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당한 헌터는 국가권력급으로 각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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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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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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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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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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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인질 (1)

DUMMY

10. 인질 (1)



던전 중입에 들어온 후에는 잠시 재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범석과 한상혁은 자리 위치를 변경했다.


그 이유는 초입과 다르게 이제는 미로에 뒤에서도 몬스터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탱커 한 명이 후방으로 빠지는 탓에 전방 압박에 부담이 상당했다.


쿠웅-쿠웅-!


오크와 다시 마주쳤다.


검사들도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주고 있으나 그의 육안에는 그들이 일부러 교묘하게 대충 해주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성도현 역시 본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 적당히 C급 헌터의 힘으로 상대했다.


조금 전에 송하영이 자신에게 귓속말 했던 것이 떠올랐다.


수줍은 표정을 보고 내심 심장 박동 수가 높아졌는데, 그게 다 연기였더라.


- 협회 빌런 전담 팀 소속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한 말 잘 들으세요.


그녀가 협회 소속이었다는 것에 놀랐다.


그것도 악명 높다는 빌런 전담 팀이다.


귀여운 얼굴과 매칭이 안 맞는다.


이런 걸 흔히 갭 차이라고 하나?


사람의 외모 가지고 편견을 가지면 안되는데 나이를 먹었나 보다.


그래봤자 자기도 서른 하나 지만.


저들이 20대 초 중반이라, 비교하지 않으려 해도 상대적인 것에 아주 작은 박탈감을 느꼈다.


사실 나이보다 더 슬픈 것은···.


젊은 나이에 이런 범죄를 저지르고 다닌다는 것에 약간은 슬프더라.


예전과 달라진 게 없어서.


- 저들은 빌런입니다. 제가 틈을 만들면 바로 도망치세요.


송하영의 말을 다 믿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를 소개할 때 몰래 품 안에서 협회증을 보여준 터라 믿음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오크 (C)를 쓰러트렸습니다.]

[오크 (C)를 쓰러트렸습니다.]


···.


그 뒤로 몇 번이나 오크를 해치우며 통로를 걸었다.


“헉, 헉.”


등 뒤에서 꽤 거친 숨결이 들렸다.


“형님은 안 지치세요?”


다른 이들은 숨이 거치는 와중 성도현 아무렇지 않게 멀쩡하니 궁금해 했다.


그가 대충 몬스터와 싸운 것은 아니었다.


전방은 거의 성도현 혼자서 몬스터의 공격을 홀로 막아냈는데도 땀 한 방울 안 흘렸다.


“제가 체력 스탯이 좀 높아서요.”

“대체 어느 정도 되길래요? 60?”


60이면 B급 헌터 중에서 상위권이다.


성도현은 C급 판정을 받았지만 간혹 한 스탯이 비약적으로 치우칠 때도 있다.


그 대신 다른 스탯은 낮아지겠지만.


스탯, 스킬 등 각성자의 정보를 묻는 것은 매너가 아니다.


성도현이 던전에 들어가기 전 보여준 스테이터스는 협회에 인증된 등급만 적혀져 있었다.


“야. 그걸 알려 달라고 하면 어떡하냐?!”


박종진이 한상혁의 뒷통수를 때리면서 도현에게 사과한다.


“죄송합니다. 애가 잘 몰라서.”

“괜찮아요.”


그는 괜찮다며 손을 들고 사과를 받았다.


도저히 빌런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예의 있다.


몬스터도 함정도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던전 초입에 화살 함정, 중간에서 만난 오크무리가 던전의 끝이었나 보다.


마지막 던전 클리어의 조건은 미궁 ‘끝’에만 간다면 밖으로 귀환할 수 있다.


성도현이 아무 말 없이 멈췄다.


툭-


박진종이 다른 헌터들과 떠들다가 앞을 보지 못하고 멈춘 성도현의 등에 부딪쳐 넘어졌다.


“도현 씨. 방패-”


마치 단단한 바위 같아 그가 들고 있는 방패를 등 뒤에 맨 것이라 생각하고 고개를 들었다.


‘무슨 몸이?!’


방패가 아닌 그의 넓은 등에 부딪친 것을 깨닫고 조금 짜증을 내러던 찰나 저도 모르게 공손해졌다.


“아.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걷다 보면 그럴 수 있죠.”


도현은 자기가 멈춘 이유를 설명했다.


“이제 제가 후방에 가도 될까요?”


더 이상 몬스터도 오지 않는 것 같기에 김범석과 성도현은 위치를 바꿨다.


