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전설급 투수가 됨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새글

긍정적마음
작품등록일 :
2024.08.20 14:26
최근연재일 :
2024.09.17 14:50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48,430
추천수 :
555
글자수 :
181,899

작성
24.08.24 11:45
조회
1,704
추천
19
글자
14쪽

완벽한 경기력

DUMMY

- .... 스트라이크! 삼진 아웃!!


벌써 12개째였다.


"Fucking!"


타석에 있는 리버캐츠의 타자가 연신 욕을 내뱉고 있었다.


"와아.... 시발 저게 마흔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 맞나? 괜히 전설이 아니네."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오네. 야, 누가 썬 퇴물 다 됐다고 했냐? 저게 퇴물이냐? 98마일, 99마일을 펑펑 던져대는데?"


"근데 지난번에는 진짜 퇴물이었어. 패스트볼이 90마일도 채 안 나왔었다니까?"


"그런데 지금 저건 뭐냐고! 시X. 슬라이더가 내 눈앞에서 사라진다고!!!"


새크라맨토 리버캐츠의 타자들은 오늘 주태양의 공에 전혀 대응을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5회까지 15명의 타자가 나와서 12개의 삼진을 당하고 들어갔다.


5이닝 퍼펙트.


주태양은 리버캐츠의 타자들을 완벽하게 잠재우고 있는 중이었다.


버스터 포지 주니어 역시 이를 갈고 나왔으나 주태양의 고속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끌려 나오며 또다시 삼진을 당하고 들어간 상태였다.


그리고....


휘이익-


퍼억-


- 스트라이크!! 삼진 아웃!


".... 100마일."


"저게 인간인가? 가면 갈수록 컨디션이 더 좋아지다니."


6회 초였다.


오늘 주태양이 던진 공 중에서 가장 빠른 공이 포수 미트로 빨려 들어갔다.


리버캐츠의 9번 타자는 그저 공이 지나가는 걸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주태양이 리버캐츠의 타선을 완벽하게 막는 사이, 리노 에이시즈의 타자들은 야금야금 한 점씩 뽑아내는데 성공했고 6회 초가 끝난 지금 4 : 0이라는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었다.


4점 차.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는 점수 차였다.


특히 극심한 타고투저 양상을 보이고 있는 트리플 A에서는 더욱더 그랬다.


거기다가 오늘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우리 홈구장인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는 고지에 위치해있어서 타구가 굉장히 잘 뻗어나가는 타자 친화적 구장이다.


메이저리그의 그 악명 높은 '쿠어스 필드'처럼 말이다.


6회까지 책임졌기 때문에 이미 주태양은 자기 역할은 충분히 다 해준 상태였다.


보통이라면 이쯤에서 내려가는 것이 맞았다.


그러나 리노 에이시즈의 불펜은 그리 특출난 선수가 없었다.


어찌 보면 트리플 A급이라고도 하기 민망한 그런 투수들뿐이었다.


제구도 안 잡혀있어서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취미를 가진 투수들이 한가득이었고, 그리고 그런 투수들은 꼭 억지로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공을 집어넣으려다 가운데 몰리는 실투를 던져서 얻어맞더라고.


만약 자신이 여기서 내려간다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경기가 뒤집힐 것만 같았다.


주태양은 고작 트리플 A의 경기지만 오랜만의 승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그냥 날려버리고 싶지 않았다.


"썬, 오늘 정말 고생했네, 멋진 활약이었어! 이제 남은 건 다른 선수들에게 맡기자고."


역시나 주태양의 예상대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자 리노 에이시즈의 감독은 자신더러 마운드에서 내려오라는 말을 꺼냈다.


그럴 순 없지!


"오늘 경기 제 손으로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주태양은 굉장히 단호한 표정으로 감독에게 말했다.


"뭣? 아니, 아무리 그래도 자네 나이도 있고, 복귀전인데 무리하지 않는 게 좋지 않겠나. 투구 수도...."


"투구 수도 아직 73개밖에 안되죠. 제가 빠르게 승부를 가져간 덕분에."


"으음...."


"저 지금 퍼펙트게임 기록이 걸려있는데 이대로 내리시게요?"


비록 트리플 A에서의 기록이라고 하나 이런 대기록은 흔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물론 주태양은 그런 기록 따위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도 퍼펙트게임을 한차례 기록한 적이 있는데 고작 마이너리그 기록을 신경 쓸 이유가 없었다.


