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 모으는 네크로맨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부암(富馣)
작품등록일 :
2024.07.31 20:31
최근연재일 :
2024.09.19 19:00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1,933
추천수 :
22
글자수 :
364,706

작성
24.08.17 19:00
조회
17
추천
0
글자
12쪽

유연하면 할 수 있는 자세도 많다 (2)

DUMMY

“율리안. 아드리안이라는 년. 예뻐?”


덜덜덜덜.


우타는 두 남녀 사이에 껴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로레인의 기세는 살벌했다. 이해한다. 자신이야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로레인의 마음에 율리안은 꽤나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으니까. 오죽하면 밤마다 그가 오길 기다렸을까?


“아드리안? 그렇지. 지금 생각해 보니 진짜 예뻤네.”


‘야이 병신아! 그럴 땐 예뻐도 안 예쁘다고 해야지.’


우타가 바닥을 굴렀다.

인간으로 변해 말하자니 껴들기 무섭고

여우로 있자니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아. 그래. 예뻤구나. 그 여자랑 같이 있으니깐 좋았나 봐? 율리안?”


“응. 잘 챙겨주더라고.”


‘야! 야! 빨리 눈치채! 널 율리가 아니라 율리안이라고 부르잖아!’


“아. 그랬구나.”


“로레인. 부탁이 있어. 봐주지 말고 확실히 해줘. 아 대신 마나는 쓰지 않기로.”


로레인이 활짝 웃었다.


“걱정하지 마. 죽일 생각은 없었거든.”


“잠깐. 그러고 보니 카리스가 마나를 쓰던가?”


“카리스? 걔도 여자야?”


“응. 이번에 감옥에서 알게 된 여자애 있어.”


털썩.

우타는 포기했다.

오늘의 율리안은 이상했다.

마치 작정이라도 한 듯 로레인의 속을 긁었다.


‘저 새끼 저거 병신이었네.’


우타는 그 자리에 풀썩 앉아 대결을 관전하기로 했다. 관전포인트는 하나였다. 과연 로레인이 율리안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


“먼저 간다!”


시작은 율리안이였다.

그는 궁금했다.

100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얼마나 강해졌을까?


율리안이 검을 횡으로 휘둘렀고

로레인은 가볍게 몸을 틀어 피했다.

회전력을 이용한 두 번째 공격.

하지만 이번에도 로레인은 한 발짝만 움직여 검을 피했다.


팟!


로레인이 움직였다.

그의 대검이 율리안의 경동맥을 노렸다.

우타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건 찔리면 치명상이다.

아니, 실제로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율리안이 그녀의 손목을 가격해 경로를 틀었다.


이어지는 전투.

찌르면 피하고

휘두르면 막고

발로 차면 걷어냈다.


강함과 부드러움의 대결.

율리안이 검을 휘두르면

로레인이 허리를 접어 피한다.

그녀가 반동을 이용해 단도를 찔러 들어가면

율리안이 검의 넓은 면으로 단도를 막았다.


두 남녀의 몸에서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로레인의 표정도 진지해졌다.

처음에는 두들겨 패서 반죽음으로 만들려 했지만

마나를 쓰지 않는 상대하는 율리안은 실로 까다로웠다.


율리안이 횡 베기를 시전했고

로레인이 다리를 찢어 검을 피했다.

그와 동시에 몸을 일으키며 단도를 찔렀다.


핏.


율리안의 턱에서 핏물이 튀었다.

10분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자가 정해졌다.


“어머! 율리! 꺅! 어떡해!!!”


그녀를 집어삼켰던 분노도 잠시.

율리안의 잘생긴 얼굴에 피가 나자

로레인은 허겁지겁 품에서 포션을 꺼내 턱에 정성스레 발라줬다.


“미안해. 내가 이성을 잃었었나 봐.”


‘생각 이상인데?’


율리안은 자기 얼굴에 상처가 나는 것 따위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가 걸어온 길이 상처고 흉터였으니까.


“조금 더 숙여봐. 하여튼 키는 커가지고.”


율리안은 몸을 숙이고

로레인은 까치발을 들었다.

이제 충분하건만 율리안은 계속해서 몸을 숙였다.

로레인의 귀에 입술이 닿을 때까지.


“사실 로레인. 네가 제일 예뻐.”


