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당한 헌터는 국가권력급으로 각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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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신입
작품등록일 :
2024.07.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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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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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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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계약 (4)

DUMMY

24. 계약 (4)




“진아 씨. 아무래도 이거 잘못 가져온 계약서 같은데요?”


성진아는 그의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회의실 안에 공기가 얼음처럼 차갑게 무거워졌다.


“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먼저 살펴 볼 걸.’


염화 길드가 성도현에게 접촉을 시도 했다는 사실에 재차 확인도 안하고 진행하다니.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조언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마음이 조금 성급해진 탓이다.


“혹시 봐도 될까요?”

“네.”


성도현은 성진아에게 계약서를 건네주었다.


성진아는 그 계약서를 꼼꼼히 읽었다.


그가 내민 계약서는 잘못된 계약서가 아니었다.


자신이 직접 한 일은 아니고, 후배에게 시켰지만 안하준이 그런 실수를 할 인간은 아니다.


문자로 보내준 대로 수정한 새 계약서.


그렇다는 건 그가 계약서를 마음에 들지 않아 돌려 말한 것이 아닐까 어겼다.


“혹시 계약서에 어떤 점이 마음에 안 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정중한 태도로 계약서를 그가 다시 보기 편하게 돌려 내밀었다.


성도현은 머리를 긁적인다.


마음에 안 들다니.


나름 10년 간 길드에 다니면서 여러 계약 문서를 보았지만 이 정도로 헌터에게 맞춰준 계약은 난생 처음이었다.


독소 조항은 단 한 개도 없고, 그렇다고 급여도 적은 편이 아니다.


단기 계약이라 D급이나, E급 월급을 줄 것이라 예상했는데 상급 헌터의 월급을 준다.


물론 S급이 된 성도현한테는 그것도 적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현재는 표면 상 C급이라고 알려졌으니.


일식 집에서 성진아가 말했던 할인 혜택도 들어가 있었다.


웬만한 상급 헌터보다 더 좋은 계약서라 잘못 가져온 게 아닌지 착각했다.


성도현은 성진아와 양 옆에 김현우와김현빈을 번갈아 쳐다봤다.


성진아는 두손을 모으고 있었고, 김현우는 조금 경직됐고, 김현빈은 엄지 손톱을 야금야금 물어 뜯었다.


그 셋 모두 어딘가 초조해 보였다.


그 원인이 성도현 본인이었다는 사실은 눈치채지 못했다.


“그, 저기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닌데.”


성진아가 그의 손을 덥석 잡으며 말했다.


“그럼 요? 다른 거라면 다 바꿀게요!”


성진아의 눈빛에는 정말 뭐든지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보였다.


조금 부담이었다.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하는 말이지만 전에는 못들은 말이라 감동도 받았다.


전에 길드에서는···.


이제 지나간 일이니 됐다.


그런데 협회 팀장이 간부 진과 대등하다 고는 해도 그렇게 마음대로 바꿀 수 있나 싶다.


‘그게 마음대로 되나?’


사실 지금 그의 앞에 놓인 계약서는 성진아가 리스크를 떠 안으면서 바꾼 계약서였다.


계약을 하기도 전에 성도현은 그 셋을 먼저 진정케 하기로 했다.


“계약서가 마음에 안 든다는 얘기가 아니었어요.”


그 계약이 마음에 안 들다니.


한국에서는 상위 5% 안에 드는 계약서다.


성진아가 고개를 기울이며 말했다.


“그, 그럼요? 왜 고민하시는 거예요?”

“너무 좋은 계약서라서 정말 저한테 주신 계약이 맞나 싶어서요.”


셋은 만감이 교차하는 감정을 느꼈다.


“당연히 성도현 헌터님 계약서죠!”


도현 ‘씨’에서 ‘헌터님’이라 호칭을 바꾼 성진아.


혹시 계약서가 마음에 들지 않을까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계약의 관한 부정적 의미는 아니었다.


성진아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바꾸고 싶으신 조항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성도현은 고개를 절레 저었다.


“아니요. 없어요.”


고작 한 달 계약서에 이 정도 조항은 도현에게 실보다 득이 더 컸다.


