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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최근연재일 :
2024.09.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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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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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월 둘째 주 (1)

DUMMY

“쿨, 쿨.”


야간 알바를 끝내고 꿀잠을 자는 신소율의 방문이 살며시 열린다.

열린 문 사이로 살금살금 걸어온 작은 체구가 폴짝 뛰어 신소율의 배로 엎어졌다.


“삼촌!”

“켁!”


벌떡 일어난 신소율은 자신을 덮친 아담한 체구를 이불로 휙 덮은 다음, 뱀처럼 바닥을 기어 거실로 향했다.


“까르르!”


이불에서 나온 소녀가 기어가는 삼촌 등에 탑승했다.


“일어났냐?”


거실에서 넥타이를 매던 신성하는 동생을 쳐다봤다.


“오늘도 늦으니까 하나 하원 부탁해.”

“옙!”

“그럼 갈까 공주님.”

“옙! 까르르!”


삼촌을 따라서 경례했던 아이는 아빠 손을 잡고 문을 나섰다.


“삼촌, 바이바이!”

“난 삼촌이 아니라 뱀이다.”

“까르르!”


형과 조카가 나간 후 신소율은 집안을 둘러봤다.


“청소해야겠다.”


급하게 출근하느라 그런지 집이 어지럽다.


신소율은 친형 신성하와 조카 신하나와 한집에서 살고 있다.

1년 전, 형수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신소율은 그때부터 조카와 함께 산다.


“쿨, 쿨.”


청소는 무슨, 잠들었다.


     *     *


[계산표 1일치]

입장 1,810명      +1,810

처치 36명       +36,000

공략 1,774명     –17,740

침입자가 소비한 시간 +49,820

침입자가 받은 피해량 +56,970


한 개 공략대 전멸    +10,000


공략대 레벨 보정    +88%


획득 점수      257,296


성장한 부하 191명

쓰러진 부하 97명(사망자 9명)

획득한 물품 36개

분실한 물품 14개

망가진 시설 52개


“개인 방송 시스템 시작.”

-1등!

-오! 전멸 보너스 떴네?

-진짜 드래곤 로드다!


카메라와 티브이가 생겨나기 무섭게 시청자들이 입장했다.


“안녕하세요! 좋은 오후입니다.”


신소율은 카메라를 보며 인사를 건넸다.


벌써 개인 방송을 시작한 지 일주일.

이제는 카메라를 보는 것도, 채팅창을 읽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


“하루의 시작은 사망한 애들 대신 새로운 부하를 고용하는 걸로 열죠.”


인구수 효과를 위해 달토끼와 라쿤을 100마리씩 고용하고, 획득한 물품 중 쓸만한 걸 챙겼다.


-모두 200마리나? 뭐 이렇게 많이 고용했어?

“올 때마다 고용하는 것도 귀찮잖아요?”


던전 부하의 레벨이 꽤 올랐지만 사망자는 꾸준히 나왔다.

달토끼와 라쿤의 생명이 워낙 낮다 보니, 방어구를 둘러줘도 생존력이 그저 그렇다.

그래서 최약체로 불리는 거지만.


“식량부터 챙길까. 던전 상점, 검색 ‘식료품’.”


[소모품 F]

감자      1

고구마      1

당근       1

    :


“감자부터 옥수수까지··· 야, 래로. 너 호박 좋아해?”


주인이 접속하자마자 찾아왔던 달토끼 보스 래로래빗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호박까지. 각각 천 개씩 구매.”


던전 부하가 3배로 불어났으니, 식량난에 시달리지 않게 음식도 대량 구매했다.


“오늘내일 먹을 건 빼놓고, 나머지는 텃밭에 심어야지.”

-던전의 반이 텃밭이네?

-뭐, 어때. 그 대가로 달토끼 보스 얻었잖아!

-그건!··· 부럽다···.

-던전이 몽땅 텃밭이어도 좋으니까 나도 보스 갖고 싶어···.


던전 상점에서 부하들 죽지 말라고 방어구까지 산 후, 발걸음을 던전 밖으로 돌렸다.


“나 외출한다. 래로야, 감독 잘해라.”


망가진 함정의 보수라든가, 텃밭 확장 등.

자잘한 일은 던전 보스인 래로래빗에게 떠넘긴 후 던전을 나왔다.


-오늘은 던전 운영 안 하려고?

“매일 똑같은 던전 운영만 하면 지루하잖아요?”

-안 지루한데?