그가 은밀히 속삭였다.


“흥! 당연한 얘길!”


로레인의 마음이 사르르 풀렸다.

그녀가 얼마나 자신을 기다렸을지 율리안이 모를 리 없었다. 하지만 그에겐 진지한 대련 상대가 필요했고 율리안은 로레인을 자극하는 법을 확실히 알았다.


“흉지면 안 되는데.”


“잘생겨서 흉터도 느낌 있을 거야.”


“안 돼! 내 마음이 불편하단 말이야!”


로레인은 흉터가 생기지 말라는 염원을 담아 율리안의 턱을 쓰다듬었다.


“다행히 흉터는 없네.”


“그래? 다행이네. 율리 잠깐 손 줘봐.”


“손은 왜? 어? 뛟!”


그리고 이어지는 업어치기 한판.


“커헉!”


로레인은 자비 없이 율리안을 내다 꽂았다.


“그래서. 아드리안이랑 있을 때 그렇게 편했어?”


“듣고 싶어?”


“아니!”


로레인은 바닥에 널브러진 율리안을 무시하고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텁.


우타가 율리안의 어깨에 살포시 발을 올렸다.


“우타. 잘 지냈어?”


“앙!”


“그래. 그동안.... 야 어디가?”


우타는 모른 척 로레인의 꽁무니를 졸졸 따랐다.


“거기까지.”


하지만 가만히 둘 율리안이 아니었다.


“생각해 보니까. 너 내가 여관에 들어온 순간부터 으르렁대더라?”


“뀨?”


우타는 ‘인간이 하는 말 몰라효? 저 동물이에요우~’를 시전했다.


“맞아? 아니야?”


우타가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다.


“황궁에 고급진 우리가 많더라.”


“죄송합니다.”


우타가 빠르게 인간화를 시전해 율리안 앞에 고개 숙였다.


“잘해라.”


“네. 형님.”


그렇게 대전이 마무리됐다.


***


“율리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얘기 좀 해줘. 특히 아드리안이랑 있었던 얘기도.”


나는 그간 황궁에서 벌어진 일을 간략히 얘기해줬다. 두 형제의 살벌한 권력 싸움. 거기에 끼인 나. 그리고 탈옥의 빌미를 준 대가로 받은 벌.


“버려진 땅?!”


“응? 알아?”


“거기 로아크 고원 아니야?”


“응. 거기 조사하라던데.”


“1황자 그 새끼 안 되겠네.”


‘그 정도야?’


로레인의 반응을 본 율리안은 더더욱 카리스의 영입이 절실해졌다.


“같이 갈 사람은 정했어?”


“응. 너.”


“나는 당연한 거고.”


로레인의 말에 가슴이 찡해졌다.

사지로 가는 길이다.

근데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간다고 말하다니.


“앙!”


“우타 너는 안 돼.”


“끼잉.”


“이번엔 너무 위험해.”


“그럼 우타는 어떡하려고?


“걱정하지 마. 맡아줄 사람이 있으니까.”


우타는 자기 주인이 로레인이라는 듯 그녀의 허벅지 위에 폴짝 뛰어올랐다.


“걔도 예뻐.”


우타의 눈이 흔들렸다.


‘예쁘다고?’


“아드리안이 아마 동물을 좋아했던 거 같은데~~”


잠시 갈등하던 우타.

하지만 그녀가 로레인의 허벅지에 풀썩 주저앉았다.

그가 말하고 있었다.


‘나는 오직 로레인의 것!’


하지만 그런 로레인이 우타를 들었다.


“우타. 이번엔 어쩔 수 없어.”


“낑.”


“그리고 추가로 한 명 더 영입할 생각이야.”


“누구?”


“다리.. 아니. 카리스 슬레인이라고. 아드리안의 여동생이야.”


로레인의 눈이 가늘어졌다.


“못 본 사이에 여자들이랑 많이도 만났네?”


“내가 간 게 아니야. 걔들이 온 거지. 우리 사이도 처음엔 네 노크로 시작됐잖아?”


“크흠. 그 얘긴 넘어가고. 왜 카리스인데? 걔 강해?”


“강하지.”


예전에 네가 털끝도 못 건드렸을 만큼.


“근데 한 가지 문제가 있어.”


“뭔데?”


