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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reak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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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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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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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오고 있다. (2)

DUMMY

냉정하게 말하자면, 봉기가 터진다고 한다면 안핵사가 임명되는 건 의아할 일이 아니다.


그리고 박규수가 안핵사가 되어 사건의 뒤처리를 담당하는 것도 지금 와서는 특별할 일도 아니리라.


사건의 책임을 물어 개차(改差)하려면 안동 김씨의 정국에서 박규수만큼 만만하면서도 겉보기에 괜찮은 존재도 없기 때문.


그러나, 그 둘이 연결되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지? 아니, 물을 필요도 없겠군. 자네라면 정국을 보는 눈이 있는 것 같으니 말이야. 그러면 다시 묻겠네. 내게 고해 얻고자 하는 바가 뭔가?”

“서경(書經)에 이르길 ‘민유방본(民惟邦本.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다)’이라고 하였으니 어찌 다른 마음이 있겠습니까.”

“인(仁)은 헤아린다는 뜻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 정녕 그것뿐인가?”


그뿐일 리 없다. 박규수가 보기에 이회신은 영악하다. 단순히 셈이 빠르고 이익을 탐해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진퇴현은(進退見隱. 나아가고 물러서고 나타나고 숨는 것)을 알고 겸양을 안다.


그건 절대로 타고난 천성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문하의 김윤식은 어디 배움이 부족해 이를 모르겠는가.


그렇기에 박규수는 이회신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어서 말하라는 듯.


“오탁한 무리가 태양을 희롱하고 총명한 어심을 가리며, 사욕으로 백성의 고혈을 쥐어짜는 것을 일거에 혁파하실 분이 영감 외에 달리 누가 있으시겠습니까. 소인은 다만 사소한 바를 원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흑두차를 애용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일 뿐입니다.”

“전면에는 나서기 싫다는 소리로군. 자네도 책임을 피하고 싶다는 것 아닌가.”

“정도로 나서 봐야 이 사람의 부족한 바만 탄로가 날 뿐입니다.”

“그것도 맞는 말이지. 그래, 말해 보게. 허나 자네의 심계가 얕다는 뜻은 아니나, 바라는 대로 되지는 않을 걸세. 상황이 혼란해도 정국은 그보다 복잡하니 말이야.”

“청탁을 넣어 그 자리에 오른 자들이 행한 횡포이니 제 살을 파먹을 리 없다는 것쯤이야 저도 알고 있습니다.”


‘누구에게’가 빠졌지만, 박규수도 이회신도 확실히 알고 있었다. 안동 김씨. 즉, 세도가를 뜻하는 바였다.


말을 해 보라고 하자마자 확 던지듯 과감한 이회신의 언사가 박규수에게는 흥미가 돋았다.


“맞아. 그러니, 자잘한 계책으로는 안 될 일이지.”

“그럼, 크게 키우십쇼. 개조 이래로 민란과 봉기가 어디 한두 번이었습니까. 그때마다 명정하게 처리했으면 이와 같은 일이 있을 리 없지요.”

“안핵사로 간 내가 봉기에 동조라도 하라는 말인가?”

“그리하실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관례대로 처리하시고 이를 공표하시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자네가 아직 연소하고 경험이 소박하여 모르는 것 같은데 민란이 얼마나 무서운 바인 줄 모르는 것인가? 저 상국만 하더라도···.”

“예, 그겁니다.”

“반역도인 태평당이라도 들이자는 건가?”

“그자들의 명칭이 태평일지 수평일지 그게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 다만, 그대로 두었다가는 황상께서 파천하셨던 비보가 이 조선에서도 재현되리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곧 반역임을 모르는가?”

“그렇습니까? 조선의 백성인 소인이 보기에 이는 반역이 아니라 외려 반정(反正)으로 보입니다만, 눈이 어두운 탓이겠지요. 송구합니다.”


기존의 관례대로 처리하자는 말은 청탁했던 이들을 적당하게 처리하고 놔주자는 뜻이었다.


애매한 처벌은 처벌 안 하느니만도 못하다. 아니, 오히려 ‘감히, 안핵사도 뭐라 못 하는 내게 너희 따위가?’라고 생각하고 더 쥐어짤 게 분명하리라.


그리고 그렇게 되면 철 지난 정감록의 정도령이라도 뛰쳐나올 게 분명하다는 게 이회신의 생각이었다.


“노리는 바가 뭔가.”

“금상께서 대권을 비로소 행사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봉기의 이유가 무엇에 있는지 온 세상이 알면 감히 얼굴을 들고 서 있을 수 없지요.”

