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당한 헌터는 국가권력급으로 각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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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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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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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미행

DUMMY

25. 미행




직장에 들어가게 되면 언제나 좋은 사람들만 만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직장 동료, 후배, 상사를 만나면 좋겠지만 그 반대일 경우가 많다.


인생은 늘 계획대로 되진 않으니까.


너무 애늙은이 같았나?


원래 그런 소리 좀 듣긴 했다.


하지만 계약서에 싸인 하자 마자 바로 협회 이사라는 높은 직급을 가진 간부에게 시비를 당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인사하지 않고 이사의 옆을 지나친 이유로 불렀다는 것이 한편으로 어이가 없었다.


일부러 사건을 만드는 것 같은.


협회가 보수적 조직인 것은 알았지만 고작 이 정도로 시비를 걸다니.


신성 길드에 다닐 때는 그런 유치한 짓은 당해본 적이 없다.


그도 그럴 게 길드 초창기 멤버이기도 하고, 직장 상사라고 해봤자 동료밖에 없었으니까.


'대놓고'는 못했지.


성도현도 던전에서 제외됐으니까.


그래서 불쾌함 보다 조금 신기한 경험이었다.


신성 길드에서 자신은 어떤 상사였는지 돌아봤다.


“음··· 상사였었나?”


돌이켜보며 상사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길드를 창립한 동료들은 전부 S급이 되었고, 신입을 제외한 후배들도 C급을 넘어선 지 오래.


자신만 제자리 걸음이었다.


짐꾼 팀장이라는 직책을 맡으면서 일부 길드원들이 은근히 무시했다.


성도현은 에스프레소를 마신 것처럼 쓴 웃음을 지었다.


근래의 신성 길드에 대한 좋지 않은 기사들을 보았다.


신성 길드에서 A급 던전을 2~3 차례나 실패했다는 것과 부길드장과 팀장이 서로 싸웠다는 기사를 읽고 감정이 복잡미묘했다.


신성 길드가 대형 길드 반열에 드는 것을 실패하고 잘 안됐으면 하는 바람도 없지 않아 있다.


그렇다고 다시 신성 길드에 갈 건 아니지만.


10년 간 다닌 정 무시 못하겠더라.


처음에는.


“이제 신경 끄자.”


성도현은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


이미 길드에서 방출된 마당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강 건너 불 구경 하는 수 밖에.


신성 길드를 엿 먹이기 위해서 일부로 재각성도 한 달이나 미루지 않았는가?


성도현은 다른 생각으로 신성 길드 건을 환기했다.


때 마침 수상한 인기척을 느꼈다.


협회에 나간 뒤 아까부터 자신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는 둘.


‘왜 따라 오는 거지?’


왜 자신의 뒤를 캐는 건지 의문이었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겹친다.


‘40분 동안 모습을 감춘 채 따라오는 걸 보면 좋은 뜻은 아닌 것 같은데.’


성도현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골목 길로 들어갔다.


뒤에서 미행하고 있는 그 둘도 성도현을 뒤따라갔다.


의심에서 확신으로 바뀐 그 순간 속도를 높였다.


달렸다.


전력은 아니고 딱 C급 헌터의 수준으로.


성도현을 미행한 그 둘은 조금 당황했다.


고작 C급 헌터가 자신의 인기척을 느낀 것인지.


성도현은 골목 모서리 부분을 돌았다.


그 둘도 당연히 뒤따라 갔으나 그 자리에는 벽만 있을 뿐.


길이 막혀 있었던 것이다.


벽을 밟고 가는 소리는 들리지 않아 둘은 어리둥절하며 주변을 두리 번 거린다.


어디로 도망친 거지.


그 둘은 은신을 풀고 서로를 응시했다.


“C급이 아닌 건가?”


한 명이 나지막이 말했다.


다른 한 명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 둘의 등급은 B급.


고작 C급 헌터가 자기들의 은신을 눈치채고 도망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누구냐.”


도망쳤다고 생각한 표적이 스스로 걸어 나왔다.


성도현의 등급이 C급이 아니더라도 문제 없다.


그 둘은 A급도 죽인 적 있는 베테랑이다.


의뢰 내용과 다르지만 부족한 대금은 놈의 목을 따고 다시 받으면 된다.


“멍청하군. 스스로 죽으러 걸어오다니.”


역시 예상대로 그 둘은 좋은 뜻을 가지고 온 것은 아니었다.


성도현은 다시 한번 물어봤다.


“내게 무슨 볼일이 있는 거지?”


둘은 그의 물음에 단검을 꺼내며 몸으로 답을 내놓았다.