단지 새롭게 다시 태어난 날, 마운드 위에서 승리투수의 기분을 느끼고 싶었을 뿐이었다.


리노 에이시즈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음.... 선수 본인이 괜찮다고 하는데 문제가 생기진 않겠지?'


사실 그도 주태양이 대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윗선에서 투구 수를 적당히 관리해 주라는 지시가 내려와서 넌지시 물어봤을 뿐이었다.


랜디 존슨의 깐깐한 성격으로 볼 때, 오늘 주태양을 마운드에 올렸다는 건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였다.


애리조나 구단 입장에서도 오늘 경기에 큰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구단의 전설, 그렇지만 39살의 노장이기도 한 주태양이 어느 정도 부활했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 플랜이 달라진다.


구단의 입장에서는 굳이 마이너리그에서 주태양이 무리하는 것을 원할 리가 없었다.


잠시 고민을 하던 리노 에이시즈 감독은 이내 결정을 내렸다.


"좋아! 오늘 또 다른 전설을 한번 써보자고! 다만 노히트노런 기록이 살아있으면 굳이 내리진 않겠지만 안타를 허용해서 퍼펙트게임이 깨진다면 자네를 마운드에서 내릴 수밖에 없는 나를 이해해 주게나. 윗선에서 자네의 투구 수를 관리해 주라는 오더가 떨어져서 말이야."


주태양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게 하시죠.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오늘의 제 공은 저런 애송이들이 칠만한 공이 아니니까요."


***


주태양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아, 시X. 역시 나오네."


"하긴 퍼펙트게임이 진행되고 있는데 나 같아도 나오겠다. 투구 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에휴. 오늘 기록 하나 만들어주겠네. 도저히 칠 수 있을 거 같지가 않아. 전설이 괜히 전설이 아니긴 하네."


"야야. 그것도 일반적인 마이너리그의 퍼펙트게임도 아니고 무려 썬이 기록하는 거라고. 우리 이제 인터넷에 평생 박제될걸?"


"오! 오히려 좋을 수도? 그렇게라도 유명해지는 게 어디야. 우리 같은 마이너리거가! 크크크."


버스터 포지 주니어는 이미 자포자기한 채 농담이나 하고 있는 팀원들을 보니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직 3번이나 공격할 기회가 남았는데 벌써 게임을 포기한듯한 모습이었다.


어쩌면 저게 영리한 걸 수도 있다.


경기는 오늘만 있는 게 아니다.


오늘 경기를 지더라도 팀의 순위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더군다나 오늘 주태양의 공을 연달아 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미 경기 중, 후반으로 들어섰고 4점 차기 때문에 주태양이 마운드를 내려가지 않는 한 역전을 할 가능성은 굉장히 낮았다.


이미 한쪽으로 기운 경기는 버리고 내일을 위해 체력을 아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말이다.... 저들은 자존심이라는 것도 없는 걸까?


팀이 경기 내내 안타 하나 못치고 상대 투수를 신으로 만들어주고 있는데 뭐가 그리 좋다고 실실 쳐 쪼개고 있는 걸까?


"젠장! 팀이 지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든 출루를 할 생각을 해야지. 부끄럽지도 않나? 그러니까 니들이 마이너리그에 처박혀있는 거야 병X들아."


더 이상 참지 못한 버스터 포지 주니어는 그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그러자 리버캐츠의 선수들이 그를 향해 비아냥대기 시작했다.


"오!! 이게 누구신가? 무려 '메이저리거'이신 버스터 포지 주니어 아니신가? 그동안 저희랑은 말도 섞기 싫어하시더니 오늘은 어쩐 일로 먼저 말을 걸어주시는지요? 으흐흐흐."


"그 대단하신 메이저리거께서도 어쩔 수 없구만. 우리 같은 마이너리거랑 똑같이 2타수 무안타 2삼진. 누가 보면 오늘 자기는 잘하고 있는 줄 알겠네. 크크큭."


"야야! 그만해라! 애 울겠다. 흐흐."


리버캐츠의 선수들은 이럴 때는 합이 정말 잘 맞았다.


조금 전, 수비 상황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주었던 그들은 이제 없었다.


'크윽....'


버스터 포지 주니어는 반박을 하려 했으나 저들의 말이 딱히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2타수 무안타 2삼진.


심지어 주태양의 공에 방망이를 맞춰보지도 못했다.


아까 저 비아냥 거리던 놈도 비록 땅볼이었지만 공을 쳐보긴 했는데 말이다.


