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당한 헌터는 국가권력급으로 각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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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신입
작품등록일 :
2024.07.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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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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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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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설마

DUMMY

17. 설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생고기에 ‘정화’를 쓰면 질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아이들이 먹을 음식이라 깨끗했으면 좋겠다.


【정화】

- 더럽고 불순한 것을 깨끗이 함.


그렇다고 고기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성도현은 그런 것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아이들이 먹을 거라면 더더욱.


치이익-


불판이 달궈지고 아이들이 그 주위에 먹이를 기다리는 아기 새처럼 한데 모였다.


“아저씨 고기 언제 구워요?”

“꼬기 먹고 싶은데.”


손가락을 빨며 물어보는 아이들을 보니 어서 구워야겠다.


“금방 구워줄게.”


불판이 넓어서 삼겹살 열 줄은 구울 수 있다.


【정화】


우선 고기 다섯 줄에 정화를 써 보았다.


절반은 정화 특성을 쓴 고기, 다른 절반은 일반 고기.


차이가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꽤 있더라.


아이들은 정화 된 고기를 마구 집어 먹었다.


‘그 정도로 차이가 있다고?’


성도현이 고개를 갸웃하며 신기하다고 생각하던 그때 옆에서 지수가 쌈을 가져다주었다.


구워주기만 했지 아직 고기 한 점 먹지 못했다.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더라.


“지수야. 고마운데 너 먹-”


거절하려 했지만 지수의 손에 든 쌈이 신속하게 도현의 입에 쏙 넣었다.


쌈에는 바삭하게 구운 고기 두 점과 마늘, 고추와 쌈장이 들어있었다.


우걱우걱.


입안에서 오행의 조화가 이루어진 것 같다.


“좀 먹고 해. 아니면 우리들하고 교대하던지.”


츤츤대면서 누구보다 그를 잘 챙겨줬다.


“맞아요. 형 저희가 할 테니까 형도 고기 좀 먹어요.”


성도현은 집계와 가위에 손을 놓지 않았다.


자신은 성장기가 다 지난 나이라 상관없지만 이 애들은 아니기에.


정화가 된 고기와 안 된 고기를 비교했다.


직접 음미해 본 결과 확연하게 차이가 있었다.


단순히 기분 탓일지는 모르겠지만 고소한 향과 육질이 부드러워 입 안에 넣으면 사르륵 녹아내리는 맛이다.


육질은 a+급 소고기인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정화를 쓰지 않는 고기도 충분히 맛있으나 정화 된 고기를 먹고 그 다음에 먹으면 별로였다.


입맛이 고급스럽게 변했다.


‘아이들에게 문제도 없는 것 같고.’


별 탈 없다는 것을 확인 한 뒤 고기를 구울 때 마다 정화 특성을 시전 했다.


따스한 불꽃이 고기를 감싸 데워주는 느낌이다.


[정화합니다.]

[정화에 성공했습니다.]


아직 성장기라서 그런지 사온 고기가 벌써 동 났다.


시간을 확인하니 벌써 저녁 9시가 다 되어갔다.


'이제 슬슬 가야겠다.'


성도현은 집에 가기 전 원장실에 잠시 들렸다.


원래 창고였던 방을 개조해 아담한 방이었다.


원장은 주름이 자글자글한 손으로 포트를 끓여 성도현에게 차를 내주었다.


그저 팩에 뜨거운 물을 부었을 뿐인데 마음을 안심 시켜준다.


“한참 바쁠텐데 이렇게 와줘서 고마우이.”

“아니예요. 저도 오랜만에 애들 얼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차를 마시는 동안 잠시 적막이 흘렸다.


사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성도현은 처음 보육원에 가는 것을 꺼려 했다.


······ 자신도 보육원 출신이기 때문.


운이 아주 좋게도 지금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입양 되었다.


어떻게 입양 된 건지 자세히 기억이 잘 안 난다.


날씨가 매우 추웠다는 것 밖에는···.


흐릿하게 기억나는 것은 지금 어른이 된 자신의 무릎보다 작은 아이가 손을 내밀었다는 것.


그 작은 남아가 형이었을 것이라 추측만 할 뿐이다.


