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당한 헌터는 국가권력급으로 각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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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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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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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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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6. 봉사 (2)

DUMMY

16. 봉사 (2)




“나도 나도!”

“해줘요! 한번마안!”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성도현을 잡아당긴다.


바람의 흩날리는 갈대 처럼 아이들의 손길에 이리저리 흔들렸다.


방금 보여준 회복 스킬을 본 아이들은 눈을 크게 뜨며 신기해 했다.


장난감도 내버려두고 성도현의 주위에 아이들이 몰려왔다.


“다친 사람만 할 수 있어.”


회복 '스킬' 자체를 시전 하진 않았다.


다른 이들에게는 손에 힐을 담아 머리를 쓰다듬었다.


“치사해요!”

“윤하 누나가 아끼면 대머리 된다고 했는데!”


아이들의 당돌한 말에 성도현은 짐짓 당황했다.


‘막둥아. 애들한테 뭘 말하고 다닌 거야?’


다행히 성도현에겐 대머리가 될 일은 없다.


아마도···.


성도현은 아이들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와아! 편안해!”

“포근한 구름 속에 있는 기분이야.”


성도현의 손길에 아이들은 물에 넣은 솜사탕처럼 사르륵 녹아내렸다.


무릉도원에 온 것 같은 얼굴들이다.


【힐: 리 타이어】


손 바닥에 회복 스킬을 담았다.


무릎이 까진 아이를 치료한 후, 그 다음 다치거나, 감기에 걸린 아이들을 치료했다.


다치지 않고 건강한 아이들에게는 아프지 않았으면 해서 머리를 쓰다듬었다.


손길이 닿으면 강아지처럼 그대로 뻗어 자리에 누웠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놀다 지쳐 잠든 아이들처럼 보였을 것이다.


도현의 마나가 아이들의 몸에 들어가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고 있어 감기에 걸릴 걱정은 없다.


성도현도 그 자리에서 같이 누웠다.


초 가을이라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회복 스킬의 마나를 조율하는 방법을 어느 정도 터득했다.


[마나 150 (-80)]


“꽤 많이 사용했네.”


남은 마나가 70 남았다.


그 정도면 30분 뒤에 다시 채워진다.


누워있는 성도현의 손바닥이 아래로 향했다.


【특성: 정화】


그러자 성도현의 손에 닿은 그 땅의 주변은 가을과 겨울을 건너뛰고 봄이 찾아왔다.


푸르르한 풀잎이 아이들의 푹신한 침대가 되어줬다.


잠시 30분간 눈을 감고 낮잠을 자야겠다.



*



대한민국은 4개의 대형 길드가 자리 잡았다.


서울, 염화, 아이언, 비스트


태어나면서 한번은 들어본 이름.


4개의 대형 길드가 사신수처럼 균형을 이루고 대한민국을 수호한다.


던전의 독점권을 위해 길드간 알력 다툼이 간간히 일어났지만 몇 년 사이 급 성장한 신성 길드에 의해 이러한 경쟁은 줄어들고 신성 길드를 견제하고 있다.


던전 게이트는 10년 전과 다르게 많이 나타났다는 협회 통계 자료에 발표되었지만 상급 던전은 미약하게 생성된 것.


던전이 생성된 만큼 길드도 많이 만들어진 탓에 경쟁하기 바쁘다.


대형 길드 입장에서 또 다른 대형 길드가 나타난다면.


밥 그릇 싸움이 더 치열하게 달아오를 터.


그도 그럴 것이 신성 길드는 현재 대한민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S급 헌터의 수가 가장 많은 길드이기도 했다.


보통 한 대형 길드에 S급 헌터는 한두 명.


상급 던전의 독점권은 협회가 조율하여 대형 길드에 나눠준다.


협회의 힘이 약화되고 대형 길드의 힘이 강해진 지금은 반 강제로 가져갈 뿐이다.


신성 길드는 S급 헌터가 무려 다섯.


다른 대형 길드가 A급 던전 한 곳을 클리어 하면 신성 길드는 두 곳을 처리할 수 있다.


대형 길드 입장에서 신성 길드의 존재는 눈엣가시였다.


그 소식이 들려오기 전까지는.


[1팀 A급 던전 두 차례 만에 결국 성공?]

