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술사 헌터는 기간트로 꿀 빱니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시인단테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7.29 10:14
최근연재일 :
2024.09.17 11:1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578,065
추천수 :
16,023
글자수 :
354,277

작성
24.09.11 11:05
조회
7,803
추천
283
글자
16쪽

46. 울트라 나이트(1).

DUMMY

46. 울트라 나이트(1).


“반갑다.”


그가 손을 내밀었다.

17년 만에 만난 아들에게 그냥 반갑다고?

하긴 나도 할 말이 없네.


“반갑습니다.”


우린 악수했다.

그리고 서로 잠시 쳐다봤다.

산적 같이 생겼네.

서부 전선에 있을 때, 갈리나에게 아버지의 소식은 들었다.

오래전 카르잔 공국을 떠나 대륙을 유랑한다고.


‘더럽게 어색하군.’


우린 한 발 떨어졌다.

처음 보는 부자 사이가 애틋할 순 없다.

게다가 지금은 본체가 되긴 했지만, 내 차원 분신인 아르엔의 아빠라 그런지, 더 낯설게 느껴졌다.

눈앞의 사무엘 보데가는 공왕의 자리를 두고 카프론 프리히와 마지막까지 경쟁하던 사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소드마스터의 벽을 깬 것은 선대 공왕의 제자 중에서 카프론이 유일했고, 후계자는 이미 정해졌기에 그는 카르잔을 떠난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내가 대륙 유일의 기간트 기사라지만, 날 카르잔 공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아버지를 수배한 거야?

카프론 공왕이 겨우 이정도 사람이었나?


“절 제자로 만들기 위해서 아버지를 데려오신 겁니까? 괜한 행동을 하셨습니다.”

“뭐?”


카프론 공왕이 날 빤히 쳐다봤다.


“푸하하하하!”

“크하하하!”


공왕과 뒤에 있던 기사들이 크게 웃었다.

대머리 고더스는 배를 잡고 웃기까지 했다.

사무엘 보데가는 얼굴이 붉어졌고.

영문을 몰라 물었다.


“왜 그리 웃으시는 겁니까?”


카프론 공왕은 크게 웃고는 손을 들어 주변을 조용히 시켰다.


“재미있는 상상이군. 아니면 아닌 거지, 난 그런 짓은 하지 않아! 하긴 자네는 이곳 상황을 잘 모르겠군. 지금 우리는 비상사태네.”

“비상사태요?”


카프론이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대수림의 차원 괴수가 움직이기 시작했네.”

“아! 전에 잡은 그 아비터 괴수 말입니까?”

“그래 아비터 괴수의 등장은 지난 30년간 한 번도 없었지. 그런데 자네가 잡은 아비터 말고, 얼마 전 또 다른 아비터를 발견했네.”

“또요?”

“그래 이건 단순한 일이 아니네. 차원 괴수가 몰려올 거야. 그것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순간 나도 등골이 오싹했다.

대수림에서 싸웠던 차원 괴수들의 기억이 떠올랐다.

아비터가 조종하는 차원 괴수들은 조직적이었고, 집요했다.

타이탄 기사가 타이탄에 타기 전에 죽여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다들 자는 야밤에 기습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아비터는 지능이 인간 수준으로 매우 뛰어났다.


“자넨 모르겠지만, 장벽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우린 대륙 전역에 긴급 소집령을 발동하네.”


카프론은 자신의 뒤에 있는 기사들을 쳐다봤다.


“여긴 내 사형제들과 내 제자들이네.”


어쩐지 처음 보는 기사들이 너무 많더라니!

나 때문이 아니라 차원 괴수의 움직임 때문에 공국 출신의 기사들이 전부 이곳에 모인 것이었다.


“죄송합니다. 제가 오해했습니다.”

“뭐, 갑자기 아버지란 사람이 나타났으니 그렇게 오해할 만도 하네.”


부웅! 퍽!


“큭!”


카프론 공왕은 사무엘의 등을 강하게 쳤다.


