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속 정화의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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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tys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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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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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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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 산짐승들의 수호자 (2)

DUMMY

툭툭.


“뷁!”


50분 정도 잠을 잤을 무렵, 수컷 노루가 발로 그를 치고 울면서 깨웠다.


“응? 아, 알았다.”


{마나드레인}


부스스


천천히 눈을 뜬 그는 녀석을 보며 문의했지만, 이내 원형 마법진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마나부터 채운 다음, 원형 마법진을 다시 펼쳤다.


“자라.”

“뷁!”


{페어리 라이트}

{마나드레인}


불침번을 서준 수컷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다음, 빛을 밝혀 주위를 살펴서 적이 없음을 확인하고, 마나 수련을 재개했다.


불침번을 서는 동안 할 일도 딱히 없거니와, 그들을 향해 다가오는 뼈다귀도 보이지 않으니, 여분의 시간에 미처 하지 못했던 것을 마저 해치우려고 한 것이다.


복식 호흡을 하며 들숨에 공기와 함께 들어오는 마나 입자를 느낀다.


그것들을 조금이라도 오래 붙잡아두려고 노력해본다.


날숨을 천천히 내뱉으며 공기와 마나 입자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고자 집중한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들어오는 숨과 나가는 숨에 몰입했다.


마법진이 거두어질 때까지 반복하니, 간질거리는 것이 어렴풋이 느껴졌다.


확!


그러자마자, 마법진이 거두어지며 어둠이 다시 그들을 덮쳤다.


때문에 몰입이 깨져 버렸다.


“쓰읍!”


{성역의 보은}


아쉬움을 담은 침음을 내뱉은 그는 새로운 장판을 깔고 다시 집중했다.


“하으?”

“괜찮아~. 더 자라.”


잠에서 깬 암컷 노루가 그를 바라보자, 그는 녀석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익숙해진 손동작으로 녀석의 눈을 감겨 주었다.


녀석은 그의 부드러운 손길에 다시 잠에 들었다.


{성광시} * 60


스킬로 마나를 채운 그는 성스러운 빛의 화살을 시계방향으로 6도씩 돌며 흩뿌렸다.


그의 손 끝에서 발사된 화살들은 200m 전방까지 수평으로 날아가 그 주위를 밝혀주었다.


크고 작은 뼈다귀들로 이루어진 한 무리가 오른쪽에 모습을 드러냈다.


2시간 전에는 더 멀리 있었고, 1시간 전에는 거기서 더 가까이 다가와 있었던 녀석들이 1시간 만에 화살이 닿는 거리까지 다가온 것이다.


뼈다귀들은 속도는 느리지만 저렇게 끈질기고 꾸준한 면모를 보인다.


그들의 사전엔 융통성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 듯하고, 꾀바름, 영악함이란 단어도 존재하지 않는 듯, 그저 부서질 때까지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스켈레톤류 몬스터는 애초에 뼈와 연골 정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살, 근육, 내장까지 다 있는 완전체(?)에 비하면 전투력이 확실히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속도도 느리고, 둔하고, 기계 같고, 많은 것을 잃어버린 듯하다.


반면 이들의 강점은 끈질기고 꾸준하며, 우직하다는 점에 있다.


무덤 속에 들어 있어야 할 법한 해골이 버젓이 돌아다니니, 그 비주얼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


게다가 조용하고 소리 소문 없이 다가오기에 늘 신경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지금처럼 멀쩡한 상태에서야 와도 도망가거나 먼저 가서 로그아웃 될 때까지 쥐어 패면 되지만, 아프거나 다치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들 만큼 무서운 존재가 또 없다.


여긴 죽으면 저들과 똑같이 되는 무서운 저주가 깔린 세상에, 저런 뼈다귀들이 지천에 깔려 있다.


그는 그들을 발견한 직후부터 예의 주시하다가 위협이 될 정도로 가까이 다가오면 의무적으로 가서 부수고 있다.


뼈다귀로 영락한 이들에게 연민의 마음이나 측은지심이 들기도 하지만, 본능에서 우러나오는 생리적인 공포가 아무래도 우선인 모양이라 그걸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놈들을 적극적으로 처리할 필요가 있었다.


경험치나 숙련도, 패스 완료, 무구의 경험치 수급도 해야 하니까.


거기에 초점이 박힌 듯 한데?


뭐, 그게 요점이긴 하지.


그가 왜 이 개고생을 사서 한단 말인가?


다 이 극한의 생존 게임을 클리어하고 여기서 얻은 수많은 것들을 챙겨서 금의환향하기 위함이 아니던가?


“합!”


놈들이 50m 앞에 당도할 때까지 마나를 모은 그는 검과 갑주를 착용한 채로 다가갔다.