자신이 입양되었다는 것을 알고 보육원에 봉사하러 가시는 부모님을 붙잡았다.


더 좋은 아이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부모님이 그곳에서 자신보다 더 말 잘 듣고 착한 아이를 데려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걱정을 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곳이 썩 달갑지 않더라.


어른들은 자신 보고 착하다고 했는데 그 반대였다.


이기적인 아이었으며 그 속에는 욕심이 가득한 아이가 바로 나였다.


어떻게든 부모님의 발걸음을 돌리려 했지만 매일 그럴 순 없었다.


결국 부모님을 졸라서 억지로 따라갔다.


지피지기 백전불태라고 했던가?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부모님에게 치근거리는 아이들은 대신 자신이 도맡았다.


나는 그저 ‘나'를 지켰을 뿐인데 주변인들에겐 착한 아이가 되었더라.


부모님과 형은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끝까지 날 버리지 않았을 텐데 그걸 걱정했다니.


이립(而立)이 된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부끄러울 따름이다.


차를 훌쩍 마시며 원장실을 한 바퀴 눈으로 훑어보니 예전 생각이 새록새록 떠올렸다.


“차도 주셨으니 가기 전에 제가 안마라도 해드릴게요.”


한 차례 사양 했으나 성도현은 자리에서 일어서 반대편에 있는 원장의 등 뒤로 걸어갔다.


【힐: 리 타이어】


어깨를 주무르며 이런저런 옛 이야기를 나눴다.




*




김현우는 한정식 집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협회 던전 공략 팀장 김현우 앞으로 네 개의 약속이 잡혔다.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대형 길드장과의 약속.


“뭐지? 무슨 일로 만나자고 한 거지?”


팀장이 되기 전 대형 길드로부터 오퍼가 들어왔는데 그것 때문에 부른 것은 아닌 듯하다.


협회가 힘이 없어졌다 해도 협회의 간판 헌터인 김현우를 가져간다면 득보다 실이 크다.


협회가 이빨 빠진 호랑이지만, 아직은 호랑이.


손톱과 발톱이 남아있다.


곰곰이 미간을 찌푸리며 생각해냈지만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똑같은 용건 같은데···.”


턱을 괴며 중얼거렸다.


바쁘다는 면목 하에 만남을 철회해도 되지만 상대가 상대인 만큼 시간을 내서 만날 수 밖에 없다.


‘선생님부터 영입해야 되는데 웬 날벼락이야?!’


성도현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걱정이었다.


과거 그와 함께 던전에서 동고동락(同苦同樂)한 본인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 때 즈음.


드르륵.


한지로 된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여인.


염화 길드에 신예림이었다.


그 뒤를 이어 비스트 길드에 강백호.


아이언 길드의 김철수.


서울 길드의 김도훈까지.


다른 이가 본다면 어디 S급 던전이라도 공략할 것이냐 물을 것이다.


그들 역시 상대의 얼굴을 보고 ‘네가 왜 여기에?’라는 표정을 지었다.


“말과 다른 것 같군요. 저 사람들이 올 거란 말은 없었잖아요?”

“장난이 좀 심하군.”


신예림과 김도훈이 그를 보며 눈총을 쏘아댔다.


이게 무슨 장난질이냐고.


다른 두명의 길드장도 말은 하지 않고 있지만 같은 표정.


어쩔 수 없었다. 그분의 대한 영입과 현재 처리하고 있는 던전 업무로 바쁜 편이었다 말한다면 몸에 큰 구멍이 최소 4개는 생길 테니까.


아직 창창한 나이에 죽기 싫다.


“크흠. 전부 다 같은 용건이신 것 같은데 그냥 말하세요. 저 스카우트 하는 거라면 번지 수 잘못 찾아 온 겁니다.”


분위기를 풀기 위해 약간의 너스레를 떨었다.


더욱 냉랭하게 침묵이 잠수함처럼 심해로 가라앉았다.


네 명의 시선이 김현우를 향해 얽혔다.


“물어-”

“저기-”

“확인-”


동시에 말해 불협화음을 불러 일으켰다.


“최근에 자네가 말한 그 블랙 요원을 보고 싶어서 왔네.”


