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엔터 사장의 다이아수저 인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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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보이
작품등록일 :
2024.07.12 20:56
최근연재일 :
2024.09.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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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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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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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탈퇴

DUMMY

"쟈스민의 리더 배수연도 같이 저희와 가야합니다."


"네? 수연이가요?"


"네... "


너무 당황한 나머지 지연은 잠시 말을 잊지 못한다.


"하...상상도 못했는데,,, 알겠습니다.. 저희쪽에서도 조금 더 알아보고,

수연이도 그 쪽 사람이라면 대표님이 데리고 가시는게 맞겠죠..."


"네... 그럼 저도 나인이와 수연이 만나서 먼저 이야기 하겠습니다.."


"네..."


수옥 대표는 공손히 지연에게 인사하고 대표실을 나간다.


소파에 털썩 주저 앉는 지연은 허탈한 표정으로 사무실 천장을 쳐다본다.


[와...지연이 까지 그쪽 사람이였다니... 정말 믿을수가 없네...]


몇일 후 쉐도우의 보고가 임수지 대표에게 들어왔다. 배수연은 뉴스킨예술국제학교에

오기 전부터 정수경 사람이였다. 쉐도우나 보안팀도 그녀가 김수옥 대표에게 실토하기 전까지 어떻게 정수경에게 연락했는지 알 도리가 없었다고 한다. 정수경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매달 마다 편지를 썼고 그 편지는 어머니의 집 우체통에 도착하자마자 정수경의 쉐도우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가져갔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자 걸 그룹

쟈스민의 리더와 오로라켄디의 멤버의 탈퇴는

미국의 타블로이드 매거진 "핫 스터프"가 제일 처음 기사를 썼고, 뒤이어 한국의 공식력있는 매체들이 앞다투어 보도하기 시작했다.


-더하모니 김수옥 대표 팔라스로 돌아가면서 쟈스민과 오로라켄디 멤버 탈취!


-김수옥 대표에 의해 전 세계 최고의

걸그룹 팀 분열!


-하이엔드뮤직 과 팔라스는 연예계의 악의 축?


전 세계는 이 쇼킹한 뉴스에 집중되었고,

쟈스민과 오로라키티의 팬들은 시위와 함께 팔라스 불매 운동까지 펼치기 시작했다.


"김수옥 대표 물러나라! 물러나라!“

"팔라스와 하이엔드는 음악 업계를 떠나라! 떠나라!!"


수백명의 팬들이 팔라스빌딩과 하이엔드 사옥을 둘러쌓으며 한달 동안 시위를 이어갔다.



* * *



가을과 시온 그리고 지연은 인콰이어 회의실에서 앞으로 두팀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회의를 하였다.


가을은 이 소식을 듣고 많은 생각에 빠졌다. 그리고 팔라스의 스파이 중 한명이

평행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가수

배수연이였다는 사실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가을이 눈이 너무 쾡한데? 한숨도 못잔거 아니야?"


지연은 걱정 어린 눈빛으로 가을을 보며 말한다.


"네..누나..사실 어제 한숨도 못잤어요...도통 잠이 안오네요..."


옆에서 듣고 있던 시온은 가을이의 등을 토닥거리며 말한다.


"정 그러면 오늘 꼭 회의 안해도되~ 좀 쉬다 컨디션 좋아지면 그때 하자?"


"아니에요 형... 오로라키티는 아직 시간이 있지만... 쟈스민 팀은 저희 2집 활동 끝나고

곧바로 나오기로 했잖아요... 빨리 이일을 매듭 지어야해요.."


"그래... 알았다..."


옆에있던 지연도 고개를 끄덕이며, 가을이를 바라본다.


"자... 그러면 제일 중요한 대표자 부재 문제인데요.. 더하모니의 임시대표로 시온형이

맡아주시면 어떨까요?"


[잉? 내가?]


시온은 갑작스런 제안에 놀라 가을이를

쳐다본다.


"네~ 어차피 오로라키티는 계속 프로듀싱

해주시기로 했잖아요! 그리고

잠시 임시 대표 맡아주시면 경험상 형한테도 좋을거 같은데요?~“


시온은 나쁘지않은 제안에 잠시 망설인다.