“다 이놈이 사고를 쳐서 그런 거지.”

“험! 죄송합니다. 공왕 폐하.”


사무엘이 고개를 숙였다.

이거 나중에 아르엔의 동생들이 우르르 나오는 거 아닌지 몰라?


“아! 그럼 절 환영하러 나오신 것도 아니었군요.”

“하하! 반은 맞네. 차원 괴수 침략이 예상될 때, 기사들과 병사들은 도시가 아니라 장벽에 머물며 대수림을 감시하지. 우린 지금 그리 가는 길이고, 겸사겸사 자네도 만나러 나온 거네.”


하긴, 내가 왔다고 카르잔 공왕이 저리 환영 인파를 많이 끌고 나올 리가 없었다.


“그런데 여긴 무슨 일로 왔나? 대수림 쪽에서 기간트에 타고 왔다면서? 그것도 2대나?”


공왕의 물음에 난 다가가 작게 말했다.


“응? 함께 온 자들이 구도자라고?”

“그렇습니다. 저와 구도자들이 팔론드 제국의 황궁에 비공정을 추락시켰습니다.”

“뭐? 추락?”


난 팔론드 제국에서 행한 일과 우리 사정을 간단히 말해줬다.


“허! 그게 사실인가?”

“물론입니다. 어느 안전이라고 거짓을 고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황성을 공격한 구도자들을 이곳으로 데리고 온 겁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당분간 제국은 큰 혼란에 휩싸이겠군.”

“아마 그럴 겁니다.”

“우리한테는 다행이야. 제국의 침략이 늦춰진다면, 우린 괴수를 막는데 집중할 수 있겠어.”


카프론 공왕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팔론드 제국은 브라펠 전선에서 패했고, 황궁은 쑥대밭이 됐다.

그러니 당분간 카르잔 공국을 공격할 여유는 없을 거다.


“걱정하지 말게. 두 사람은 우리가 책임지고 숨겨주지.”

“감사합니다.”


다행히 김철중과 제인 포시는 내가 돌아오기 전까지 카르잔 공국에 머물 수 있었다.


“아르엔, 그럼 다음에 보지.”

“네.”

“모두 장벽으로 이동한다.”


공왕과 기사들이 우르르 장벽으로 이동했다.

그때 아버지란 사람에 내게 다가왔다.


“아르엔, 나중에 또 보자.”


그는 한마디를 남기고 장벽으로 향했다.

참 정도 없고 무뚝뚝한 사람이네.

하긴 카르잔 공국 사람들 성격은 다 비슷했다.

마지막으로 대머리 고더스가 다가왔다.


“어이! 아르엔, 기간트를 가져간다고?”

“그렇습니다.”

“나를 따라오게.”


난 전에 이곳에 맡겨뒀던 S등급 기간트와 C등급 기간트 기체를 챙겼다.


***


김철중과 제인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했다.


“차원 괴수가 움직인다고?”

“그렇습니다. 대수림에 아비터 차원 괴수까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만간 장벽을 공격할 것 같습니다.”

“차원 괴수 규모가 얼마나 될 것 같은가?”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역대 최고라고 했으니, 숫자가 엄청나게 많을 겁니다.”

“허허! 이거 나도 도와야겠군.”


김철중은 자신의 A등급 기간트에 타고 카르잔 공국을 도울 생각인 것 같았다.


“그러면 엑소시아를 조금 더 남겨두겠습니다.”

“그렇게 해. 아주 신나게 싸우겠네.”


제인 포시가 날 쳐다봤다.


“아르엔, 너도 여기서 함께 싸우는 게 좋겠다. 차원 괴수는 엄청 위험하다.”

“무슨 말인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보다 급한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왕과 카르잔의 기사들을 믿으십시오. 과거에도 차원 괴수를 막았던 자들입니다.”

“휴우! 그렇게 말한다면 알았다. 대신 나도 싸우겠다. 신형 타이탄 하나를 남겨라.”

“타이탄을요?”

