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술사 헌터는 기간트로 꿀 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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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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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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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별동대.

DUMMY

33. 별동대.


벨다 중장이 문서의 내용과 영주로서 내 권리와 의무를 간단히 설명해 주었다.


‘그러니까 내가 영주라고······?’


잠시 아르엔, 그러니까 내 두 번째 고향에 대해 떠올렸다.

푸른 들판과 숲이 어우러지는 곳,

북쪽에 큰 산들도 있었고 그곳에서부터 흐르는 강도 있어, 딱 중세 마을의 풍경이었다.

리오네 영지엔 큰 도시는 없지만, 작은 마을이 많고 주민 대부분이 농업과 임업에 종사하기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곳이었다.

영지 동쪽은 척박한 땅이었고, 그 너머는 사막이었기에 다른 왕국이 없었고, 영지에 마석 광산이나 철광석, 암염, 구리 같은 중요 자원도 없었기에 높으신 분들이 침을 흘릴 염려도 없었다.

내 차원 분신들과 조용히 노후를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었다.


“기사도 준귀족이니, 귀족 작위가 없어도 영지를 가질 수 있는 거네.”


벨다 중장의 말이 끝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이고, 정말 감사합니다!”


상체를 90도로 숙이며, 내가 표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감사 인사를 했다.

로스 그레이 왕태자는 뿌듯한 표정을 지었고, 벨다 중장은 살짝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다.

난 벨다 중장을 슬쩍 쳐다봤다.


‘정말 여우가 따로 없네.’


이건 분명 벨다 그레이 중장의 머리에서 나온 거다.

그녀는 내가 카르잔 공국의 강화 기사들과 친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카프론 공왕이 날 제자로 삼고 싶어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만약 내가 카르잔 공국으로 기간트를 가지고 넘어가거나, 나 혼자 넘어간다고 해도 그건 브라펠 왕국의 중요한 전략자산을 잃어버리게 되는 거다. 기간트에 탈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으니까.

그러니 날 단단히 붙잡고, 왕국에 더 충성하게끔 하는 의미로 영지를 주는 거다.

그녀의 의도는 눈에 보였지만, 준다니까 안 받을 이유는 없지.


“인사는 그만하면 됐으니, 자리에 앉게.”

“감사합니다.”


로스 왕태자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참! 영지 운영은 너무 걱정하지 말게. 인구가 많은 곳도 아니고, 원래 리오네 영주였던 프라멀 남작이 부리던 집사와 하인들까지 전부 다 그대로 고용했네. 그리고 자네가 제대하기 전까지 비용도 우리가 대기로 했으니, 금화 걱정도 하지 말고. ”

“아! 그렇군요. 왕태자 전하의 배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난 다시 감사 인사를 했다.

정말 로스 왕태자가 세심하게 챙겨주는 기분이 들었다.

그는 나보다 키도 작고, 몸도 허약해 보였지만, 왕태자라 그런가 의젓했고, 나보다 6살이나 많았기에 꼭 형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로스 왕자가 며칠 밤을 새우고, 치열한 전투를 벌인 나보다 더 피로해 보였다.


“그런데 어디 몸이 아프십니까?”

“응?”

“안색이 좋지 않으십니다.”


그러고 보니, 조금 전에 몸만 건강했으면, 함께 전장을 누비고 싶다는 말도 했었다. 무슨 지병이 있나?

로스 왕태자가 피식 웃었다.


“난 어릴 때부터 검술과 승마, 달리기를 좋아했네. 하지만 골격이 약해서 뼈가 자주 부러졌지. 나중에 알고 보니 선천적으로 골밀도가 낮아 격한 운동을 할 수 없는 몸이었네. 그래서 전투도 불가능하고, 타이탄 같은 병기는 그림의 떡이지. 최근엔 근육도 줄어들어 걷는 것도 벅차더군.”


로스 왕태자의 표정에서 진한 아쉬움과 어딘가 모를 처연함이 느껴졌다.

몸만 건강했다면, 타이탄에 타서 적진을 누볐을 사내였다.

기간트는 신체 능력이 필요 없었고, 라이프 베슬과 동기화율에 따라 성능이 좌우됐기에 로스 왕태자도 충분히 탈 수 있었다.