[하긴...나도 예행연습이라 생각하고 맡으면...]


갑자기 쾅! 하고 지연이 책상을 치며 시온을 바라본다.


"아니 그러지말고! 시온이가 더하모니 대표이사앞으로 쭈~~욱 맡아주면 어떨까?"


"엥? 아니 왜 이야기가 그렇게..."


지연은 시온을 보며 힘있게 이야기한다.


"어차피 너 회사 차릴려면 너무 많은 투자를 해야하는데~ 그럴 필요도 없어서 좋고!

그리고 더하모니의 주식은 백프로 가을이가

가지고 있으니까~ 더하모니 주식을 시온이가 조금씩 다 매입하면, 몇 년후에 독립해서 나가면 되지 않을까?”


"잉? 그걸 누가 그렇게 해줘? 하하"


"그치 가을아? 지연이가 너무 순진해서...."


"아니요 형! 저는 형이 더하모니 맡아주신다고 하면 지연누나 말처럼 주식을 다 넘길 의향이 있는데요?"


"엥? 뭐라고?...."


[뭐지...이 녀석은...]


"형을 믿으니까~봄이를 맡기더라도 형처럼 유능한 프로듀서가 있는 곳에 맡기고 싶고, 제가 쟈스민팀의 제작 업무만 하더라도 너무 많아서....저는 오로라키티까지 맡을 여력은 안되거든요... 그리고 명호형과 성민이형 그리고 용인이 솔로곡들도 참여해야 되서요~"


"와... 니네 둘이 짠거 아니지?"


"어? 무슨 소리하는거야~ 우리가 뭘~짜~"


"형~어차피 형은 형만의 그룹을 키우고 싶으신 거잖아요?"


"그렇지..."


"오로라키티 말고 더하모니도 남자 그룹을

만들 계획이였어요~"


"그러니 형이 계속 맡아주시면 형만의 팀을 만드시면 되고, 저는 형이 맡으신다고 하면

더하모니의 모든 사항에 관여하지 않겠습니다!"


잠시 깊은 고민에 빠진 시온.


[아...얘내 둘이서 이렇게 나오니까...고민되네..]


갑자기 지연이 시온의 팔짱을 끼며 애교를 부린다.


"에이~ 우리하고 같이 하자~~ 여기 있으면 일부러 멀리 까지 가서 데이트 안해도 되고~“


”응??“


시온은 웃으며 지연을 쳐다본다.


"에이~ 같이 하쟈~~~응?"


"끄응....그래 알았어!!!"


"와 정말???"


"정말요 형?"


"그래! 내가 더하모니 맡아서 제대로

키워볼께!"


"예스!!!! 고마워요 형!!“


”땡큐~~~ 음~쪽!“


지연은 냅다 시온의 볼에 뽀뽀한다.




* * *



가을은 시온과의 미팅 이후 생기를 되찾았다. 봄이 또한 자신의 베스트 프렌드이며 동료였던 친구의 배신을 알고 한동안 시무룩해 있었지만, 시온이가 대표를 맡는다는 소식과 시온의 오로라키티 신곡 리스닝 세션에 초대 받아,

한껏 부푼 마음을 안고 시온의 스튜디오를 찾았다.


"오빠! 저 왔어요!~"


"오!~ 우리 가수님 오셨군요!~~"


"풉~가수님은 또 뭐에요? 어?"


"오빠도 와 있었네?"


소파에 앉아 있는 가을은 봄이의 착장을

위아래 스켄한다.


"너 요즘 치마가 너무 짧다?"


"치~ 요즘 애들 다 이렇게 입어~

완전 꼰대 같아!"


"뭐? 꼰대? 어허...참..."


가을이 옆에 앉은 봄은 엉덩이로 가을이를

툭 밀친다.


"아 저리 좀 가~~ 비좁아 여기~"


"어쭈?"


"어이~ 찐 남매 아니랄까봐... 이것들이...신성한 스튜디오에서 ㅎㅎ"


"어?근데 오늘 멤버들 다 오는거 아니였어요?"


"아~ 멤버들은 내일 또 다시 모여서 리스닝

세션 할거고 오늘은 너하고 가을이만~"


"아~하"


"지연언니는 안들어봐도 되요?"