“기간트에 타면 좋겠지만, 그건 나중에 한다. 지금은 내가 만든 타이탄으로 이들을 돕겠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스팀 코어를 충전할 증기엔진과 장비가 없는데 괜찮겠습니까?”


제인 포시가 피식 웃었다.


“강철과 불이 있다면 내가 만들지 못할 건 없다. 김철중 기간트도 날 도울 거다.”

“혹시 모르니, 부서진 타이탄도 2대 정도 놓고 가겠습니다.”

“아공간에 타이탄 몇 대 있나?”

“꽤 있습니다.”

“그럼 5대 놓고 가. 여기서 만들 것이 있다.”

“혹시? 푸른 마석 연기로?”


제인 포시가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마석을 태울 때 나오는 푸른 연기는 폭발력이 강하니, 그걸 이용해 폭탄 같은 무기를 만들 생각인 것 같았다.

그녀라면 기대해볼 만하지.

난 제인 포시를 위해 13미터 크기의 근위 타이탄을 꺼내줬다.

그리고 부서진 타이탄 5대와 스팀 코어 100개를 남겨줬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조심해라. 아우님.”

“아르엔, 빨리와. 할 일 많다.”

“오래 걸리진 않을 겁니다. 다녀오겠습니다.”


두 사람에게 인사한 후에 장벽을 나가 소형 강습함으로 향했다.


빨리 돌아온다고 말은 했지만, 사실 기약 없는 여정이었다.

자벨린 차원은 차원 괴수와 네크로머신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그런 틈바구니에서 엘프를 구해야 했다.

엑소시아도 확보해야 하고······.

과하게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꼭 해야 하는 일.

혼자였다면 망설였겠지만, 내게는 자하킨과 차원 분신들이 있다.

그래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


휘이이잉! 파아아앙!

소형 강습함은 빠르게 대기권을 돌파했다.

그리고 선체 길이가 1km나 되는 거대 차원 함선으로 접근했다.

소형 강습함도 작은 크기가 아닌데, 차원 함선 옆에 서자 초라할 정도였다.


‘그러니까 저게 내 함선이라는 거지!’


솔직히 이 중형 차원 이동 함선은 국가급 전력이었다.

무기는 없지만, 한 번에 만 명 가까운 병력을 이동시킬 수 있었고, 타이탄도 300대까진 문제없이 수송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선체가 워낙 단단하고 속도도 빨랐기에 비공정으론 막을 수도 없었다.

한 가지 문제라면 함선이 큰 만큼 움직이는 데 엑소시아가 더럽게 많이 든다는 거다.

그래도 지금처럼 대기권 밖 궤도에 놓고 사용한다면, 소량의 엑소시아로도 움직일 수 있었다.


- 왕이시여! 그대로 격납고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알았어.’


고오오오오!

중형 차원 이동 함선 옆구리에 있는 격납고로 들어갔다.

위이이잉! 치이익!

해치가 내려가고.

척!


[나의 왕이시여!]


네크로머신 자하킨이 한쪽 무릎을 꿇고, 주먹을 라이프 베슬 위에 댔다.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는 살아 있는 내 첫 번째 차원 분신.

원래는 그도 죽었지만, 네크로머신 영웅의 전당에 새겨지며 부활했기에 이렇게 만날 수 있었다.


“자하킨, 내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구나!”

[아닙니다. 주군이 오시기를 천년만년 기다릴 수 있습니다.]

“고맙다.”


자하킨은 이 넓은 함선에서 혼자 날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만 일어나.”

[감사합니다.]


자하킨이 일어섰다.

난 자하킨을 자세히 살폈다.

순백의 방에선 13미터 크기의 거대한 울트라 마샬이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5미터 크기의 네크로머신 하급 전사일 뿐이었다.

그는 네크로머신 영웅의 전당에 새겨진 후에 케일롭 왕의 부름을 받았다. 그때 허락했다면, 지금쯤 승승장구하고 있었을 거다.

