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부터 시작하는 고종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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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reak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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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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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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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팝니다. 신선한 젖 팔아요.

DUMMY

어린아이에게 삶의 목적이란 무엇일까.


배불리 먹는 것? 그건 목적이라기보다 본능에 불과한 일이다.


신나게 노는 것? 유희의 목적은 기실 즐거움보다는 괴로움을 피하는 것.


“정신 똑바로 차리지 못하겠느냐? 이래서는 어찌 왕가의 자손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죄송합니다, 아버지.”

“제불여형(弟不如兄)이라고는 하나 어찌 총기가 없을까.”

“송구합니다.”

“됐다. 나갔다 올 테니 그동안 소학(小學)을 읽고 또 읽도록 하여라.”

“알겠습니다. 살펴 다녀오십쇼.”


학습은 아닐 것이며, 입신이나 양명도 더욱이 아니다. 어린 것들의 꿈은 단 하나, 바로 부모의 사랑이다.


그리고 으레 사내아이라고 하면 제 아비에게 하나의 주체로 인정받는 것이 원대한 비원이자 인생의 목표.


그런 점에서 올해로 8살이 된 소년 명복(命福)은 사는 게 팍팍했다.


집에 가끔 들어와서는 혼내기만 하는 아비 때문이었으리라.


“유모, 아버지는 나가셨는가?”

“예, 방금 막 채비하시어 가셨습니다.”

“알겠네.”

“또, 나무에 올라가시려고 그러십니까? 위험하시니 자제하심이 어떠신지요.”

“높은 나무에 오르려는 것은 장차 많은 것을 담아 두려는 내 포부이니 유모는 그쯤 하고 가서 천이나 가져오게.”

“마님께서 아셨다가는 경을 치실 겁니다.”

“어머니께서 어떻게 아실 수가 있겠나. 나하고 유모밖에 모르는 사실인데.”

“아이고··· 대신 저번처럼 행인에게 던지시는 것은 아니 됩니다. 아시겠지요?”

“던진 것이 아니라 떨어진 것이라고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아이고, 주여···.”


그런 인정의 부재와 애정의 결핍, 비교와 좌절의 경험은 명복을 당장 악독한 인간으로 만들지는 않았다.


다만, 마당의 나무를 타고 오르는 것을 즐기고 담장 밖으로 지나다니는 행인에게 열매나 조약돌 따위를 던지는 취미를 가지게 했다.


어린아이의 시야로는 하늘로 뻗은 높은 나무를 오르는 것은 상승감과 희열, 그리고 성취욕을 동시에 만족하게 하는 행위.


거기에 뭔가를 던지는 것은 타인의 관심을 받기에는 충분한 행위였다. 물론 그 역시 악행(惡行)이라고 하면 악행이겠으나.


법과 현실이 그렇듯. 문제 삼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이었다.


“어떻게 오늘은 길바닥에 돌아다니는 천것들이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네.”


항의를 못 할 것들에게만 골라 던졌다는 의미였다.


오늘따라 한산한 구름재동. 적당한 천것들이 없어 소년은 오늘 작은 용기를 내고자 했다.


―툭 툭


“뭐야?”

“웬 솔방울이?”

“에헤이!”


솔방울을 뚝 때서 아무나 맞으라고 던진다. 처음 던지기 직전에나 용기가 필요했지. 그다음은 재미와 쾌감이 명복을 부추겼다.


맞은 이들이, 바쁜지라 주변을 둘러볼 새도 없이 인상만 찌푸리고 바로 떠나는 것 역시 이를 더 부추겼다.


나는 잘났다. 그렇기에 나는 사람의 감정을 멋대로 조종할 수 있다. 고로, 나는 대단하고 잘났다!


기적의 삼단논법에 솔잎이 다 뜯어지는지도 모른 채 투척은 계속 이어졌다.


“아. 뭔 솔방울이 떨어져? 어디서··· 어?”

“아?”


단정하지만 호화롭거나 비싼 복색을 하지는 않는 남자가 나무 위에 걸린 명복을 발견하기 전까지.


황급히 나무 뒤로 숨는 명복. 확 돌아 숨은 까닭에 옷소매가 상하고 순간 발바닥이 허공에 붕 떴지만, 소리를 낼 수는 없었다.


“착각인가? 뭘 본 것 같은데.”


발끝으로 소나무 껍질을 간신히 딛고는 숨을 죽인다. 멈췄던 발소리가 다시 들리기까지 잠깐의 시간이 지난 후.


천천히 나무에서 내려온 명복은 다 상한 소매는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이상해. 근데 재밌어.”


선을 넘은 일탈에서 느끼는 스릴과 쾌감. 항상 자신을 자식으로 봐 주지 않는 아버지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고양감이었다.