-형이 알려준 던전 운영 팁 꿀맛이니까!

“제가 지루합니다!”


맨날 돌아다니는 신소율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던전 주인이라고 집(던전)에만 머무는 건 아니다.

도시를 관광하거나, 바다를 탐험하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팀을 맺고 타인의 던전을 공략하기도 한다.


-그러다 리셋하면 망하는 거지만.

-그럼 공략 협회 가게?


도시에는 공략자가 정보를 교환하는 협회가 있다.

협회에서 던전과 이벤트에 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같이 활동할 팀원을 찾을 수도 있다.


신소율은 손사래를 쳤다.


“F던전 공략하는데 협회까지 갈 필요가 있나요. 혼자서도 충분하죠.”

-그치. 100레벨이라면 F던전을 혼자서도 공략할 수 있겠지. 근데 형은 47레벨이잖아?


주인 없는 저택 던전의 부하, 라미아를 사냥하면서 레벨이 꽤 올랐지만, 그래봤자 40레벨 대.


무엇보다 던전에는 각종 함정, 괴물, 던전 기술, 던전 주인의 음흉한 전술이 가득하다.

개인의 강함과는 별개로 한 개 직업으로 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

검사가 함정 해제 못 하고, 멀리 있는 궁수를 때리지 못하는 것처럼.


신소율도 동의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주인이 있는 멀쩡한 던전이라면 위험하죠. 하지만 여러분. 잊고 계신 거 없어요? 딸랑딸랑.”


신소율이 방울 소리를 내자 시청자들은 금방 눈치챘다.


-아, 저택 던전!

-그렇구나! 라미아네 집에는 주인도 없고, 형이 며칠 동안 괴롭혀서 숫자도 많이 줄었어!

“바로 그거죠! 몇 번 말했듯이 던전 부하는 사망확률이 있죠.”


못된 침입자에게 괴롭힘당해 아이템을 남기고 쓰러져도, 높은 확률로 다시 짜잔 나타난다.

사망확률은 보통 던전 부하와 침입자의 레벨 차이로 결정된다.


“여기에 중요한 게 하나 있죠. 집 밖은 위험해.”


던전 안에서 죽으면 사망확률이 한 자릿수로 낮게 나오지만···.


“던전 밖에서 죽으면 확률이 10배로 급상승.”


저택의 라미아들은 자기보다 낮은 레벨의 라쿤에게, 그것도 던전 밖에서 쓰러졌으니, 대부분이 영영 작별이다.


“그러니까 착한 던전 주인은 부하를 외출시킬 때 조심하세요!”


초보 던전 주인을 위한 충고를 하며 카메라를 봤다.


“저택 던전은 지시를 내려줄 주인도 없고, 던전 부하인 라미아들도 친구들이 별로 안 남았죠. 이거라면 혼자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인정! 이건 해볼 만하다.

-그래도 혼자는 위험하지 않아?

-놔둬, 친구 없나 보지.

-실패하면 실컷 비웃자!


악랄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며 신소율은 직업 정보를 켰다.


[스트릿 댄서 47레벨]

체력 3당 물리 방어력 1 추가

체력+5, 지식+1, 근력+2, 내구+1, 집중+1


체력 240   최대생명 2,400

지식 56   최대마나 560

근력 102   물리공격 102

상상 10   마법공격 10

내구 56   물리방어 18+80

집중 56   마법방어 18

민첩 10   이동속도 300cm/s


-능력 보니까 역시 포기하는 게···.

-라미아랑 1 대 1은 가능?

-도망은 가능할 듯.

“시작부터 기죽이기 있기? 없기?”

-있기!

“못 됐다! 기술.”


[보유 기술]

기술 목록+

기술 점수 103


기술 점수는 1레벨마다 1이 주어지며, 이걸로 기술을 익히고, 배운 기술의 등급을 강화할 수 있다.


“103점! 정말 리셋해도 기술 점수는 남네요!”


전직 시 직업 레벨을 리셋하면 레벨로 올린 스탯은 초기화되지만, 기술과 기술 점수는 유지된다.


0차 초보자 15레벨에 전직해서 15.

1차 전사 41레벨에 전직했으니 41.

2차 댄서가 47레벨이니까 47

모두 더해서 103점!


기술 목록을 눌렀다.


[습득 가능 기술]

1. 크럼핑

2. 탑락

3. 원드밀

    :


스트릿 댄서의 직업 기술들이 쭉 나열됐다.


