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속 정화의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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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tys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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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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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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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 - 동굴 탐험 (6)

DUMMY

김광현은 눈 앞에 서서 그를 마주보고 있는 골렘을 관찰했다.


머리는 고양이 헬멧 형태로 만들어져 있고, 목 아래는 캣슈츠를 입은 웰메이드 바디의 미녀 안드로이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체적인 색상은 검은 색이 지배하고 있고 광택이 서려 있어 매끄러운 느낌도 주고 있었다.


이런 외양에 어울리는 이름이 생각났다.


“루나 오닉스. 너의 이름은 루나 오닉스야.”


묘인족 여성의 외양을 하고 있다는 점, 검은 보석 같다는 점을 조합하니, 그게 제일 어울리는 것 같았다.


| 루나 오닉스. 고마워. 마음에 드는 이름이야. |


그것이 마음에 꼭 드는지, 목소리에 미소가 깃들어 있었다.


??!


그러자, 김광현과 루나 오닉스 사이에 기묘한 연결고리가 생겼다.


| 아델리아님의 마법이야. 이 순간부터 너와 나는 주종관계로 묶였어. |


깜짝 놀라는 그에게 루나가 설명해주었다.


POS에도 작지만 기록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정보]창 아래 [패밀리어]창이 생성된 것이다.


-----

[0001][루나 오닉스][25][염화현철골렘][상세]

-----


아마도 아델리아에 의해 만들어진 변화를 POS가 수용한 것 같았다.


루나가 그의 패밀리어가 되었다.


“염화현철골렘? 이런 종족도 있었구나?”

| 우리는 엄연히 자연생물인데 도감에는 인공생물로 등록되어 있는 종족이지. 세월이 꽤 흘렀는데도 안 바뀌더라. |


루나의 말에 따라 [도감]을 열어봤는데, 정말로 염화현철골렘은 인공생물, 그 중에서 골렘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하지만, 김광현은 루나의 진짜 정체가 철과 불을 잘 다루는 복족류 생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다른 골렘에게 핵이 있듯, 염화현철골렘 또한 핵이 있는데, 복족류 생물이 그 역할을 하고 있었다.  


“비밀을 계속 지켜주려는 이들이 있나 봐.”


김광현 또한 루나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약속했다.


그것이 약속이니까.


“레벨은 미안. 얼른 성장해서 복구 시켜줄게.”

| 고마워. 기대할게. |


루나의 원래 레벨은 250이었으나, 그의 패밀리어가 되는 바람에 레벨이 25로 하향 되고, 능력치들도 그에 맞게 다운되었다.


상세 버튼을 누르니 팝업창이 뜨면서 루나 오닉스에 대한 상세내역이 나오더라.


거기서 알게 되었다.


원래 전투력에 비해 현저히 약해졌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김광현보다 조금 더 강하고, 전투 경험도 풍부해서 즉시 전력이 된다.


혼자보다 둘이서 싸우는 게 더 유리하다는 것은 굳이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실.


“인벤토리 공짜. 개꿀!”


루나 또한 인벤토리를 갖게 되었다.


비록 10칸만 있고, 확장이 불가능하지만, 그게 어디야?


아델리아와 만난 덕분에 엄청난 이득을 얻었다.


지금 그의 전투력은 2배로 떡상했다 봐도 된다.


“잘 부탁한···다으아!”


기쁜 마음에 루나의 어깨를 툭 쳤는데, 순간 화들짝 놀라 버렸다.


너무 뜨거운 까닭이었다.


| 어, 미안! 신체 수복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몸이 뜨거워. |


김광현이 화상 입은 손을 호호 불면서 진정시키자, 루나가 바로 사과했다.


어쩐지 헬멧에서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난다 했다.


“철을 녹여서 신체를 회복시키는 방식인 거야?”

| 응. 맞아. |

“생각해보니까? 형태는 왜 바꾼거야? 원래는 나도 입을 수 있을 것 같이 컸는데?”

| 재료 부족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 |

“신체 온도도 조절 가능해?”

| 응. 신체를 수복할 때는 2,000℃까지 올라가는 데, 평상 시에는 30℃를 유지하고 있어. |

“달팽이 몸이 그걸 견뎌?”

| 물론. 우리느 최대 4,000℃까지 견딜 수 있어. |


이 순간 그는 염화현철골렘학 학사가 되었다.