“광망하고 참람된 말이로다.”

“영감께서는 다른 방도가 있으십니까?”


실권은 잡은 세도가들은 예로부터 중국은 넓은 곳이니 병란(兵亂, 태평천국의 난)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라는 인식 정도인 것에 반해.


금상은 상국인 청에서 일어난 병란이 조선으로 번질 것을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었다.


이는 열하사로 다녀온 이후 임금에게 직접 정견을 올린 박규수가 더욱 잘 아는 사안이었다.


“너무 오래 살았나. 동방에서 중달(仲達)을 본받으라는 이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 했군.”

“어찌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공정대왕(恭定大王)께서 세우신 무인년(戊寅年, 1398년)의 위업이 더 걸맞겠지요. 게다가, 시늉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걸리면 역도로 몰려 죽음을 당할 말을 그리 편안히 하는 배포가 궁금하군. 말해 줄 수 있나?”

“어찌 역도랍니까. 잘못은 제가 한 것도, 영감께서 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진짜 정말로 모르겠다는 이회신의 맑은 눈.


환곡 착복도 세도가에서 했고, 청탁으로 뇌물을 받은 것도 세도가에서.


지방의 과잉 징세는 부패한 지방관의 책임이며, 태평당 같은 반역 도당은 청국에서 들끓어 넘어온 것이다.


안핵사의 잘못이라면 그저 김씨의 위세가 도를 넘어 감히 손대지 못했다는 점일 뿐이다.


‘외교 작전은 원래 책임 소지부터 밝히고 들어가는 게 기본이지.’


“영감께서는 그저 시세를 한탄하며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이 당락과 흑두차를 드시기만 하면 됩니다.”

“내가 잘못 봤군.”

“예?”

“아니네. 마저 들어 보지.”


지금의 대화는 어차피 이회신은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 가볍게 잊을 생각이었다.


박규수는 진퇴현은을 안다고 했던 인물평을 취소했다. 오히려, 저 맑은 눈에 광기가 비치는 것이 더 소름이 끼쳤다.


“앞으로 자네의 호(號)는 청안광(淸眼狂, 맑은 눈의 광인)이네.”

“예? 갑자기 말입니까?”

“그렇다면 그런 줄 알게.”

“그래도 미쳤다는 것은 좀··· 저같이 얌전한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니, 딱 맞네. 딱이야.”


이회신은 억울했다.


* * *


박규수에게 내 의견을 전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그렇게 하는 방법도 있다.’ 정도에 불과했다.


민란을 이용해서 ‘부패한 김씨 족속을 몰아내자!’라는 생각은 일견 속 시원해 보이지만, 사실 ‘밑에서 위를 밀어내자!’와 같은 의미라 성공할지도 의문이다.


시민들이 투표권을 가지고 선거하는 민주 국가에서도 군부가 시민 시위대를 때려잡는 일이 적지 않거늘. 하물며 조선이니 큰 기대를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그물이 하나 더 있어야 이 위기에 뭐라도 건지리라.


“이게 불란서 승려들에게서 얻은 차다?”

“그렇습니다. 서역에서 온 귀한 것을 조금 얻게 되어 흥선군 대감께 올리고자 이리 방문했습니다.”

“왕족의 집에 이리 사사로운 명분으로 방문하다니. 집안의 위신이 바닥에 떨어졌군.”

“천하에서 가장 귀한 약을 구하면 높은 분께도 올리는 것이 당연한바. 어찌 사감으로 찾아왔겠습니까.”

“말이 길군.”


그래서 다음 날 커피를 들고 흥선군 저택으로 찾아갔다.


원두는 얼마나 챙길까 하다가 한 홉은 너무 정 없고 한 되는 너무 많아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네 홉을 덜어왔다.


이번에도 전문 바리스타 연희가 원두를 갈고 조심스럽게 뜨거운 구리 잔 속으로 집어넣었다.


굳이 연희를 대동하고 다니는 것은 ‘커피는 여자가 타야 제맛!’이라는 소리를 일삼던 성희롱 총영사 같은 이유가 아니다.


내가 놓치는 작은 내용부터 못 듣는 작은 소리까지 연희가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반 놈들은 노비를 사람보다는 동물처럼 취급하니 있든 없든 할 말 못 할 말을 다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


“향은 좋구나.”

“당에 우유를 곁들여 드셔 보시죠. 맛도 좋습니다.”

“그 둘을 넣으니 차라리 초당을 넣는 것이 간편하지 않겠는가?”

“역시 대감이십니다. 초당을 넣은 양차도 곧 시험해 볼 예정이었는데 이를 꿰뚫으시는군요.”