[한 편 신성 길드 2팀 A급 던전 3차례 시도 끝에 실패??]

[전문가 A: 대형 길드의 자질 의심?]


기사에는 신성 길드의 던전 공략 실패 소식이 연달아 언론에 보도되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의 대형 길드가 탄생하는 거냐면서 호들갑 떨던 댓글도 이제는 전부 욕 밖에 없다.


던전 공략 한두 번 실패해도 그럴 수 있다.


대한민국의 대형 길드도 무조건 던전 공략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에.


[S-길드의 실체 부길드장과 팀장의 다툼?]


던전 공략 연이은 실패에 부길드장과 팀장에 싸움이 인터넷 영상에 퍼져나갔다.


그 영상에는 길드원이 다치든 말든 둘이 무식하게 싸우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사람들의 눈총을 받기에 충분했다.


⌞ ㅋㅋㅋㅋ 길드 꼴 자~알 돌아간다.

⌞ 대한민국 길드 수준::

⌞ 애초에 자기 감정 조절도 못하는 애들인데. 뭐가 좋다고 빨아주냐?

⌞ 조금 실망했다. 던전 실패할 순 있는데 길드원들 보는 앞에서 싸우기나 하고.

⌞ 아직 대형 길드는 4개만으로 충분할 듯.


대형 길드의 길드장은 기사와 소식을 듣고 매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어떻게 해야 신성 길드를 방해할지 고민했는데 혼자 알아서 자멸했다.


손 안대고 코 푼 격.


다만, 아직 대형 길드 심사까지 한 달 정도 남아 아직은 지켜볼 단계였다.


제 밥그릇을 지켰다는 안도감과 함께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서울 길드의 길드장 김도훈은 어떻게 된 일인지 전략실에 조사 명령을 내렸다.


한달 전 까지 만해도 이런 잡음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발생해 의아했다.


안유진과 임재준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은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주변 신경을 못 쓰고 싸울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전략실에 조사결과 별 다른 것은 없었다.


이번 달 한 명의 C급 헌터가 길드를 나갔다는 내용 뿐.


“성도현이라 했나? 결국 그렇게 되어버렸군,”


김도훈은 성도현의 이름 정도는 알았다.


숨겨진 길드 창립 멤버.


못해도 A급은 될 줄 알았지만 고작 C급 헌터.


S급 헌터 다섯의 동료치곤 너무나 약한 편이라 기억이 났다.


맹수 사이에 초식동물 같다고 해야 할지.


김도훈은 그가 길드를 나갈 것이라는 예견은 그의 존재를 처음 알았을 때부터 짐작했다.


"그 건은 잠시 미루기로 하고."


눈엣 가시를 빼니 흥미로운 기사와 짧은 영상이 대형 길드장의 눈길을 돌렸다.


[새로운 뇌성 스킬 보유자???]


30초도 안되는 아주 짧은 영상.


아이들 대신 한 남자가 나뭇가지를 흔들며 몬스터에게 어그로를 끈다.


아이들이 전부 도망친 것을 확인하자.


남자의 육신에서 ‘스파크’ 같은 것이 튀더니 번쩍 빛났다.


영상은 그것으로 끝.


전기를 다루는 각성자의 등장에 김도훈을 비롯한 다른 길드장도 그의 대해 흥미가 돌았다.


고작 30초로 판단하기에 이르다고 생각한 이들도 있지만 이 자리에 올라간 사람들은 안다.


그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주변 일대의 CCTV는 그대로 먹통이 생겨 마땅한 정보가 없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될 것은 ‘주변 일대’.


스킬 한번으로 그 일대의 전자기기가 고장이 난 것.


안유진의 스킬도 멀리 있는 전자기기가 고장 나지 않는다.


전략실에 그의 대한 조사 결과 먼지 한 톨도 안 나왔다.


주변 CCTV도 먹통이고, 나온 단서는 두 가지.


애 아빠라는 것과 협회와 연관이 있다는 것 밖에는···


다행인 점은 협회 소속은 아니라는 점이다.


김현우는 그의 대해서 아는 것처럼 보였지만 ‘개인’ 친분일 가능성이 컸다.


블랙 요원?


웃기는 소리.


