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부터 시작하는 고종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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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reak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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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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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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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진짜 콩으로 만든.

DUMMY

무릇 상사라고 하면 밑에 지시를 내릴 때 아주 자세하고 상세하며 세심하게 내려야 한다.


내가 이걸 깨닫게 된 때는 바야흐로 시험을 통과하고 첫 배정을 받았을 때의 일이다.


‘야, 콩커피인가 뭔가 그거 알아봐.’

‘예?’

‘콩커피 말이야. 콩커피. 달달한 커피라고 있대. 그거 찾아봐.’

‘그··· 콩으로 커피가 되나요?’

‘아니, 글쎄 이번에 아태국 심의관님이 그게 드시고 싶으시다잖아! 당장 알아봐!’

‘넵! 알겠습니다!’


콩커피. 명칭만 들었을 때 바로 콩으로 만든 커피가 생각나지 않는가?


게다가, 원래 두 가지 단어가 합쳐진 말에서 앞 단어는 구성, 뒤 단어는 본질을 나타내는 법.


그렇기에 누가 봐도 콩커피는 콩으로 만든 커피가 분명했다.


인간쓰레기도 인간으로 만들어진 쓰레기인 것처럼. 나는 그날부터 콩으로 만든 커피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비뚤어진 방향으로 달려가는 20대 취뽀생의 열정은 마치 죽음을 모르고 절벽으로 달리는 레밍과 같다.


그리고 그걸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었다.


‘푸아아악! 뭐야, 이거! 뭔 커피에서 콩 비린 맛이 이렇게 심하게 나! 이거 뭔데! 야! 너, 제정신이야? 내가 지금 대사 의전장으로 못 갔다고 무시해!’


곱게 알알이 뿜어지는 분수가 회의실로 스며드는 오후의 햇살을 받아 일곱 색으로 부서진다.


내가 사흘 밤 걸려 가면서, 경남 진주에 하나 있는 유일한 콩으로 만든 커피를 취급하는 회사에 전화까지 넣어 가면서 우린 콩커피는 그렇게 실패해 버렸다.


‘김 서기관!’

‘죄송합니다!’


무더웠던 여름날, 아련한 콩커피의 추억, 그날 아름답게 개박살이 난 건 콩물 커피와 더불어 나, 김택환 서기관이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애매하게 지시하는 법이 없었다. 모른다? 그러면 아예 처음부터 말해야 한다.


“진주에 차로 내려 마셔도 비린내가 안 나는 콩이 있다던데 아는가?”

“그 자글자글한 콩 말입니까?”

“맞네, 콩.”

“콩으로 두부도 아니고 차를 내려 먹기도 한답니까? 저는 처음 들었습니다만.”

“그래? 박 씨도 처음 듣나?”

“이씨 집안 주방일은 제가 다 했지만, 영 처음 듣습니다.”

“그럼, 한번 찾아보게.”

“예?”

“한번 알아보래도.”

“아, 예. 한번 오늘 시전에 나가 물어보겠습니다.”

“고맙네, 박 씨.”


그래, 나는 모른다. 그래도 한번 찾아봐라. 구하면 좋고 못 구하면 될 때까지 해 봐라.


이 얼마나 책임 소지가 명확한 지시 방식이란 말인가? 모든 직장에서 가히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


물론, 매 순간 그따위로 지시하는 상사는 무능의 극치기에 공자도 그러했듯 중용(中庸)이 필요했다.


“헌데, 콩으로 차는 어찌 내리고자 하십니까?”

“슬슬, 바람이 불고 있네.”

“대관절 무슨 바람인지···.”

“소도 다시 젖을 내려면 송아지를 배야지 않겠나. 그러는 동안 자연히 소젖은 마르겠지. 그 수를 늘렸다지만, 겨울이 되면 양이 줄 거야.”

“그러니 가게에서 당락을 대신해 팔 것을 궁구하시는 것이시죠? 알겠습니다. 한번 비리지 않은 진주의 차두(茶豆) 찾아보겠습니다요.”

“부탁하네.”


유능한 상사라면 또 이렇게 지시한 업무의 목적을 설명해 줘야 한다. 아무튼, 아련한 콩커피의 칠색찬란한 추억이 괜히 떠오른 게 아니었다.


슬슬 새 제품이 필요했다. 19세기라고 유행에 둔감하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


예로부터 콘텐츠 소모 속도가 남다른 민족은 지난 몇 달간 도성 내에서만 암소 서른 마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젖을 모두 소화했을 정도.


그래서, 다음 유행으로 목표하는 건 커피다. 커피콩을 당장 구할 방법은 요원한 것 같으니, 그나마 가장 닮았고 내가 만들 줄 아는 콩커피로 대체할 생각이었다.


