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술사 헌터는 기간트로 꿀 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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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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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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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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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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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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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내가 먹을까?

DUMMY

51. 내가 먹을까?


엘프 장로들을 만나기 위해 B등급 기간트에서 내리려 할 때였다.


- 주군. 제가 먼저 장로님들을 만나봐도 되겠습니까?


오늘따라 차분한 목소리의 아리엘라였다.

아리엘라와 평상시엔 의식을 전달하거나 대화를 나눌 수 없었지만, 신기하게 칼후프나 움라르의 라이프 베슬에 접속했을 땐 서로 이야기도 가능하고, 이렇게 대화도 할 수 있었다.


‘괜찮겠어? 소환 시간이 1시간밖에 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지?’

- 그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제가 먼저 이야기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십시오.

‘좋아! 그렇게 하지. 자네가 간다면 세릴은 필요 없을 테니, 그녀는 내게 보내주게.’

- 알겠습니다.


난 B등급 기간트에서 내려, 바로 아리엘라 차원 분신을 소환했다.

그녀는 소환되자마자 내게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주군, 감사합니다.”

“아니야. 생각해 보니, 그대도 그리운 사람들을 보고 싶었을 텐데, 그걸 생각 못 했어.”

“사실 그런 것도 있지만, 제 할아버지께서 수석 장로입니다. 그분을 설득할 수 있다면, 다른 장로님들은 할아버지의 말을 따를 겁니다.”

“아! 그렇군. 내가 잠시 잊고 있었네.”


난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를 보내줬다.

솔직히 알고는 있었지만, 그녀가 너무 감상에 빠질 수 있었기에 내가 직접 하려고 했었다.

전에 세릴과 만났을 때, 그녀는 너무 슬퍼했기에 조금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밖으로 나가자, 강화 하이엘프들이 보였다.

아리엘라는 바로 엘프들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엘프들과 서로 부둥켜안고 반가워했다.

순간 눈물이 글썽거렸다.

모두 나도 알고 있는 얼굴이었다.

내가 이렇게 반가운데, 아리엘라는 얼마나 반가울까.

가끔 소환해서 엘프들과 만나게 해줘야 할 것 같다.

그녀는 강화 하이엘프들과 곧 폭포 안으로 들어갔다.

한 엘프만 남기고.


세릴이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저, 저를 부르셨다고요?”

“아리엘라가 장로님들과 이야기를 하는 동안 세릴이 나를 좀 도와줄 수 있을까요?”

“제가요?”

“네. 어렵진 않은 일입니다.”

“그렇게 할게요.”


세릴은 큰 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말을 편하게 하세요. 아리엘라 언니가 따르는 분이시니, 저도 편하게 대해 주세요.”

“그래? 그러지.”


그녀는 남아 있는 강화 하이엘프 중에서 가장 뛰어났다.

신체 개조술을 중도에 포기했지만, 그녀가 개조술을 받은 횟수에 비해선 훨씬 강했다.

그녀가 아리엘라만큼 많은 개조술을 받았다면, 강화 하이엘프의 최고는 아리엘라가 아니라 세릴이 되었을 거다.


“세릴, 이 기간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지?”


세릴은 기간트를 보며 살짝 움츠러들었다.


“아주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호그질라(S)의 목을 단번에 잘라내는 모습을 봤으니, 강인한 인상을 받았겠지.


“혹시 한번 타볼 생각이 있나?”

“네?”


세릴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한걸음 물러섰다.


“저, 저걸요?”

“전에 설명해 준 것 기억하지? 기간트는 인간이 안에 타서 조종해 움직일 수 있다고 한 말.”

“네.”

“사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려.”

“······?”

“인간하고 이 기간트 안에 있는 네크로머신의 영혼과 연결되어 함께 조종하는 거야.”

“네에?”


세릴의 표정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그리고 고개를 크게 흔들었다.


“전 못할 것 같아요. 아니 절대 못 합니다. 어떻게 엘프가 네크로머신의 영혼과 연결되어 함께 싸운단 말입니까.”


세릴은 강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만약 엘프가 우리와 함께 간다면, 강화 하이엘프 중에서 기간트에 탈 만한 엘프가 없을까 해서 그녀를 부른 것이었다.

그런데 그녀의 지금 반응을 보면, 당장 강화 하이엘프들이 기간트에 타는 건 무리일 것 같았다.

기간트에 태우기 위해선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았다.

하지만 난 다른 것도 있지.


“그럼 다른 거대 병기에 타보는 건 어때? 체력이 뛰어난 강화 엘프들이 타면 좋을 것 같은데?”

