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속 정화의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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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tys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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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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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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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 어느 산 속에서 (4)

DUMMY

스킬은 단독으로 사용해도 되고, 무기에 덧입혀서 사용해도 된다.


{성광망치}


성스러운 빛의 둔기를 휘둘러 뼈다귀의 뚝배기를 깨부순 다음, 골골거리는 놈에게 달려들어 대퇴골을 내리쳤다.


무기로 백룡검을 받았지만, 그것만 사용하지 않았다.


백룡갑주도 내구도가 아슬아슬하다 싶으면 미련없이 인벤토리에 집어 넣고 트레이닝복 세트만 입은 채로 뼈다귀들과 드잡이질 했다.


[백린검][D-][30.12%][100 / 10,000]

[백룡의 비늘을 떼어다 만든 듯한 철재 바스타드 소드]

[내장 기능 : 자가수복, 성장형 무구, 내장 스킬]

[내장 스킬 : 1. 달빛은총, 2. ????, 3. ????]


[백린갑주][D-][24.35%][500 / 100,000]

[백룡의 비늘을 떼어다 만든 듯한 철재 전신갑주, 10개 파츠가 합쳐졌다.]

[내장 기능 : 자가수복, 성장형 무구, 내장 스킬]

[내장 스킬 : 1. 달빛수호, 2. ????, 3. ????]


내구도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분명, 백린검과 백린갑주에 자가수복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나, 그것들 또한 내구에 한계가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충분히 튼튼해보이는 무구인데 내구도가 왜 그렇게 빨리 닳느냐?


그 이유는 사용자가 백린갑주를 착용하고 싸울 때 그 안에 내장되어 있는 스킬을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백린갑주와 백린검은 성장형 무구인데, 그것들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내장 스킬을 사용하여 갑주와 검의 경험치를 늘려야 한다.


그런데, 스킬을 쓰면 내구가 닳는다.


내구가 다 닳으면, 그것들을 더 이상 쓰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기껏 얻은 무구를 망가뜨리지 않는 선에서 오래토록 사용하려면 내구도 확인은 필수다.


이들을 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냥 인벤토리에 집어 넣고 한동안 잊어 먹으면 된다.


그럼 그 사이에는 무엇으로 싸워야 할까?


그는 주위에서 그 답을 찾았다.


나무 몽둥이, 돌멩이, 대퇴골, 두개골 등 손에 잡히는 건 그 무엇이든 무기가 되었다.


손에 잡히는 것은 모두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야금술? 제작 공방?


여기서는 그 무엇이든 배부른 소리가 된다.


문명이 망가진 곳에서 대장간을 찾을 수 있을까?


찾더라도 거기서 대장 일을 할 수 있을 리가 만무하다.


김광현 본인이 그런 일을 해본 적 없는데, 될 리가 없지.


그만 그런 것은 아니다.


대장 일이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고 ······.


그러니, 괘념치 않 휘둘렀다.


그런 배부른 소리는 다시 문명을 일구는 과정에서 되찾아도 늦지 않으니까.


[스컬고트(을)를 사냥했습니다.] X5

[업적 달성, ‘스컬고트 10마리’]


염소 뼈다귀 다섯 마리가 그를 향해 오기에 그들을 친히 때려서 주박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더니, 업적 하나를 더 달성했다고 메시지가 올라왔다.


스컬애니멀이란 큰 범주로 통계를 매기고 있었는데, 스컬고트, 스컬마우스, 스컬스퀴럴, 스컬칩멍크, 스컬캣 등 보다 작은 범주로도 통계를 매기고 있는 듯 싶다.


의구심이 들었으나, 이내 수용하기로 하고 넘겼다.


이런 식으로 보상을 주겠다는 데, 굳이 불만을 터뜨려봐야 들어줄 사람도 없다.


졸졸졸졸······.


근처에 있는 뼈다귀들을 처리한 그는 발걸음을 옮겨서 이 주변을 탐방했다.


마구잡이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소환된 지점에 크게 X자 표시를 한 다음, 방향을 정해서 움직였다.


동쪽으로 몇 걸음 움직인 그는 시냇물 소리를 듣고 그곳을 향해 조금 더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다.


달그락들그락!


어김없이 뼈다귀 몇 마리가 모여 있었다.