“진주에서 만약에 커피를 만들어도 좋을 콩이 난다고 쳐도 당장 내년에는 융통이 안 될지도 모르겠구나. 그럼 일단은 도성 내에서 구할 수 있는 콩으로 시험해 봐야 하나.”


비전 콩커피의 제조 방법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우선, 필요한 건 검은콩.


나는 옛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시도해 보려고 주방으로 향했다.


“저어라! 어서! 더 빨리 저어야지 밑에 가라앉지 않는다니까?”

“예!”

“안 되겠다! 약해! 너무 약해! 그렇게 비쩍 마른 팔로 뭘 할 수 있겠니! 야, 나와!”

“죄송합니다!”

“자, 봐. 우유를 이렇게! 힘차게! 힘내서! 저어야 한다고!”

“오, 역시. 선ㅂ··· 오셨습니까, 도련님.”

“아, 고생하고 있군. 새 일은 할 만하고?”

“예! 너무 좋습니다!”

“오셨습니까. 혹시 찾으시는 거라도 있으신지요?”

“흑두로 뭔가 해 볼 생각이었는데 천천히 하지. 박 씨가 돌아오고 나서 해도 충분하니 내수유부터 만들지.”

“빨리 정리하겠습니다! 자, 불란서 선교사들이 이렇게 알려 줬으니까 너도 익혀 두고 다음번에는 이렇게 하는 거야. 알겠어?”

“네. 알겠습니다.”


주방 안에는 두 명이 같이 생크림과 버터 만들기가 한창이었다.


몇 달간의 고된 노동과 선교사들에게 가르침 받은 버터 제조법을 익힌 언년이가 선배 노릇을 하고 있었다.


후배가 되는 사람은 바로 연희. 지난주까지만 해도 색주가의 기생이었지만, 지금은 주방에서 생산직 노동자가 되어있었다.


백분과 연지를 발라 하얗고 선홍빛이 도는 낯빛, 윤기 나는 머리와 색옷을 입어 풍성하던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고된 노동에 팔을 걸어 올리고 땀을 흠뻑 흘려 머리카락이 얼굴에 찰싹 붙어 있었다.


그럼에도 색주가에서 봤던 얼굴과 다르게 생기가 돌고 있었다.


그래, 그렇게 주인 의식을 가지고 일해야지 생산성이 올라가지.


“다 끝나거든 연희는 세안 후 정돈하고 방으로 오거라. 내 긴히 할 말이 있다.”

“방이요? 아, 예. 도련님.”


빨리 마치고 오라고 재촉하니 힘들지만 생기 있던 얼굴이 무너지는 게 보인다.


근데 어쩔 수 없다. 뽑고 나니까 연희는 단순노동으로만 쓰기는 아까운 재능이었다.


실제로도 높은 돈을 주고 데려왔다. 젊은 여자 천민이다 보니, 여자 종(婢)의 열 배였다.


그러면서도 ‘젊은 도련님이 처음 온 색주가에서 기생에 홀려 솔축(率蓄, 기생을 첩으로 삼음)한다’는 소리도 들었을 정도.


잠시 뒤. 땀을 닦아 내느라 세수를 했는지 얼굴과 잔머리에 물기가 남은 연희가 입술을 살짝 깨물며 들어왔다.


“왔구나. 다름이 아니라 네 재능을 쓰고자 함이다.”

“이년의 재능을 말씀이십니까?”

“그래, 넌 데려온 이유가 단순히 우유나 젓고 내수유나 만들라고 한 것이 아니다. 사람은 각자에게 맞는 천품(天稟)이 있는 법이지.”

“···알겠습니다. 이년을 빼내 주신 도련님이니 어찌 다른 말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결연한 표정을 짓는 연희. 아직 아무 일도 안 시켰는데 어디 지옥에라도 팔려 가는 얼굴이라니.


겨우 며칠 사이에 이씨 집안에 주인 의식이라도 생긴 모양이다. 좋다, 팔로워십.


전 상사가 그렇게 강요해도 나와 부서원들에게는 좁쌀만큼도 솟지 않던 게 이렇게 쉽게 솟다니.


이게 다 현대인의 21세기 그릇 덕이구나!


“옷은 왜 헐겁게 하느냐?”

“예? 그럼, 입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나갈 것인데 정돈하거라.”

“나가서··· 말씀이십니까?”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더워서 그런가? 땀 때문에 갈아입으려고 하나?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나는 그러면 새 옷으로 바꿔입고 오라고 하고는 내보냈다.


방을 다시 나가면서도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는 연희. 하긴, 이 시대 노비라면 ‘일하다 땀 흘렸으니까 갈아입는다.’라는 개념이 없을 법도 하다.