송하영이 눈으로 후방에 걸어오고 있는 성도현을 욕했다.


성도현은 그녀의 시선을 무시하며 속 편하게 손을 흔들었다.


저벅 저벅.


헌터들의 말 수가 조용해지고 우리들의 발걸음 소리만 들린다.


미로의 통로처럼 긴 침묵이 오갔다.


전방에 헌터들이 걸음을 멈추었다.


벌써 미궁 끝에 다 온 건가 싶었지만.


전방이라고 해봐야 3m 차이.


미궁의 벽이 막혀 있는 것을 보았다.


“길을 잘 못 온 거 같네요.”


성도현이 말했으나 다들 아무런 말 없이 뭐가 그리 웃긴 지 흐느낄 뿐이었다.


“끄윽큭큭큭큭.”

“잘 못 온 거 아니에요.”


김민주는 그의 손목을 잡아당겨 등 뒤에서 경동맥에 단검을 가져다 댔다.



*



협회 빌런 전담 팀은 최근 어느 한 파티가 들어간 곳에 범죄율이 높다는 정보를 받고 송하영 요원을 잠복 근무를 보냈다.


[송하영: 팀장님. 먼저 던전에 들어가 있겠습니다.]

[팀장님: ㅇㅇ]


송하영이 바디캠으로 심증만 있는 그들의 범행을 증거 자료를 찍으면 협회 요원들이 던전에 들어가 범죄자들을 제압하는 것으로 마무리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착오가 생겼다.


자신만 올 줄 알았던 이곳에 C급 헌터도 지원 나온 것.


혹시 같은 동료인가 싶었지만 다행히 그건 아닌 모양이었다.


‘하필, 이럴 때 민간인이···.’


송하영 본인의 재량으론 저들을 상대로 지켜줄 수 없다고 판단하여 나가도록 유도했지만 잘 되진 않았다.


[송하영: 팀장님 일반인도 한 명 있습니다.]

[팀장님: 각성자?]

[송하영: 네. 근데 좀 약한 헌터입니다.]


첫 인상이 그랬다.


첫 인상을 보고 판단을 내리는 것은 좋지 않지만 빌런 전담 팀의 소속으로 여러 경험을 해본 결과 그 사람을 보면 대체로 어떤지 한 눈에 파악 가능했다.


[팀장님: 의심 행동 하지 말고, 곧 바로 감.]

[송하영: 넵!!]


자칫하면 자신이 던전에 들어가지 못할 것 같은 분위기라 더 이상 뭐라 할 수 없었다.


던전에 들어가고 그의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뀌었다.


우선 B급 헌터인 자신보다 오감이 더 좋다는 것이다.


협회에서 지정해 준 등급이 다 맞는 것은 아니지만, 등급에 따라서 그 차이가 있다.


‘소리만 듣고 알아차린다고?’


이건 자신도 못한다. 팀장님이라면 모를까.


송하영은 오크의 공격을 정통으로 맞고 웃고 있는 성도현을 보고 적잖게 당황했다.


‘분명 방심하다 맞은 것 같은데?’


그를 도와주러 가려 했지만, 다른 헌터들이 막는 바람에 그러지 못했다.


어느 순간 그의 입가에 미소는 사라지고 꽤 힘든 얼굴을 보였다.


‘내가 잘 못 본 거겠지?’


그가 다리를 다치고 삐걱대는 것을 기회로 어겨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협회 빌런 전담 팀 소속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한 말 잘 들으세요.”


만에 하나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그를 살리기 위해서.


“제가 틈을 만들면 바로 도망치세요.”


그 말을 한지 1시간도 안됐는데 자기가 스스로 도망칠 수 없는 후방에 직접 왔다.


‘괜히 밝힌 건가.’


도움이 되나 싶었는데 하여간 괜한 기대였다.


이렇게 몸소 인질이 되기도 하고 말이다.


김민주가 성도현의 목에 단검을 가져다 대며 송하영에게 협박했다.


“멈춰! 그렇지 않으면 이 남자 죽일 거야.”


마치 송하영이 협회 요원인 것을 아는 눈치.


“어떻게 안 거지?”


그녀의 말에 박종진이 자기 귀를 툭툭 가리키면서 말했다.


“다 들었거든.”

"우리 잡겠다고 위험한 냄새 풀풀 풍기고 있잖아."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까운 거리도 아니었다.


도청 스킬 인 것 같다.


“··· 등급을 속 인 거였군.”