봄이의 말에 피식 하고 가을이 웃는다.


"지연누나는 이미 들어봤을걸?~ 맞죠 형?"


"빙고!~~"


"자 그럼 노래 들을 준비 됐지?"


"네~~ 형~~"


"네~~오빠!"


"오케이! 그리고 곡의 제목은

"Two different human"이야!~


시온은 탁 하고 키보드의 스페이스 바를 친다.


노래의 인트로를 듣는 순간 가을은 잠시 움찔한다.


[뭐지...이 곡.... 내가 아는 곡이 아니네...]


곡은 베이스 리프가 아주 강한 미디움 템포 곡이였다.


처음에는 베이스라인 하나가 솔로로

플레이 되다, 드럼과 일렉기타가 함께 나오고 그 뒤 합류한 중독적인 Synth 가 곡의 빈공간을 잡아줬다.


그리고 시온형의 *피치쉬피트 된 보이스가 꼭 안드로이드 여성이 부르는 노래처럼 들린다.


*피치쉬프트- 음을 기계로 올리는 용어로 남자목소리도 피치쉬프트 하면 여자목소리처럼 음이 높아지거나 반대로 여성의 목소리도 다운쉬프트 하면 남성의 목소리처럼 들린다.




지금 너와 나 우린 같은 곳을 향해

바라보지 않아.

같은 꿈을 향해 달릴 수 없는 우리

더 이상의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더라도

이런 나를 사랑해줄 수 있겠니?


나는 나인데 너도 너인걸

서로 다른 우릴 인정해 줄 수 없겠니?


cause we are two different human being

being being being (기계음이 고조되고)


우리 지금 이대로 서로 다른 길을 향해 가는 Journey

많이 아프겠지만 나는 너를 인정할게

I am not sorry

혹시 다른 누군가 우리의 빈자리를 가진다 해도 It's our story


빰 빰 빰 빰 바 바 밤 X2


중독적인 비트와 지금의 오로라키티의 심정을 대변한 듯한 가사 그리고 무엇보다

싸비 이후 나오는 중독적인 신뜨 멜로디가

가을의 귀를 자극한다.


[와...이 신뜨 뭐지?]


리스닝이 끝나고 가을과 봄은 상기된 얼굴로 시온을 쳐다본다.


"형 이곡 여름 곡이죠?"


"와...오빠 노래 대박 좋아요...그리고 가사가...저희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뭉클했어요......"


갑자기 흐느끼기 시작한 봄.


가을은 그런 봄을 안아준다.


"흐흐흑...."


시온도 옆에서 봄이의 등을 토닥여 준다.


"우리 봄이 여기서 실컷 울어... 니 마음 다 알아.."


시온의 한마디에 봄이는 갑자기 대성통곡한다.


"으앙~~~~흑흑흑...으으으앙....흑.."


[봄이도 마음고생 많았구나...하긴 배프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배신했으니...]


* * *


정수경은 팔라스 E&M과 하이엔드 및 모든

엔터계열사와 연예계 사업들의 결정권한을

김수옥에게 넘긴다. 김수옥은 팔라스 E&M의 음악 계열사 총 12곳을 정리하고, 팔라스 E&M이 무분별하게 인수합병한 회사들을 다른곳에 팔기로 결정한다.


오랜만에 유이사를 만난 김수옥 대표는

하이엔드 사옥을 방문한다.


"와~~ 대표님 너무 보고싶었어요!~~ 흑흑"


유이사는 김수옥을 보자마자 눈물을 찔끔 흘린다.


"허허 유이사 잘 있었어? 나 없는 동안 회사가 많이 커졌네?"


"네...흑... 저 많이 힘들었어요..."


"그랬구나... 내가 유이사 마음 제일 잘 알지~ 그래도 참 수고했어... 정수경 회장 비위 맞추느라.. 밑에 사람들 챙기랴..."


"네... 회장님 챙기는게 제일 힘들었죠..."


"그나저나 아직도 엠비셔스 타이틀 곡 못 찾았다고?"


"아휴...말도 마세요.....그게...사실..."


유이사는 이때까지의 일들을 속사포 처럼 다 수옥에게 일러바쳤다.


"아...그런 일이 있었구나... 근데 그 A&R팀장이란 사람 참 능력이 출중하군?"