“밖에 있느냐?”

“예, 도련님.”

“오늘 중으로 가솔들 옷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거라.”

“옷을 말씀이십니까? 알겠습니다.”

“여름에는 서기로 인해 땀으로 옷이 쉽게 상해 묻는 것이다.”

“아, 예. 정확하게 물어 알아 오겠습니다요.”


그래, 지시는 자세하고 상세하고 세심하게. 이 쉬운 걸. 부장 인간쓰레기 새끼.


* * *


연희는 기억력이 좋다. 단순히 암기력이 좋다는 걸 넘어서 사람 얼굴을 외우고 구분하며 말했던 바를 소상히 기억한다.


그렇다고 완전 기억 능력 같은 비상한 영역의 무언가는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지능이 높은 것도 아니다.


다만 그런 재능은 특히 사람을 상대할 때 쓸모가 많다. 그렇다. 가게의 얼굴이자 매출을 책임지는 또 다른 기둥인 실장님. 즉, 지배인의 재능이다.


“저기 저자를 본 적 있느냐?”

“저 사람은 기억에 없사온데. 그 옆의 공자는 압니다. 분명, 아비가 전에 함양에서 군수를 했던 자라고 들었습니다.”

“이름이?”

“그··· 송구합니다. 워낙에 변변치 못한 부류였던지라 저자의 이름보다 아비의 이름을 기억합니다. 조기형(趙基亨).”

“아비의 위신과 이름을 술집에서 팔고 다니는 수준이면 얘는 아니다. 다음, 저기 말을 탄 자의 얼굴은 알겠느냐?”

“저자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저기 딱 봐도 부유해 보이는 이는 기억이 나느냐? 나이도 서른쯤 되어 보이는데.”

“저자들은 전부 역관이옵니다. 지금까지 물으신 바로 보아 도련님께서는 고관의 자제나 명가의 후손을 찾으시는 것 같아 말씀드리옵니다.”


맞는 말이다. 잠재 고객의 얼굴을 미리 익혀 두고 대비할 생각이었다.


이회신의 몸에 남은 정보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관운보다 재물운이 트인 우리 집안에서 인연 있는 고관이라고는 동래부사인 김석(金鉐)과 남종순(南鍾順) 정도. 인연이라고 해도 좋은 게 아니고 선물을 찔러줬다는 소리였다.


연희는 역관이니 다른 아는 얼굴을 찾아보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좋다.


돈 많은 수출 역꾼(밀무역 졸부)은 늘 환영이지.


“아는 역관이 있나?”

“찾으시는 고관보다야 더 많이 압니다. 제일 위세가 높은 이를 꼽자면, 해주 오씨인 오원거(吳元秬)가 있습니다.”

“오원거? 처음 듣는 이름이네. 이름은 알고 있나?”

“함부로 이름을 부르는 것이 불경하지만, 물으심에 답하자면 오경석(吳慶錫)이라고 들었습니다.”

“오경석!”


익숙한 이름이다. 입시와 공무원 한국사에 나왔던 사람. 허준과 오경석 그 둘만이 중인으로 당상관에 오른 존재였다.


게다가, 역관들은 외교관의 기원쯤 되는 직책이다 보니 나로서도 동질감이 솟는다.


딱히 미래의 권력자라거나 돈이 많아서 같은 속물적이고 참담한 이유는 아니었다.


그래, 조선에서 외국어 능력자를 만난 반가움이라고 해 두자.


“인연이 있는 역관이 있나?”

“아직 사내에게 안겨 밤을 보낸 적이 없어 그런 인연은 없사옵니다.”

“아, 미안하구나. 그러면 혹여 역관은 주로 뭐를 하는지 아느냐?”

“그건······.”


정했다. 한양 효자들과 새벽 출근러를 이을 다음 매출 목표는 바로 역관이다!


* * *


중인이라 하면 양반과 양인의 중간 신분 계급을 의미한다. 그렇다. 양반도 아니며, 양인도 아닌.


위로 올라가기에는 막혀 있고, 아래로 내려가기에는 싫은 애매한 위치. 신라로 치자면 6두품이며, 고려로 치면 이속과 궁인 즈음 해당하는 부류.


유학의 나라 조선은 사대부와 선비가 아니라면 아무리 공자라고 해도 출셋길을 열어 줄 생각이 없었기에 그들은 주류의 유학보다는 다른 고민을 시작했다.


“이번 연행 사절에 환재(瓛齋)가 갔다고 했지? 언제쯤이나 돌아올 것 같나?”

“좋은 일도 아니고 청 황제가 영길리(英吉利, 영국)와 불란서(佛蘭西, 프랑스)를 피해 열하(熱河)로 파천한 것을 문안 간 것 아닌가. 길게 걸리지는 않을 걸세.”