“그건 정신 연결 같은 거 없나요?”

“그건 순수하게 본인의 신체 능력만으로 타는 거야. 물론 기간트보단 약하지만, 호그질라 정도는 혼자서 2, 3마리도 상대할 수 있지.”

“혼자서 호그질라를 잡아요?”


그녀가 관심을 보였다.


“밖에서 잠시만 기다려 주게. 직접 보여주지.”


난 그녀를 기다리게 하고, 중형 강습함에 올라 칼후프 B등급 기간트를 탔다.


‘어이, 칼후프!’

- 이제 다 끝났나? 이제 상급 기사를 수리하는 거냐?

‘그 전에 이걸 한번 봐줘.’

- 뭐?


난 팔론드 제국에서 챙긴 타이탄들을 꺼냈다.

가장 출력이 높은 근위 타이탄은 제인 포시에게 남겨줬기에 없었고, 그 외에 4개의 강화 타이탄을 꺼내 보여줬다.


- 이건 전에 봤던 기체다.

‘아니, 좀 더 자세히 보라고.’


난 해치도 열어서 내부도 한번 보게 해주고, 기간트를 타고 자세히 살폈다.

그리고 말했다.


‘이 제국 타이탄이 네가 전에 엑소메탈리얼 스킬로 개조해 준 타이탄보다 더 나은 거 아냐? 출력도 더 높고.’

- 야! 내가 개조해 준 것은 스팀 코어가 하나였고, 이건 스팀 코어가 2개잖아! 당연히 출력이 높은 거지!


예상대로 칼후프가 발끈했다.


‘그래? 그럼 이것도 저번에 개조한 타이탄처럼 개조할 수 있어?’

- 물론 가능하다. 엑소시아만 충분하다면, 이 정도 수준의 기계는 얼마든지 개조할 수 있다.

‘그럼 한번 해봐.’

- 내가 왜?


칼후프는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난 옆에 세워진 부서진 네크로머신 상급 기사를 보며 말했다.


‘상위 기체로 옮기기 싫은 거지?’

- 차원 괴수보다 악독한 놈.

‘그래서? 안 할 거야?’

- 젠장! 알았다. 저번에 개조한 것처럼 움직임만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면 되는 거지?

‘성능을 더 올릴 순 없어? 스팀 코어를 2개나 쓰는데, 너라면 더 좋게 개조할 수 있잖아.’


칼후프가 침묵했다.

전에도 그랬다.

뭔가 계산을 하거나 어떻게 개조할지 고민하는 것이다.

생각이 길어졌기에 난 우선 기간트에서 내려 제국의 타이탄을 타고 밖으로 나갔다.


[세릴, 이거야.]


난 타이탄에서 내려 그녀에게 간단히 타이탄 작동법을 알려주었다.


“어렵진 않네요.”

“일단 움직일 때마다 신체에 힘이 많이 들어갈 거다. 시야도 높아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고.”

“한 번 해볼게요.”


세릴은 타이탄에 올라탔다.

잠시 후.

기이잉! 쿵! 쿵!

타이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천천히 걷는 연습을 하더니 시간이 조금 지나자 달리기도 하고, 등에서 검을 꺼내 휘두르기 시작했다.


‘역시, 신체 능력이 우수하니까 금방 배우네.’


지금 그녀가 타고 있는 타이탄은 제국에서 네오 타이탄이라고 이름을 붙인 기체였다.

제국의 강화 타이탄은 모두 5종류로.

스팀 코어를 4개 장착하고, 출력을 1.5배 올리고, 가동 시간을 대폭 올린 13미터 크기의 근위 타이탄.

스팀 코어를 2개 장착하고, 출력을 1.3배 올리고, 이동 속도를 줄이는 대신 장갑을 늘린 11미터 크기의 중갑병 타이탄.

스팀 코어를 2개 장착하고, 출력을 1.2배 올리고, 속도를 1.1배 올린 10미터 크기의 중기병 타이탄.

스팀 코어를 2개 장착하고, 출력은 1.1배로 올리고, 이동 속도를 1.2배 올린 9미터 크기의 경기병 타이탄.

그리고 지금 세릴이 타고 있는 네오 타이탄이었다.


네오 타이탄은 스팀 코어를 2개 장착하고, 기존 타이탄보다 출력은 1.1배 올리고, 가동 시간을 1.5배로 대폭 늘린 버전이었다.

게다가 강렬한 전투도 1시간 30분이나 펼칠 수 있었다.