하지만 네크로머신의 정신에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강한 정신력이 필요했고, 강한 정신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신체도 건강하고 튼튼한 것이 유리했다.

결국, 로스 왕태자는 기간트도 오래 타진 못했을 거다.


‘혹시 칼후프가 인간의 뼈도 개조할 수 있으려나?’


문뜩 드는 생각이었다.

칼후프의 엑소메탈리얼(lv.2) 스킬은 엑소시아 입자를 이용해 물질을 분해, 조립, 변경할 수 있는 스킬이었다. 그럼 인간의 뼈를 단단한 네크로티움으로 교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옛날에 봤던 초능력자 영화에서 어떤 초재생 인간이 단단한 금속으로 뼈를 대체해 적과 싸우던 장면이 떠올랐기에 해본 생각이었다.

장기나 피부는 살아 있는 생체 조직이었기에 대체할 수 없지만 뼈라면 가능할 것도 같았다.

나중에 칼후프에게 물어봐야겠다.


“이거 내가 너무 시간을 뺏었군.”

“아닙니다.”

“아니긴, 그 험한 전투를 며칠이나 했으니 얼마나 피곤하겠나. 자네도 좀 쉬어야지.”


로스 왕태자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나도 일어섰다.


“제가 모시겠습니다.”

“괜찮아. 내가 무슨 병자도 아니고.”


왕태자가 손을 휘휘 저었다.


“벨다 중장께서도 나오지 마십시오.”


로스 그레이 왕태자는 혼자서 밖으로 나갔다.


“왕태자 전하께선 바로 수도로 가시는 겁니까?”

“글쎄. 오늘 오셨으니, 하루이틀은 이곳에 계시겠지?”


시종일관 로스 왕태자를 바라보는 벨다 중장의 얼굴은 어쩐지 쓸쓸해 보였다.


“그보다 자네, 내 방에 가서 이야기 좀 하지.”

“네? 네.”


좀 쉬고 싶은데······.

난 그녀를 따라 참모장실로 이동했다.


***


벨다 중장은 집무실로 들어가자마자, 서부 전선 지도부터 펼쳐 보였다.


“아르엔 소령, 이번에 자네가 생각한 미끼 작전이 꽤 성공적이었네.”

“작전은 참모장님께서 세우지 않으셨습니까.”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은 자네였지.”


벨다 중장은 배 모양의 말 3개를 우리 요새 위에 올려놓았고, 1개를 제국 보르톤 요새 위에 올려놓았다.


“우리 비공정이 3대네요?”

“나포한 제국 비공정 한 대는 손상이 심하고, 리버티호는 타이탄 고정대를 마저 개조하기 위해 마베트 기지로 보냈네.”

“아! 그래서 3대로군요.”


벨다 중장이 피식 웃었다.


“그래도 자네 덕분에 이제 우리가 가진 패가 많아.”


하긴 30대의 타이탄과 1,500명의 병력을 전선 어느 곳이든 떨어트릴 수도 있고, 적 병참기지나 요새를 강타할 수도 있었다.

이제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


“그런데 머리가 있는 자들이라면 후퇴하거나 휴전 협상을 하지 않을까요?”

“왜 그렇게 생각하지? 아직 제국군의 타이탄이나 병력이 더 많은데?”

“제국군은 지난 며칠간 제 기간트에 당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까 새벽에 제국 비공정 풍선에 구멍을 내고 나포할 때, 기간트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니 저들도······.”


벨다 중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저들도 이제 우리 기간트 전력을 알고 있겠지.”

“그럼 비공정에 탄 기간트와 타이탄들이 얼마나 많은 작전을 벌일지 짐작하고 있을 텐데, 무리하게 공격하겠습니까?”

“나도 같은 생각이었네. 문제는 저쪽 총사령관인 베르곤 원수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거네.”

“······?”

“정치적인 이유로 병력을 물릴 수 없네. 게다가 빠르게 서부 전선을 밀어내고 승리하고 싶어 하지.”

“그럼 바로 총공격을 하겠군요. 제국 병력이 더 많고, 우리 비공정 2척이 없는 지금이 최적의 공격 시기니까요.”


