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온라인 테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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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최근연재일 :
2024.09.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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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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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월 첫째 주 (2)

DUMMY

“어?”


늘어진 민소매에 부스스한 머리.

탁자 위에는 아까 먹은 컵라면이 올려져 있다.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던 집주인이 벌떡 일어났다.


“저기는?”


개인 방송을 보고 있던 김소혜는 방송에 나오는 장소가 눈에 익은 걸 깨닫고, 재빨리 거실 일부를 차지하는 가상 기기로 들어갔다.


“접속!”


[던전 온라인 테이아에 접속합니다.]


눈을 뜨자 그녀의 던전이 반긴다.

특이하게 동굴 안에 나무와 수풀이 자라 있고, 동굴 중앙에는 작은 물웅덩이가 고여 있다.


뿅뿅.

물웅덩이에서 거품이 보글보글하더니, 녹색 머리카락에 팔이 긴 여성이 나타났다.

물거품의 정령, 페그 파우라다.


김소혜의 아이디는 나비.

나비는 신경 끄고 일을 하려다, 방금 본 개인 방송이 떠올랐다.


“정령에 따라서 특정 지형에 딱 맞는 부하들이 있습니다.”

“던전에 호수 지형이 있으면 림나데스의 성장 확률이 2% 오르죠.”

“던전 부하는 주인에 대한 친밀함, 호감에 따라서 성장 확률도 최대 3%까지 상승합니다.”


“지형과 친밀함. 좋아! 가기 전에 지형 추가!”


[지형 추가] 단위(M)

    :

연못  20×20    1천

마그마 20×20    1천

묘지  20×20    1천

개울  40×10×2    1천


던전 점수 1,001,025


“페그 파우라는 물거품의 정령이니까··· 연못! 연못일 거야! 연못 추가!”


동굴 중앙에 있던 물웅덩이가 넓어지며 연못으로 변했다.

원룸 넓이의 좁은 물웅덩이에서, 8배는 넓어진 연못 집으로 이사 온 페그 파우라는 기쁜지 폴짝폴짝 뛰고 있다.


“귀엽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해줄걸.”


가슴이 뿌듯해져 흐뭇하게 웃고 있는데, 왼편에서 시선이 느껴졌다.


쓱쓱 싹싹.

하녀 옷을 입고 빗자루로 던전을 쓸고 있던 14살 소녀가, 주인과 눈이 마주치자 다시 청소하기 시작했다.

가정의 정령, 키키모라다.


“키키, 이리 와봐.”


키키모라에게는 어젯밤 침입자에게 빼앗은 작은 에메랄드가 박힌 팔찌를 끼워줬다.


“꺅!”


[부하들이 기뻐합니다.]

던전 운영 경험 +100


주인이 준 선물에 소녀처럼 웃는 키키.

그러더니 다른 곳에서 청소하는 친구들에게 달려가 자랑하기 시작했다.


“정령도 여자구나! 이참에 우리 애들 목걸이나 맞춰줘··· 아!”


던전 부하들 선물 사려다가 하려던 일이 생각났다.


“구조 권한!”


[구조 권한]

1. 던전의 구조를 제어한다.

2. 던전에 지형을 추가한다.

3. 던전의 기상을 변화한다.

4. 던전 기술을 구매한다.

5. 던전을 진화시킨다.

F > E : 100만


던전 점수 1,000,025


“괘, 괜찮겠지?”


막상 저지르려니 두려움이 앞선다.


“용기를 내자! 이번이 아니면 소율 씨를 언제 만나보겠어. 좋아!”


나비는 눈을 찔끔 감으며 소리쳤다.


“던전 진화!”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던전이 진동하더니, 벽면이 멀어지고 천장이 높아졌다.

지진은 금방 끝났다.


[던전 E등급으로 진화했습니다!]

가로 200 x 세로 200 x 높이 40 단위(M)

주변 마을에 이름이 알려진다. 더 많은 공략자가 찾아온다.

획득 던전 점수 +10%

고용 목록 수준 +20레벨

지정한 부하 획득 경험 2배 0/1명

던전의 위치를 변경한다. 사유지는 입장할 수 없다.


“던전 위치를 변경하겠어!”


던전을 중심으로 반경 50km 지형을 축소한 홀로그램 지도가 나타났다.


나비는 지도 아래쪽을 살펴서 원하던 장소를 찾았다.

민가들이 모여 있는 마을 뒤쪽.


“여기로 가자!”


[경고합니다!]

작은 마을과 지나치게 인접했습니다.

불안감을 느낀 마을 주민이 공략자를 고용할 수 있습니다.


[경고합니다!]

F등급 던전 ‘이름 없음’과 인접한 위치입니다.

신생 던전을 침략하면 던전의 평판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어?”