여태 그런 비밀 요원이 대한민국 협회에 있다는 소식은 들은 바 없다.


협회가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 쯤은 지나가는 개도 잘 알고 있다.


저 정도의 실력있는 헌터가 있는데 굳이 숨긴다고?


김도훈은 코웃음을 치며 그의 대한 정보를 다시 찾으라며 전략실에 지시했다.


의자를 돌려 세상 풍경을 지긋히 응시했다.


신성 길드 하나 치웠다고 안심해선 안된다.


신성 길드가 나타나기 전까지 네 길드가 전부 적이었으니까.


이 틈의 먼저 한발 앞서가야 된다.


그건 다른 길드도 마찬가지일 터.


어쩌면 이미 한발 먼저 그와 접근하기라도 한다면···.


김도훈의 고심이 미간과 비례한다.


미간이 깊어질수록 고심도 깊어져 간다.


4대 길드는 새로운 전격 계열의 스킬 각성자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될 것.


김도훈은 다시 의자를 돌려 전략실에 전화를 걸었다.


“지금 이 시간 부로 전격 스킬의 보유자를 1순위로 올리고 찾아라.”


그 다음 비서실에 연락.


“협회 김현우 팀장과 미팅을 준비하게.”

- 넵. 알겠습니다.


김현우는 그의 대해서 안다.


준 S급에 달하는 협회 던전 공략 팀의 팀장.


한물간 협회라도 자신이 직접 움직여 물어보는 존중은 하기로 했다.


그 시각 우연히 다른 대형 길드장들도 김현우와 약속을 잡았다.



*



낮잠을 잤더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간다.


30분만 눈 감으려 했는데 2시간 정도 개운하게 푹 잤다.


땅에서 정화 특성을 써 보았는데 이 정도로 여파가 있을 줄이야.


이래서 밤에 잘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마트에서 구입한 쌀과 고기가 자는 사이에 막 도착했다고 한다.


40kg 쌀 20 포대, 돼지 고기 삼겹살과 목살 등.


기타 남은 돈은 기부금으로 전달했는데 원장이 눈물을 흘리시며 와락 앉아주셨다.


부모님도 기특하다는 얼굴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어 조금은 민망했다.


공짜로 받은 돈이라고 생각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애초에 이곳은 자신의 집과도 같기에.


날이 저무니 학업을 마친 중-고등학생들도 들어왔다.


다들 그를 보는 순간 어린아이들보다 더 기쁜 듯 환영했다.


그들은 약 10년 전부터 형, 오빠라고 따르는 학생들이었다.


“형!”

“오빠!”


그 소리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물론 그 소리를 듣지 못해도 무척 반가울 것이다.


“다들 잘 지냈어?”


안부 인사를 물었다.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한 1년은 된 것 같은데 많이 바빴어요?”

“오빠. 풀기 어려운 문제 있는데 알려주면 안돼?”

“형은 나하고 같이 놀 거야!”


이제 곧 몇 년 지나면 성인인데 아직 그의 눈에는 아이와 다름 없었다.


“조금 일이 있었어. 앞으로 자주 올게.”


긴 색 머리카락의 여학생이 입을 삐죽 내밀고 말했다.


“치- 거짓말. 또 속을 줄 알고?”


10년 가까이 본 애들이기에 어릴 적 얼굴과 습관이 흔적처럼 남아있었다.


“정말이야. 자주 올게.”

“이, 이번 한 번 만이야. 한 번 기회 준거야.”


여동생 성윤하와 같은 나이라 자기도 모르게 손이 머리 위로 올라갔다.


순간 아차 싶었는데 지수는 귓불이 빨개진 채로 묵묵부답 고개를 숙였다.


‘어디 아픈 걸까?’


감기라도 걸린 게 아닐까 걱정하며 힐 스킬을 시전 했으나 귓불은 아직도 붉어진 상태였다.


탁!


“비, 비켜요!”

“아···미안.”


도현의 손을 치며 어디론가 나가버렸다.


‘이게 그 사춘기인 건가?’


윤하는 그런 적 없어 잠시 망각했는데 저 나이 때는 다 예민한 시기, 그런 거라고 들었다.


‘예전에는 오빠-오빠 하면서 잘 따랐는데···’


성도현은 멀어져 가는 지수를 보며 시원섭섭한 기분이 들었다.