그때 리버캐츠의 선두타자가 삼진을 당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아오!! 아직도 완전 쌩쌩해. 저 양반은 회춘이라도 하는 건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공이 더 좋아지는 거 같아."


"에이. 괜찮아. 우리 같은 마이너리거들은 썬의 공을 못 치는 게 당연하지. 괜찮아, 괜찮아. 우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레전드의 자제분께서 하나 쳐주시겠지! 안 그래?"


버스터 포지 주니어는 비아냥거리는 팀원의 말을 무시하고 헬멧을 쓰고 배트를 챙겨서 대기타석으로 향했다.


- 스트라이크! 삼진 아웃.


타석에서 리버캐츠의 타자가 주태양의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97마일....'


7회지만 여전히 위력 있는 공을 던지고 있는 주태양이었다.


버스터 포지 주니어가 타석에 들어서서 몇 번 방망이를 휘둘러보았다.


몸이 가벼웠다.


오늘 자신의 컨디션은 꽤나 좋은 편이라는 방증이었다.


그렇다는 것은 오늘 자신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못 치는 게 아니라 주태양이 공이 엄청난 위력을 지니고 있어서 못 치고 있는 것이었다.


마운드에 있는 주태양이 공을 뿌렸다.


'패스트볼!'


자신이 좋아하는 몸 쪽 높은 코스로 오는 패스트볼이었다.


버스터 포지 주니어는 힘껏 배트를 휘둘렀으나,


틱-


결과는 포수 뒤편 관중석 쪽으로 향하는 파울 타구가 나왔다.


공에 위력에 배트가 밀린 것이다.


'젠장. 어떻게 된 게 7회인데 공의 위력이 죽지가 않아.'


휘이익-


이번 타석에서의 두 번째 공이 날아왔다.


'슬라이더!'


날아오던 공은 버스터 포지 주니어의 눈앞에서 순간 사라졌다.


움찔-


- 볼!


하마터면 휘두를 뻔했다.


아래쪽으로 확 뺄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휘두르지 않았던 것이지, 눈으로만 보고 판단했으면 무조건 배트가 딸려 나갈 수밖에 없는 공이었다.


그리고 3구째.


휘이익-


- 스트라이크!!


이번에는 바깥쪽 꽉 찬 쪽으로 패스트볼이 들어왔다.


몸 쪽으로 연달아 두 개 찔러 넣으면서 몸 쪽을 의식하게 해놓고 타자의 가장 먼 곳을 공략하는 주태양이었다.


이걸로 볼 카운트는 원 볼, 투 스트라이크.


타자에게 굉장히 불리한 카운트였다.


투수의 입장에서는 공 두 개를 유인구로 사용할 수 있는 카운트다.


'패스트볼? 아니면 슬라이더?'


아마 슬라이더일 가능성이 높았다.


자신이 투수라도 타자의 스윙을 유도하는 슬라이더를 선택할 테니까.


'아마 몸 쪽 깊숙한 곳으로 공을 떨어뜨리겠지.'


현혹되면 안 된다. 주태양의 슬라이더는 타자의 눈앞에서 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헛스윙을 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는데, 조금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투수가 유리한 카운트에서 주태양은 슬라이더를 대부분 존에서 빠지는 곳으로 던진다는 소리가 된다.


헛스윙을 이끌어내거나 터무니없는 공을 쳐서 범타를 유도하려는 목적이 다분한 공이라고 볼 수 있었다.


'눈으로 쫓아갈 생각을 하지 말고 슬라이더는 볼이니 휘두르지 말자.'


버스터 포지 주니어는 이번 공은 참아내고 2-2에서 승부를 걸어오는 공을 노리기로 마음먹었다.


주태양이 크게 와인드업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곧이어 주태양의 손에서 공이 떠났다.


휘이익-


역시 슬라이더였다.


눈앞에서 공이 뚝 떨어지며 사라졌다.


'이걸로 2-2.... 다음 공은-'


그러나 버스터 포지 주니어는 주태양의 다음 공을 볼 수 없었다.


- 스트라이크!! 루킹 삼진 아웃!!


주태양의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며 스트라이크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이게?'


분명 아까와 거의 동일한 위치로 날아오다가 몸 쪽으로 가라앉는 공이었다.


당연히 볼로 빼는 공이라고 생각했건만....


버스터 포지 주니어는 문득 5개월 전, 자신의 아버지인 버스터 포지와 했던 대화가 떠올랐다.