두 명은 눈 깜빡할 새에 그에게 한 걸음에 다가왔다.


목과 가슴 부분에서 서늘함이 느껴진 건 기분 탓이 아니다.


그 둘의 단검이 성도현의 심장 부분과 경동맥을 각각 노리고 있었다.


《업적: 내가 키운 ?급》

[B급 상대 시 능력치 40% 상승]


김현빈과 김현우를 동시에 상대했던 것에 비하면 너무나 쉽게 느껴졌다.


성도현은 두 손가락 만으로 그 둘의 단검을 잡고 공격을 멈추게 했다.


탕!


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살면서 누구에게 원한 받을만한 짓은 결코 하지 않았다.


“···!”


그 둘의 동공이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흔들렸다.


자신의 공격을 막은 것도, 단검을 잡은 것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기에.


반면 그는 평온한 얼굴을 보였다.


그에게 방금 그 공격이 파리가 박치기 한 것 만큼이나 시시했나 보다.


엄지와 검지.


단검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그가 나직이 입을 열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대답을 잘해야 될 것이다.”


순간 그의 분위기 바뀌었다.


만년 C급 헌터였던 그는 온데간데없고 한 명의 어엿한 S급 헌터가 있었다.


‘이건 기백?’


S급이 갈무리한 마나를 주변에 발산할 때 나타나는 현상.


“왜 나를 죽이려고 한 거지?.”


콰칭!


성도현은 그 둘이 가지고 있던 단검을 손가락의 악력 만으로 산산조각 부쉈다.


털썩.


성도현의 마력을 버티지 못한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리며 자연스레 무릎을 꿇었다.


‘모, 몸이.’


어떻게든 몸을 일으키려 해도 이완 주사라도 맞은 듯 제 몸 겨누기도 힘겨웠다.


“S급 헌터가 왜?!”


그나마 입은 자유분방하다.


퍽!!


아무렇지 않게 방금 말한 헌터의 안면을 주먹으로 내려쳐 몰수했다.


“묻는 말에만 대답해라.”


이미 세 번의 기회를 주었다.


성도현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려는 자에게 그 이상의 자비를 베풀 정도로 대인배는 아니다.


옆을 지긋이 쳐다봤다.


성도현과 눈이 마주친 B급 헌터는 그 옆에 자신의 동료였던 자를 힐끔 쳐다 보았다.


광대와 코뼈가 박살 나고 이빨 몇 개가 빠지는 등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몰골이 흉측했다.


“어딜 보고 있는 거냐. 너도 대화가 안 통하는 군.”

“자, 잠-”


성도현은 주먹을 들어 놈의 얼굴을 강타했다.


퍽!!


뭐라 말을 하려는 것 같았지만 망설이지 않고 가격했다.


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금방 되찾을 방법은 있다.


성도현은 각각 양손으로 그 둘의 얼굴을 잡으며 힐 스킬을 시전 했다.


【힐: 리 타이어】


부서진 뼈가 맞춰지고 이빨이 새로 돋아났다.


정신을 차린 두 사람이 본 건 그의 손바닥이었다.


““히익!””


그 둘은 동시에 기겁했다.


“그만. 사람들 온다.”


조금 이상한 광경이었다.


자신을 죽이려 한 자들을 치료하고, 사람들이 올 수 있으니 조용히 하라니.


다른 이가 봤다면 성도현이 악인 이라고 착각했을 것이다.


그만큼 성도현의 기세가 흉흉했다.


그는 두 사람의 얼굴을 잡은 손을 놓아주었다.


자신들의 얼굴을 더듬었다.


박살 난 얼굴이 다시 원래 대로 되돌아왔다.


꿈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 생생했고 악몽의 주인공이 아직 앞에 있었다.


그 둘은 죽은 직전에 느꼈던 그 고통을 다시 체험하기 싫었다.


통증을 느끼기 전에 기절했지만.


성도현의 마력에 압박감이 더해져 결국 사실을 실토하는 수 밖에 없었다.


“누군가 당신을 죽이라고 암···”


성도현에게 사실을 말하고 있는 헌터는 어느 순간 말이 없었다.


배터리가 다 닳아진 기계처럼 힘을 잃은 채 몸이 축 늘어났다.


미세하게 들리던 숨결이 어느 순간 내쉬지 않고 뚝 끊었다.


성도현은 고개 숙인 놈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들었다.


“죽었다.”


옆에 동료가 심히 놀란 눈으로 자기를 바라보았다.


성도현이 죽였다고 생각한 듯 오해를 일으켰다.


그 오해를 정정할 생각은 없었다.