자신이 재각성 검사로 S급을 따낸다면 다르겠지만 현재는 만년 C급 헌터로 알려져 있다.


협회 내 분위기도 알겸 앞으로 다닐 직장을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성도현은 1분 정도 고민하다가 이내 결심을 보였다.


그의 1분이 셋에겐 24시간처럼 느리게 다가왔다.


“볼펜 있을까요?”


성도현은 계약서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적었다.


성진아, 김현우, 김현빈이 자리에서 일어서 입구까지 따라 나오려고 했으나 성도현이 그럴 필요 없다며 혼자 갈 수 있다고 그 셋을 B-회의실 안에 두고 먼저 나갔다.


““하 아-””


회의실 안에 셋은 한숨을 깊게 내쉬며 긴장을 풀어 흐물흐물해졌다.


성도현을 상대하면서 긴장된 근육이 이완 된 것.


한바탕 전투를 치뤘다.


셋의 시선이 허공을 얽힘과 동시에 손뼉을 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짝!!!


손뼉을 맞부딪친 소리가 회의실 안에 울렸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적어도 첫 걸음을 떼었다는 것에 기뻤다.


“이걸로 끝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


정규 계약이 아닌 단기 계약이다.


성진아는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그 둘이 성도현과 대련하고 있을 때 염화 길드에서 그에게 스카웃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축 늘어진 자세가 다시 올곧게 펴지며 집중했다.


“그래서? 선생님은 아셔?”

“아니. 아직 모르는데 곧 아시겠지.”


만약 염화 길드에서 문자가 왔다는 것을 알면 더 길게 고민 했을지도.


성도현이 휴대전화 문자를 바로 보지 않아 다행이었다.


“우리가 한 달 안에 어떻게든 도현 씨의 마음을 얻어야 돼.”


김현빈은 고개를 끄덕이고 김현우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결의를 다졌다.




*




협회 입구를 나가는 와중 어떤 중년의 남자가 거만한 태도로 성도현을 가리키며 검지 손가락을 까딱인다.


그게 성도현 자신에게 한 손짓이라고 생각되지 않아 무시하던 찰나.


그 중년 옆에 남자가 성도현의 앞길을 막아 섰다.


성도현은 지금 상황이 조금 어이가 없었다.


“왜 길을 막고 있는 건가요?”

“이봐. 이사 님께서 부르시잖아.”


중년의 남자가 협회 이사란다.


그럼 자신의 앞길을 막는 이는 수행 비서일 것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예전이라면 이사라는 직책에 조금 움츠렸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성도현은 이사라는 직책을 듣고도 아무렇지 않는 얼굴로 되물었다.


“손가락만 움직여서 저 부른 줄 몰랐네요.”


심지어 오라고 말도 하지 않고 손가락 질로 까딱했다.


“하- 너 어디 부서야?”


거구의 남자가 매섭게 성도현을 노려본다.


“부서···”


성도현은 그 거구의 말을 따라 중얼거렸다.


그러고 보니 계약서에는 어디 부서인지 적혀 있지 않았다.


어디 부서의 소속된 건지 아직 잘 모른다.


‘가장 중요한 걸 안 물어봤네..’


성도현이 확답을 주지 않자 거구가 아까보다 조금 조심스레 물었다.


“저, 혹시 민간인이십니까?”


민간인이긴 했다 불과 5분 전에는.


“아니요. 저도 제가 어디 부서인지 몰라서요.”


성도현은 어깨를 으쓱이며 진실을 말했으나 오히려 그의 화를 돋구게 했다.


“이봐! 나랑 말 싸움 하겠다는 거야?!”


정말 모를 뿐인데 어쩌라는 건지.


“이번에 단기로 채용 돼서 모릅니다.”


한 달이라도 앞으로 다닐 직장인데 괜히 이런 시비에 휘말리기 싫었다.


“그만하게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있지 않나.”

“넵. 죄송합니다.”


거구는 자신보다 작은 왜소한 체형의 중년인에게 고개를 꾸벅 숙이며 사죄했다.