* * *


한성에 자리 잡은 이유는 단순히 욕 얻어먹기 싫어서가 아니다. 그것도 없잖아 있으나,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


민주국가 대한민국이든, 왕권국가 조선이든 결국 서울에 앉아 있는 자들이 대세를 바꾼다.


서울 공화국? 그게 아니라 그냥 간단한 논리다. 임금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21세기 한국도 면적을 비유할 때는 여의도와 올림픽 경기장이 기준이며, 시위도 광화문 광장에서 한다.


지방 자치단체에 의회도 있는 대한민국도 그런데 하물며 수도에 임금이 버티고 있는 조선은 어떻겠는가?


“그리고 임금을 움직이려면 지금은 사회 지도층 양반을 흔들 때지. 경화사족끼리 다 해 먹는 건 수백 년의 전통이거든. 내가 당해 봐서 잘 알지.”


서울 집값이 화성이라도 갈 듯 수십 배 오르는 동안 1기 신도시 가격은 거기서 거기였던 걸로 체험은 충분하다.


단순히 땅 투기 좀 하겠다고 온 게 아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말 그대로 양반, 특히나 사회 고위층에게 다가갈 생각이었다.


어떻게? 카페 차려서.


“음, 좋아. 아주 성공적인 계획이야. 응당 사회 지도층이라면 자세 좀 잡고 한 잔에 수만 원씩 하는 차를 마시면서 기품 있게 시국을 논해야겠지. 고급스럽게 얘기하면 그게 살롱이지.”


거기서 차를 팔면 다방, 커피 팔면 카페, 술 팔면 바라고 부르는 건 상식.


요점은 ‘평범한’ 부류는 절대 올 수 없다는 차별점이면 충분하다. 이건 분명히 먹히는 사업 아이템이다.


아무튼, 그런 100% 성공하는 아이템을 가지고 굳이 길바닥을 싸돌아다니는 이유는 두 가지.


하나는 시장조사. 다른 하나는···


“오늘도 던질 셈이더냐?”

“던진 게 아니요. 내 손을 떠난 거지.”

“네 힘으로 떼어내 떨어트린 걸 던진다고 한다.”

“과실이 익어 떨어지는 것까지 어떻게 사람이 멋대로 합니까.”

“솔방울이 과일이면 조선 팔도에 배곯아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겠구나.”

“드셔 보셨어요?”

“그걸 먹어 봐야 알까.”


쟤다. 한창 자랄 어린 나이에도 박복한 눈썹에 옆으로 펑퍼짐한 코가 인상적인, 수백 년 이른 낙하물 촉법소년이 목적이었다.


“여태까지 몇 달을 그 위에서 던져 댔으니 오늘은 내가 던져 주마. 받아 보거라.”

“예? 어? 어잇?”


아직 어린 나이에 근엄한 척하며 어른의 말투를 따라 하지만 앳된 얼굴과 가볍게 말려 올라간 입꼬리는 감출 수가 없는 금쪽이 이명복.


지난 두 달 동안 이 구름재동 거리를 몇 번이고 쏘다니면서 머리에 맞은 솔방울이 의미가 있었는지 최근에는 말도 트고 지낸다.


내가 던져 준 걸 나무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받아낸 소년은 가로, 세로 3cm 정도의 종이에 싸인 무언가를 엄지와 검지로 잡아들고는 희한한 표정을 지었다.


“이게 뭐죠?”

“먹어 봐라. 그게 과실인지 아니면 못 먹을 건지.”

“유모가 아무거나 먹지 말라고 했는데···.”

“뭐라고? 못 먹겠느냐? 그러면 다시 이리 내고.”

“먹고 문제가 있으면 큰일 나는 건 아는 거죠?”

“내 아직 관직 없는 젊은 선비기는 해도 아이를 해칠 무도한 자는 아니다. 그리 의심스러우면 내놓거라. 참맛을 아는 다른 아이들이나 줄 터이니.”


‘쫄았어? 에이, 됐다. 안 먹을 거면 다른 애들 주게.’라는 말이 끝나자마자 얇은 종이를 쏙 빼서 갈색 내용물을 입안에 털어 넣었다.


그리고는 입술은 다물고 입은 벌린 채로 잠시 망설이더니 몇 박자 늦게 조심스럽게 굴려 본다.


옳거니, 물었구나.


“달아? 다네? 단가? 고소하고?”

“말했지 않느냐. 먹을 만한 거라고. 잘 먹고 또 보자꾸나. 그때는 던지지 말고 말로 하거라. 심심하면 지나가다가 말동무나 해 주마.”