예상치 못한 경고문에 나비는 잠시 고민했지만···.


“일단 가자!”


파산할 각오까지 하고 던전을 진화시켰다.

물러날 곳은 없다.


[던전 이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갑작스런 던전 출현에 작은 마을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집니다.


글자를 치운 나비는 가볍게 화장하고 붉은 드레스로 갈아입었다.


“이건 너무 노골적인가? 좀 더 청순하게 갈까?”


첫인상은 역시 깔끔한 게 좋겠지.

청순함의 대명사인 새하얀 원피스로 갈아입고, 원피스에 어울리게 화장을 고친 후 던전을 나섰다.


퍽.

“꺅!”


동굴을 벗어난 순간, 위에서 무언가 떨어져 내리며 그녀의 뒤통수를 때렸다.


통증보다는 목덜미의 차가운 감촉에 놀랐다.

거기다 누군가가 뒤통수를 계속 때리고 있다.


생명    1,750/2,950

마나  11,500/11,500


흙바닥에 넘어진 나비는 겁에 질렸다.

직업이 물 마법사라서 기습당했을 때 대처하기 쉽지 않고, 무엇보다 이런 상황을 당해본 적이 없어 머리가 하얘졌다.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그녀의 귀에 들렸다.


“뭐야? 왜 혼자 있어?”


그녀를 공격했던 의문의 습격자가, 반격하지 않는 나비를 보고 의아해하며 공격을 멈췄다.


“옷차림은 또 왜 이래?”


귀에 익은 목소리에 나비는 흙이 잔뜩 묻은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거기에는 그녀가 만나고자 했던 남성이 서 있었다.


“소, 소율 씨?”

“어? 저를 아세요?”


신소율의 눈이 동그래졌다.


     *     *


“여보! 아기가 태어났소!”

“엄마, 아빠. 안녕!”

“우리 아기도 말을 하는구려!”


이번 부모님은 아빠는 농부, 엄마는 약초꾼이다.


부모님은 건장한 신소율을 보고도 놀라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리셋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아지자, 테이아의 주민들은 태어나는 아기가 말을 하거나, 몸집이 큰 걸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나갔다 올게요!”

“식탁에 주먹밥 있으니 가져가렴.”

“네!”


생후 10분 된 아기의 외출은 이제 젊은 부모 사이에서는 상식이다.


신소율은 마을을 돌아다녔다.


“시골 마을이네. 어디다 던전을 만들까요?”


마을 남쪽 공터에 빈 곳을 발견했다.

그곳에 던전을 생성하려 하자, 시청자들이 걱정했다.


-마을과 너무 가깝지 않아? 잘못하면 주민이 의뢰하잖아?

-그거 피곤하지. 의뢰받고 온 침략자는 던전에 최대한 피해를 입히니까.

-레벨도 높아서 상대하기 힘들고.


자기 집 근처에 던전이 있으면 불안한 건 당연하다.

주민이 공략 협회에 정식으로 의뢰하면, 이벤트를 받은 플레이어들이 찾아온다.


의뢰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던전 주인이 질색할 정도로 괴롭혀 이사 가게 하거나, 점수 획득을 어렵게 해 던전을 파산하게 만든다.


“F던전은 괜찮습니다. 만만하게 보여서 주민들도 크게 경계하지 않거든요. 굳이 아까운 돈을 써가며 공략 협회에 의뢰하지 않죠.”


신소율은 공터에 던전을 생성했다.


“그럼 던전에 들어-.”


와르르.

그때였다.

주변이 떨리며 불과 50m 떨어진 공터에서 거대한 동굴이 솟구쳤다.


“크기를 보면 F던전은 아닌 것 같은데? 설마 던전 이사?”


일단 던전 정보부터 확인했다.


[나비 여신]

등급 E

주인 나비

공략 조건 3개

탐험 : 던전 탐색 70%

발자취 : 연못 바닥 도착

술래잡기 : 키키모라를 잡아라.

공략 횟수 0


던전 이사가 맞다.


신소율은 허탈하게 웃었다.


“나도 얕보였네. E던전에게 선전포고를 당하고.”


주인 있는 던전 옆으로 이사를 온다는 건, 상대방 얼굴에 대고 쌍욕을 하는 행위.

즉 던전 싸움을 개시하는 선전포고다.


-시작하자마자 죽네.

-운도 없네요.

-운은 원래 없었음.

“포기하기는 이르죠.”


이제 막 시작한 F등급 던전 주인에, 레벨은 1이지만, 쉽게 당해줄 생각은 없다.


“상점 접속, 무기 검색 ‘단검’.”


[무 기 F]   [방어구 F]

[장신구 F]   [소모품 F]


[무 기 F]

충돌 단검    1,000

출혈 단검    1,000

얼음 단검    1,000

가시 단검    1,000


“기습 단검이 없네? 구매 목록 추가.”