적어도 염화현철골렘 종족이 아닌 이상 그 어떤 이들보다도 이들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졌다.


“이것들 너가 가져라.”

| 오, 감사! |


안쓰러운 마음이 든 그는 선배들로부터 받았던, 철갑옷, 철검, 철투구를 루나의 인벤토리에 넣어주었다.


신체 수복에 쓰라고 준 것인데, 녀석이 엄청 달가워해서 덩달아 기분 좋아졌다.


“자, 잠깐! 내가 어떻게 너의 말을 알아듣는 거지?”


그것도 잠시, 그에게 지적 혼란이 찾아왔다.


아델리아와 만나서 그녀에게서 책 4권을 받고, 루나와 대화하기까지 그는 그들과의 대화에 있어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


의심 없이 넘겼는데, 생각해보니 그의 상식 내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광현과 아델리아, 루나는 여기와서 처음 만난 외계생명체 관계이기에 둘과 이렇게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


설령 둘이 마법으로 그와 언어코드를 맞췄다 할 지라도 그가 생전 처음보는 아시리아 제국의 문자를 읽고 해독한다는 게 말도 되지 않는다.


심지어 그에겐 언어 스킬도 없다.


언어 스킬 문제라면 젤렌과 부다노바가 쓴 글도 읽을 수 있어야 하는 데, 지금 그들의 문자는 전혀 못 읽는다.


그가 괜히 박경남의 기록에 의존하는 게 아니다.


그가 외국어 공부에 쏟은 시간과 정성, 비용만 생각해도 말이 안 된다.


| 그러네······. 왜지? 모르겠다. 아델리아님이라면 아시려나? |


그가 경악하는 이유를 들은 루나도 이상하게 느낀 듯 했지만, 그녀로써는 알 길이 없었다.


사람과 비등한 지능과 충격적인 능력을 지닌 염화현철골렘이지만, 그녀도 모르는 것은 많았다.


“에휴······. 나중에 아르셀리님 만나면 물어보기로 하자.”


루나로부터 답을 얻기 힘들거라 생각한 그는 이 사실에 대한 의문은 나중에 해소하기로 하고 미루었다.


오후에서 저녁으로의 변화를 알리는 노을이 먹구름과 섞여 썩은 달걀빛을 내고 있었다.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수는 없는 법.


김광현과 루나는 김광현과 동물들이 안식처로 삼았던 동굴로 이동했다.


“메~.”

“삐액!”

“하으~.”

“째재잭!”

“뀨!”


김광현이 돌아오자, 동굴 안에 있던 녀석들이 그를 격하게 반겨주었다.


그와 같이 온 루나를 경계했으나, 루나가 그들에게 해의가 없음을 알아차리고는 안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족제비들 너희들은 어디로 왔니?”

“뀨!”


족제비 커플이 그의 무릎 위로 올라오기에 물어보니, 녀석들이 동굴 안쪽을 가리켰다.


김광현이 정문을 통해 아델리아의 레어를 빠져나왔을 때, 그들은 아델리아의 인도에 따라 들어왔던 통로를 통해 나왔다.


“걱정 많이 했냐?”


그래서 동물들이 격하게 환영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 인기 많네~. |

“그르게~.”


김광현은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며 자리에 드러누웠다.


{수면}


그리고 스킬을 걸고 3초 만에 잠에 빠졌다.


루나가 있으니, 뼈다귀들이 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으리라.


적지 않게 안심하게 되니, 잠이 쏟아져 내렸다.


동물들도 그 주변에서 잠을 청했다.


***


평소대로 아침 6시에 일어난 김광현은 일행들을 이끌고 매일 목욕하는 곳으로 왔다.


그곳은 다른 곳에 비해 청결도가 남달랐다.


목욕 전후로 정화, 소독, 클린 트리오를 퍼붓고, 마법진을 펼쳐 온도를 높이다보니, 죽어가던 식생이 되살아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뼈다귀들 12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더라.


친히 영혼의 나라로 내쫓아준 다음, 해왔던 대로 목욕을 하면서 아델리아로부터 받은 책을 읽었다.


<제국 검술 초급>


그것은 초등학교 때 봤던 검도 교본이랑 비슷했다.


검술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고, 그 검술을 직접 부분 동작 형태로 시범을 보이는 그림이 잔뜩 수록되어 있었다.


<제국 체술 초급>도 마찬가지.