"네...근데 그때 놓친곡이 빌보드1위 찍고 히트한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곡을 푸쉬하지는

않더라고요....어휴..저도 답답해요... 결정권자가 바꼈다고 해도 믿지도 않고..."


"그렇구나... 그럼 내가 그 친구 한번 만나주길 원하는거지? 유이사는?"


"네... 그래도 수옥대표님이 저 힘들때 많이 위로해주셔서 저 지금까지 버티고 있잖아요!"


"흐흐 내가 그랬나?"


"어머어머? 저 그날 회장님한테 얻어맞고 울때 포장마차에서...기억안나세요? 저 그때 얼마나 위로 받았는지 몰라요?"


"아~ 그때?..ㅎㅎ 나도 그날 유이사한테 너무 미안했지..."


"에이 대표님이 뭐가 미안해요.."


"알았어~ 내가 그 친구 한번 만나보지~ 그리고 내가 더하모니 있을때, 곡을 하나 샀는데~"


"이거 한번 들어보고, 좋으면 엠비셔스 데모 회의에 넣어줘!"


"오~~이거 누구 곡인데요?"


"흠...이야기하면 선입견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아..그러니까 더 궁금해요~대표님~~"


"만약 이 곡이 최종 테이블에 올라오면 그때 이야기 해줄께~"


"네~~에~~ 알겠습니다~~"


곡은 하이엔드 A&R팀의 투표 시스템에 들어갔고, 3주후 가장 높은 점수로 타이틀 후보에

올라갔다.


징.징.징.


"여보세요?"


"대표님! 저 유이사에요~~"


"아 그래? 유이사 무슨 일이야?"


"대표님이 주셨던 곡하고 미국해외 작곡가가 쓴곡 두곡이 만장일치로 더블타이틀이 됐다고 하는데요?"


"그래?"


"네~ 그래서 대표님이 곡을 주셨으니, 저희들 의견은 주신곡을 타이틀로 내고, 두번째 해외작곡가곡을 리패키지 타이틀로 내려고 하는데~ 대표님 생각은 어떠세요?"


"꼭 내 결정이 필요한건가?"


"그럼요... 항상 두곡씩 올리면 정수경회장님이 다 까셔서...이젠...팀원들도.."


"그래 그래~무슨 말인지 알았어~그럼 나도 두 곡 다 들어보고 어떤곡을 먼저 쓸지 한 주후에 알려줘도 될까?"


"네~ 대표님!"


"아 그리고~ 저희 A&R팀장님 만나 보셨어요?"


"아이쿠...내가 깜박했네...ㅎㅎ 내가 요즘 이런다니까... 내가 오늘 당장 연락해서 날 잡을께!~"


"넹~~~대표님~"


"아! 참! 그리고 이 곡 도대체 누가 쓴거에요? 너무 궁금해 죽겠어요!~"


"아... 그 곡 사실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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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부족하지만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4.09.12 11 0 -
24 진급 24.09.12 9 0 13쪽
» 탈퇴 24.09.10 7 0 13쪽
22 스파이 24.09.05 9 0 13쪽
21 월드스타 24.09.03 14 0 13쪽
20 명곡 24.08.29 19 0 12쪽
19 24.08.27 18 0 13쪽
18 카지노 24.08.22 22 0 13쪽
17 A&R 24.08.20 24 0 12쪽
16 걸그룹 24.08.15 28 0 14쪽
15 빌보드 24.08.13 27 0 13쪽
14 리패키지 24.08.08 28 0 12쪽
13 비밀조직 24.08.06 28 0 11쪽
12 후속곡 24.08.01 24 0 12쪽
11 티져 24.07.30 25 0 12쪽
10 표절 24.07.26 30 0 12쪽
9 해킹 24.07.25 29 0 12쪽
8 무당 24.07.12 34 0 16쪽
7 데모곡 24.07.12 36 0 14쪽
6 오디션 24.07.12 39 0 12쪽
5 프로듀서 24.07.12 55 1 12쪽
4 학교 24.07.12 61 1 12쪽
3 가족 24.07.12 76 1 10쪽
2 평행세계 2 24.07.12 100 1 10쪽
1 평행세계 +2 24.07.12 119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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