“청부 의뢰는 간부들만 알아서 저는 모릅니다. 저는···고작 말단···입니다”


빠르게 말하던 놈의 입이 서서히 무뎌지고 있었다.


성도현은 그의 머리를 잡고 힐을 넣었다.


아무래도 정보를 누설하면 받은 페널티 제약인 것 같다.


들어본 적이 있다.


몬스터의 마법, 주술 지식을 습득한 자들은 이런 계약에도 특화되었다고.


【힐: 리 타이어】


“계속 말해라. 어디 소속인지, 수는 얼마나 되는지, 간부는 총 몇 명인지.”


성도현은 힐 스킬로 닳아버린 놈의 생명을 채워 넣었다.


“모, 모릅니다. 정말 모릅니다!”


놈은 간절히 말하고는 자신의 머리 위에 올린 성도현의 손을 끌어당겼다.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던 것이다.


성도현이 손을 떼면 자신은 죽을 것이라고.


“모르는데 어떻게 의뢰를 받은 거지?”

“사, 상태창-”


전원이 팍 꺼진 것처럼 생명력을 잃었다.


죽은자에게는 힐 스킬이 통하지 않는다.


화르륵!


놈의 머리에 얹힌 손에서 보라색의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


그 옆에 죽은 자도 불꽃이 튀어 전염되어 타 들어가고 있었다.


성도현의 오른손 역시 보라색 불에 휘감아 타고 있었다.


일반적인 불이 아니다.


불에 타오르는 손에 마나를 모아 꺼뜨리러고 했지만 통하지 않는다.


【특성: 정화】


특성이 자동으로 켜지 더니 손에 붙은 불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정화합니다.]

[정화에 성공했습니다.]


화재 진압에 성공한 손을 보았다.


입은 화상 없이 멀쩡했다.


“방금 그건?”


10년 이 일을 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었다.


그 둘의 시신은 불길에 사라져 버려 증거도 없었다.


“오히려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


만약 그 둘의 시신이 있었다면 곤란해지는 건 자신이 곤란해 졌겠지.


CCTV 없는 골목이라 자기를 죽이려 한 증거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저번에 빌런 여섯을 참 교육 시켰을 때와 비슷하게 재판에서 불리하게 진행 될 수도 있다.


성도현은 휴대전화를 켰다.


메시지 한 개가 왔지만 당장 중요한 건은 아니니 나중에 열어보기로 했다.


전화 목록에서 김현빈의 이름을 찾았다.


누르기가 조금 망설였다.


빌런이 갑자기 자신을 죽이려 해서 잡았는데 불에 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지금 상황에서는 명확한 답은 아닌 것 같다.


뒤로 가기를 누르고 전원을 껐다.


한 번 실패했다고 돌아갈 놈들이 아니다.


그랬다면 임무에 실패했다고 부하들을 죽이는 미친 제약은 걸지 않았을 것이다.


성도현은 더 이상 자신의 뒤를 미행하지 않는 자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둘의 죽음을 느낀 한 남자가 차분한 어투로 말했다.


“실패했군.”


그 옆에 다른 이가 호기심을 보이며 물었다.


“A급이라도 돼? 임무를 다 실패하고.”


나직이 말한 남자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

“그럼 S급이라고?”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다.


S급을 죽이기 위해서는 간부 진을 포함한 A급 다섯은 필수다.


S급의 싸움에서 A급은 전혀 도움이 안된다. 단순히 자폭 용이다.


A급이라도 온몸을 다해 공격하면 S급의 생체기 몇 개는 내줄테니까.


하지만 임무에 실패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C급이다.”


권명훈의 말에 의문을 보인 이태현이 고개를 갸웃한다.


이태현의 얼굴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이었다.


“C급인데 살았다고? 두 명 보낸 거 아니었어?”


낮은 등급의 헌터라도 최소 한 단계 높은 헌터 둘을 보내 잡음 없이 처리한다.


보통 민첩 스탯이 60이 넘은 헌터도 표적이 된다면 3일 이내에 죽임을 당하는데 고작 C급 헌터가 살아 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요즘 아무나 받아줘서 그런 거 아니야?”


임무 실패 요인을 빌런들의 부족함이라 생각했지만 권명훈은 다른 생각이었다.


“A급 세 명으로 보내.”


이태현은 이해가 안된다는 어투로 불만을 표했다.


“세 명은 좀 많은 거 아니야? 아직 처리 못한 다른 놈들도 많은데.”


C급 헌터에게 A급 셋을 붙어준다는 건 쥐를 사냥하기 위해 사냥 개 세 마리를 풀었다는 것과 같다.