벨다 중장이 피식 웃었다.


“자네는 기간트 기사보다 머리를 쓰는 참모가 더 어울리는군.”

“감사합니다. 그런데 설마, 그렇게 멍청한 짓을 할까요?”

“물론이야. 자네 생각대로 지금 제국군이 총공격을 위해 중앙 전선에 타이탄과 병력을 집결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네. 정치란 사람의 눈과 귀를 가릴 경우가 많지.”

“정치가 참 무섭군요.”


자신 한 사람의 목숨도 아니고, 수만, 수십만의 목숨이 달린 것이 전쟁이었다.

질 줄 알면서 전쟁을 벌이는 멍청이는 없을 거다.

지금 베르곤 원수는 병력을 밀어붙이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서부 전선이 아예 밀리면, 비공정으로 저들의 공격은 지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전쟁에 이기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으니까.


“그래서 말이야 이번엔 자네가 전선에서 활약해 줘야겠어.”

“전선이요?”

“자네에게 타이탄 5대, 1개 전대의 지휘를 맡기지. 별동대로 운영할 거고, 자네 판단으로 밀리는 전선에 바로 투입해 최대한 제국군 타이탄의 전진을 막아 주게. 그럼 그 틈에 남쪽에서 우리 2군이 전진할 거고, 제국이 썼던 작전대로 비공정으로 타이탄과 병력을 적 후방으로 이동시켜, 앞뒤에서 협공할 거네.”


우리군이 협공에 성공한다면, 남은 병력을 몰아 제국 중앙군의 후미나 지휘부 요새를 공격할 거다.

이건 앞서 제국군이 호수 너머로 병력을 이동시켜 우릴 공격하려는 방식과 유사한 것이었다.

한 마디로 나와 1군이 중앙에서 제국군을 잘 막아내면, 전쟁이 끝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별동대를 정말 제 단독으로 움직여도 되는 겁니까?”

“물론 1군 사령관님의 명령은 들어야지. 그 외에는 전선에 벌어지는 모든 상황은 자네 판단에 맡기겠네.”

“네! 알겠습니다.”


***


기이잉! 쿵! 쿵!

기간트와 다섯 대의 타이탄이 로켈로바 요새 앞에 집결했다.


“와! 아르엔, 네가 정말 영주님이 된 거야?”


다니엘 하사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물었다.


“뭐, 그렇게 됐지. 나중에 제대하면 우리 영지로 와! 영지엔 사냥꾼이 필요하니까.”

“오! 그래야겠다. 사실 내가 영지로 돌아가면 아버지의 일자리가 사라질 거야. 내가 더 뛰어난 사냥꾼이거든.”


다니엘은 진심으로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대륙 제일의 병기인 타이탄에 탄 녀석이 사냥꾼을 할 생각을 하다니.

그것도 이제 보조 기사가 아닌 메인 기사로 출전하는 거다.

난 다니엘의 가능성을 알아봤기에 그를 내 별동대 대원으로 뽑았다.

다니엘의 엉뚱한 모습을 본 아그네타 중령과 에임스 대위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엉뚱한 녀석이 하나 더 있었다.


“첫 출전이라 걱정되나? 헬라 헌트 소위.”

“아닙니다!”


아니라고 말은 했지만, 먹을 것을 입에서 떼지 못한다.

헬라 소위는 긴장하면 계속 먹는 버릇이 있었다. 그녀 말로는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선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한다.

그녀는 이번에 아그네타 중령의 보조 기사로 뽑혔다가 내가 별동대로 부른 거다.

헬라 소위는 왕립 사관학교 출신이었고, 타이탄 기사로 재능이 출중했었다.

하지만 중도에 포기했고, 행정 장교가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타이탄 기사가 되고 싶은 꿈을 버리지 못해 보조 기사에 지원했고, 아그네타가 허락했다.

솔직히 말하면 타이탄 검술 실력은 헬라 소위가 아그네타 중령보다 훨씬 위였다.

문제라면 격렬하게 5분만 싸워도 뻗어버렸기에 타이탄 생도 시절 여자임에도 “조루 기사”란 별명이 있었다.