“허어, 경자년(庚子年, 1840년)에 있던 사변(事變) 때는 그리 큰일은 아니었는데, 그사이 양이(洋夷)들이 더 강성해진 것인가?”

“그자들이 타고 오는 이양선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바지 않는가. 당금 청국도 저리 휘둘리고 있으니 조선의 명운이 참담하구나.”


경자사변(庚子事變, 1840년 제1차 아편전쟁)의 연장선인 병진년(丙辰年, 1856)부터 시작한 전쟁은 영국에 이어 프랑스와 미국도 참전하면서 국제전의 양상으로 변화되었다.


청을 직접 오가고, 종종 외국인과의 통역도 담당하는 역관들은 현재의 사태를 누구보다 입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다만 입 밖으로 내지 않는 이유는 보는 눈이며, 듣는 귀가 사방에 있기 때문이었다.


큰 목소리로 오랑캐의 참담함을 읊은 후 바싹 붙어 앉은 서로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게 본얘기를 시작했다.


아침에 사 놓았던 당락으로 목을 적시고 조심스럽게 입을 때려는 찰나. 밖이 소란스러워졌다.


“어허! 어른들 얘기에 조용하지 못할까!”

“아이고, 죄송합니다. 나리! 웬 방물장수 하나가 양탕국을 올리겠다고 성화지 뭡니까. 바로, 내보내겠습니다.”

“양탕국?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내보내거라!”

“알겠습니다요. 이놈아! 당장 나가라! 어서!”

“아이고! 역관, 어르신들! 소인이 오지리(奥地利, 오스트리아)와 영길리에서 흑차를 이리 마신다고 하여 올리려고 왔습니다요!”

“이놈아! 당장 문에서 손 못 떼! 확 손가락을 잘라야 말을 듣겠느냐?”

“아이고오! 어깨 빠진다! 다른 것도 아니니 그저 맛만 한번 봐 주십쇼! 아이고!”


양탕국을 가져왔으니 한번 시음하고 평을 해 달라는 소리였다.


시답잖은 소리라고 방문을 닫으려던 이들은 외국의 이름이 나오자 바로 눈을 반짝였다.


그리고는 거친 양손으로 우악스럽게 대문을 잡고 버티는 자를 손가락으로 불러왔다.


“어디서 구했다고?”

“구한 것은 아니고 소인이 모시는 분께서 외서(外書)를 몇 년씩 이 잡듯 뒤져서 만드신 것이옵니다.”

“네가 모시는 자가 누구냐?”

“그것이 말씀하셔도 모르실··· 어! 저것입니다. 저 당락을 만드는 분이십지요!”


그 억척스러운 방물장수는 이회신 집안의 가솔. 정남이었다.


작가의말

1. 콩커피는 베트남의 커피 브랜드 콩 카페(‎Cộng Caphe)입니다. 아마도 이걸 오해했을 겁니다.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제법 유명한 브랜드이고 코코넛 커피와 연유 커피가 유명합니다. 한국에도 진출했습니다.


2. 김택환이 연락했었고 이회신의 회상하는 ‘경남 진주에 하나 있는 유일한 콩으로 만든 커피를 취급하는 회사’는 실제로 콩으로 만든 대체 커피를 취급하는 회사입니다. 회사 위치가 진주일 뿐이지 진주 콩과는 전혀 상관없는 자체 개발 콩이라고 합니다. 역시 뭐 아무것도 모르고 카페 하겠다고 덤비는 이회신입니다.


3. 자세히 다룰 일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정남은 머슴인 김씨, 김근택 외에도 남자 노비들 중에도 위세가 높은 수노(首奴)입니다. 무슨 일마다 보내는 건 이회신이 그만큼 신임하기 있기 때문입니다.


4. 카페. 그러니까, 커피 하우스의 역사는 최초는 16세기 오스만 제국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페르시아로 퍼졌고 유럽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유럽 최초의 커피 하우스는 1632년 이탈리아 리보르노(Livorno)에 유대인이 세운 곳이라고 합니다.

작중에서 언급된, 오지리 즉, 오스트리아의 최초의 커피 하우스가 어디인지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첫번째는 빈 전투에서 승리한 얀 소비에스키 3세가 폴란드 외교관 프란체시제크 쿨치키(Jerzy Franciszek Kulczycki)에게 커피를 나눠준 것에 시작해서 생겨났다는 설과 요하네스 디오다토(Johannes Diodato)라는 아르메니아 상인이 세웠다는 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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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박규수와 사랑방 손님 +13 24.08.16 1,882 103 14쪽
13 커피가 연결해준 인연. +8 24.08.15 1,956 9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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