타이밍 좋게 서울 길드의 김도훈이 김현우를 지긋히 보며 물었다.


김현우는 다른 헌터의 얼굴을 살폈다.


‘그것 때문에 왔다고?’


다들 김도훈이 물어보려 했던 것과 같은 질문이었는지 입을 닫고 현우를 응시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여진 김현우는 두 눈을 깜빡인다.


“그 저기-”

“협회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알아요. 그러니까 거짓말 할 생각은 하지 마세요.”


염화 길드의 신예림이 날카롭게 지적했다.


잘 모른다고 대답하려 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쉽사리 말이 안 나왔다.


김철수와 강백호도 무언의 압박을 준다.


‘기백까지 쓴 다고?!’


S급 헌터의 고유 기술.


육체 안에 담긴 마나를 방출하여 김현우를 압박했다.


나름 협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김현우라도 S급 헌터 넷의 압박을 쉽사리 풀 수 없었다.


다른 이었다면 그냥 이실직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김현우는 다른 이가 아닌 최단기로 협회의 중요한 던전 공략 대의 팀장 자리까지 올라간 요원이다.


협회장 앞에서도 안 된다고 못 밝힌다고 단호히 거절했는데 저들 앞에서 못 할까?


으득.


어금니를 깨물고 그 기백을 버티며 말했다.


“협회 기밀 내용입니다. 절대 외부로 유출 할 순 없습니다!”


거짓말 좀 했다.


협회 기밀 내용도 아니고 외부 유출 금지는 더욱 아니었다.


다만, 그가 원하지 않기에 현우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그의 대한 정보를 지켰다.


이미 한번 그에게 목숨을 빚졌다.


우드드드득-


“지, 지진이야!”

“대피해!”


한식 집 나무 문이 S급 넷의 기백을 버티지 못하고 흔들린 것.


사람들이 지진이라도 일어난 줄 알고 혼비백산으로 밖으로 뛰쳐나가서야 기운을 거두었다.


협회 소속인 김현우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그 뒤처리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기에.


“칫- 정말 안 알려주네. 진짜 협회 사람인가?”


신예림이 고개를 기울이며 김현우를 쳐다보았다.


김현우는 땀을 한 바가지 흘리곤 마른 침을 꼴깍 삼켰다.


당장 그 대답을 지금 당장 듣기엔 좀 힘들어 보였다.


치타가 사자와 호랑이들에게 장난감처럼 짓이겨 간신히 생존한 것과 다름없다.


심신이 많이 쇠약해졌을 것이다.


“제법인데? 나중에 시간 되면 술 한잔 하지.”


비스트 길드의 강백호는 그런 김현우를 높게 평가하며 자리를 떠났다.


잠시 후 힐러 한 명이 김현우에게 다가왔다.


서울 길드 측 힐러였다.


김도훈은 후일까지 생각하여 힐러를 보낸 것이었다.


그가 다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힐 스킬을 사용한 후 자리에서 벗어났다.


“후우우-”


김현우는 숨을 깊게 내쉬고 피식-바람 빠진 웃음소리를 내었다.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의 대해서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처음에는 그를 위해서 입을 꾹 닫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면 ‘그’가 아닌 '협회'를 위한 것이 더 크게 느껴졌다.


예전과 달리 협회가 힘이 약하기에 더 강해지고 힘을 키워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러기 위해선 꼭 그가 필요했다.


10년 사이 신성 길드를 대형 길드 반열에 오르게 한 성도현.


그가 길드에 나간 직후 상승세를 보이던 신성 길드는 내리막 길이다.


각 팀의 던전 공략 실패와 간부 진의 싸움.


다른 이들은 코웃음을 치며 ‘고작 C급 헌터 주제에’ 라고 할 수 있지만 그와 단 한번이라도 같이 던전에 들어간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는 각성 등급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다.


마치 고급 윤활유 같은 헌터.


녹슬어 굳어버린 기계도 부드럽게 돌아갈 수 있도록 조율하는 능력을 가졌다.


10년 간 던전에서 살아남은 이유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번쯤 던전에 들어가기 전에 본 격언이 있을 것이다.


강한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라고.