“걔를 감옥에서 꺼내야 돼. 근데 도통 나올 생각을 안 하네?”


“너 황자잖아. 죄수 하나 빼 오는 건 일도 아니지 않나?”


“그렇게 빼 오는 건 의미 없어. 제 발로 나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해.”


“어떻게?”


나는 눈앞의 답을 지그시 바라봤다.


***


아이의 인생에 있어 가장 괴로운 시기를 고르자면 첫 번째가 카리스의 숨이 멎었을 때, 두 번째가 지금이라고 답할 상황이었다.


‘어디로 가야 하오?’


카리스는 아이번에게 아픈 손가락이었다.

눈을 감았던 딸이 기적적으로 살아났을 때 그는 신에게 감사했다. 말투가 이상해지고 자신을 꺼리는 것쯤은 얼마든지 넘어갈 수 있었다. 살아만 있다면 뭔들 이해하지 못할까?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황궁에서 온 서신이었다.


‘잠시 미뤄뒀던 혼례 얘기를 다시 시작할까 합니다. - 토마스 듀발론’


“개 같은 놈! 카리스가 아플 땐 얼굴 한 번 안 비치던 놈이!”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1황자를 사위로 두는 걸세! 이 결혼 안 할 이유가 있나?’


그렇게 말하는 이가 있다면 아이번은 그 사람의 뺨을 때리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안 할 이유가 왜 없어!’


다 제쳐두더라도 단 하나의 이유.

그것 때문에 아이번은 이 혼사를 계속해서 거절했다.


“내 딸아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시킬 거다. 그 상대가 노예라 할지라도!”


병으로 16 평생을 살아온 딸이었다.

눈을 다시 떴을 때 기적처럼 병도 나았다.

이제는 침상이 아닌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을 거닐며 살기를 바랐다. 황가의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하는 꼴은 아비로서 도저히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게 3 황자였다.

이미 황권 싸움에서 밀려난 3 황자에게 도움을 청하는 건 자신의 가문이 권력 싸움에 휩싸이지 않는 제일 좋은 방법이었으니까. 하지만 그는 소문값은 톡톡히 하는 녀석이었다.


“우리 딸이 예쁘니까 어떻게 해볼 수작으로 한 말입니다. 아버지! 아무리 급해도 그런 세상 분간도 못한 놈한테 도움을 청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의 분노는 낳아주고 키워준 아버지 도노반도 피해 갈 수 없었다.


“저하에게 생각이 있겠지/”


“무슨 생각 말입니까? 어차피 갖지 못할 거 같이 파멸이라도 하자 이거 아닙니까!”


“아이번!”


“제 딸은 안 됩니다. 절대!”


“그럼? 계속 죄인의 신분으로 감옥에서 썩히게 둘 건가? 저 꽃처럼 아름다운 아이를 철창에 가둘 거냐 이 말이야! 나비도 날아들지 못하게?”


“.......”


“선택해야 한다.”


잔인한 선택이었다.

살아있되 죽은 삶을 살 것인지

죽음을 각오하고 살길을 모색할지.


“아버지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들아, 틀렸다.”


“예?”


“이건 내가 아니라 카리스한테 물어봐야 한다.”


도노반의 말대로였다.

아비의 말을 듣는 즉시 아이번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똑똑똑.


그가 카리스의 감옥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카리스는 대답이 없었다.


“카리스. 들어간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카리스는 여전히 낡아빠진 대검을 열심히 휘두르고 있었다.


“카리스.”


멈칫.


카리스가 검을 내리고 뒤를 돌아봤다.


“아직도 생각은 변함없느냐?”


“예.”


“얘야! 여기는 감옥이다! 멀쩡한 집을 놔두고 왜 감옥에 있겠냐는 말이다!”


“몸을 만드는데 이만한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카리스는 다시 병에 걸렸다.

‘중독’이라는 이름의 병.

몸에 근육이 붙고 건강미 넘치는 몸이 된 건 아비로서 퍽 기꺼웠다.

하지만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다시 수련하고 싶은데. 나가주시겠습니까?”


게다가 쌀쌀맞은 저 태도.

예전에는 저러지 않았는데.

아이번은 다시금 자식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소장님! 소장님!”


그때였다.

간수 하나가 다급하게 뛰어나왔다.


“무슨 일이야?”


“나가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무슨 일인데?”