인벤토리에서 충분히 시간을 들인 보람이 있는지 자가수복이 완료되어 있었다.


{달빛수호}


백린갑주에 깃는 내장 스킬을 시전하여 자신의 몸에 배리어를 씌우고, 


{달빛은총}


백린검에 깃든 내장 스킬을 시전하여 검신을 달빛과 닮은 오러로 감싼 다음, 그 중 제일 강해보이는 놈을 힘차게 베어 넘겼다.


앞서 날린 화살에 맞은 부위를 정확하게 노리고 베어냈고, 놈은 목 없는 스켈레톤이 된 채 쓰러졌다.


딱 봐도 튼튼해보이는 몸 부위를 노렸다면 아마도 한 방에 안 끝났을 것이다.


그랬다면 그가 들고 있는 무기가 활약하는 장면도 나왔을 테지.


털썩!


[스컬홉고블린(을)를 사냥했습니다.]


홉고블린?


“고블린도 이 세계에 있단 말인가?”


판데모니움이라는 행성이 지구가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지만, 판타지스러운 세상일 거란 예상은 하지 못했다.


그런데, 여기서 판타지에 단골로 등장하는 몬스터가 등장하니 더욱 판타지스러웠다.


미심적었으나, 이내 의심을 지웠다.


아무리 먹구름에 의해 햇빛이 차단된다고 하지만, 뼈다귀들이 대낮에 버젓이 돌아다니는 것만 봐도 이미 판타지 냄새로 가득하다.


거기에 판타지 단골 몬스터가 추가된다고 해서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너희는 고블린이겠지? 얼른 친구 따라가! 좋은 몬스터로 환생해!”


콰직!


[스컬고블린(을)를 사냥했습니다.]


그리 생각하며 바로 옆에 있는 보다 작은 녀석을 베어냈다.


스컬홉고블린도 그리 크진 않았다.


김광현의 키가 197.4cm로 2m에 근접한 데, 스컬홉고블린의 키는 150cm 정도로 놈의 머리가 그의 쇄골 아래까지 닿는 듯 했다.


그리고 그 주위에 있는 스컬고블린들은 스컬홉고블린보다 10cm 더 작았다.


그 녀석 또한 손에 쥐고 있던 무기를 휘두르지도 못하고 고향으로 쫓겨났다.


“챙!”


우득!


“막아? 막는다고?”


옆에 있는 놈은 앞서 쓰러진 두 녀석과는 달리 무기로 그의 검을 막아내는 쾌거를 기록했다.


하지만, 놈이 쓴 돌창은 이미 형편 없이 부러져 있었다.


무기의 재료나 완성도가 다른 까닭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


“얼른 친구 따라가! 강남 가야지!”


[스컬고블린(을)를 사냥했습니다.]


때문에 그의 두 번째 공격에 목이 달아나야 했다.


[스컬고블린(을)를 사냥했습니다.] X8

[업적 달성, ‘스컬고블린 10마리 사냥’]


남은 스컬고블린들마저 처리하여 기어이 업적을 달성했다.


아무리 그가 해부학에 무지하다 하나, 같은 종류의 골격을 못 알아볼 정도로 무식하지는 않다.


메시지에서 그들을 스컬고블린, 스컬홉고블린으로 지칭한 뒤로 그들을 조금 더 똑바로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 다른 동물들도 적어도 이름이나 종류가 정의된 것들 만큼은 도감을 안 봐도 알아볼 깜냥은 된다.


돌창 10개, 독침 200개, 독침봉 10자루, 부싯돌 4개, 뭉툭한 철단도(F) 1개, 시일이 지났으나 여전히 먹어도 되는 비스킷 40개.


그것이 스컬홉고블린 1마리와 스컬고블린 10마리를 잡고 얻은 전리품이었다.


그는 그것들을 모두 챙겼다.


그것도 모자라, 홉고블린의 대퇴골 한 쌍과 놈들의 두개골도 모두 챙겼다.


투척용 무기로 쓸 생각으로.


아직 인벤토리가 6칸 남아 있어서 모두 챙길 수 있었다.


뭉툭한 철단도는 허리춤에 매달아 놓고, 돌창 하나 꺼내서 지팡이처럼 짚고 다니며 노루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뷁!”

“좀만 쉬고~.”


그 사이에 원형 마법진이 사라졌는지, 그들이 있는 곳이 어두워져 있었다.


수컷 노루 녀석이 방금까지 싸우고 온 것을 알면서도 원망스레 보챈다.


대충 답한 그는 주저 앉은 채로 POS창을 열었다.


고블린들이 나름 레벨이 높은 몬스터들인 모양인지 경험치 게이지가 많이 차올라 있었다.


그러나, 레벨업 하기에는 조금 모자랐다.