“너도 협회 요원인 거 속였으면서 피차일반이지.”


스르릉.


본 색을 보인 빌런들은 송하영을 향해 무기를 겨눴다.


“설마 인질을 버리고 도망칠 건 아니겠지?”


한상혁은 검 날을 핥으며 송하영의 발부터 머리까지 스캔했다.


마치 끈적한 민달팽이가 온몸을 기어 다니는 더럽고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분하지만 그의 말대로 성도현을 버리고 갈 수 없다.


그는 헌터 이기 전에 협회에서 보호하는 시민이다.


“제길! 그러니까 왜 여기로 왔어요!”


괜한 그에게 심술을 부렸다.


앞에 갔어도 사방이 가로 막힌 벽이라 도망칠 곳 없었지만.


그녀가 말한 것은 던전에 들어가기 전 이야기였다.


“죄송해요. 협회 요원하고 같이 있는 게 더 안전할 것 같아서.”


성도현은 이런 상황에 익숙한 것처럼 그녀에게 미안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푸하하하하!! 누가 보면 쟤가 요원인 줄 알겠네!”

“미친 건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여자 앞이라서 가오라도 잡는 거야?”


성도현의 경동맥을 향해 꾹 누르면서 귀에 대고 속삭이듯 말했다.


“참고로 이 단검에 묻어 있는 거 극 독이야.”

“···.”


성도현이 아무 말 없자 김민주는 그의 목을 지긋히 누르러던 그때.


“잠깐! 저 사람은 놔줘! 아무 죄 없는 일반인이잖아!”


김민주가 눈 웃음을 흘렸다.


“우리는 아무 죄 없는 거 죽이는 사람인데?”

“곧 있으면 빌런 전담 요원들이 올 거야. 형량 더 받기 싫으면 당장 그 검 내려놔!”


아랑곳하지 않고 비릿한 웃음을 내는 빌런들을 보며 최후의 제안을 건넸다.


“···아니면 나하고 인질로 바꿔.”


원하는 답이 나오자 박종진이 고개를 끄덕인다.


“좋다. 옷 벗고 무기부터 내려놔.”


입고 있던 로브와 지팡이를 내려 놓았다.


“멀리 던져.”


송하영은 로브와 지팡이를 손에 닿지 못 할만큼 집어 던진 후에 인질로 교환하게 될 준비를 끝 마쳤다.


“이제 됐으니까 어서 풀어줘.”

“성격도 급하긴.”


슥- 탓!


김민주는 사악하게 웃고는 그대로 성도현의 경독맥을 깊숙이 찌르고 그를 내팽겨쳤다.


송하영은 성도현을 받아 앉고는 소리쳤다.


“약속이 다르잖아!!”


김민주는 어깨를 으쓱했다. 다른 빌런들도 그녀의 행동에 낄낄-거리면서 박장대소 했다.


“풀어줬는데 왜 그래? 이제 네가 올 차례-”


단검을 들고 까딱 도발하던 그 순간 뭔가 이상함을 느껴 잠시 말을 잃었다.


극 독이 묻어 있는 단검의 끝 부분이 부러진 것.


진짜 극 독은 아니었다.


C급 헌터를 없애는데 극 독까지 필요할까. 그냥 겁을 주기 위해 말한 것이었다.


송하영의 품에 안긴 도현은 멀쩡하게 일어서 목 스트레칭을 했다.


“다, 당신!!”


송하영 역시 김민주 만큼이나 놀라 눈을 휘둥그레 떴다.


“도, 도망가요! 여기는 제가 맡을 테니까. 어서!!”


그가 어떻게 산 건지는 뒤로 하고 당장 도망치라고 말했다.


“어서요!!!”


닦달했지만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다.


“바디캠에 다 찍었죠?”


송하영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걸 어떻게?”


성도현은 그녀를 뒤로 한 발짝 물러서게 한 뒤 한 숨을 푹 내쉬며 그들을 주시했다.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 지금 당장 무기 버리고 자수해라.”


존대에서 반말로 바뀌었다.


그의 목소리가 심해처럼 차갑게 가라앉았다.


송하영은 그의 뒤에 있기에 성도현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대체 어떤 표정을 지었길래 앞에 있는 빌런들이 잔뜩 긴장한 것인지.


덩달아 송하영 본인도 모르게 긴장했다.


본능적으로 몰래 숨겨둔 단검에 손이 오갔다.


그를 뒤에서 치기보다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정말 위험한 건 저들이 아닌 바로 앞에 남자가 아닐까 하고.