- 뭐? 오늘 트리플 A 경기에 썬이 등판했다고?


"네. 아버지. 그는 더 이상 메이저리그의 킹이 아니더군요. 제가 어린 시절에 본 그가 아니었어요. 오늘 너무나도 쉽게 그에게 홈런 2개를 빼앗았어요."


- 허허허.... 썬도 나이는 속일 수는 없나 보군. 하긴 그의 나이도 곧 마흔이던가? 유니폼을 벗을 시기가 오긴 했지.


"아버지. 썬이 전성기일 때 그의 공이 그렇게 대단했나요? 지금의 저라면 전성기 시절의 썬이라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허허허. 썬이 어디 지나가던 똥강아지인줄 아느냐!! 썬은 그 당시 명백히 메이저리그의 지배자였다. 그가 무슨 공을 던질지 알고도 치기 힘든 게 썬의 공이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건 뭔지 아느냐?


"무엇입니까?"


- 썬은 절대 타자가 원하는 공을 쉽게 던져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분명 슬라이더를 선택할 타이밍이었는데 패스트볼이 들어오거나 몸 쪽 공이 들어와야 하는 타이밍에 바깥쪽 코스로 공이 들어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마치 그의 손바닥 안에서 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지.


"......."


- 그 당시 썬과 비견되는 대단한 투수들이 몇 명 있었지만 나는 그들이 함께 묶이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해왔었다. 그 투수들이 모자라서가 아니다. 그들도 정말 대단한 투수들이었지. 하지만 썬은 그들보다도 명백히 한 수 위의 투수였다.



그때 아버지의 말을 딱히 무시한 건 아니었지만 어차피 지나간 과거의 일.


자신이 굳이 신경 쓸만한 내용은 아니었다.


그런데 오늘 직접 겪어보니 아버지의 말은 조금의 과장도 섞여있지 않은 진실 그 자체였다.


심지어 아버지가 겪었던 전성기 시절의 모습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자신은 그에게 완패를 했다.


아버지에게 했던 발언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혼 후 전설급 투수가 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변경 24.08.26 1,047 0 -
33 2011 정규시즌 개막 NEW 14시간 전 315 11 11쪽
32 좀 속아주셔야겠어요. 24.09.16 569 12 13쪽
31 누가 내 공 좀 받아줘! +2 24.09.15 719 12 11쪽
30 태양이 하고 싶은 대로 다해. 24.09.14 828 11 13쪽
29 쟤 왜 제구도 돼? +2 24.09.13 904 15 12쪽
28 이게 팀이야? +3 24.09.12 956 12 11쪽
27 2011 KBP 신인 드래프트 +3 24.09.11 1,056 12 12쪽
26 야! 우냐? 울어? 24.09.10 1,159 14 12쪽
25 저 메이저리그 안 갈 건데요? +3 24.09.09 1,279 13 11쪽
24 D-day 24.09.08 1,372 23 13쪽
23 300승! 그리고.... +1 24.09.07 1,365 16 12쪽
22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4.09.06 1,278 15 12쪽
21 1년 반 만의 승리, 그리고.... +4 24.09.05 1,340 18 12쪽
20 직접 상대해봐라. 그럼 알게 될 테니까 +2 24.09.04 1,302 15 13쪽
19 체이스 필드로 돌아온 주태양 +1 24.09.03 1,354 15 13쪽
18 기가 팍 죽은 규철이 +2 24.09.02 1,353 12 15쪽
17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은 쿠어스필드 +1 24.09.01 1,502 16 12쪽
16 돌아온 탈삼진왕 +1 24.08.31 1,566 15 14쪽
15 시범경기 개막 +2 24.08.31 1,553 15 11쪽
14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 +2 24.08.30 1,548 17 14쪽
13 2031 시즌 스프링캠프 +1 24.08.29 1,601 17 14쪽
12 엄청나게 화끈한 LA 다저스의 구단주 +1 24.08.28 1,636 20 10쪽
11 엥? 어디라고? +1 24.08.27 1,594 17 13쪽
10 좀 당황스럽네? +1 24.08.26 1,655 18 13쪽
9 4,000만 달러의 가치 +1 24.08.25 1,689 19 13쪽
» 완벽한 경기력 +1 24.08.24 1,705 19 14쪽
7 왕의 귀환 +1 24.08.23 1,808 20 12쪽
6 노인의 정체 +1 24.08.22 1,816 19 11쪽
5 재도약을 위한 준비 +1 24.08.21 1,947 21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