[레벨업!]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업적]창에서 업적 항목을 터치하여 완료 처리하니 레벨 8이 되었다.


레벨업 특전으로 체력과 마력이 만땅으로 차올랐다.


“예~~.”


{성광의 보은}


덕분에 마나드레인 스킬을 쓰지 않고도 원형 마법진을 펼칠 수 있었다.


여전히 마나가 간당간당한 탓에 그 스킬을 쓴 뒤로는 마나드레인 스킬을 쓸 마나만 딱 남아버렸다.


{마나드레인}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정좌한 채로 마나수련을 해야 했다.


꼭 그렇게 X폼 잡고 해야 하냐?


그도 솔직히 그런 의문이 들기는 했다.


하지만, 이렇게 해야 뭔가 수련을 하는 느낌이 들고, 참선하는 느낌도 들어서 그냥 계속하고 있다.


[미션 생성, ‘#0004 마나 수련’]


마나를 느끼겠답시고 수련하는 게 안쓰러웠던 모양인지, 미션 하나 던져준다.


-----

(생략)

완료 : 0.47%

-----


“슈발리에······.”


그걸 열어보니 1%도 완료되지 않은 사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잘못된 방법으로 수련하고 있나?


아님,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까닭일까?


그것도 아니면 이제 막 생성된 까닭일까?


어찌된 영문인지 잘 모르겠다.


“헤유······.”


순간 조급한 마음이 들었지만, 수련이라는 것 자체가 긴 세월을 요하는 일이므로 미션 하나 받은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제시된 보상이 꽤 끌리는 것들이었다.


경험치 100%는 물론이고, MAX mp에 1,000을 추가해준다거나, 스킬선택권을 한 장 준다는 것 또한 이 미션을 수행할 동기가 충분했다.


게다가 마나 수련을 하는 과정에서 마나에 더 익숙해지면 그에게 득이 되면 되었지 실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니, 앞으로도 꾸준히 하면서 %를 채워나가는 수 밖에 ······.


***


{성광의 보은}


마나 장판의 지속 시간이 끝나자, 불침번을 서준 수컷 노루가 벼락같이 그를 깨웠다.


그는 부스스 일어나 마나 장판을 다시 펼친 다음, 일어나서 웃통을 벗고 무술 수련을 이어나갔다.


태권도, 검도, 합기도, 킥복싱 그가 살아오면서 배우고 익힌 무술을 모두 기억하며 동작을 익히고 수정하고 반복했다.


그리고 합칠 수 있는 동작이라면 합치고자 연구했다.


몬스터와 싸울 때 주먹질만, 발길질만, 칼질만 하지는 않더라.


싸우다보면 칼로 정면에 있는 적을 베어내거나 찌른 다음, 주먹이나 발로 측면에 있는 적을 패서 길을 여는 경우도 허다 했고, 무술 동작을 이용해서 적들을 제압한 다음, 검으로 마무리하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


그러니, 자연스레 합치고자 시도하는 것이다.


역시나 이 또한 하루 만에 안 되는 일이라서 인내심을 갖고 노력해야 했다.


그렇게 휴식과 수련을 반복한 그는 5000년 1월 3일의 아침을 맞이했다.


겨울임을 감안해도 아침이 그렇게 달갑지는 않았다.


그와 태양 사이를 가로 막고 있는 저 두꺼운 먹구름층이 화창한 아침을 빼앗아갔기 때문이다.


“저것도 언젠가는 뚫어야 겠지.”


지금 당장 저걸 어떻게 할 능력은 없으니 그저 다짐만 하고 말았다.


“삑!”

“하으!”


김광현과 수컷 노루가 불침번을 서는 동안 꿀잠 잔 새끼 노루들이 잠에서 깨어났다.


어미 노루도 같이 깨어나서 새끼들을 돌본다.


그 모습이 우중충한 하늘 아래의 푸르죽죽한 숲 속 분위기를 중화시켜주고 있었다.


피식 웃은 그는 시냇물로 가서 이리저리 바위를 들어옮기며 노천욕장처럼 만들었다.


{정화}

{소독}

{클린}


그런 다음, 사이 좋게 레벨 10이 된 세 가지 스킬을 사용하여 물을 깨끗하게 정화했다.


레벨 10된 정화 스킬은 발현 시 정화의 기운이 머리까지 퍼질 정도로 넓어졌다.


아마도 레벨 15가 되면 상체 전부를 뒤덮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무튼 그것들을 여러 번 사용하여 미생물도 죽이고, 저주나 마기 같은 삿된 기운도 제거하고, 구중물 같은 물을 맑갛게 만들었다.


이어서 옷을 벗고 몸에 물을 적셔서 물의 온도에 적응시킨 다음, 안으로 들어갔다.