아마도 다음 제국의 주력 타이탄은 이 기체가 될 가능성이 컸다.


난 세릴이 타이탄에 적응하게 놔두고 강습함에 올라 B등급 기간트에 탔다.


‘칼후프, 어때? 고민 좀 해봤어?’

- 내가 개조하면 제국의 타이탄보다 당연히 더 좋게 만들 수 있다.

‘기본 타이탄과 비교해서, 알아듣게 설명해봐.’

- 스팀 코어를 2개 사용한다면, 출력은 1.3배, 이동 속도는 1.2배, 가동 시간은 1.5배로 늘릴 수 있다.


제국의 타이탄과 비교하면 출력은 중갑병 타이탄, 이동 속도는 경기병 타이탄, 가동 시간은 네오 타이탄과 똑같았다.

지금 보니, 세 기체의 장점만 모은 것이었다.

하지만 왠지 부족해 보였다.


‘생각보단 별로 높지 않네?’

- 지금 내 엑소메탈리얼 스킬 레벨이 높지 않아서 그렇다. 내가 상위 기체로 옮겨가면 스킬 레벨도 올라가니까, 더 성능을 올려 개조할 수 있을 거다.


허! 이 녀석 봐라.

상위 기체로 옮기려고 나름 머리를 쓰는 것 같은데······.

문제는 칼후프의 네크로머신 스킬을 쓰기 위해선 다시 동기화율을 100%까지 올려야 하기에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좋아! 그럼 일단 방금 네가 말한 타이탄을 10대만 만들자, 급하게 쓸 때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 뭐? 10대나?

‘타이탄 이름은 뭐가 좋을까? 기동력이 확연히 나아진 것 같으니, 기동 타이탄이 좋겠다.’


칼후프가 삐졌는지 대답이 없었다.


‘먼저 10대만 만들자니까. 그리고 바로 상급 기체를 수리하고, 바로 라이프 베슬을 옮기자.’

- 정말인가?

‘이번엔 진짜야. 너도 알겠지만, 내가 타이탄은 많은데 타이탄 기사가 없잖아. 이번에 엘프가 합류하게 되면 그들을 먼저 타이탄 기사로 만들려고 그래. 그러니 연습용으로 딱 10대만 만들자.’

- 하아! 알았다.


제국이 신형 타이탄을 얼마나 만들었을지 모르니, 일단 돌아가기 전에 기동 타이탄을 10대 정도 만들 생각이었다.

부족하면 조금 더 만들고.

한 50대쯤.

재료는 충분하니까.


- 왕이시여! 한 엘프가 폭포에서 나왔습니다.

‘알았어.’


엘프가 날 데리러 나왔다.

난 기간트에서 내려 밖으로 향했다.

그리고 세릴도 네오 타이탄에서 내렸다.


“어때? 타이탄에 탈 만해?”

“굉장합니다! 저 큰 거인이 내 뜻대로 움직이다니 놀랐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하게 되면, 저런 타이탄을 타고 적과 싸워야 할 거야.”

“그건 알고 있습니다.”


세릴이 입술을 꽉 다물고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전에 만났을 때 내가 살짝 언급했다.

내가 엘프를 도와주는 대신, 나도 강화 엘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자하킨, 잘 지키고 있어.’

- 네, 왕이시여.


난 세릴과 함께 폭포로 이동했다.


***


폭포 뒤쪽에 넓은 통로가 있었다.

통로를 따라 10분 정도를 이동하자, 넓은 동공이 나왔다.

신기하게 이곳은 지하임에도 곳곳에 나무와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다.

아직 집은 짓지 않았는지, 엘프들은 커다란 나무 아래에 짐을 쌓아놓고 쉬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걸음마를 뗐을까?

쥐방울만 한 엘프들이 우르르 몰려와 날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모두 익숙한 동네 꼬마 녀석들이었기에 눈물이 나려는 걸 억지로 참았다.


우린 곧 작은 동굴 앞에 멈췄다.

그곳엔 아리엘라가 기다리고 있었다.


“주군. 이야기는 잘 끝냈습니다. 들어가 보십시오.”

“알았다.”


그녀는 세릴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소환 시간이 거의 끝나갔기에 마지막 인사를 하려는 거다.

난 혼자 안으로 들어갔다.


안엔 다섯 명의 장로가 기다리고 있었다.

난 아리엘라의 기억이 있었기에 모두 잘 알고 있었지만, 그들은 날 모른다.

다섯 장로가 날 보자,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리엘라와 세릴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게 고개를 숙였다.

역시 예의가 있는 엘프들이네.