정작 사죄해야 될 사람은 이렇게 앞에 있었지만 그 둘은 의도적으로 성도현을 무시했다.


이윤석은 고개 짓으로 거구를 자신의 등 뒤에 서게 했다.


“단기라고?”

“네.”


이윤석은 뱀처럼 성도현의 발끝부터 머리까지 노골적으로 스캔했다.


성도현의 실력을 가늠했으나.


‘평범하군. D급이나, E급인가?’


성도현은 평소에도 습관적으로 기운을 갈무리하며 E급 수준으로 마나를 드러내고 있어 이윤석이 눈치채기란 어려웠다.


B급 헌터인 자신의 수행 비서 앞에 쫄지도 않고 또박또박 대답하길래 실력이 있는 건지, 아니면 빽이 있는 건지 궁금했다.


‘상대할 가치도 없겠군.’


하나, 단기 계약으로 들어온 거라면 빽도 없고 보이는 마나도 E급과 D급 사이.


“열심히 하게 잘하면 정규로 전환 될지 누가 알겠나?”


이윤석은 성도현의 대한 잘못된 평가를 마치고 그의 어깨를 한 번 털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보면 인사라도 잘하게.”


성도현과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멈칫하고 뒤를 돌아보며 물었다.


“그런데 혹시 자네 이름이?”


어딘가 본 것 같은 얼굴이라 물었다.


아직 성도현은 입구에 나가기 전이었다.


“성도현입니다.”


그렇게 서로 갈길 가고 간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탄 이윤석은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 것 같다며 중얼거렸다.


“성도현, 성도현.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그러자 옆에 수행 비서가 의문을 풀어줬다.


“저번에 팀장들이 영입하자는 헌터 이름입니다.”


그제서야 이윤석은 생각났다는 듯 입에서 쓰레기를 뱉었다.


“아, 그 쓰레기?”


그의 귀에 들어온 성도현은 능력 없는 도태된 헌터였다.


이윤석이 가장 싫어하는 부류.


그는 상급 헌터로 성장하지 못한 하급 헌터를 쓰레기라고 불렀다.


C급이면 평타는 친 거라 볼 수 있지만 그의 인적 사항에서 가지고 있는 스킬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스킬이 한 개도 없는 헌터는 반쪽 짜리 취급을 받는다.


더군다나 나이도 서른 살이 넘었으니.


“잠깐, 아까 단기라고 하지 않았나?”

“그렇습니다.”


정규 계약이 아닌 단기라는 점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정규가 아니라 단기 계약이라···”


길드에서 방출된 만년 C급 헌터에게 B급 헌터 연봉을 주겠다는데 미치지 않고 거절한 헌터가 어디 있겠는가?


성도현이 정식 계약을 거절 한 것이 아닌, 인사 팀장 성진아가 계약을 바꾼 것이라 생각했다.


“드디어 정신을 차렸군.”


그렇지 않아도 협회 내에서 조금 공을 세웠다고 나대는 꼴이 같잖았는데.


“흐흐, 일이 이렇게 쉽게 풀릴 줄이야.”


정규 계약 대신 단기 계약을 체결 했다면 아직 자리가 하나 남아있을 터.


그 남은 자리에 자신에게 리베이트를 했던 국회의원의 아들을 추천할 생각이었다.


엘리베이터가 고층으로 올라가고 있는 와중.


띠링.


주머니에서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다.


이름 성도현 / 키 179cm / 몸무게 78kg / 나이 31 / 등급 C급 / 스킬: X / 특성: X – 확인.


며칠 전 이윤석이 한 업체에서 의뢰한 살인청부.


협회장을 설득하지 못해 결국 성도현을 살인멸구하기로 했다.


고작 C급 헌터 죽이는 일이 무슨 돈이 많이 든 건지.


성도현이 정규 계약이 아닌, 단기 계약으로 바꿨다는 것을 일찍 알았다면 이런 일에 돈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성진아의 호감이 손바닥 뒤집힌 듯불호로 바뀌었다.


“기왕 알려줄 것이지. 쯧. 괜히 돈만 날렸네.”


이미 확인까지 들어간 의뢰라 취소가 불가능하다.