“음식에 뭘 타고 섞는 것이 대단한 일도 아닌데 그러는가. 자네도 들지. 차가 식겠군.”

“감사합니다.”


글로벌 커피 제국의 메인 메뉴를 무시하는 발언이 나왔지만, 아아의 민족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


커피를 맛보던 흥선군은 연희를 물리라고 손짓하고는 방 안의 생활용 노비들도 전부 물렀다.


“어제 대사성의 집을 찾았더군.”

“도성에서 흑두차를 즐기는 유일한 분들이니 제가 찾아가 공손히 올리는 것이 상례(商禮)지요.”

“아예 눈 밖에 날 생각이 아니라면 그쯤 하지. 계속 그런다면 여기도 출입하지 못할 걸세. 자네의 목적대로라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텐데?”


제 목적이 뭐죠? 조선에서 카페 프랜차이즈 건설이던가요? 아니면, 200년쯤 뒤 미래의 외교 참사 방어?


어느 쪽으로 흥선군이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답 대신 다른 말을 꺼냈다.


“나머지 것도 귀한 것이니 필히 어전에 올려 주십쇼, 대감. 송구하게도 이번에는 곤전과 자전으로 돌릴 것이 없으니 애석한 일입니다.”

“분급(分給)하여 올리면 될 텐데?”

“이번에는 그러면 안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외교관은 서류로 말한다는 소리가 있지만, 그건 맞으면서도 틀리다.


적어도 서류는 쓰잘데없이 돌려 돌려 말하지 않는다. 서류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같은 소리를 썼다가는 그날은 저녁은 눈물찌개를 먹어야 하리라.


그럼에도 돌려 말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괜히, 면전에서 욕 듣기 싫기 때문이다.


“충심이 깊었군.”

“어전을 향한 충심이야 어찌 마를 일이 있겠습니까만, 이번에는 그것보다는 전하의 용태를 심려하여 그렇습니다.”

“한낱 유상도 옥체를 걱정하니 전하의 환우가 작은 바가 아니긴 하군.”

“전국에서 봉기가 일어날 것이라는데 어찌 어심이 편하시겠습니까. 마음의 일은 곧 몸의 일이니 옥체가 상하실까 염려됩니다.”

“민란으로 국난에 처할 것이라는 말을 할 생각인가.”

“제가 어찌 감히 그런 무도한 말을 입에 올리겠습니까.”


다 말해 놓고 ‘제가 어떻게 말해요.’ 하는 건 차마 비련의 여주인공 같아서 원하던 바는 아니었지만, 여기까지 해야지 한낱 호사꾼으로 남을 수 있다.


거기까지 들은 흥선군은 말이 없더니 다시 가솔을 불러들여 커피 자루를 챙기고 내게 가도 좋다고 말했다.


나는 방에서 인사를 하고 나왔는데 발이 닿은 곳이 따뜻해 이상함을 느꼈다. 내 표정을 읽은 연희는 곁눈질로 명복이가 있는 쪽을 가리켰다.


오냐, 왔는데 너 빼고 먹을까 봐 그러지? 알았다, 준다 줘.


곱게만 자라 다오. 쑥쑥 커서 커피 수입도 통과시켜 주고 가볍게 커피 한잔 하면서 정국에 대해 떠들어 보자?


이게 다 투자였다.


* * *


1862년 2월 29일. 경상 감사 이돈영(李敦榮)이 진주의 난민들이 병사를 협박하고 인명을 불태워 죽였다고 아뢨다. 이에 상께서 “묘당에서 의논하여 처결하라.”라고 비답을 내리셨다.


1862년 3월 10일. 진주 안핵사에 박규수가 임명되어 출발했다. 상께서는 “백성들이 억울한 벌을 받지 않게 하라.” 이르셨다.


1862년 4월 1일. 안핵사 박규수가 경상우도 병마 절도사 백낙신과 진주목사 홍병원의 죄를 치계하며 주벌하려 했으나 오히려 안핵사를 겁박했다.


1862년 4월 4일. 진주목의 향반 유계춘, 김수만, 이귀재 등이 도결 84,000냥, 환포 72,000냥을 비롯해 여태까지 수백만 냥의 횡포가 있었다는 격문을 붙이며 백성들을 선동했다.


1862년 4월 10일. 백낙신과 홍병원의 벌이 약소한 이유가 안동 김씨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일파들이 관아와 병영을 습격해 무기를 탈취했다.