“이쪽으로 앉으세요.”


난 빈 의자에 앉았다.

그러자 장로들도 자리에 앉았다.


“제 소개부터 할까요?”

“아닙니다. 아리엘라에게 어떤 분인지 들었습니다.”

“그럼 제 제안을 설명하겠습니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엘레고스 수석 장로가 말했다.


“이곳에 어린 엘프가 3천 명 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지켜줄 150여 명의 강화 하이엘프가 있고요. 모두 아르엔님께서 데려가 주십시오.”


정말 아리엘라가 이야기를 잘 끝났다.

굳이 내가 설득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그럼 장로님들과 나이 많은 엘프들은요?”


이곳엔 어린 엘프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800년 이상 살아온 나이 많은 노인 엘프도 백여 명이 넘는다고 알고 있었다.


“저희는 이곳을 떠날 수 없습니다. 이곳이 고향인걸요.”

“하지만 누군가는 어린 엘프들을 가르치고 돌봐줘야 할 것이 아닙니까.”

“아리엘라에게 들으니, 아르엔님께선 엘프의 사정을 잘 아시고, 능력도 출중한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부디 저희 대신 어린 엘프들을 잘 보살펴 주십시오.”


엘레고스와 장로들의 표정이 비장해 보였다.

정말 이곳에 남을 작정인 것 같았다.

난 고개를 흔들었다.


“하지만 세릴과 강화 엘프들은 절 따라가지 않을 겁니다. 함께 사셨으니 잘 알 것이 아닙니까.”

“그건 저희가 잘 타일러 보겠습니다.”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세릴에게 전에 살던 마을까지 호그질라가 왔다는 말을 들었을 겁니다. 그건 켈바다인이 엘프를 찾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이곳은 발각될 겁니다.”

“저희도 그건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세계수의 열매를 가져가려고 했기에 켈바다인이 분노한 겁니다. 그러니 서둘러 아이들을 데려가 주십시오.”


답답한 양반들이네, 그러니까 함께 가자는 말이 아닌가.

시간을 끌면 들킨다니까.


“세계수 씨앗을 가져오면 함께 가실 겁니까?”

“네?”


장로들이 놀란 도끼눈을 했다.


“고마운 말씀이지만, 불가능한 일입니다. 수백의 강화 하이엘프들도 실패한 일입니다. 아르엔님께서 강하고 현명한 것은 알고 있지만, 그곳은 켈바다인이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켈바다인이 세계수 열매를 지키고 있는 겁니까?”

“그건 이번에 태어날 새끼에게 주려는 겁니다. 세계수 열매를 먹으면 엑소 코어의 크기가 몇 배로 커지고, 다량의 엑소시아를 품게 되니까요. 그리고 종족에 따라 신비한 능력이 생긴다고 알고 있습니다. 엘프는 열매 한 조각만 먹어도 2배의 수명을 살아갈 수 있고, 어떤 병에도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차원을 침략한 켈바다인도 수 천 년 전 작은 차원 드래곤이었을 때, 다른 차원에 있는 세계수 열매를 먹어서 진화했다고 들었습니다.”

“진화요?”


이건 처음 듣는 말이었다.

아리엘라도 모르는 이야기였다.

장로들은 이런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거지?

엘레고스 장로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 세계수 서쪽 꼭대기에 켈바다인의 둥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알을 낳았습니다. 놈은 그 알이 부화하면 바로 세계수 열매를 먹여 진화시키려는 겁니다.”


진화라······.

켈바다인 차원 드래곤이 S등급에서 SSS등급으로 오르고, 900미터까지 거대해지고 강해질 수 있던 것이 세계수 열매 때문인가?

어쩌면 내가 S등급 헌터가 됐을 때, 열매를 먹으면 단숨에 SSS등급으로 오를 수도 있었다.

그럼 더 많은 차원 분신을 만들 수 있을 거고, 더 많은 분신술사 스킬도 생길 거다.

S등급 헌터가 SS등급으로 오르는 것은 엄청난 경험치가 필요했다. 지금까지 쌓은 경험치의 몇 배가 필요했으니까.

그리고 SS등급에서 SSS등급 헌터로 오르는 것은 그야말로 극악의 사냥 노가다가 필요했다.

지구에 SSS등급 헌터가 5명밖에 없다는 것이 방증이었다.


‘아공간에 보관했다가 내가 먹을까?’


지금 엘프가 필요한 것은 씨앗이지, 열매는 아니니까.

그리고 혹시 몰라 이미 이곳에 오기 전에 세계수 열매를 챙길 계획은 짜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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