“어··· 그··· 예, 네. 알겠어요.”

“그래. 조심하고.”


맛있기는 했는지 혀에 집중해서 굴리다가 대답이 반 박자 늦는 명복.


처음 보는 맛에 침이 왈카닥 쏟아졌는지 아까 즐겁게 떠들 때보다 입을 옹졸하게 작게 벌렸다.


맛있냐, 캐러멜? 그거 우리 카페 시제품이야. 많이 먹고 꼭 부모님, 일가친척 모시고 와.


아니다. 생각해 보니까 부모님은 괜찮겠다. 그냥 혼자 오렴.


미끼용 맛보기 상품으로 던져 주기는 했지만, 캐러멜 드럽게 비싸다.


만드는 데만 해도 설탕, 물엿, 생크림, 버터까지. 조선에서 구하기에는 비싼 것들만 가득하다.


고맙다, 코로나. 팬데믹이 없었으면 집에서 우유를 2천 번쯤 휘저으면 생크림이 된다는 걸 몰랐을 텐데.


그때는 참 쓸모없다고 생각한 것들이 이렇게 도움이 된다.


물론 방법을 안다고 돈이 덜 드는 것도, 시행착오를 안 하는 것도 아니다.


김 씨가 북경에서 돌아오면 뭐라고 할까. 왜 있던 돈은 없고 없던 소 두 마리가 생겼냐고 물어보겠지?


음, 투자다 그거. 다 투자야.


* * *


본래 밀수란 체력, 심력, 기력 세 가지의 요소가 얽혀 있는 아주 복잡하고 세밀한 일이다.


여기서 체력이란 많은 무게를 지고 들키지 않게 빠르게 움직이거나 두둑한 주머니를 노리고 달려드는 것들을 개도하는 바를 말하며.


심력은 먹고, 자고, 쉬는 모든 순간에 항상 예민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력은 그 모든 걸 갖추고도 재수 없게 걸리는 일이 없게 조상과 천신께 비는(빌 기 祈) 힘이다.


이런 심·기·체를 전부 갖춰야만 하는 밀수에 있어서 이회신 가문의 종자들은 전문가. 그들에게 그저 사신단을 눈치껏 따라갔다가 돌아오는 밀수 사행은 누워서 식은 죽 먹기에 불과했다.


“이제 농사지으실 결심을 하셨습니까, 도련님?”

“아, 김 씨 왔나? 아니, 농사라니?”

“오는 길에 들었는데 땅이랑 소를 사들이셨다 들었습니다.”

“아, 그거 말인가. 맞기는 하지만, 농사할 생각으로 산 것은 아니네.”

“예? 그러면 어떤 목적으로 사신 겁니까?”

“소젖. 우유를 짤 생각이네.”

“···소젖을 짜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송아지가 먹을 젖을 사람이 나서서 짜게 되면 농우가 일을 못 하게 되는 법이옵니다.”

“그런가? 처음 알았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이회신. 작년에도 내내 양이들과 거래를 하겠다면 사람을 끌고 전국 팔도를 다녔던 도련님이 또 요상한 짓을 벌이고 있었다.


분명 돈이 그리 중하다고 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어찌 벌 궁리는 안 하시고 쓸 생각만 하신다는 말인가?


김근택은 그날 밤 몇 달 만에 재회한 아내가 벅벅 등을 긁어 대는데도 무시하고 깊은 고민에 잠겼다.


“혹여, 나 안 계신 동안에 도련님께 별다른 일은 없었나?”

“반년 만에 만난 여편네랑 자식 생각은 일절 없고 그것부터 물으시오?”

“내 물으면 묻는바 대답부터 하게.”

“없기는 왜 없답니까. 소젖을 대야에 넣고 수저로 종일 저으라고 시키시지를 않나. 한겨울에는 손 시리게 차가운 냉수에 아까운 소젖을 넣고 주무르라고 하시지 뭡니까.”

“소젖을? 드시는 것도 아니고 휘젓고 냉수에 넣는다는 말인가?”

“잡숫기는 잡수셨지요. 허옇고 끈덕거리게 되면 잡숴 보시고는 고개를 저으시더니 아랫것들을 주셔서 그랬지 뭡니까.”

“그 귀한 소젖을?”

“덕분에 자식들이 몸보신하고 쑥쑥 컸지 않습니까. 도련님 덕분에 반년 만에 죽순 자라듯 쑥 말이요.”


아내의 말에 따르면 도련님 자신이 먹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면 무슨 목적인 걸까?


김근택의 고민은 그날 밤이 지나고도 계속됐다. 좋은 일이기는 하다.


자식 놈들도 인자하신 도련님 덕분에 젖을 얻어먹고 이제 송아지만큼 컸으니 곧 제 몫을 할 법하니까.