거기다 취소하기 위해서는 다시 의뢰 비로 보낸 금액을 돌려줘야 된다.


애초에 음지에서 움직이는 것들이라 이사의 힘으로 찾으려고 해도 찾지 못하지만.


그도 아주 우연히 거물 급의 파티에서 간신히 얻은 것이다.


C급 헌터 한 명의 몫이 3천, B급은 1억이고 A급부터는 최소 10억.


스킬도 못 쓰는 C급이 3천이라니.


쓰레기 처리 비용이라 하기엔 속 쓰렸다.


이윤석은 그의 첫 인상을 떠올렸다.


“왠지 묘하게 거슬리단 말이야..”


협회의 이사인 자신에게 먼저 인사도 하지 않고 지나치고, 불러도 오지 않은 그의 모습이 버릇 없어 보였다.


“나이도 서른하나 먹었으면서 예절 교육이 쯧, 그러니까 길드에서 쫓겨나는 거겠지.”


국회의원의 아들을 협회 요원으로 꽂아준다면 정계 진출을 보장 받았다.


후에 골칫거리 셋의 마음이 바뀔 수도 있으니 차라리 제거하는 것이 더 마음 편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생각보다 젊은데? 동명이인은 아니겠지?”


비서가 태블릿을 보여주며 성도현의 사진을 보여줬다.


“그건 아닐 겁니다.”


30대 초반이 아닌 20대처럼 보였다.


바로 옆의 수행 비서의 나이가 스물 아홉이란 사실이 생각났다.


이윤석은 수행 비서의 얼굴을 보고 한숨을 내쉬며 격려해줬다.


“쓰읍. 자네 열심히 일해서 돈이나 벌게.”


수행 비서는 그의 얼굴을 보며 남 말 할 처지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싶었으나 생계를 위해 고개만 꾸벅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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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Lv.76 vel
    작성일
    24.09.10 21:30
    No. 1

    잘보고가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56 알콜중.독
    작성일
    24.09.10 21:35
    No. 2

    꼭 어거지로 사건 만든거 같네요

    찬성: 13 | 반대: 0

  • 작성자
    Lv.99 조카
    작성일
    24.09.10 22:04
    No. 3
  • 작성자
    Lv.75 sw*****
    작성일
    24.09.11 00:28
    No. 4

    사건 진행 언제 되나요? 몇화째 너무 질질 끄는거 같은데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89 [비공개]
    작성일
    24.09.11 00:47
    No. 5

    아으으으으 더주세요!! 더!!!
    여기서 끊겼어...으어어어어어!!!! 더...더!!!
    더 주세오 자까님!!!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9 mc천
    작성일
    24.09.11 01:39
    No. 6

    10년일했다면서요 위치를 너무모르는거 아닌가??사람인가? 10년은 그냥 놀러다넜음 이해는 하겠는데..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벨컬렉터
    작성일
    24.09.11 16:32
    No. 7

    잘보고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28 누누나나니
    작성일
    24.09.11 19:20
    No. 8

    주인공 목숨 걸고 10년동안 헌터일 하고 행정일도 열심히 한 사람인데 업계 돌아 가는거 모르는 게 신기하지만 눈치보고 있는 상태라면 이해가능
    여캐들 하는 짓이 90년대 스타일인데 주인공 띄워주기 스킬이 좀 부족 함
    전체적으로 요즘 스타일은 아닌데 뻔한 맛이 있어서 술술 넘어감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7 김유환
    작성일
    24.09.12 00:07
    No. 9

    재미있는걸 왜 이렇게까지 만드시는지?고구마 왕창 먹이고 사이다한번 주는걸 하시려고?식상한데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99 치킨생맥
    작성일
    24.09.16 20:11
    No. 10

    계약서 하나 쓰는데 별 내용없이 6화나 사용하고
    주인공에게 위기감 하나 없는 능력자랑 쇼쇼쇼를 위한 자객이벤트역시 8화만에 진행되는...

    10년 넘게 근속한 길드 창립멤버를 너무 ㅈ으로 보는데 그게 말이 되나요.

    찬성: 4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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