하지만 내 차원 분신임을 자각하고, 날 왕으로 섬기기 위해 위험까지 무릅쓰고 중형 차원 함선을 탈취해 왔다.

이 녀석이 아니었다면, 기간트는 어림도 없었고 아직도 말단 병사로 구르고 있었을 거다.

한 마디로 일등 공신이자, 내 오른팔이었다.


“그래, 라이프 베슬 등급은 얼마나 올랐지?”

[상급 전사까지 올랐습니다.]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그는 이곳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나와 정신이 연결되어 있었기에 기간트의 전투에 함께 참여했고, 경험치를 얻었다.

그리고 라이프 베슬의 격이 2단계나 올랐다.

그럼 보상을 해줘야지.


“여기 잠깐 기다려!”


난 소형 강습함에서 B등급 기간트를 타고 나왔다.

그리고 아공간에서 현재 자하킨 라이프 베슬과 같은 D등급 기간트를 꺼냈다.

인간이 탈 수 있는 조종석만 있다뿐이지, 기간트 기체는 네크로머신과 똑같았기에 자하킨의 라이프 베슬을 D등급 기체로 옮기려는 거다.


“가슴을 열어!”

[네! 왕이시여!]


자하킨이 가슴을 위로 젖히자, 푸른 라이프 베슬이 반짝였다.

이건 아무런 금제 장치가 없는 순수한 네크로머신의 라이프 베슬.

난 라이프 베슬을 두 손으로 잡았다.


[자하킨 차원 분신이 습득한 능력을 정산합니다.]

[????(S) 스킬을 습득했습니다.]

[????(S) 스킬을 습득했습니다.]

[????(S) 스킬을 습득했습니다.]

[????(S) 스킬을 습득했습니다.]

[????(S) 스킬을 습득했습니다.]

[?????(SS) 스킬을 습득했습니다.]

[?????(SS) 스킬을 습득했습니다.]

[?????(SS) 스킬을 습득했습니다.]

[네크로머신의 스킬은 같은 등급의 라이프 베슬과 연결돼야 스킬을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원 분신 개체 수 : 5]


아! 그러니까 자하킨의 스킬을 습득했는데, 확인하려면 스킬과 동급의 기간트에 타야 하는구나!

어차피 높은 등급의 네크로머신의 스킬을 쓰려면 높은 등급의 기간트에 타야 했기에 아쉽진 않았다.

그런데 스킬이 참 많기도 하다.


[분신술사 헌터 등급이 올랐습니다.]

[C등급 -> B등급]

[아바타 스킬 등급이 올랐습니다.]

[C등급 -> B등급]

[아공간 쉘터 등급이 올랐습니다.]

[D등급 -> C등급]

[다중 분신술 등급이 올랐습니다.]

[D등급 -> C등급]

[분신 바꿔치기(B) 스킬을 각성했습니다.]


자하킨의 능력을 흡수하자마자, 징그럽게 오르지 않던 분신술사 헌터 등급도 올랐다.

기존 스킬 등급도 올랐고, 새로운 스킬도 각성했다.

자벨린 차원으로 가기 전에 자신감이 급상승했다.


먼저 자하킨의 라이프 베슬을 D등급 기체에 연결했다.

기이잉! 쿵! 쿵!


[왕이시여!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7미터의 상급 전사(D)지만, 그는 울트라 마샬(SS)까지 올라간 최고의 전사.

영혼의 격은 금방 올라갈 거다.

난 주사기에 가득 든 순수한 엑소시아도 라이프 베슬에 주입해 줬다.

이제 그는 2, 3년간은 엑소시아를 주입하지 않아도 움직일 수 있다. 물론 전투를 하게 되면 기간이 짧아지겠지만.


[왕이시여! 이제 차원 이동을 준비하겠습니다.]

“아니, 잠깐 기다려!”


난 S등급 기간트를 가리켰다.


“그전에 저 S등급 기간트를 타겠다.”


자벨린 차원은 크고 무시무시한 차원 괴수가 가득하고, 네크로머신 군단이 있다.

그러니 나도 더 강한 기간트가 필요했다.