그렇기에 굳이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전 주인마님도 별나신 분이지 보통 양반이 아니셨으니. 가산을 모으는 걸 채신머리없다고 하지 않던가.


돈이야 여지껏 그랬듯 자신이 벌어도 되는 일이었다.


“도련님, 이른 아침부터 어디를 가십니까? 말구종을 대령하라 할까요.”

“됐네. 내 어디 멀리 갈 것도 아니고 근처 정선방이나 둘러보고 올 생각이니까.”

“아, 예 알겠습니다.”


정선방? 높으신 대감, 영감분들 저택이 으리으리하게 늘어서 있는 곳이지 않은가.


‘분명 한성에 지인이라고는 없으실 텐데 어디를 그리 가시는 걸까?’


그냥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신경을 끄려고 했던 김근택의 뇌리에 무언가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우리 임금께서 속앓이가 심하셔 약으로 소젖죽(낙죽, 酪粥)을 약으로 드신다던데··· 설마!”


서울에 올라와 집을 사고, 지방을 돌면서 사또들과 친분을 쌓더니 이번에는 땅과 소까지 사들였던 이회신의 행동.


김근택은 뇌에서 번개가 내려치는 것 같은 짜릿함에 방금 소리를 질렀던 입을 양손으로 감싸 쥐었다.


‘출세하시려고 그러시는구나!’


뭔가 단단히 오해한 것 같았다.


작가의말

1. 지난 2023년 기사에서 1기 신도시인 일산의 10년 간 집값 상승률은 83.6%, 서울은 2022년 기사에서 10년 동안 224% 라고 합니다. 정약용 선생이 괜히 자식들에게 사대문 밖으로 나가지 말고 버티라고 한 게 아닌 가 봅니다. 실제로 효령대군 후손의 종로 기와집은 180년 동안 거래가 이루어졌는데 1724년의 집값은 은화 300냥(동전 약 600냥)에서 점점 상승해 19세기 말에 이르러 동전 2만8,000냥으로 폭등했습니다. 조선후기 한성부 토지 가옥 매매 문서를 참고했습니다.


2. 2023년 12월 기사로 2020년 이후 새로 생긴 카페의 폐업률은 약 24%에 달합니다. 만류계종 떠들던 이회신은 카페라고 덜 망할 줄 알았겠지만, 어림도 없습니다. 기사 : https://www.mk.co.kr/news/business/10905821


3. 우유죽, 타락죽은 음식보다는 약으로 분류가 됩니다. 그래서 실록의 기록을 보면 약방(藥房, 전의감 내의원)에서 낙죽을 올렸다라는 기록이 종종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가장 많은 기록은 총 5회로 약학에 통달해 형에게 게장과 생감을 올린 영조의 치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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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수강생과 현장답사 (2) +9 24.08.22 1,696 100 13쪽
19 수강생과 현장답사 (1) +11 24.08.21 1,798 97 14쪽
18 민생 일타 강사 이회신과 수강생 개똥이 (2) +6 24.08.20 1,822 100 15쪽
17 민생 일타 강사 이회신과 수강생 개똥이 (1) +11 24.08.19 1,878 105 14쪽
16 태풍이 오고 있다. (2) +10 24.08.18 1,804 96 13쪽
15 태풍이 오고 있다. (1) +8 24.08.17 1,810 103 13쪽
14 박규수와 사랑방 손님 +13 24.08.16 1,882 103 14쪽
13 커피가 연결해준 인연. +8 24.08.15 1,956 99 13쪽
12 이게 진짜 커피다. +14 24.08.14 2,006 116 13쪽
11 커피, 진짜 콩으로 만든. +13 24.08.13 2,041 112 14쪽
10 인플레이션과 착취, 조선의 참 맛. +6 24.08.12 2,046 103 13쪽
9 나와 봐, 내가 하게. +11 24.08.11 2,156 119 13쪽
8 한양의 효도는 비싸요 +7 24.08.10 2,215 110 14쪽
7 임금님도 드시는 우유죽 +10 24.08.09 2,296 120 13쪽
6 지구 반 바퀴, 조선 버터. +11 24.08.08 2,278 121 13쪽
5 아침 출근길 벼슬인의 필수품, 라씨. +7 24.08.07 2,288 123 14쪽
» 젖 팝니다. 신선한 젖 팔아요. +13 24.08.06 2,403 119 13쪽
3 돈은 항상 옳다 +10 24.08.05 2,599 106 13쪽
2 인 서울이 기본 +8 24.08.05 2,810 116 13쪽
1 과로사 하는 공무원 +14 24.08.05 3,280 13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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