“어, 만나서 반가워, 친구들!”


언제 봤다고 친구가 되었단 말인가?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한 그는 자연스레 다가가서 놈들에게 죽빵을 날렸다.


[스컬피그(을)를 사냥했습니다.]


돼지의 해골 같이 생긴 녀석을 먼저 처리하고 그 옆에 있는 조그마한 녀석을 발로 차서 혼을 빼주었다.


[스컬위즐(을)를 사냥했습니다.]


비슷한 놈들을 몇 마리 사냥해봤다고 조금 더 적당한 힘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여전히 오버 킬이긴 하다만, 그래도 그 갭이 조금 더 줄어들었다.


오버 킬을 계속 기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체력을 더 빨리 소모하게 되므로, 오래 싸우기 위해서는 오버 킬은 가급적 지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직 얘네들을 어느 정도의 힘으로 공격해야 되는 지 감이 안 잡혀서 오버 킬이 자주 나온다.


물론, 공격력이 모자라서 한 방에 안 죽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한 대가 아니면 두 대를 때리면 되는 것이지!”


흡!


[스컬위즐(을)를 사냥했습니다.] X5


그는 한 방에 안 죽었을 때에 주었던 힘과 한 방에 죽었을 때의 힘을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며 반복적으로 주먹과 발을 내질렀고, 점차 100% 원턴킬을 향해 한 없이 가까워져 갔다.


김광현은 뼈다귀들을 발견하는 즉시 쳐죽이면서 시냇물을 향해 다가갔다.


지구의 어느 산에서 멀쩡한 모습의 동물들을 만나 같은 행위를 했더라면 당장 동물학살범으로 신고 당하고 그 달의 대스타(?)로 떠오를 테지만, 여기에 그런 그를 신고할 사람 한 명 없고, 신고해도 그를 범인으로 만들 문헌이 없으니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가 때려 잡은 건 죽어서 뼈만 남은 주제에 산천을 버젓이 돌아다니는 이질적인 존재들이다.


동물학살범으로 내몰릴 구석은 없었다.


반대로 뼈다귀 학살범으로 내모는 미친 놈들이 있으려나?


졸졸졸졸~.


“진짜 시냇물이다.”


허리춤까지 올라오는 커다란 바위 옆에 서서 서쪽을 지향하고 흐르는 시냇물을 잠시 내려다 보았다.


“냄새가 좀 심하구만.”


그리고 코를 찡그려야 했다.


저 보이지 않는 먼 곳에서 흘러온 시냇물은 썩은 내가 진동하고 있었다.


얼마나 토양 오염이 심각하면 가장 깨끗해야 할 시냇물조차 이렇게 썩어 있을까?


{정화}

{소독}

{클린}


그는 코를 찡그리면서 스킬을 사용해서 주변을 정화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처리할 게 많으면, 숙련도가 빠르게 차오른다.


“여기서 캠프 차리자.”


그는 세 가지 스킬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시냇물 주변의 청결도를 계속 높였다.


냄새가 조금씩 옅어지는 게 느껴지니, 멈출 수가 없었다.


[정화 스킬 레벨 업!]

[소독 스킬 레벨 업!]

[클린 스킬 레벨 업!]


기어이 세 가지 스킬의 레벨이 하나씩 올랐다.


레벨 5가 된 정화 스킬은 이젠 정화의 기운이 팔꿈치까지 그 면적을 넓혔다.


아마도 레벨 6이 되면 어깨까지 넓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레벨 5가 된 소독 스킬은 분사되는 소독 가스의 양이 더 늘어났고, 클린 스킬에 의해 청소되는 범위가 조금 더 넓어졌다.


스킬들의 변화에 흥미를 느낀 그는 마나를 채운 다음, 아까 했던 작업을 반복했다.


레벨 업 했다고 성능이 조금 더 좋아진 덕분에 조금 더 많이, 조금 더 넓은 면적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었다.


적어도 그가 있는 곳은 오염이 많이 빠진 것 같다.


숲 전체에 비하면 미약한 변화에 불구하지만, 그 미약한 변화를 자신이 만들어내고 있다는 데 모종의 희열감이 느껴졌다.


달그락달그락!


그러는 사이 뼈다귀들이 그를 향해 다가왔다.