게다가 자하킨에게 습득한 S등급 스킬은 울트라 나이트(S)급 기간트에 타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케일롭 왕의 네크로머신들은 기간트를 본 적이 없지?”

[그렇습니다. 저도 이곳 차원에 와서 처음으로 기간트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지구를 공격한 것은 파라메크 왕조.

그들은 경쟁자이자 자존심 때문에 서로 정복하려는 차원의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부하 네크로머신이 포로가 되어 반대로 자신들에게 검을 겨누는 상황이었으니, 그걸 다른 왕에게 말할 리는 더 없었다.

케일롭 왕조의 울트라 나이트(S)였던 자하킨도 전혀 모르고 있었고.


“그걸 이용하는 거야. 게다가 울트라 나이트는 지휘관급이니, 다른 네크로머신에게 명령을 내릴 수도 있고.”

[아아! 뛰어난 전략이십니다. 역시, 왕께서는 현명하십니다.]


이곳 세상에서 살면서 잔머리만 늘었지.

난 먼저 아공간에서 S등급 라이프 베슬을 꺼냈다.

그리고 엑소시아를 주입했다.

푸른 빛이 이글거리는 강렬한 라이프 베슬.

난 S등급 기간트에 올라탔다.

그리고 자하킨에게 말했다.


“자하킨, 너와 정신 연결을 끊겠다.”


쿵!

자하킨이 한쪽 무릎을 꿇었다.


[왕이시여! 제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그게 아니야. 너와 정신 연결이 되어 있으면, 울트라 나이트도 금방 제압할 거고, 동기화율도 엄청나게 올라가겠지. 하지만 그럼 넌 다른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잖아.”


지금까지 자하킨은 차원 함선에 가만히 있었기에 나와 정신 연결한 채로 칼후프 기간트에 타서 함께 싸울 수 있었다.

하지만 자벨린 차원에선 그도 나와 함께 전투해야 했다.

문제는 나와 정신 연결을 유지한 채로 전투하게 되면 정신이 분산되어 효과적인 전투를 할 수 없었다.

잘못해 차원 괴수에게 당해 라이프 베슬이 파괴될 수도 있었고.

그랬기에 이번에 S등급 기간트는 자하킨 없이 타야 했다.


[하지만 울트라 나이트는 위험한 자들입니다.]

“괜찮아. 나와 다른 차원 분신들을 믿어봐.”

[조심하십시오. 왕이시여!]


난 해치를 닫고, S등급 라이프 베슬을 연결했다.

그 순간 순백의 방이 펼쳐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2

  • 작성자
    Lv.41 젯젯
    작성일
    24.09.11 11:24
    No. 1

    근데 분신이 생물학적 부모가 있는건가요?
    정자부터 분신을 만드는건가 ㅎ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9 대동e
    작성일
    24.09.11 12:16
    No. 2

    잼있네.
    이 작가는 세계관 구축하는 상상력이 대단하다.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필력도 좋고.
    아쉬운점은 제목짓는 솜씨는 별로라는거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77 RV조이
    작성일
    24.09.11 12:36
    No. 3

    전부터 궁금한건데 차원분신을 제한적으로 소환할수 있잖아요. 그러면 사용하고 있는 차원분신 아르엔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RV조이
    작성일
    24.09.11 12:37
    No. 4

    아르엔은 분리가 안되고 융합이 되었나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시인단테
    작성일
    24.09.11 12:44
    No. 5

    맞습니다. 아르엔은 본체가 되어 융합되었다는 설정입니다.
    RV조이님 감사합니다. ^__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하얀유니콘
    작성일
    24.09.11 15:35
    No. 6

    엑소시아를 차지하는 자 가 이기늨 전쟁 이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애들은가라
    작성일
    24.09.11 17:37
    No. 7

    건투를 !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to*****
    작성일
    24.09.11 21:23
    No. 8

    잘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ah******..
    작성일
    24.09.11 22:40
    No. 9