뒤에 눈이라도 달려 있는 것일까?


“걱정 마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줄게요.”


방금 전까지 온몸의 털이 떨리던 음성에서 이제는 따사로운 햇살 같은 목소리로 송하영을 안심 시켰다.


신기했다.


1분 전에 그와 지금에 그가 같은 사람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그는 대체 어떤 사람인지 말이다.


성도현의 권유에 투항하지 않고 아직도 무기를 잡고 있다.


“어차피 한 명이야! 그냥 죽여!”


오크 때처럼 빠른 판단과 함께 나선 박종진.


지금 같은 경우는 오판을 내렸다.


박종진의 말을 듣고 용기를 낸 빌런들은 성도현과 송하영을 향해 덮쳤다.


성도현은 공원에서 가고일 4마리가 달려들었을 때와 비슷한 현상을 느꼈다.


다시 한번 세상이 느리게 흐른 것 같은 그런 느낌.


세상이 느리게 흐르는 것이 아닌, 자신의 세상만 빠르게 흘렸기에 다른 세상이 느리게 보인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나 답지 않게 철학적이네.’


쇼크 웨이브는 뒤에 있는 송하영에게 영향이 갈 수도 있다.


방패와 창, 검 세 개. 그 뒤에 연달아 쏜 화살 두 개.


《업적: 내가 키운 ?급》

[B급 상대시 능력치 40% 상승]


‘사람도 되는 거였어?’


놀란 틈도 주기 전, 도현은 방패를 들고 자신을 향해 돌진한 김범석을 힘으로 맞받아쳤다.


【철괴】


타-앙!!!


충격파에 미궁이 울렸다.


김범석은 성도현의 방패에 튕겨져 나갔다.


혹시나 했는데 방패에도 철괴 스킬이 둘러진다.


운이 좋게도 그 뒤에 기습을 준비하는 창술사 박성진도 같이 날라갔다.


아직 전면에 셋 있다.


3대 1인데 질 것 같지 가 않다.


성도현의 검에는 흉흉한 암흑 빛이 채워졌다.


【검강】


캉-창-창


단 3초 만에 그 셋의 검을 박살 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끄아아아악!!”


빌런들의 손이 충격에 못 이겨 검과 같이 뼈가 부러져 비명을 질렀다.


그 뒤에 날아오는 화살 두 개를 맨 손으로 잡고서 그대로 다시 되돌려줬다.


화살을 창 던지듯이 있는 힘껏 던졌다.


이게 과연 될까 싶었는데 그냥 되더라.


슉- 쉭-


한 발은 다시 정비하는 김민주의 활에 쏴 맞췄고, 다른 한 발은 손목에 맞추었다.


마비 독이 묻어있는지 김민주는 시든 꽃처럼 시름-시름 앓았다.


“이 개자식-”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성도현은 한 명 한 명 찾아가 그들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마치 성자가 악인들의 죄를 사하는 것처럼 보이나.


【쇼크 웨이브】


실상은···.


“으갸갸가각-”


그의 손을 닿은 정수리는 텅- 비워졌다.


이제 보니 성자가 아닌 사탄의 낙인 같았다.


남녀 할 것 없이 실금이 터지면서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려졌다.


평생 머리카락 없는 삶을 살아가야겠지만.


다행히 죽이지는 않았으니 너그러운 처사이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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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 칭찬 (1) +8 24.09.04 11,411 184 13쪽
17 17. 설마 +6 24.09.03 11,799 177 12쪽
16 16. 봉사 (2) +4 24.09.02 11,850 182 12쪽
15 15. 봉사 (1) +4 24.09.01 12,330 180 12쪽
14 14. 바람 +15 24.08.31 13,283 200 12쪽
13 13. 불화 +7 24.08.30 13,857 216 13쪽
12 12. 회복 +9 24.08.29 14,414 209 12쪽
11 11. 인질 (2) +19 24.08.28 14,744 217 13쪽
» 10. 인질 (1) +7 24.08.27 15,023 242 14쪽
9 09. 살길 +4 24.08.26 15,328 240 13쪽
8 08. 스킬 +14 24.08.25 16,442 247 12쪽
7 07. 공원 +15 24.08.25 16,716 266 13쪽
6 06. 퇴사 +12 24.08.24 17,124 272 12쪽
5 05. 백수 +13 24.08.23 17,456 281 12쪽
4 04. 제안 (2) +13 24.08.22 18,164 27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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