김현우는 이대로만 지켜 보고 있을 수 없어 자기 방식으로 성도현에게 접근하기로 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그를 노리는 맹수들이 고기 냄새도 맡아보지 못 했다는 점이었다.


하긴 그 누가 알았겠는가?


만년 C급 헌터였던 그가 재각성으로 전격 계열의 스킬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그와 동시에 회복 스킬도 사용할 수 있다 들었지만···.


솔직히 직접 본 게 아닌 사석(술 자리)에서 들은 거라 믿기 어려웠다.


김현빈은 그것의 대해 치사하게 우리한테까지 입을 다물고 있다.


회복 스킬을 쓰는 마나와 공격 스킬을 쓰는 마나의 속성은 다르기에.


LPG만 충전하는 차에 전기, 휘발유, 경유를 주입하여 운행하는 것과 같다.


힐러가 스킬 룬을 얻어 공격 또는 방어 스킬을 습득해도 그 위력은 본판에 못 미치는 미미한 수준.


그럴 바에 다른 헌터에게 줘서 힐러 본인을 지키게 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술자리인 것을 감안하면 그가 혼자 빌런을 쓰려 트린 것은 확실하지만 회복 스킬을 쓴 것은 고개를 저을 수 밖에 없다.


현우가 그의 대해 존경심을 품고 있는 건 사실이되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전부 다 믿을 만큼 신봉자는 아니다.


“에이···설마.”


짐짓 엷게 웃으며 숨을 골랐다.


'우선 애들한테 말해야지.'


다음 챕터로 넘어가기 위해서 김현빈과 성진아 두 사람이 꼭 필요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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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Lv.99 화염천
    작성일
    24.09.04 06:10
    No. 1

    한가지 궁굼증..길드 창랍멤버고 10년간 일했는데 퇴직금은 왜 안받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이기온
    작성일
    24.09.04 09:30
    No. 2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Savant
    작성일
    24.09.11 18:41
    No. 3

    13페이지 동거동락이 아니라 동고동락同苦同樂, 괴로움도 즐거움도 함께 한다는 의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Savant
    작성일
    24.09.11 18:42
    No. 4

    지난 화의 금술도 금슬琴瑟이 맞는 표기입니다. 금술禁術은 결계술 등 접근을 막는 술법, 혹은 배우는 것이 금지된 기술을 의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홍뱀
    작성일
    24.09.15 17:55
    No. 5

    대한민국 4대 길드장들이 아니라 4대 빌런이구만.. 힘을 저따구로 쓴다고? 위치 추적해서 길드에 있을때 현무5로 동시에 사살해라. 빌런 따까리들이 어디서 설치고 다니는거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치킨생맥
    작성일
    24.09.16 20:03
    No. 6

    비싸고 맛있는 고기는 느끼합니다. 풍부한 기름이 고기결 사이사이에 그물처럼 박혀있는게 느끼하죠...;; 구운 고기가 담백하면 그건 고기가 아니라 두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si******..
    작성일
    24.09.18 19:30
    No. 7

    여기서 출생의 비밀이?
    보통 아이가 많은 집은 입양을 잘 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as*****
    작성일
    24.09.18 20:59
    No. 8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뜨끈한국밥
    작성일
    24.09.19 08:28
    No. 9

    뜬금없이 고아설정 추가..?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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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인연 (1) +11 24.09.14 9,456 173 14쪽
27 27. 차단 +11 24.09.13 9,789 182 12쪽
26 26. 미행 (2) +9 24.09.12 10,210 173 12쪽
25 25. 미행 +6 24.09.11 10,826 188 14쪽
24 24. 계약 (4) +11 24.09.10 11,244 188 12쪽
23 23. 계약 (3) +7 24.09.09 11,481 206 13쪽
22 22. 계약 (2) +9 24.09.08 11,799 204 12쪽
21 21. 계약 (1) +12 24.09.07 12,141 201 12쪽
20 20. 칭찬 (3) +11 24.09.06 12,153 193 13쪽
19 19. 칭찬 (2) +9 24.09.05 12,639 193 12쪽
18 18. 칭찬 (1) +13 24.09.04 13,155 200 13쪽
» 17. 설마 +9 24.09.03 13,550 19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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