    괴수 헌터 기간트 차원이동 어찌보면 흔해빠진 소재지만 이걸 어떤식으로 조합을 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질이 달라지는거 같다
    3류는 그냥 남들이 하는 스토리 방식대로 복붙 하는거고
    2류는 거기에 자신만의 소재를 넣어서 재미를 찾는 능력이 있다
    1류는 머랄까 번뜩이는 감각이랄까 독자들이 예상못하는 반전이나 섬세한 디테일로 독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능력자다

    이작품의 작가는 전작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세계관을 공유한다 이게 말로는 쉽지 어찌보면 자가복제라는 안좋은 비평이 나올수 있다.
    근데 신작마다 전작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는점이다 이게 디테일인건거다

    전작들과 이번 신작역시 세계관을 관통하는게 있는데 마치 헐리웃 액션영화처럼 쉼틈없이 달린다는거다 근데 이게 보는 독자마다 취향에따라 피로감을 느낄수도 아니면 끝없이 흥미를 유발할수도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린다 장점이자 단점이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4 국민의짐
    작성일
    24.09.12 03:45
    No. 10

    별거 아닌걸 대단한 전략이라고...
    좀 너무한거 아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도수부
    작성일
    24.09.17 14:00
    No. 11

    건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4.09.17 19:05
    No. 12

    잼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분신술사 헌터는 기간트로 꿀 빱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차원 분신 아리엘라 AI그림. +7 24.09.02 2,618 0 -
공지 브라펠 왕국 주변 지도. 24.08.22 1,879 0 -
공지 [공지] 연재 시간은 오전 11시~12시입니다. (제목은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24.07.29 12,424 0 -
52 52. 왜 2개지? NEW +15 19시간 전 3,710 216 19쪽
51 51. 내가 먹을까? +9 24.09.16 5,387 223 16쪽
50 50. 포지드 아이언(S). +15 24.09.15 6,104 251 17쪽
49 49. 울트라 나이트의 격노. +16 24.09.14 6,580 254 16쪽
48 48. 자벨린 차원. +15 24.09.13 7,086 248 17쪽
47 47. 울트라 나이트(2). +11 24.09.12 7,748 273 16쪽
» 46. 울트라 나이트(1). +12 24.09.11 7,804 283 16쪽
45 45. 제국 강습 작전(2). +19 24.09.10 7,804 279 18쪽
44 44. 제국 강습 작전(1). +42 24.09.09 7,907 276 16쪽
43 43. 구도자(3). +11 24.09.08 7,848 276 16쪽
42 42. 구도자(2). +14 24.09.07 7,833 294 16쪽
41 41. 구도자(1). +12 24.09.06 7,932 284 17쪽
40 40. 고양이와 생선가게. +11 24.09.05 7,997 263 15쪽
39 39. 서부 전선 이상 없다(6). +16 24.09.04 8,269 274 16쪽
38 38. 서부 전선 이상 없다(5). +7 24.09.03 8,551 256 15쪽
37 37. 서부 전선 이상 없다(4). +12 24.09.02 8,666 275 16쪽
36 36. 서부 전선 이상 없다(3). +15 24.09.01 8,839 284 15쪽
35 35. 서부 전선 이상 없다(2). +8 24.08.31 8,848 293 15쪽
34 34. 서부 전선 이상 없다(1). +6 24.08.30 9,107 271 16쪽
33 33. 별동대. +8 24.08.29 9,160 273 14쪽
32 32. 입덕. +13 24.08.28 9,210 306 15쪽
31 31. 내가 활약할 차례. +7 24.08.27 9,435 262 15쪽
30 30. 미끼를 물었다. +10 24.08.26 9,552 270 15쪽
29 29. 미끼는 미꾸라지가 최고. +13 24.08.25 9,845 278 16쪽
28 28. 강화 타이탄. +12 24.08.24 10,344 269 16쪽
27 27. 일석삼조(2). +8 24.08.23 10,148 297 16쪽
26 26. 일석삼조(1). +10 24.08.22 10,409 283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