[바이브레이션D]

대기를 진동시켜 범위 안에 있는 대상의 방어력을 감소시킨다.

범위 : 전방 가로세로 7.1m (근력*0.07)

방어력 : 30.6 (근력*0.3)

지속시간 : 4.7초 (레벨*0.1)

소모마나 : 10

대기시간 : 10초


설명 밑에 3D 홀로그램 영상이 첨부되어 있어, 어떻게 춤을 춰야 멋있는지 보여줬다.


“덜덜덜 춤, C까지.”


[바이브레이션C]

[방어력 47 (레벨) 이하의 방어 기술을 파괴한다.]


기술을 습득하고, 기술 등급을 올릴 때마다 기술 점수를 10점씩 소모한다.

기술의 등급이 강화될 때마다 위에 있는 바이브레이션처럼 기술에 효과가 하나씩 추가된다.


“윈드밀, 토마스, 프리즈. C까지.”


[윈드밀C]

등을 바닥에 대고 돌면서 다리로 주변에 있는 대상을 친다.

범위 : 반지름 4.0m (근력*0.04)

회전 횟수 : 24 (체력*0.1)

회전시간 : 1회전에 0.5초

공격력 : 30.6 (근력*0.3)

소모마나 : 10    

대기시간 : 10초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윈드밀을 돌면, 이동 못 하는 상태가 풀리며 회전한다.


[토마스C]

팔로 바닥을 짚고 돌면서 다리로 주변에 있는 대상을 친다.

범위 : 반지름 4.0m (근력*0.04)

회전 횟수 : 24 (체력*0.1)

회전시간 : 1회전에 0.5초

공격력 : 30.6 (근력*0.3)

소모마나 : 10

대기시간 : 10초

범위의 1/3 안쪽에 있는 대상은 30.6m (근력*0.3) 밀려난다.


[프리즈C]

그대로 멈춘다.

프리즈를 사용하면 지속시간 동안 어떤 행동도 할 수 없지만, 대신 피해를 입지 않는다.

지속시간이 끝나면 멈추기 전과 이어서 행동한다.

지속시간 : 1.4초 (레벨*0.03)

소모마나 : 15

대기시간 : 15초

프리즈를 사용할 때 댄서와 접촉한 대상도 같이 프리즈된다.


기술의 영상을 보며 춤 연습을 하다 보니 벌써 저택 던전에 도착했다.


[미녀의 유혹]

등급 F

주인 -

공략 조건 2개

도둑질 : 라미아가 그려진 초상화를 훔쳐 현관문으로 나가라.

술래잡기 : 20분 안에 라미아8을 잡아라.

공략 횟수 67


“저택에서 도둑질하고 술래잡기를? 재밌는 조합이네! 여기 집 주인분 꽤 센스 있었네요.”

-도둑질 재밌겠다!

-형, 어떤 조건 노릴 거야?


공략 조건은 두 개지만 둘 중 하나만 달성해도 공략 성공이다.


“도둑질로 갈까요? 이런 큰 저택을 한번 털어보고 싶었거든요!”

-범죄의 향기!

“괜찮습니다! 합법이니까!”

-나쁜 짓 한다니까 갑자기 활력이 넘쳐 보이는 건 내 착각?

-내 눈에도 그렇게 보여.


룰루랄라 발걸음으로 저택의 현관문으로 향하던 신소율이 멈췄다.


-안 들어가?

“생각해 보니까··· 도둑질하는데 현관으로 들어가는 건 매너가 아니잖아요?”


저택을 한 바퀴 빙 돌았다.

F등급인 저택의 규모는 가로세로 100m, 높이 20m.


“2층 주택으로, 1층은 로비, 거실, 서재, 부엌, 화장실, 라미아 방이 다섯 개. 창고로 보이는 빈방이 세 개.”


은근슬쩍 접근해서 창문도 한번 쓱 건드려 봤는데··· 놀랍게도 빈방과 화장실. 부엌의 창문이 모두 열렸다.


-100% 함정이다.

-남자답게 함정에 제 발로 들어가자!

-형! 창문으로 들어가면 추천 누를게!

“추, 추천! 말리지 마세요! 저 지금 당장!”


망설임 없이 가장 가까운 화장실 창문을 통해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생각 없이 침입한 것 같지만 나름 계산은 했다.


“화장실하고 부엌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가장 가깝죠! 함정에 걸려 라미아한테 걸려도 위층으로 도주하면 그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두 곳이 있었는데, 현관문을 기준으로 왼편은 화장실. 오른편 계단은 부엌과 가깝다.