[물품 권한]

1. 구매 목록을 추가한다.

2. 물품 성능이 올라간다.

현재 0% : 1%당 8,000

3. 판매가격을 할인한다.

현재 0% : 1%당 10,000

4. 약탈 금액이 늘어난다.

현재 0% : 1%당 1,000


[물품 목록]

무 기 F > E : 10만

방어구 F > E : 10만

장신구 F > E : 10만

소모품 F > E : 10만


무기 목록의 등급을 올린 후 다시 상점을 열었다.


[무기 E]

     :

분열 단검    3,000

통통 단검    3,000

유리 단검    3,000

기습 단검    3,000


“기습 단검 두 자루. 혹시 모르니 유리 단검도.”


[기습 단검]

공격력 2 (레벨*2)

내구도 23,000/23,000

급소 타격 시 피해량 2배


[유리 단검]

공격력 2 (레벨*2)

내구도 23,000/23,000

단검 투명화 : 5초마다 마나 1 소모


상점에서 꺼낸 세 자루 단검을 허리춤에 넣었다.


-형, 설마 싸우려고?


단검을 산 후 나비 여신 던전으로 달려가는 신소율을 보고 시청자들은 설마 싶었다.


-1레벨이잖아? 던전 포기하고 그냥 도망가!

-그래, 어디에 숨어 있어라! 그게 낫다.

“그럼 재미없잖아요?”


동굴 입구에 도착한 신소율은 아직 던전에서 아무도 나오지 않은 걸 확인하고, 동굴 입구의 벽면을 타고 위로 오르기 시작했다.


-갑자기 왜 암벽등반?

-아, 기습하려는 거구나!

“딩동댕. 던전 주인이 집을 나선 순간, 위에서 급습할 겁니다.”


1레벨 초보자는 공격력과 이동속도가 형편없어서, 정면에서 싸우면 당연히 승산이 없다.


“하지만 달라붙을 수 있으면 이쪽도 승산이 있죠.”


딱 달라붙어 신체의 급소인 머리를 계속해서 가격하면 1레벨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래도 질 확률이 더 높지만.”

-그걸 알면서도 싸워?


동굴의 입구. 천장으로 올라간 신소율은 개인 카메라를 보며 히죽 웃었다.


“이런 재미난 상황을 피하면 개인 방송 실격이죠!”


F던전이 선전포고를 당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


“신생 던전을 침략하면 던전의 평판이 바닥으로 떨어지니까.”


평판이 나빠지면 던전을 방문하는 주민 공략자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그 말은 장사가 안돼서 던전 점수를 벌기 힘들다는 말이고, 한 마디로 파산으로 가는 지름길이죠.”

-그런데도 찾아온 거면 형한테 원한이라도 있는 거 아냐?

“저처럼 무해하고 선량한 사람한테요?”


-드래곤 로드 전과 : 용의 쉼터의 드래곤들은 왕성 파괴 13회. 공주 납치 47회. 공략자 갈취 999회의 전적이 있다.

-그리고 소율이 형도 나라 두 곳을 멸망시킨 적이 있지!


시청자들의 사실 폭행이 매섭다.


“위험을 무릅쓰고 친절하게 찾아온 나비 여신 주인의 성의가 있으니, 얼굴은 보고 떠나야죠!”


신소율은 예의 바른 청년이다.


“무엇보다 갈 때 가더라도 방송 분량은 뽑은 다음 리셋해야지!”

-이 형님은 진짜 미련 없이 저지르는구나!

-리셋이 안 무섭나 봐.


시청자들은 여러모로 감탄했다.

1레벨인데도 던전 싸움을 피하지 않는 배짱과 개인 방송 분량 뽑겠다면서 리셋할 준비를 하는 방송 정신!


-프로다, 프로.

-이기면 추천 꾹 할게!


또각또각.

“쉿!”


던전 안에서 발소리가 들리자, 채팅창도 금세 조용해졌다.


“흥흥.”


메아리처럼 동굴 안에서 여성의 콧노래가 들렸다.


‘던전 주인이다.’


나비 여신 던전 부하들이 콧노래를 부르며 외출할 이유가 없으니, 이 콧노래의 주인은 던전 주인이 확실하다.


“흥흥흥.”


던전 싸움의 승리를 확신하는지 경쾌해진 콧노래가 점점 가까워진다.


‘어?’


신소율은 살짝 의아했다.


‘발소리가 한 사람 것만 들리네? 여기, 비행형 던전인가?’


던전 싸움을 혼자서 할 리 없으니 던전 부하들과 함께 나오고 있을 텐데, 발소리가 1인분이다.