권명훈은 이태현의 하관을 쎄게 쥐여잡으며 그대로 벽에 쿵- 밀쳤다.


이태현은 눈의 핏줄이 터질 것처럼 충혈이 된 채 여유롭게 한 손으로 자신을 들고 있는 권명훈을 노려봤다.


“더 이상 반문은 받지 않겠다.”


이태현의 입가에 미세한 떨림이 권명훈의 손에서도 느껴졌다.


콰-악!


권명훈은 이태현의 하관을 더욱 세게 잡고 결국 턱이 빠지는 소리가 났다.


말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았다.


이태현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인 다음에야 손을 놓아주었다.


스르륵-쿵!


“으아아, 아아. 아악!”


이태현은 언제 그랬냐는 듯 빠진 턱을 맞추고 능청을 떨었다.


“눼눼, 우리 대장께서 시키신 일이니 토 달지 말고 해야죠.”


하관이 부서질 번 하였는데 입은 살아있다.


권명훈 그가 진짜 대장이란 말은 아니었다.


그도 간부의 불과했다.


이태현은 상태창을 켰다.


각성자에게 보이는 일반적인 푸른 창이 아닌 검은 창.


그런데 자신의 정보가 있어야 할 상태창이 백지처럼 텅 비워있었다.


“어디 놈의 정보가···”


스마트폰을 키며 C급 헌터의 정보를 찾은 이태현.


이름 성도현 / 키 179cm / 몸무게 78kg / 나이 31 / 등급 C급 / 스킬: X / 특성: X


일주일 간 그의 대한 기본 자료가 나와 있었다.


등급이 높을수록 더 심화된 정보가 나온다.


‘특성도, 스킬도 없는 머저리한테 당하다니.’


이태현은 자신이 권명훈에게 그런 꼴을 당한 것이 성도현 그의 탓이라고 증오했다.


순간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이태현은 상태창의 빈 공간에 손을 얹어 알 수 없는 사념을 집어 넣은 것.


검은 배경이던 상태창에 흰 글씨가 새겨졌다.


[퀘스트: C급 헌터 성도현 사살]

[조건: A급 헌터 셋 (0/3)]

[보상: 3천만원 + 근력 15]


C급에서 B급 헌터로 임시 격상하고 보상도 추가로 근력 스탯 15를 올렸다.


대한민국의 일부 빌런들에게 이태현과 같은 상태창 메시지의 알림이 들어왔을 것이다.


[띠링!]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

[A급 헌터 셋 (3/3)]

[A: 이세천 / A: 최정민 / A: 양민서]


"이번에는 살아남을 수 없을 거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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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집값 +7 24.09.16 5,225 131 15쪽
29 29. 인연 (2) +9 24.09.15 6,607 145 13쪽
28 28. 인연 (1) +9 24.09.14 7,561 147 14쪽
27 27. 차단 +10 24.09.13 8,002 164 12쪽
26 26. 미행 (2) +8 24.09.12 8,491 158 12쪽
» 25. 미행 +5 24.09.11 9,125 167 14쪽
24 24. 계약 (4) +10 24.09.10 9,576 172 12쪽
23 23. 계약 (3) +5 24.09.09 9,831 188 13쪽
22 22. 계약 (2) +6 24.09.08 10,133 187 12쪽
21 21. 계약 (1) +8 24.09.07 10,440 181 12쪽
20 20. 칭찬 (3) +8 24.09.06 10,511 174 13쪽
19 19. 칭찬 (2) +6 24.09.05 10,938 176 12쪽
18 18. 칭찬 (1) +8 24.09.04 11,409 184 13쪽
17 17. 설마 +6 24.09.03 11,798 177 12쪽
16 16. 봉사 (2) +4 24.09.02 11,849 182 12쪽
15 15. 봉사 (1) +4 24.09.01 12,330 180 12쪽
14 14. 바람 +15 24.08.31 13,283 200 12쪽
13 13. 불화 +7 24.08.30 13,857 216 13쪽
12 12. 회복 +9 24.08.29 14,412 209 12쪽
11 11. 인질 (2) +19 24.08.28 14,743 217 13쪽
10 10. 인질 (1) +7 24.08.27 15,022 242 14쪽
9 09. 살길 +4 24.08.26 15,328 240 13쪽
8 08. 스킬 +14 24.08.25 16,440 247 12쪽
7 07. 공원 +15 24.08.25 16,715 266 13쪽
6 06. 퇴사 +12 24.08.24 17,124 272 12쪽
5 05. 백수 +13 24.08.23 17,456 281 12쪽
4 04. 제안 (2) +13 24.08.22 18,164 27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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