내가 그녀를 뽑은 결정적인 이유는 행정 장교답게 보고서를 정말 기가 막히게 잘 쓴다는 점이었다.


“소령님, 언제 출발합니까?”


불만 가득한 모습의 조지 포먼 대위.

반항기 가득한 조지 대위는 실력은 발군이지만, 군사 감옥에서 빼 왔다.

상관 폭행죄라니!

아주 꼴통이다.

자! 이쯤 되면 누구나 눈치챘을 거다.

사실 별동대에 올 타이탄 기사가 아무도 없었다.

사병 출신 부대장이라, 귀족 출신 장교들이 내 밑에 들어오길 거부한 것이다.

이건 항명이었지만, 한두 명이 아니라 모든 타이탄 기사가 거부하자, 벨다 중장도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브라펠 왕국은 타이탄 기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고, 귀족들은 아직도 머리가 꽃밭이었다. 내가 왕이었으면 싹 쓸어버렸을 텐데...

그래서 원래 내 호위를 맡았던 아그네타와 에임스 대위를 빼곤, 파격적인 인사를 한 것이다.

사실 이들은 머릿수만 채워주면 된다.

어차피 싸움은 나와 지금 다가오고 있는 그녀가 할 테니까.

기이잉! 쿵! 쿵!


“저기 오는군. 모두 타이탄에 올라타라. 이동이다.”


마지막에 합류한 것은 카르잔 공국의 기사 갈리나였다.

그녀는 내가 개조해준 강화 타이탄을 타고 합류했다.

카르잔 공국의 기사들은 더는 우리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들의 목표인 2대의 비공정을 이미 얻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어젯밤 내게 찾아와 이번 전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마도 자신의 능력과 타이탄의 성능을 시험해 보고 싶은 것 같았다.

지금 그녀의 타이탄은 검이 아니라 나와 같은 거대 도끼를 들고 있었다.


대륙 유일의 소드마스터의 제자가 탄 타이탄이라 다른 기사들은 그녀의 활약이 궁금한 것 같았다.

타이탄의 성능이나 실력은 탑승자의 능력에 따라 천지 차이였으니까.


그렇게 모인 6대의 타이탄을 이끌고 전선으로 향했다.

다른 보조 병력도 없었고, 정비사도 없었다.

어차피 타이탄은 망가지면, 전선에서 수리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기차로 마베트 군수 기지나, 남동쪽에 아라드 생산기지로 옮겨서 수리해야 했다.

갈리나의 강화 타이탄은 내가 수리하면 되고.


***


늦은 밤이었다.


- 왕이시여! 제국 타이탄들이 전진 배치됐습니다.

‘그래? 내일 새벽에 총공격할 모양이군.’

- 그럼 차원 함선의 궤도를 바꾸겠습니다.

‘잠깐! 그럼 다시는 궤도를 바꿀 수 없는 거지?’

- 그렇습니다. 지상으로 불시착도 불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민했다.

이번에 궤도를 바꾸면 차원 함선은 새벽부터 저녁까지만 브라펠 왕국을 탐지할 수 있었다.

그건 야간 전투에서 도움을 받거나 전처럼 밤에 혼자서 몰래 제국 타이탄을 나포할 수 없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제국의 공격을 막아낸다면, 팔론드 제국의 힘은 크게 꺾일 거다.

그럼 제국의 황궁을 공격해 강습함을 탈취한다는 내 계획은 훨씬 앞당겨질 거고.


‘좋아! 그렇게 해.’

- 네, 왕이시여!

‘그리고 중앙 전선의 지형지물과 플림프산 남쪽 지대를 자세히 파악하고, 제국 타이탄 배치와 위치도 실시간으로 내게 알려주고, 타이탄이 빠질만한 진창이나 타이탄이 매복하기 좋은 장소도 전부 추려서 알려줘.’

- 네!


원래 전쟁이나 전투는 정보로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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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서부 전선 이상 없다(1). +6 24.08.30 9,107 271 16쪽
» 33. 별동대. +8 24.08.29 9,161 27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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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 미끼는 미꾸라지가 최고. +13 24.08.25 9,845 278 16쪽
28 28. 강화 타이탄. +12 24.08.24 10,344 26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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