁과 임슬기도 박수 치며 정수경의 기분을 돋군다.


상기된 목소리의 임슬기


"대표님~ 1위 했습니다!~~"


"대표님 축하드립니다!"


신이 난 정수경은 조금 흥분된 목소리로

말한다.


"다음주도 1위 하는거 확실하다 그랬죠?"


"그럼요!~ 대표님, 이번처럼만 한다면

판매량에서는 밀리겠지만, 생방송 투표에서 확실히 벌려 놓을 수 있습니다!~"


"그래요 알겠어요! 둘 다 너무 수고 많았어요!~"


"별말씀을요!~ 저희는 대표 님이 시키는 데로 일을 진행했을 뿐입니다!"


"그럼요 대표 님!~ 저희가 뭐 한 게 있나요!~"


"아니에요! 남 본부장 하고 슬기 씨 이번 성공 보수 2배로 내가 책정해 줄 테니까~

계속 힘써주세요~ 알겠죠?"


"앗~ 정말입니까? 감사합니다!~대표님!~~"


"감사합니다···. 대표 님"


"자 그럼 둘 다 나가봐요!~"


"넵!~"


"그럼 편히 쉬십시오 대표님!~"


두 사람은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무 말 없이 우울한 얼굴로 시무룩해져 있다.

쉐도우의 기밀정보를 아직 보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쉐도우의 의하면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비욘드는 활동을 접는다고 한다. 그리고 새로운 앨범을 3 주 후에 낸다고 한다.


슬기가 심술이 난 듯 말한다.


"아니 본부장 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돼요! 이렇게 잘나가고 있는 놈들이 뭔 생각으로 활동을 접고, 갑자기 앨범을 또 낸다는 걸까요?"


“...나도 그 부분이 이해가 잘 안되긴 해!"


"쉐도우가 잘못된 정보를 저희에게 보고한 게 아닐까요?"


"그건 아닐 거야... 쉐도우의 정보는 항상 정확했으니까!“


[그래도...앨범을 내려면 아무리 빨라도 4개월에서 6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할 텐데... 후속곡도 안 내고 방송을 3주나 쉰다니...]


[그나저나 다음 주 방송전에는 보고를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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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4.08.27 18 0 13쪽
18 카지노 24.08.22 22 0 13쪽
17 A&R 24.08.20 2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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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리패키지 24.08.08 2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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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후속곡 24.08.01 25 0 12쪽
11 티져 24.07.30 2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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