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엔터 사장의 다이아수저 인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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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보이
작품등록일 :
2024.07.12 20:56
최근연재일 :
2024.09.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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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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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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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곡

DUMMY

뮤직은행 방송 이후 대한민국 10대들의 반응은 상상을 초월했다. 대형음반 매장과 음반전문매장에서 파는 비욘드의 앨범은 방송이후 3일만에 20만장이 완판 되었고, 예약 대기가 100만장을 돌파했다.


교실에서는 점심시간에 이들의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문워크를 따라하는 학생들로 즐비했고, 대화의 첫 주제는 “야! 너희들 뮤직은행에

나온 비욘드란 애들 봤어?” 였다.

전국의 초중고생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비욘드의 팬 클럽 “투 인피니트” 가입을 하기 위해 키보드를 두드렸고, 20대 극성 팬들은

비욘드의 기획사 “인콰이어”로 전화해 선물을 샀는데, 어디로 보내면 되냐는 전화가

빗발쳤다.


한주 후에 비욘드는 모든 방송국에서 1위를

기록했고, 3주 후 뮤직비디오가 풀리자 마자 일본과 중국의 10대들에게도 큰 파장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한달만에 비욘드는 2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였고, 이들의 판매기록은 여전히

진행 중이였다.


인콰이어 엔터는 뉴스킨예술국제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추가 건물을 매입했다.


이는 회사 1호 가수 비욘드의 인기에 의한

극성팬들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20명이 넘는

소속 연예인들과 연습생들의 보안과 안전을

위한 일이기도 했다.


김가을은 어머니의 도움으로 뉴스킨바이오틱의 최정예 보안팀들 30명을 인콰이어 건물에 배치 시켰고, 3명의 배우들에게는 각각 2명씩 경호팀장급을, 그리고 11명의 여자 연습생들에게는

7명의 경호팀을 배치 시켰다. 나머지 모든

인력들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비욘드팀의 경호 및 보안을 맡았다.



* * *


업계 1위인 하이엔드 엔터의 인지도는 한달만에 2위로 밀려 났고, 그들의 야심작 엠비셔스는 한달동안 앨범 판매량 40만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도 비욘드에 가려져 만년 2위팀이

되었다.


하이엔드 대표실에는 남수혁 본부장 그리고

유이사가 열중셧 자세로 서 있고, 정수경이

이들의 머리를 돌돌만 신문지로

툭툭 치고 있다.


짜증난 듯한 목소리의 정수경,


“아니, 유이사? 일을 제대로 하는거야?

마는거야? 내가 몇 번 이야기 했어? 방송국 PD하고 사장 한테 로비 해서라도 1위는 우리애들 타게 하라고 했어 안했어? 도대체 지금 몇 주째야!!!! 썅!!”


“죄송합니다... 대표님... 근데 PD놈들하고

사장단들이... 꿈쩍도 안합니다... 아마도

뉴스킨바이오틱이 개입되어 있으니... ”


갑자기 정수경이 유이사의 머리채를 잡는다.

옆에 있던 남수혁 본부장이 정수경을 말린다.


“아이! x팔! 내 앞에서 지금 그걸 변명이라고 하는거야? 하...나...씨...”


“대표님, 이러시면 안됩니다...혈압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내가 지금 혈압 신경쓰게 생겼어요!!?”


“그리고 당신은 뭐 하는 작자야 일이

이 지경이 되도록!!!!”


“죄송합니다..면목이 없습니다...”



씩씩대며 정수경은 김수옥의 대표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담배를 하나 꺼내 입에 문다.

재빠르게 남수혁은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낸다.


“후~~~~~~”


담배연기가 김수옥 대표실에 흩뿌려진다.


“지금 당신들 월급이 왠만한 중소기업 회사

사장들보다 많다는거 알아요? 몰라요?”


“아...압니다...대표님”


“유이사는 왜 대답이 없어?”


“....압니다..대표님..”


갑자기 유이사의 눈에서 눈물이 찔금 보인다.


“야! 너 내 앞에서 질질 짜지말라 그랬지?”


“아 아닙니다! 대표님...눈에 잠깐 먼지가 들어갔나봅니다..”


“하여튼 둘다 이번달까지 우리애들 1위

못 시키면 월급 반으로 깔꺼니까! 그렇게 알고!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고 해결책을

찾아오세요!! 알아들었죠?”


“네...알겠습니다!”


“흐흑....네”


“유이사는 그만 나가봐요!”


“네...흑..”


참았던 눈물을 흠치며 대표실에서 후다닥

나가는 유이사.