“1황자님이 찾아왔습니다.”


***


감옥으로 들어서는 화려한 마차 한 대.

아이번과 도노반이 밖으로 나와 황자를 맞이했다.


‘1황자. 설마 이렇게 노골적으로 밀어붙일 줄이야.’


아이번은 정중히 고개 숙이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아이번 경.”


“황자 저하를 뵙습니다.”


“그간 공사가 다망하여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오지 마라. 이 새끼야.’


“혹 제가 보낸 서신은 받았는지요?”


“저 또한 공사가 다망해 아직 답장을 못 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보며 넉살좋게 웃었다.


“암요. 공사가 다망하시겠죠. 딸 문제도 있고.”


‘개새끼가.’


“여인을 상대로 손속에 사정을 둔 것은 당연한 일. 제가 맞는 것쯤이야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데 황궁의 체면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조치였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 다시 얘기해 봐야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잠시 카리스 영애와 얘기 좀 나누고 싶은데 괜찮겠습니까?”


아이번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무거운 말로 협박을 할까?

달콤한 말로 유혹을 할까?

그도 아니면 거래를 할까?

가늠이 되지 않았다.


“그것이···.”


아이번은 토마스를 카리스와 만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의 불순한 의도가 첫 번째요

딸이 또다시 토마스를 두들겨 팰지도 모른다는 이유가 두 번째였다.


‘어떡하면 좋을까?’


어떡하면 토마스를 곱게 돌려보낼 수 있을까?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건 조금 곤란할 거 같은데?”


그때 그의 고민을 해결해 줄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이번이 토마스의 어깨 너머를 바라봤다.

율리안이 걸어오고 있었다.


“뭐라고?”


“카리스 만나는 거. 곤란할 거 같다고.”


율리안이 토마스의 코앞에 도달하며 웃었다.


“내가 먼저 약속 잡았거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죄수 모으는 네크로맨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7 버려진 땅 (2) 24.08.25 12 0 12쪽
36 버려진 땅 (1) 24.08.24 13 0 12쪽
35 마음속 용광로에 불을 지펴라 (2) 24.08.24 13 0 12쪽
34 마음속 용광로에 불을 지펴라 (1) 24.08.23 13 0 12쪽
33 드워프의 나라 토르크 (4) 24.08.22 14 0 12쪽
32 드워프의 나라 토르크 (3) 24.08.21 15 0 12쪽
31 드워프의 나라 토르크 (2) 24.08.20 21 0 12쪽
30 드워프의 나라 토르크 (1) 24.08.19 19 0 12쪽
29 유연하면 할 수 있는 자세도 많다 (4) 24.08.18 20 0 12쪽
28 유연하면 할 수 있는 자세도 많다 (3) 24.08.18 17 0 12쪽
» 유연하면 할 수 있는 자세도 많다 (2) 24.08.17 18 0 12쪽
26 유연하면 할 수 있는 자세도 많다 (1) 24.08.17 17 0 12쪽
25 죄인과 죄수의 만남 (4) 24.08.16 16 0 12쪽
24 죄인과 죄수의 만남 (3) 24.08.15 19 0 12쪽
23 죄인과 죄수의 만남 (2) 24.08.14 18 0 12쪽
22 죄인과 죄수의 만남 (1) 24.08.13 20 0 12쪽
21 황궁으로 가는 길 (4) 24.08.12 19 0 12쪽
20 황궁으로 가는 길 (3) 24.08.11 19 0 12쪽
19 황궁으로 가는 길 (2) 24.08.11 21 0 12쪽
18 황궁으로 가는 길 (1) 24.08.10 20 0 12쪽
17 습격 (4) 24.08.10 22 0 12쪽
16 낚시 (3) 24.08.09 22 0 12쪽
15 낚시 (2) 24.08.08 23 0 12쪽
14 낚시 (1) 24.08.07 25 0 12쪽
13 시작된 여행 (4) 24.08.06 26 0 12쪽
12 시작된 여행 (3) 24.08.05 27 0 13쪽
11 시작된 여행 (2) 24.08.04 27 0 12쪽
10 시작된 여행 (1) 24.08.04 36 0 12쪽
9 로레인 블라디미르 (5) 24.08.03 35 1 13쪽
8 로레인 블라디미르 (4) 24.08.03 38 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