부모님은 먼저 집에 들어갔다.


성도현이 사온 고기를 구워 저녁을 먹기로 했다.


날씨도 선선하여 밖에서 먹기 딱 좋았다.


성도현은 불판을 가지고 세팅한 다음 고기 구울 준비를 마쳤다.


혼자 옮겨도 되는데 고등학생들이 같이 도움을 줬다.


“도와줘서 고마워.”

“헤헤 뭘요. 저희가 더 고맙죠.”

“맞아요. 이렇게 고기하고 애들 장난감까지 사주시고···”


성도현은 지갑을 꺼내 도와준 다섯에게 용돈 2만원을 주었다.


마음 같아선 10만원 씩 주고 싶지만 자기도 백수인 탓에 돈이 없었다.


변명하자면 지갑에 현금을 잘 안 가지고 다니는 편이기도 하고.


“괜찮아요! 저희는 형이 와준 것 만으로도 정말 감사해요.”


그 말을 들은 성도현의 눈시울이 노을처럼 붉어졌다.


‘언제 이렇게 다 큰 거지...’


아이들은 눈 깜짝 할 새에 어른이 된다고 하던데 그 말이 정말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14~15화 던전보상 & 빌런 현상금을 총합 300만원에서 1000(세금 떼고)만원으로 수정했습니다. 내용 전개의 문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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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48 ch******..
    작성일
    24.09.03 11:35
    No. 1

    뭔가 이상하네요... 주인공 마나 150이 어마어마한수치인거 같은 표현이있던거 같은데....일상 상처 좀치료햤다고 반토막이면;;;
    헌터들 다 스킬 조루아닌가요...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49 홍뱀
    작성일
    24.09.15 17:48
    No. 2

    대한민국 4대찌끄레기들~ 꺼져라~ 쓰레기들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홍뱀
    작성일
    24.09.15 17:50
    No. 3

    S급 마나 100정도 되는거 같은데.. 스킬 열 몇발이면 끝??? 국가권력급은 뭐 전략핵폭발정도의 위력은 나오겠지? 몇발 쏘려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6 봄녘
    작성일
    24.09.17 18:48
    No. 4

    손 안되고 -> 손 안대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as*****
    작성일
    24.09.18 20:53
    No. 5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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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 인연 (2) +11 24.09.15 8,670 178 13쪽
28 28. 인연 (1) +11 24.09.14 9,443 173 14쪽
27 27. 차단 +11 24.09.13 9,778 182 12쪽
26 26. 미행 (2) +9 24.09.12 10,195 173 12쪽
25 25. 미행 +6 24.09.11 10,816 187 14쪽
24 24. 계약 (4) +11 24.09.10 11,227 188 12쪽
23 23. 계약 (3) +7 24.09.09 11,461 206 13쪽
22 22. 계약 (2) +9 24.09.08 11,779 204 12쪽
21 21. 계약 (1) +12 24.09.07 12,124 201 12쪽
20 20. 칭찬 (3) +11 24.09.06 12,134 193 13쪽
19 19. 칭찬 (2) +9 24.09.05 12,623 193 12쪽
18 18. 칭찬 (1) +13 24.09.04 13,136 200 13쪽
17 17. 설마 +9 24.09.03 13,531 196 12쪽
» 16. 봉사 (2) +5 24.09.02 13,588 202 12쪽
15 15. 봉사 (1) +8 24.09.01 14,122 199 12쪽
14 14. 바람 +20 24.08.31 15,152 219 12쪽
13 13. 불화 +8 24.08.30 15,802 239 13쪽
12 12. 회복 +15 24.08.29 16,412 229 12쪽
11 11. 인질 (2) +20 24.08.28 16,748 239 13쪽
10 10. 인질 (1) +9 24.08.27 17,038 267 14쪽
9 09. 살길 +8 24.08.26 17,394 268 13쪽
8 08. 스킬 +15 24.08.25 18,643 275 12쪽
7 07. 공원 +16 24.08.25 18,968 295 13쪽
6 06. 퇴사 +13 24.08.24 19,419 302 12쪽
5 05. 백수 +16 24.08.23 19,800 310 12쪽
4 04. 제안 (2) +15 24.08.22 20,581 30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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