“아이 썅x 저거는 왜 저렇게 눈물이 많아!”


“남본부장, 나 쟤 꼴배기 싫으니까! 쟤 대체할 애 한명 찾아봐요!”


“그러면...김수옥 대표님이 싫어하실 텐데요...”


“그건 걱정마요! 오빠는 이미 유이사가 자기 감시하러 온 스파이 인거 다 알고 있으니까!”


“아 그렇군요..” 고개를 끄덕 끄덕 거린다.


“네! 그럼 알겠습니다! 이번주까지 대체 인물

찾아서 책상에 올려두겠습니다!”


“아 그리고 중국출장 간 임슬기씨는 언제 돌아오나요?”


“아! 임슬기 팀장은 이번 주 수요일

오전 중으로 입국 한다고 합니다!”



“그래요... 알았어요! 오면 곧바로 나한테

들리라고 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대표님!”


“아...마지막으로 대표님, 쉐도우쪽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번에 뉴스킨예술국제학교에서

보안팀들 중 핵심 전력이 인콰이어의 새 빌딩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요?”


“그 건물보안이 학교보다 더 철저해져서...

당분간은 정보를 빼오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가을이란 녀석... 벌써 우리쪽 수를 읽은 것

같아... 그런일이 있고도 소송을 안하는거 보면 보통녀석이 아니야... 그리고 옆에 있는 홍지연 고년도 그렇고...]


“도청도 안되...마킹도 안되...그때 매수 한다던 V.I.P요원 일은 어떻게 됐어요?”



“그게... 그 친구가... 계약 코앞에 두고 갑자기 몇 달 만 시간을 더 달라고...”


“아...이xx.... 됐어요...어차피 많으면 좋으니까! 그놈 연락만 기다리지 말고, 다른놈도 한명 더 찾아보세요!”


“....네 알겠습니다..”


[쯪...요즘은 슬기 고년이 일을 더 잘하는 것

같아... 남수혁 이 친구도 나이를 먹더니 영~~

시원찮고...쯪쯪]



* * *


인콰이어 건물에는 10개의 스튜디오 공간이 있다. 그중 가장 큰 방은 김시온 프로듀서의

작업 공간이다.


가을은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고 새벽2시에 잠시 김시온의 스튜디오에 들린다.


시온은 뒤에 가을이가 있는줄도 모르고, 자신의 신곡을 믹싱 중이다.


가을이가 사준 고가의 스피커 B&W사의 800

시리즈와 야마하 NS10 스피커를 번갈아

껐다 켰다 하며 해드폰도 썼다 뺏다 한다.


마치 믹싱하는 모습이 D.J가 턴테이블을

가지고 노는 모습같다.


[이 형...진짜 음악을 즐기는구나...

행복해 보이네... 그냥 가야겠다]


시온의 작업을 방해하기 싫어 자리를 떠나려고 일어나는 순간, 시온이 나가려는 가을을

붙잡는다.


“가을아? 언제 왔어?”


신이 난 시온이 가을과 악수 하는척 하더니

가을을 확 껴 안는다.


“진심 축하한다!~ 김가을! 너희 이번주도 1위

했다면서?”


가을은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인다.


“흐흐 네!~ 다 형하고 지연누나 덕분이죠!”


“아니야! 다 너희들의 땀 과 눈물이 이뤄 낸

결과야~!”


“진짜!~ 안무도 너무 좋고, 뮤비도 대박이고!~특히 곡이 너무 좋아!~


용인이 이녀석 볼 때마다 입이 귀에 걸려 있던데!~”


“용인이도 요즘 하루하루가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다고 해요~ 히히 그만큼 좋다는

거겠죠?”


“ㅋㅋ 그렇겠지!~ 하여간 너 빨리 자야지?

내일도 스케줄 꽉 차 있지?”


“네!~ 자야죠!~ 근데 형 금방 듣던 곡은

뭐에요? 좋턴데?”


“아 이거 그때 너한테 다 만들고 들려준다던 그 노랜데!~ 금방 가믹싱 끝났는데 한번 들어볼래?”


“오~~~ 좋죠 형!~ 들려주세요!!”


“오케이! 곡의 제목은 ”불새야”


“오~~~~~”


가을은 뒤에 소파에 앉아 청취모드를 취했고, 시온은 긴장된 마음으로 모니터를 바라보며

스페이스바를 “탁‘ 하고 친다.


10초간 어디서 들어 본 듯한 오케스트라

샘플링이 나오더니, 스크래치 소리와 함께

사라지고, 강렬한 기타와 미디움 스타일의

드럼 룹이 펼쳐진다.