1862년 4월 17일. 진주를 비롯해 함양, 장수, 영광, 거창, 익산, 능주, 무주, 울산, 선산 등에서 봉기가 이어졌고 그중에는 자신들을 “태평 적비(太平 賊匪)”로 칭하는 자들이 솟구쳤다.


1862년 5월 4일. 민란이 호남에서도 일어나기 시작했고, 이에 성상께서 호남 선무사(湖南 宣撫使)로 조귀하를 보내셨다.


1862년 5월 21일. 호남 선무사 조귀하의 행렬을 부안의 백성들을 가로막고 조치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관리를 밟아 죽이고 조귀하를 내쫓았다.


1862년 5월 29일. 전라도 관찰사 정헌교(鄭獻敎)가 김홍상(金鴻相), 신재형(申在衡) 등의 주모자를 효수했으나 오히려 거세게 반발했다.


1862년 6월 1일. 김홍상과 신재형의 수창죄(首倡罪) 효수에 분노한 민중이 “김씨의 패악이 도를 넘어 나라의 국운이 쇠했으니 이제야말로 새 하늘이 온다!”라고 떠들며 관아를 급습했다.


임술년의 농민 봉기는 더 격하게 변해 가고 있었다.


작가의말

1. 철종이 태평천국의 난을 의식했다는 건 제법 여러 부분에서 보입니다. 철종실록에도 콕 집어서 ‘태평천국의 난은 어떻게 됐는지 알아와라.’라고 하는 대목도 있고요.

( 출처 : 철종실록, 철종 12년 신유(1861) 12월 20일(계유) )

그럼에도 실록에 그런 대목이 승정원일기보다 기록이 적은 이유는 실록을 편찬한 사대부의 시선이라는 인식도 있습니다.

( 출처 논문 : 1) 대외인식과 양무 이해, 서울대학교 규장작한국학연구원 하정식, 2) 태평천국과 1850~60년대초 조선왕조의 위기의식, 동박학지 )


2. 이 시기 안핵사, 선무사 등은 파견되고 시정을 살피고 돌아와 임금에게 고하는 것까지 한 달 내 외로 걸렸던 것 같습니다. 다만, 본 소설에서는 농민 봉기가 역사보다 과격해졌으며 여러 이유로 이것보다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 근거 : 4/15 ~ 6/1

철종실록, 철종 13년 임술(1862) 4월 15일(정묘) "윤음을 내려 선무사 이삼현을 영남의 부로와 사민을 효유하게 했다."

철종실록, 철종 13년 임술(1862) 6월 1일(임자) "영남 선무사 이삼현을 접견하고 도내 백성들의 고통과 난동에 대해 임금이 묻다." )

3. 야가자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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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원래 신입은 크게 내지른다. (1) +12 24.08.23 1,652 96 13쪽
20 수강생과 현장답사 (2) +9 24.08.22 1,695 100 13쪽
19 수강생과 현장답사 (1) +11 24.08.21 1,797 97 14쪽
18 민생 일타 강사 이회신과 수강생 개똥이 (2) +6 24.08.20 1,822 100 15쪽
17 민생 일타 강사 이회신과 수강생 개똥이 (1) +11 24.08.19 1,877 105 14쪽
» 태풍이 오고 있다. (2) +10 24.08.18 1,804 96 13쪽
15 태풍이 오고 있다. (1) +8 24.08.17 1,810 103 13쪽
14 박규수와 사랑방 손님 +13 24.08.16 1,882 103 14쪽
13 커피가 연결해준 인연. +8 24.08.15 1,956 99 13쪽
12 이게 진짜 커피다. +14 24.08.14 2,005 116 13쪽
11 커피, 진짜 콩으로 만든. +13 24.08.13 2,040 112 14쪽
10 인플레이션과 착취, 조선의 참 맛. +6 24.08.12 2,046 103 13쪽
9 나와 봐, 내가 하게. +11 24.08.11 2,155 119 13쪽
8 한양의 효도는 비싸요 +7 24.08.10 2,215 110 14쪽
7 임금님도 드시는 우유죽 +10 24.08.09 2,296 120 13쪽
6 지구 반 바퀴, 조선 버터. +11 24.08.08 2,278 121 13쪽
5 아침 출근길 벼슬인의 필수품, 라씨. +7 24.08.07 2,288 123 14쪽
4 젖 팝니다. 신선한 젖 팔아요. +13 24.08.06 2,402 119 13쪽
3 돈은 항상 옳다 +10 24.08.05 2,598 106 13쪽
2 인 서울이 기본 +8 24.08.05 2,810 116 13쪽
1 과로사 하는 공무원 +14 24.08.05 3,279 13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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