그것을 펼쳤을 때, 그는 태권도나 합기도, 킥복싱 다녔던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권각술과 보법, 잡기 등이 그림과 함께 수록되어 있었다.


지구에서 그것들을 배울 땐 레저용으로 배우고 말았지만, 이젠 생존과 직결되니 더욱 진지한 눈으로 읽어 내려가야 했다.


<성법 초급>을 펼치니 성경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하철역 근처에서 어느 종교 단체가 사주팔자, 손금점 이런 것으로 홍보를 하던 데, 그때 액운을 피하려면 종교 공부를 하란 말을 들었다.


그때부터 그는 어플을 다운 받아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읽었다.


적극적으로 파들어가진 아니하고, 지하철을 타고 내리거나 휴대폰을 켤 때 잠깐 속독하고 마는 수준으로 읽었다.


그것도 공부니까.


종교 공부하라고 해서 성경을 읽는 것인데, 지들이 어쩔거야?


때문에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비슷하겠지.


듣자하니, 성법을 출판한 성국은 지구로 따지면 바티칸이 그린란드만큼 크고 국력은 영국이나 프랑스 수준은 되는 듯 했다.


아무튼, 그의 직업이 전투사제이고, 그가 쓰는 스킬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어 보이니, 밥먹듯이 읽어서 머리 속에 새겨 넣기로 했다.


<제국 마법 초급>


이건 보자마자 덮었다가 다시 용기를 내어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대학 전공(그것도 전공 필수) 서적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거부감이 밀려 들어왔지만, 이 또한 그의 생존과 직결된다고 생각하니 아니 읽을 수가 없었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노천온천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책이 방수처리가 된 모양인지, 전혀 젖지 않았다.


덕분에 더욱 안심하고 공부에 열중할 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기에, 현철방패를 평평한 바위 위에 깔고, 그 위에 책을 올려놓았다.


| 여기도 조류와 균사체가 많네. 밀도가 적은 편이긴 하네. |


루나는 온천 안에 들어오지 아니하고, 그 주변을 어슬렁거리면서 버섯이나 녹조류, 황조류 따위를 캐서 몸 안에 집어 넣거나, 인벤토리에 넣었다.


물어 보니, 그것들을 먹는단다.


“어어! 잠깐! 이거 써.”


그냥 막 집어 넣으려기에 원래 견과류 믹스가 들어 있었던 빈 병 10개를 넘겨주었다.


그러자, 녀석이 자신이 먹을 것들을 그 안에 담아 넣었다.


루나와 대화를 나누며 여러 가지 사실을 알아냈다.


복족류 생물답게 자웅동체라거나, 하마산 정문을 지키는 골렘 두 마리가 루나의 형제자매들이라는 사실, 그리고 지금 그가 읽고 있는 교본을 루나도 공부했었다는 사실도 이때 알게 되었다.


대부분은 그다지 중요한 사실이 아니라서 일단 기억의 저편에 넣어두었다.


목욕이 끝난 다음엔, 충분히 몸을 말린 다음 옷을 갈아 입었다.


“드디어 단벌신사에서 벗어났다! 기념이다. 올 레드로 가자.”


빨간 속옷을 아래 위로 입고, 빨간 반팔티와 빨간 트레이닝복을 그 위에 차례대로 입었다.


빨간양말과 빨간 신발까지 신어서 올 레드 패션을 완성했다.


그리고 2주 동안 입은 하얀 옷은 버리지 아니하고 인벤토리에 집어 넣었다.


걸레나 여러 용도로 쓸 생각이다.


유념해라.


물자가 풍요로워졌다고 방심하지 마라.


여긴 제국 단위로 흉가가 된 불운의 땅이다.


그러니, 물자는 아낄 수 있을 때 최대한 아껴야 하며, 지구에서는 구두쇠라 불릴 법한 행동도 서슴지 말아야 한다.


목욕을 마친 그는 루나와 함께 하마산 탐험을 재개했다.


동물들은 알아서 조심하며 따라왔다.


숨구멍 역할을 하는 동굴을 찾아 나선 것이다.


녀석을 대동한 이유는 아델리아에게 밉보이지 않는 선에서 보다 안전하게 동굴 탐험을 하기 위함이다.


루나는 오랜 세월 동안 하마산 자락을 순찰한 경험이 있다.