“어여, 너희 왔니? 텅텅 빈 것들이 어떻게 냄새를 맡고 여기까지 온 거야?”


그는 답이 돌아오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입을 열어 나불거렸다.


이러지 않으면 외로움에 사무쳐 버릴 것 같았으니까.


그들은 어떻게 그를 감지하고 왔을까?


그는 그것이 몹시도 궁금했다.


뼈다귀들은 언데드 몬스터이다 보니, 생자의 기운만큼은 귀신같이 포착하고 그를 향해 다가간다.


그들은 언데드 저주로 인해 구천을 떠도는 망령 되어 버린 탓에, 생자들을 부러워한다.


그들을 시샘하고 질투하고 증오한다.


당장 잡아다가 찢어 죽여서 자신들과 똑같이 만들고자 한다.


멀쩡히 잘 살아남아 있는 생물들을 향해 다가가서 자신들처럼 영락시키고자 한다.


추측해보건대, 대충 이런 매커니즘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을까 싶다.


여기 아주 건강한 청년이 앉아 있다.


그 청년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바위 근처에 앉아서 정화, 소독, 클린 등의 스킬을 마구잡이로 사용하여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부정적인 기운을 제거하고, 부영양화나 산성화로 오염된 땅을 미약하게 나마 정화하고 있다.


깨끗한 물에 잉크 한 방울 떨어뜨리면 그게 엄청 티나듯이 더러움만 가득한 세상에서 먼지 한 줌 거두어내니, 그러한 변화에 민감한 뼈다귀들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변화하고 있는 흐름을 감지한 그들은 범인을 찾아 이곳에 왔다.


“자, 구천을 떠돌고 있는 불쌍한 망령들이여! 가야할 곳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내가 너희들을 주박에서 구해주겠노라!”


김광현은 호기롭게 외치며 자신을 향해 모여든 뼈다귀들을 향해 달려나갔다.


그리고 그들을 박살내기 시작했다.


호기롭게 떠든 거?


별 뜻은 없다.


그냥 되는 대로 지껄여 본 것 뿐이다.


이래야 느낌이 더 살아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를 향해 다가온 뼈다귀들은 모두 다 억울하게 스켈레톤이 된 불쌍한 짐승들이다.


그가 해석하기로 스켈레톤은 영혼이 자신의 신체에 갇혀 구천을 떠도는 망령들이니, 그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가두고 있는 뼈다귀라는 육신을 부숴줄 필요가 있다.


그러니, 이것은 사냥이 아니라 위령이다.


위령인데, 왜 폭력이 동원되냐고?


어따, 그러면서 겸사겸사 스트레스 풀이도 하고, 경험치도 쌓고, 스킬 레벨도 올리고, 미션이나 패스도 클리어하고, 업적도 달성하면 좋잖아~~.


왜 그래, 아마추어같이?


뼈다귀들이 알아서 와준 덕분에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어서 편했다.


다만, 부지런히 발을 놀려서 너른 공간으로 옮겨다녀야 했다.


포위당하지 않으려면, 그 정도 수고로움 정도는 감수할 가치가 있었다.


[성광시 스킬 레벨 업!]

[업적 달성, ‘스컬비어 10마리 사냥’]


이런 메시지도 몇 번 올라왔고, 레벨도 하나 올렸다.


[패스]창을 열어서 [208/150]와 [208/200]을 터치하여 보상을 받아 챙겼다.


경험치와 그린을 조금씩 받고 끝.


어쨌든 하루 만에 200마리를 처리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전부 전투력이 낮은 녀석들만 그에게 온 덕분이었다.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뼈다귀들을 한 군데로 모아서 무덤처럼 쌓은 다음, 더 잘게 부수고, 스킬들을 들이 부어서 깨끗하게 만들고 숲 여기저기 뿌렸다.


그리고 유리병으로 물을 떠다가 인산칼슘 부스러기를 뿌린 곳에 부었다.


숲에 이로움을 주기 위해 그런 수고로움을 감수한 것이다.


식물 키우는 데 관심 많은 사람들이라면, 식물의 생장에 인과 칼슘이 매우 좋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세히 모르지만, 인은 질소, 황과 더불어 3대 영양소라 불리고, 칼슘은 다른 15개 성분과 함께 16대 필수 성분으로 묶인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다.