[이곡은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곡이다... 내가 김시온의 히트곡들과 수록곡들까지 전부 아는데... 이곡은 뭐지?? ]


”세상이 나를 넘어 뜨리려 해도,

그리고 우리를 욕하려 해도

그대 나를 봐요!

널 향한 나의 사랑은 변하지 않아요!

뜨거운 그대 눈물이 내 빰을 적실 때

이 모든 눈물이 소망이 되어

내 안에서 다시 살아나요!


It’s like a phoenix! 난 다시 깨어날께요!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포기하지마요!

주저 앉지마요! It’s like a phoenix!

so come on!!

우린 다시 일어 날 수 있어요!

저 높은 하늘은 날 수 있어요!

Like a phoenix! 그래요 지금 타오르고

있어요! 마치 불새처럼!


가을은 말 없이 눈에 눈물이 고였다.


시온에게 눈물을 들킬까봐 얼른 눈을 비비며 말한다.


“형~ 너무 좋아서 그런데 한번 더 들어보면 아될까요?”



“흐흐 그렇게 좋아?” “오키!”



가을은 다시 눈을 감고 곡을 음미 하며

들어본다.


미디움템포의 슬픈 음악을 듣고 가을은

울었던 적이 몇 번 있었지만, 이런 경쾌한 곡을 듣고 울었던 적은 딱 한번 있었다.


빌보드 핫 100, 6주 연속 1위 곡 “We Are Young”... 이 곡을 들으면 이상하게 젊음은 짧고 그래서 아름답다라는 오묘한 감정이 가을을 자극 했었다.


[왜? 이 곡을 듣는데 “We Are Young”이

주던 감성이 생각나지...]


가을은 이 곡이 자신이 알고 있던 시온의

히트곡은 아니였지만, 이곡을 부르고 싶다는 강렬한 마음이 솟구쳐 올랐다.


“형! 나 이 곡 우리 팀 후속곡으로 썼으면 좋겠어요! 형 생각은 어떠세요?”


“어?? 정말?” “나야 좋지? 솔직히 너희 후속곡으로 이 곡 밀라고 그랬어!~ 흐흐”


“그럼 내일 시간 날 때 멤버들 하고 지연누나 불러서 모니터링 세션 가질까요?”


“그래 그러자!~ 아 근데 지연이는

안불러도 되!”


“엥? 왜요?”


“크크 지연이는 이미 이곡 10번은 넘게

들었거든, 믹싱 안되도 듣겠다고 날리를

피워서...흐흐”


[역시...이 둘은 백퍼 사귀는 중이다...으이그!]


“그렇군요... 지연누나는 뭐래요?”


“첨에 이 노래 들려 줬을 때 펑펑 울더라고...꼭 내 심정을 음악으로 표현 한 것 같아서 그랬다나 뭐래나.... 지연이도 이 곡에 반해

버려서, 무조건 두 번째 타이틀로 밀고 싶다고

그랬어!”


가을은 작은 목소리로 중얼댄다.


“역시 부부는 일심동체인가...”


“어? 뭐라고? 너 뭐라 그랬어?”


“아! 아니에요! 히히 형! 그나저나 요즘 봄이도 형 스튜디오 자주 놀러 온다면서요?”


“어 사실 오늘도 학교 끝나고 왔었어!~ 니가 시간 날 때마다 잘 챙겨줘야겠더라...”


“왜요? 봄이가 뭐라 그래요?”


“아니...요번에도 오디션 떨어질까봐 걱정

하더라고...”


[아... 곧 학교 오디션 하지...걱정이 많겠구나 봄이...]


“저번에 지연이가 그러던데... 봄이가 보컬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성대가 좀 안좋아 졌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요?”


“응!~ 하여튼 봄이는 너를 엄청 의지하니까!~ 알지?”


“네! 형 제가 잘 챙길께요~ 걱정 하지 마세요!”


“그리고 고마워요!~”


“뭘~고마워~ 봄이는 니 친동생이지만, 나도 엄청 아끼는 동생이라고~”


“히히 알죠~형~ 그럼 형! 저는 내일 스케줄 있어서 먼저 올라가서 잘께요!~”


“그려!~ 잘자고 내일 보자!~”


“넵~ 안녕히 주무세요!~”


가을은 방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숨을 쉬었다.



[아...그래서 요즘 통화할 때 목소리가

그랬구나...그것도 눈치못채다니...

나 참 나쁜 놈이구만....봄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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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속곡 24.08.01 25 0 12쪽
11 티져 24.07.30 2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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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무당 24.07.12 34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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