-하긴, 1층에는 초상화가 없으니까.


저택을 둘러보면서 창문을 통해 방안도 살펴봤는데, 도둑질 조건인 초상화는 발견하지 못했다.


변기를 밟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온 후, 손톱만큼 화장실 문을 열어 복도를 살폈다.


-있어?

“복도에는 아무도 없네요. 가보죠.”


달칵, 화르르!

“응?”


문을 열고 나간 순간, 머리가 뜨끈해졌다.


-파이어!

-머리! 머리! 불머리!

“엄마얏!”


뒤늦게 화장실 문 바로 위.

천장에 붙은 대형 라이터에서 불이 쏟아진 걸 본 신소율은 기겁하며 샤워기의 수도꼭지를 돌렸다.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에 불타는 머리를 집어넣는데··· 뭔가 이상하다.


“어디서 고소한 냄새가···?”


머리 위에서 난다.

샤워기를 통해 쏟아진 식용유가 횃불이 된 신소율의 머리카락과 만나 불꽃은 한결 더 화르르!


[화상을 입었습니다.]

물리 방어 -30

4 : 59


“으아아!”


신소율은 화장실을 뛰쳐나가 부엌을 향해 달렸다.

중간에 소란을 듣고 라미아들이 복도로 나왔지만, 지금 신소율 눈에 보이는 건 단 하나!


쏴아아.

다행히 부엌에는 진짜 물이 나왔다.


"흐어어."


싱크대에 머리를 박고 불을 끈 후에야 한숨을 돌렸다.

아니, 돌리고 싶었다.


부엌으로 들어온 라미아 셋을 보며 신소율은 손사래를 쳤다.


“야, 잠깐만 타임.”


던전 부하인 라미아들이 침입자의 말을 들어줄 이유가 없다.


“두고 보자!”


가까운 라미아 둘에게 프라이팬을 던진 후,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 했다.


“엇!”


폴짝 뛰어서 흥건한 싱크대 위로 올라간 순간, 액체 세제의 미끈함에 신발이 미끄덩!

그다음은 당연히 우탕탕 시원하게 뒤로 넘어졌다.

어찌나 아프게 떨어졌는지, 다가오던 라미아들이 멈춰서서 불쌍한 눈으로 쳐다볼 정도다.


이 순간, 아픔보다는 창피함에 정신이 번쩍 든 신소율은 넘어진 자세에서 윈드밀을 사용했다.


등을 바닥에 대고 온몸을 회전하는 춤, 윈드밀.

옷에 묻은 식용유와 액체 세제 덕분에 바람개비처럼 몸이 휙휙 돌아간다.


다가오던 라미아의 하체와 신소율이 충돌했다.

라미아가 옆으로 넘어지는 걸 보고, 다시 윈드밀을 사용해 회전을 일찍 종료한 후 벌떡 일어났다.


넘어진 라미아의 옷에 신발에 묻은 액체 세제를 닦아내고 부엌을 탈출했다.


“아 놔!”

-크크크, 이제 시작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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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3월 넷째 주 (4) 24.08.09 58 5 14쪽
20 3월 넷째 주 (3) 24.08.08 66 5 16쪽
19 3월 넷째 주 (2) 24.08.08 62 5 14쪽
18 3월 넷째 주 (1) 24.08.07 63 5 12쪽
17 3월 셋째 주 (6) 24.08.07 69 5 16쪽
16 3월 셋째 주 (5) 24.08.06 68 5 17쪽
15 3월 셋째 주 (4) 24.08.06 65 5 15쪽
14 3월 셋째 주 (3) 24.08.05 69 5 16쪽
13 3월 셋째 주 (2) 24.08.05 70 5 13쪽
12 3월 셋째 주 (1) 24.08.04 78 5 13쪽
11 3월 둘째 주 (5) 24.08.04 86 5 14쪽
10 3월 둘째 주 (4) 24.08.03 99 5 14쪽
9 3월 둘째 주 (3) 24.08.03 111 5 19쪽
8 3월 둘째 주 (2) 24.08.02 130 5 15쪽
» 3월 둘째 주 (1) 24.08.02 141 5 14쪽
6 3월 첫째 주 (6) 24.08.01 166 5 20쪽
5 3월 첫째 주 (5) 24.08.01 157 5 14쪽
4 3월 첫째 주 (4) 24.07.31 179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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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월 첫째 주 (2) 24.07.30 287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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