칼슘이 식물 세포의 외벽을 이루는 데 도움된다나 뭐라나?


여기 인산칼슘으로 이루어진 뼈다귀가 사람의 허벅지 선까지 쌓였다.


이들을 잘게 부수고, 태우고, 정화해서 흩뿌리면 식물들의 생장에 도움이 되리라.


그러면 자연이 알아서 맑은 초록을 다시 되찾겠지.


김광현 혼자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그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식물들을 도와서 자연환경을 개선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물을 뿌린 이유는 이렇게 하면 더 빨리 녹아서 식물들에게 배분되지 않을까 기대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보면 당장 들고 일어날 법한 무식한 행동이겠지만, 주위가 온통 오염 투성이라 이렇게라도 해야 오염도가 낮아질 거라 생각하고 행동에 옮겼다.


하루 아침에 될 리는 없으니,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치유}

{맑은 정신}


바위로 돌아온 그는 심신을 치유한 다음, 시냇물로 가서 물을 수급했다.


물병으로 사용했던 빈 유리병을 꺼내고, 정화, 소독, 클린 스킬을 시냇물 표면에 한 번 퍼부은 다음, 양 손을 담가놓고 3가지 스킬을 다시 사용하며 물을 퍼올려서 유리병에 넣기를 반복했다.


부피가 500ml 정도 되는 유리병에 물은 금세 차올랐다.


“마셔도 되겠지?”


냄새 없고, 맛도 없고, 색깔도 투명하고, 눈에 보이는 불순물도 없다.


다소 의심스러웠으나, 스킬을 믿고 마셨다.


다행히 그 물은 청량했고, 몸은 그것을 격하게 환영했다.


수분이 신체 곳곳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키야~.”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겨울이고, 사시사철 흐린 까닭에 물은 이미 차가웠다.


거기에 미생물도 제거되고 부정한 기운도 해소되며 깨끗해지니, 품질이 우수한 생수가 탄생했다.


순식간에 물 한 병 다 비운 그는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물을 채워 넣고, 인벤토리에 고이 모셔다 놓았다.


앞으로 식수가 필요하거든 이런 식으로 하면 되겠지.


{마나 드레인}


주위를 잠시 살핀 그는 비어버린 마나를 채우면서 마나를 몸으로 느끼는 작업을 계속했다.


***


마나가 가득 차면 스킬을 사용해서 비우기를 얼마나 반복했을까?


“뷁!”


여기서는 듣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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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23 - 여명의 빛은 먹구름 낀 하늘 아래 실금을 쪼갠다 (3) 24.09.11 23 0 13쪽
22 #022 - 여명의 빛은 먹구름 낀 하늘 아래 실금을 쪼갠다 (2) 24.09.10 21 0 13쪽
21 #021 - 여명의 빛은 먹구름 낀 하늘 아래 실금을 쪼갠다 (1) 24.09.09 24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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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18 - 하마 마을 진입 (1) 24.09.06 25 0 13쪽
17 #017 - 동굴 탐험 (7) 24.09.05 23 0 13쪽
16 #016 - 동굴 탐험 (6) +1 24.09.04 32 0 13쪽
15 #015 - 동굴 탐험 (5) 24.09.03 32 0 13쪽
14 #014 - 동굴 탐험 (4) 24.09.02 30 0 13쪽
13 #013 - 동굴 탐험 (3) 24.09.01 32 0 13쪽
12 #012 - 동굴 탐험 (2) 24.08.31 37 0 13쪽
11 #011 - 동굴 탐험 (1) 24.08.29 39 0 13쪽
10 #010 - 산짐승들의 수호자 (5) 24.08.28 43 0 13쪽
9 #009 - 산짐승들의 수호자 (4) 24.08.27 40 0 13쪽
8 #008 - 산짐승들의 수호자 (3) 24.08.26 43 0 13쪽
7 #007 - 산짐승들의 수호자 (2) 24.08.25 44 0 13쪽
6 #006 - 산짐승들의 수호자 (1) 24.08.22 52 0 13쪽
» #005 - 어느 산 속에서 (4) 24.08.21 48 0 13쪽
4 #004 - 어느 산 속에서 (3) 24.08.20 5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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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01 - 프롤로그, 이계진입 24.08.18 111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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