나비 여신을 비행형 던전이라고 추리한 신소율은 허리춤에서 단검을 꺼냈다.


‘던전 부하들이 반응하기 전에 달라붙어야 해.’


기습 단검 두 자루를 양손에 쥐고, 유리 단검을 투명화시킨 후 입으로 물었다.

상대 던전 주인에게 반격당하거나 제압됐을 때, 항복한다는 표시로 손에 든 기습 단검을 버려 방심을 유도한 뒤, 유리 단검을 문 채 박치기할 생각이다.


‘하나, 둘, 셋!’


나비 여신 던전의 주인이 동굴을 나와 정수리를 보인 순간, 신소율은 벽면에서 떨어져 내렸다.


퍽!

“꺅!”


첫 공격은 여성의 뒤통수에 깔끔하게 들어갔다.


‘정신 차리기 전에.’


여성을 뒤따라 나올 비행형 부하들이 주인을 지키기 위해서 덤벼들기 전에, 양손의 기습 단검으로 목덜미를 베고, 찌르고, 때렸다.


‘···근데 왜 이렇게 조용하지?’


부지런히 공격하던 신소율은 느낌이 이상했다.

지금쯤이면 비행형 부하들이 달려들어 공격해야 하는데··· 등이 멀쩡하다.


주변을 재빨리 살펴본 신소율은 손을 멈췄다.


“뭐야? 왜 혼자 있어?”


이 주변에 아무도 없다. 던전 주인 혼자다.


“옷차림은 또 왜 이래?”


넘어지는 바람에 흙이 잔뜩 묻었지만, 새하얀 원피스가 참 청순하다.

때마침 그녀가 고개를 돌렸다.


‘꿀꺽.’


오렌지처럼 노을빛으로 염색한 머리카락에 선명한 라인을 자랑하는 턱선.

그런 얼굴에 살짝 습기가 찬 눈동자로 올려다보자, 심장에 무리가 갈 정도로 예뻤다.


“소, 소율 씨?”


놀랍게도 여성의 입에서 그의 이름이 나왔다.


“어? 저를 아세요?”

“소율 씨!”


눈을 크게 뜬 신소율에게 여성이 와락 안겼다.


기습인가 싶어 단검으로 목덜미를 찌르려다, 여성의 손에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을 걸 보고 멈췄다.

이쯤 되자 상황이 뭔가 싸하게 돌아간다는 걸 깨달았다.


하얀 원피스가 지저분해진 여성이 신소율에게 안겨 울먹였다.


“무서워! 무서웠다고!”

“저도 이게 뭔 상황인지 무서운데···.”


혹시 누군가 설명해 줄까 싶어 채팅창을 봤지만···.


-뭐야? 이거 몰래카메라야?

-그렇겠지? 우리 형한테 저런 미인이 안길 리 없잖아.

-아, 개꿈이구나.

-그래서 솔로 부대 3년 차 대선배님. 이게 무슨 상황입니까?

“아니, 제가 묻고 싶다니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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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첫째 주 (2) 24.08.10 66 5 14쪽
23 4월 첫째 주 (1) 24.08.10 65 5 16쪽
22 3월 넷째 주 (5) 24.08.09 61 5 13쪽
21 3월 넷째 주 (4) 24.08.09 58 5 14쪽
20 3월 넷째 주 (3) 24.08.08 66 5 16쪽
19 3월 넷째 주 (2) 24.08.08 62 5 14쪽
18 3월 넷째 주 (1) 24.08.07 62 5 12쪽
17 3월 셋째 주 (6) 24.08.07 67 5 16쪽
16 3월 셋째 주 (5) 24.08.06 67 5 17쪽
15 3월 셋째 주 (4) 24.08.06 64 5 15쪽
14 3월 셋째 주 (3) 24.08.05 68 5 16쪽
13 3월 셋째 주 (2) 24.08.05 69 5 13쪽
12 3월 셋째 주 (1) 24.08.04 77 5 13쪽
11 3월 둘째 주 (5) 24.08.04 84 5 14쪽
10 3월 둘째 주 (4) 24.08.03 97 5 14쪽
9 3월 둘째 주 (3) 24.08.03 109 5 19쪽
8 3월 둘째 주 (2) 24.08.02 127 5 15쪽
7 3월 둘째 주 (1) 24.08.02 138 5 14쪽
6 3월 첫째 주 (6) 24.08.01 165 5 20쪽
5 3월 첫째 주 (5) 24.08.01 157 5 14쪽
4 3월 첫째 주 (4) 24.07.31 179 5 12쪽
3 3월 첫째 주 (3) +2 24.07.31 228 6 13쪽
2 3월 첫째 주 (2) 24.07.30 283 7 13쪽
1 3월 첫째 주 (1) +2 24.07.30 423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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