그러니, 이곳 지리에 대해서는 손금보듯이 잘 안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동굴을 탐험하다보면 레어로 들어가게 될 터인데, 그 안에 함부로 들어가서 아델리아의 미움을 사고 싶지 않았다.


동굴을 지키고 있을 골렘들도 염두에 둬야 한다.


녀석들과 싸우다간 동굴을 지키는 뼈다귀들 중 하나가 될 테니까.


그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루나를 동행시켜야 한다.


달그락들그락덜그럭.


콰직!

뿌득!


그 사이에 만난 뼈다귀들은 무조건 부수며 지나갔다.


“저렇게 움직이는 거구나.”


루나가 수려한 동작으로 뼈다귀를 깨부수는 모습을 보고, 그도 따라하며 체술을 익혔다.


초급이라서 그런 지 체술 안에 타격기, 잡기, 던지기, 관절기, 방어기, 보법 등 모든 요소가 총망라되어 있었다.


아마도 중급으로 가면 세분화되겠지.


책으로 본 것을 기억에 담아두고, 조교의 시범에 따라 체술을 익혔다.


상대할 적은 많고 다양해서 실시간으로 체득할 수 있었다.


경험치도 얻고, 체술도 익히고, 패스도 충족하고!


많은 것을 얻어 행복했다.


| 여기가 첫 번째 터널일 거야. |


루나의 안내에 따라 가니 동굴을 금세 찾아낼 수 있었다.


{페어리 라이트}


“빛을 밝히고 ······, 들어가보자.”


긴장 백배한 그는 중무장을 한 채로 안으로 들어갔다.


달그락?


예상대로 뼈다귀들이 살고 있었다.


스켈레톤 서머너는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예상이 맞아떨어진 까닭에 기분이 좋아졌다.


산 짐승들이 영락한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 뿐이었다.


“나부터 싸우지.”

| 힘내! |


한때 고블린이었던 뼈다귀들이 김광현과 루나를 향해 다가오자, 루나는 뒤에서 대기하고 김광현이 앞으로 나왔다.


스컬고블린들은 자신들이 쥐고 있는 무기로 대항하고자 했고, 그는 여기까지 오면서 익힌 체술을 토대로 싸움에 임했다.


“고블린! 나의 황금 고블린이 되어라!”


되는 대로 지껄인 그는 놈들을 향해 달려갔고, 1 대 8의 전투가 개시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11 lf******..
    작성일
    24.09.04 21:08
    No. 1

    다림질 하다가 열이 잔뜩 오른 다리미를 툭 쳐본 적 있으신가요?
    그럼 루나의 몸을 툭 치고 화상 입은 듯한 반응을 보이는 광현이의 행태를 이해하실 수 있으실 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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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22 - 여명의 빛은 먹구름 낀 하늘 아래 실금을 쪼갠다 (2) 24.09.10 21 0 13쪽
21 #021 - 여명의 빛은 먹구름 낀 하늘 아래 실금을 쪼갠다 (1) 24.09.09 23 0 13쪽
20 #020 - 하마 마을 진입 (3) 24.09.08 24 0 13쪽
19 #019 - 하마 마을 진입 (2) 24.09.07 23 0 13쪽
18 #018 - 하마 마을 진입 (1) 24.09.06 2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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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6 - 동굴 탐험 (6) +1 24.09.04 32 0 13쪽
15 #015 - 동굴 탐험 (5) 24.09.03 32 0 13쪽
14 #014 - 동굴 탐험 (4) 24.09.02 30 0 13쪽
13 #013 - 동굴 탐험 (3) 24.09.01 32 0 13쪽
12 #012 - 동굴 탐험 (2) 24.08.31 37 0 13쪽
11 #011 - 동굴 탐험 (1) 24.08.29 39 0 13쪽
10 #010 - 산짐승들의 수호자 (5) 24.08.28 43 0 13쪽
9 #009 - 산짐승들의 수호자 (4) 24.08.27 40 0 13쪽
8 #008 - 산짐승들의 수호자 (3) 24.08.26 43 0 13쪽
7 #007 - 산짐승들의 수호자 (2) 24.08.25 43 0 13쪽
6 #006 - 산짐승들의 수호자 (1) 24.08.22 52 0 13쪽
5 #005 - 어느 산 속에서 (4) 24.08.21 47 0 13쪽
4 #004 - 어느 산 속에서 (3) 24.08.20 5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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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02 - 어느 산 속에서 (1) 24.08.18 8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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