“후~~.”


{성광의 보은}


그리고 마나 장판을 펼쳤다.


“됐어! 예상대로야!”


반신반의하던 그의 얼굴이 더 없이 밝아졌다.


반지름 20m의 원형 마법진이 물 속에서 펼쳐지니, 마법진 안에 들어온 시냇물과 시냇가가 실시간으로 따뜻해지고, 정화되면서 사람에게 이롭게 변했다.


일시적으로 나마 노천온천이 만들어졌다.


“삐익!”

“뷁!”

“너희들도 와라~.”


그가 하는 양을 보고 있던 노루들이 그를 부르매, 그가 손짓해서 그들을 불렀다.


용케도 말귀를 알아듣고 물 안으로 들어온 노루들.


그들도 곧 따뜻한 물 속에서 목욕을 즐겼다.


물장구치고, 술래잡기하고, 김광현에게 와서 부비부비하고~.


이것이 힐링인가?


“후~. 37℃의 따뜻한 물은 긴장을 가라앉힌다. 그 온도에서는 얼음처럼 차가운 나조차도 어쩔도리 없이 녹아내린다.”

“37℃ 이 나쁜온도.”


물에 젓은 앞머리를 모델처럼 걷어 올리며 나불거렸다.


10년 전에 봤던 유명 웹툰 1화에 그런 말이 나온다.


문득 거기서 봤던 문구가 떠올랐다.


허세가 잔뜩 낀 말투에 중2병 감성이 무럭무럭 솟아난다.


“어혀, 이것이야 말로 성스러운 빛의 보은이로다. 신의 한수야!”


스스로를 칭찬하며 목욕을 즐겼다.


[성광의 보은 스킬 레벨 업!]


좋은 일도 겹치는 모양이다.


새로 떠오르는 메시지에 입이 쪼개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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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029 - 소환자 (3) NEW 9시간 전 5 0 13쪽
28 #028 - 소환자 (2) 24.09.16 10 0 13쪽
27 #027 - 소환자 (1) 24.09.15 15 0 13쪽
26 #026 - 여명의 빛은 먹구름 속 하늘 아래 실금을 쪼갠다 (6) 24.09.14 18 0 13쪽
25 #025 - 여명의 빛은 먹구름 낀 하늘 아래 실금을 쪼갠다 (5) 24.09.13 17 0 13쪽
24 #024 - 여명의 빛은 먹구름 낀 하늘 아래 실금을 쪼갠다 (4) 24.09.12 19 0 13쪽
23 #023 - 여명의 빛은 먹구름 낀 하늘 아래 실금을 쪼갠다 (3) 24.09.11 23 0 13쪽
22 #022 - 여명의 빛은 먹구름 낀 하늘 아래 실금을 쪼갠다 (2) 24.09.10 21 0 13쪽
21 #021 - 여명의 빛은 먹구름 낀 하늘 아래 실금을 쪼갠다 (1) 24.09.09 24 0 13쪽
20 #020 - 하마 마을 진입 (3) 24.09.08 25 0 13쪽
19 #019 - 하마 마을 진입 (2) 24.09.07 23 0 13쪽
18 #018 - 하마 마을 진입 (1) 24.09.06 25 0 13쪽
17 #017 - 동굴 탐험 (7) 24.09.05 23 0 13쪽
16 #016 - 동굴 탐험 (6) +1 24.09.04 32 0 13쪽
15 #015 - 동굴 탐험 (5) 24.09.03 32 0 13쪽
14 #014 - 동굴 탐험 (4) 24.09.02 30 0 13쪽
13 #013 - 동굴 탐험 (3) 24.09.01 32 0 13쪽
12 #012 - 동굴 탐험 (2) 24.08.31 37 0 13쪽
11 #011 - 동굴 탐험 (1) 24.08.29 39 0 13쪽
10 #010 - 산짐승들의 수호자 (5) 24.08.28 43 0 13쪽
9 #009 - 산짐승들의 수호자 (4) 24.08.27 40 0 13쪽
8 #008 - 산짐승들의 수호자 (3) 24.08.26 43 0 13쪽
» #007 - 산짐승들의 수호자 (2) 24.08.25 44 0 13쪽
6 #006 - 산짐승들의 수호자 (1) 24.08.22 52 0 13쪽
5 #005 - 어느 산 속에서 (4) 24.08.21 47 0 13쪽
4 #004 - 어느 산 속에서 (3) 24.08.20 59 0 13쪽
3 #003 - 어느 산 속에서 (2) 24.08.19 69 1 13쪽
2 #002 - 어느 산 속에서 (1) 24.08.18 84 1 13쪽
1 #001 - 프롤로그, 이계진입 24.08.18 111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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